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SK그룹은 창립 69주년을 맞아 총수 일가와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조촐히 기념식을 열었다.
SK 경영진은 2018년부터 그룹 창립기념일인 4월 8일에 맞춰 경기도 용인 SK기념관에서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열고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을 추모해 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는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해 왔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8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열린 '메모리얼 데이' 행사에서 전쟁 폐허 속에서 선경을 창업하고, 석유파동과 불황 속에서 그룹의 초석을 닦은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패기와 지성을 이어받아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잘 헤쳐나가자는 취지의 추모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은 사회에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빚을 지고 있는 것이며 기업 이익은 처음부터 사회의 것이라는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 사회적 가치 추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재계에서 유전개발과 이동통신사업 등을 통해 산업보국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최종현 선대회장은 유공을 인수해 석유화학과 필름, 섬유 등을 일괄 생산하는 수직계열화를 추진하면서 중화학산업의 토대를 마련했다.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철학을 이어가고 있는 최태원 회장은 배터리와 바이오, 반도체 중심으로 국가경쟁력을 제고시켜왔다.
최 회장은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시작으로 신속하고 과감한 투자를 단행 인수 후 10년 만에 매출은 4배, 시가총액은 6배 상승할 만큼 독자적인 경영 수완을 발휘했다. 2020년에는 인텔 낸드 사업부를 10조3000억 원에 인수해 SK를 메모리 반도체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켰다.
최근 SK의 성장동력으로 주목하는 분야인 배터리 사업 분야에서는 미국시장 공략에 집중하며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2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드와 합작해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공장 3곳을 추가 건립할 예정이다. 2025년 공장이 완공되면 SK의 배터리 생산 규모는 150.5GWh로, 미국 내 배터리 생산 1위 기업이 된다.
SK 관계사들도 다양한 ESG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의 실현에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등 에너지 관련 관계사들을 주축으로 SK는 오는 2025년까지 총 18조원을 투입해 글로벌 1위 수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SK건설은 지난해 23년 만에 사명을 SK에코플랜트로 변경하고, 친환경 기업으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