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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분야 인력난 심화"...산업부 "3년 간 949억원 투입"

산업기술인력 조사…부족률 4.2%로 2년새 0.2%p 증가
미래차·IoT가전 1만명 이상 부족...혁신인재 양성 나서

 

【 청년일보 】미래형자동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등 신산업 분야에서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산업기술인력 양성과 공급 정책을 적극 추진해 올해부터 3년간 949억원을 편성,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5개 유망 신산업을 대상으로 산업기술인력 전망 조사를 한 결과 미래형자동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친환경선박, 항공·드론 등 분야에서 1만명 이상의 산업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0년 말 기준으로 5개 유망 신산업의 산업기술인력은 24만2천487명으로, 2018년 조사 때(16만57명)보다 1.5배 증가했지만, 여전히 1만892명의 인력이 부족해 부족률이 4.2%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조사 때의 부족률(4%)에 비해 확대된 것으로 특히 대졸 부족률이 5.9%로, 고졸(2.2%)이나 전문대졸(3.8%), 석·박사(4.0%)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산업별로 보면 2020년 미래형자동차 분야 인력은 7만2천326명으로 2018년(5만533명) 대비 1.4배 증가했다. 2년 새 2만명 이상 늘었지만 여전히 2천644명이 부족해 부족률이 2018년과 같은 3.5%였다.

 

홈에너지, 홈네트워크 및 주거안전, 홈헬스케어, 지능형 가전 등을 아우르는 IoT 가전 산업은 인력이 2018년 3만1천102명에서 2020년 6만8천831명으로 약 2.2배 증가했지만, 부족 인력도 2018년 880명(부족률 2.8%)에서 2020년 2천268명(3.2%)로 증가했다.

 

 

특히 항공·드론은 5개 신산업 중 인력 부족률이 가장 높았다. 

 

2018년 4천823명이었던 인력은 2020년 7천340명으로 1.5배 증가했지만 높은 수요에 부족률도 4.3%에서 8.9%로 4.6%포인트(p)나 상승했다.

 

산업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기술인력 양성과 공급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3년간 949억원을 편성해 미래차,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등 4개 분야의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진행한다.

 

또 미래형자동차핵심기술, 스마트센서,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11개 분야에도 신규 석·박사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산업 산업기술인력 전망 결과를 교육부, 고용부 등 관계부처에 제공해 범부처 인력 양성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해 시스템 분야 전망에 이어, 올해에는 부품·장비 분야(AR·VR, 지능형 로봇,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내년에는 소재 분야(신금속 소재, 차세대 세라믹 소재, 첨단 화학 소재, 하이테크 섬유 소재)에 대한 조사·전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산업기술 인력 양성 및 공급 정책을 추진하고, 신산업 산업기술인력 전망 결과를 교육부·고용부 등 관계 부처에 제공해 범부처 인력 양성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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