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16일 특징주는 탈모치료 관련주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오르고 그의 탈모약 가격 인하 공약이 다시 관심을 받으면서 탈모 치료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또한 신속항원진단키트 생산업체 휴마시스가 자사주 취득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이외에도 플랜티넷이 보통수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 탈모치료 관련주, 안철수 인수위원장 정책 기대에 강세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탈모 방지 샴푸 업체 TS트릴리온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55% 오른 1천220원에 거래를 마침.

위더스제약(6.09%), JW신약(3.33%), 메타랩스(3.16%) 등 탈모 치료제 관련 업체도 모두 상승.

안철수 위원장은 올해 초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이 이슈가 되자 "건보 적용만이 해답이 아니다. 탈모약 제네릭(복제약) 가격을 낮춰 저렴한 처방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 LG이노텍,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기대감에 '강세'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30% 상승한 36만2천500원에 거래를 마침.

이날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구조적인 이익 성장 구간에 진입해, 실적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KB증권은 LG이노텍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358억원에서 3633억원으로 약 8% 상향 조정. 실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15% 상회할 수 있다는 분석.

◆ 휴마시스, 자사주 취득 소식에 '강세'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마시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80% 상승한 1만9천900원에 거래를 마침.

상승세의 배경은 휴마시스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 체결 소식 때문으로 추정. 휴마시스는 이날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는 "자사주 취득은 회사 주가 안정뿐 아니라 진단키트시장 선두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자신하는 것"이라고 말함.

◆ 국제유가 하락에 항공주 '강세'

국제유가 하락에 항공주가 강세.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7.23% 오른 2만1천500원에 거래를 마침.

또 한진칼(7.31%), 진에어(5.87%), 한국공항(4.69%), 제주항공(3.76%), 대한항공(3.76%), 티웨이항공(2.25%) 등이 강세.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6.4%(6.57달러) 떨어진 96.44달러에 거래를 마침.

종가 기준 배럴당 100달러 하회는 2월 말 이후 처음. 또 지난 8일 배럴당 123.70달러에서 일주일 만에 20% 이상 하락.

◆ 플랜티넷, 무상증자 결정에 '상한가'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플랜티넷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4% 상승한 8천680원에 거래를 마침.

앞서 플랜티넷은 전날 장 마감 후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배정 기준일은 2022년 03월 3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2년 04월 25일이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766만2320주.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