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티몬과 위메프 환불 지연 사태가 나흘째 지속된 가운데 27일 오전 강남 티몬 입주 빌딩에선 티몬 직원들과 환불 고객들 간 대치가 지속되고 있다.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과 직원 5~6명은 이날 오전 8시쯤 강남구 신사동 입주 빌딩에서 현장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 앞에서 "대표가 전화를 안 받는 데 우리가 더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눈물로 호소했다. 권 본부장은 "사내 유보금 중 28억∼29억원을 환불에 쓰려고 했는데, 대표가 직원 임금 등으로 묶어버렸다"며 "환불은 260명 정도에 8억∼9억원만 지급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과 직원들은 "우리가 하는 최선의 노력을 폄훼하지 말아달라.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왔는데 여러분께 우리가 듣는 거는 욕밖에 없다"며 울먹였다. 환불을 기다리며 밤을 지새운 피해자 200여명도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우리도 (현장 환불이) 마지막 희망"이라며 같이 눈물을 쏟아냈다. 귀가하려던 티몬 직원 한 명은 이날 오전 9시10분쯤 건물 1층 외부 흡연 장소에서 건강 악화를 호소에 119 구조대 들것에 실려 이송됐다. 의식은 있는 상태였다. 앞서 전날 티몬 일부 부서 입주 빌딩에는
【 청년일보 】 지난해 전체 증권 거래세의 75%는 ‘개미 투자자’들이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이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증권거래세(비과세·감면 전)는 6조6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개인투자자 부담분이 4조5천68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9천969억원), 금융투자업자(1천811억원), 연기금 등(1천29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증권 거래세는 거래 과정에서 이익이 발생했는지와 무관하게 주식·지분의 양도에 부과하는 세금이다. 세율은 0.18%로 내년 0.15%로 인하될 예정이다. 지난해 결정된 증권거래세의 75.3%를 '개미'들이 부담한 셈이다. 차규근 의원은 “주식 보유 금액이 5억원을 넘어야 과세 대상이 되는 금융투자소득세보다 거래세를 폐지하는 게 개인투자자들에게 더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5주 연속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다만 가격 상승 폭은 둔화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0.5원 상승한 1천713.6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6월 셋째 주 이후 5주 연속 상승세다. 다만 7월 첫째·둘째 주에 L당 20원대로 크게 오른 뒤 셋째 주(6.5원 상승)부터 상승 폭이 감소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0.4원 하락한 1천779.6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도 3.7원 줄어든 1천687.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687.5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6월 셋째 주 이후 5주 연속 오르면서 L당 1.6원 상승한 1천550.2원을 기록했다. 가격 상승 폭은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감소하고 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타결 기대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7월 첫째 주 이후 3주 연속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2.9달러 내린 81.4달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위메프·티몬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은행권에 협조를 당부했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15개 국내은행 부행장과 간담회를 열어 은행권 선정산 대출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선정산 대출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가 은행에서 판매대금(물건을 판매한 뒤 이커머스로부터 정산되지 않은 금액)을 먼저 대출 형태로 먼저 받고, 정산일에 은행이 이커머스로부터 정산금을 대신 받아 자동 상환하는 방식이다. 은행의 선정산 대출 취급 금액은 약 1천100억원대, 차주는 360여개 수준이다. 박충현 부원장보는 이 자리에서 은행들에 "관련 대출에 대한 기한 연장, 상환 유예 등을 통해 협조해달라"며 "이번 사태로 인해 정상적으로 영업중인 소상공인, 개인사업자 등에게 유동성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이날 대출 만기가 도래한 업체들업체들을 대상으로 대출금 기한 연장, 원리금 상환 유예, 이자율 인하 등의 지원을 시작한 바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하나금융은 올해 2분기(4∼6월) 1조347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잠정)을 거뒀다고 26일 공시했다. 작년 2분기(9천187억원)보다 12.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68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4% 늘어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그룹의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5조4천144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그룹 이자이익은 4조3천8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줄었다. 2분기 그룹의 순이자마진(NIM) 역시 전 분기보다 8bp(1bp=0.01%포인트) 하락한 1.69%로 집계됐다. 하나금융 측은 자산 증대 효과가 마진 하락 폭을 대부분 상쇄하면서 이자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룹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줄어든 1조2천690억원을 기록했다. 원화 약세 심화로 환평가 손실 등이 확대된 영향이다. 다만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이익은 1조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 청년일보 】 신한금융그룹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42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1%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7.9% 증가했다 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7천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이는 대출증가에 따른 이자부문 성장과 비이자이익부문의 증가, 홍콩H 지수 반등에 따른 전분기 ELS 충당금의 일부 환입 효과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반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5조6377억원을 시현했다. 금리부자산이 지난해 말 대비 4.3% 증가한 영향으로 상반기 누적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1.97%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분기 그룹 NIM과 은행 NIM이 각각 5bp(1bp=0.01%p), 4bp 하락했으나, 금리부자산이 전분기 대비 2.4% 증가하며 0.2%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2조1146억원을 시현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으나 신용카드, 리스, 증권수탁, 투자금융(IB) 등 수수료
【 청년일보 】KB국민은행이 위메프·티몬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금융 지원에 나선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위메프·티몬과 거래하며 '선(先)정산 대출'을 받고 만기를 맞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대출금 기한 연장, 원리금 상환 유예, 이자율 인하 등의 지원을 시작했다. 선정산 대출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가 은행에서 판매대금(물건을 판매한 뒤 이커머스로부터 정산되지 않은 금액)을 먼저 대출 형태로 먼저 받고, 정산일에 은행이 이커머스로부터 정산금을 대신 받아 자동 상환하는 방식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26일 대출 만기가 도래한 업체들이 있어 이들부터 지원했다"며 "정산 대금 미지급으로 자금 경색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고객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비트코인에 이어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미국에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시작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45분(서부 오전 8시 45분) 기준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06% 급락한 3천136달러(433만원)를 나타냈다. 이는 뉴욕증권거래소 등에서 현물 ETF가 거래를 시작한 지난 23일 3천500달러대에 근접했던 것에 비해 10% 넘게 떨어졌다. 이더리움의 낙폭은 시총 1위 비트코인보다 크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2.45% 떨어진 6만4천601달러에 거래됐다. 9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상장되며 거래 첫날 총 1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순유입됐지만, 가격은 내려가는 양상이다. 이번 이더리움 급락은 지난 1월 현물 ETF가 첫 거래를 시작한 이후 약 2주에 걸쳐 20%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과 비슷한 흐름이다. 이더리움 가격 급락은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ETF에서 대량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뱅크의 가상화폐 시장 분석가인 하세가와 유야는 "(이더리움은
【 청년일보 】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전 하나은행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로 금융당국에서 받은 중징계 처분이 대법원에서 최종 취소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이날 함 회장과 장경훈 전 하나카드 사장, 하나은행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2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면서 함 회장에 대한 문책 경고와 장 전 사장에 대한 업무정지 3개월 처분은 취소된다. 금융당국은 법원의 판결 취지를 토대로 새롭게 징계 수위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DLF는 금리·환율·신용등급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펀드다. 2019년 하반기에 세계적으로 채권금리가 급락하면서 해외 채권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DLS와 이에 투자한 DLF에 원금 손실이 발생하자 금융사들이 상품을 불완전 판매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당국은 DLF를 불완전 판매한 책임을 물어 2020년 3월 5일 하나은행에 6개월 업무 일부정지 제재와 과태료 167억8천만원을 부과했다. 당시 행장이던 함 회장은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했다는 이유로 문책 경고 처분을 받자 불복해 소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우리금융은 2분기 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9천31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6천250억원)보다 49.0%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분기 2조7천320억원으로, 전년(2조4천730억원)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2조1천940억원에서 2조1천970억원으로 0.1%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2천790억원에서 5천350억원으로 91.7% 급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59%에서 1.47%로 0.12%포인트(p) 하락했다. 우리금융은 비이자이익 증가에 대해 "은행 부문 기업금융 및 글로벌 IB 사업 확대, 카드, 리스 부문 자회사의 영업력 신장 등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 이익도 호조를 나타냈다"고 부연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천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4천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972억원으로 8% 늘었다. NH투자증권 측은 상반기 국내 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지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고, 외화채권과 랩(Wrap) 등의 매출 증대 및 해외 사모 대체투자 판매수익 등으로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는 지난 22일 초록우산에 'MG 아동 돌봄 환경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5억 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MG 아동 돌봄 환경 지원사업은 국가적 과제인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아동 돌봄 정책을 지원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미래세대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노후화된 수도권 소재 10개 지역아동센터의 환경을 개선하고 해당 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아울러 이 사업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전국 새마을금고가 협업하는 공동 아동 돌봄 지원사업 모델로,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지역아동센터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면 각 지역아동센터와 일대일 결연을 맺은 인근 지역 새마을금고가 금융교육과 교육기자재 및 간식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MG 아동 돌봄 환경 지원사업을 통해 저출생 현상을 심화시키는 돌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새마을금고는 국가적 과제인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새마을금고는 저출생 극복 지원을 위해 2024년 용띠 출생자(’23년 12월 출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