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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올 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 '역대최대'..."北에 가상화폐 기술 불법전수" 美법무부, 유럽인 2명 기소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커진 영향 등으로 올해 1분기(1∼3월)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북한이 미국의 대북 제재를 회피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로 미국 법무부가 유럽 출신 2명을 기소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교보생명 풋옵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의뢰인으로부터 받은 보고서를 그대로 베껴 허위 평가 보고서를 작성한 삼덕회계법인 소속 회계사에게 유죄가 선고돼 보험업계의 이목을 집중됐다.

 

◆ 올 1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 655억달러...역대 최대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은 655억5천만달러로 집계.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570억4천만달러)보다 14.9%(85억1천만달러) 불어난 것으로,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

 

상품 별로 전분기 대비 증가액을 살펴보면, 현물환 거래(249억6천만달러)가 37억5천만달러(17.7%), 외환파생상품 거래(405억9천만달러)가 47억6천만달러(13.3%) 각각 증가.

 

한은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 강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외환거래가 늘어났다"라면서 "우리나라의 수출입 규모가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

 

◆ 북한에 가상화폐 기술 불법전수...유럽인 2명 미국서 기소

 

미국 법무부는 스페인 출신의 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47)와 영국 출신의 크리스토퍼 엠스(30)를 북한이 미국의 대북 제재를 회피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

 

이들은 앞서 미국에서 기소돼 유죄를 인정받은 미국의 가상화폐 전문가 버질 그리피스와 공모해 북한에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서비스를 불법 제공한 혐의.

 

캘리포니아공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이더리움 재단에서 일하던 그리피스는 지난 12일 뉴욕 남부지방법원에서 같은 혐의로 징역 5년 3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으며, 그는 지난 2019년 4월 평양에서 열린 '평양 블록체인·암호화폐 회의'에 강연자로 참석한 뒤 미국서 체포.

 

아울러 카오 데 베노스와 엠스는 미국의 대북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각각 최대 2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뉴욕시 맨해튼의 연방검찰은 발표.

 

다만 미 당국은 아직 이들 2명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지는 못한 상태.

 

◆ 교보생명 가치평가 허위 보고서 작성...삼덕 회계사 1심서 집행유예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는 26일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회계사 A씨에 대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A씨는 지난해 교보생명에 대한 재무적 투자자(FI) 어펄마캐피털(이하 어펄마)로부터 전달받은 안진회계법인의 교보생명 풋옵션 가치평가 보고서를 자신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꾸며 공인회계사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

 

풋옵션은 특정한 기초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장래의 특정한 시점 등에 팔수 있는 권리를 의미.

 

양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청탁을 받고 위임인이 제공한 가치평가 결과를 자신이 공정하게 수행한 업무인 것처럼 포장했다"며 A회계사의 보고서에 '허위 기재'가 있다고 판단하고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

 

A씨는 가치평가가 공인회계사만이 수행할 수 있는 직무가 아니며, 결과 값이 안진회계법인 보고서와 같았을 뿐 베끼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 신협, 작년 조합원 배당금 1천932억원 지급...평균 배당률 2.9%

 

신협중앙회는 작년 당기순이익인 5천154억원의 37%에 해당하는 규모인 1천932억원을 조합원 배당금으로 지급.

 

올해 전국 신협의 평균 배당률은 2.90%로 조합원이 1년간 1천만원을 출자했을 경우 약 29만원을 배당금으로 돌려받은 것.

 

출자금에는 1천만원까지 배당소득세(소득세 14%·농특세 1.4%)가 부과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더 높은 이율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신협은 지난해 12월 결산을 거쳐 올해 2월 조합원 총회를 통해 배당률을 확정한 뒤 지난 3월 전국 조합원에 배당금을 지급했다고.

 

◆ "국내 은행 최초 대만 진출"...하나은행 '타이베이 지점' 개설

 

하나은행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타이베이(Taipei)지점'을 개설하며 국내 은행 최초로 대만 진출에 성공.

 

하나은행은 지난해 6월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개설 인가를 획득, 10개월간의 준비 끝에 타이베이지점을 개설하며 중국, 미국, 베트남, 홍콩, 일본, 대만, 인도, 독일, 싱가포르, 멕시코 등 대한민국 10대 교역 거점 모두에 네트워크를 둔 유일한 은행으로 등극.

 

타이베이지점은 영어 및 중국어 통용이 가능한 현지 금융 전문 인력 채용과 현지 금융회사와의 협업 추진을 통해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대만 금융당국으로부터 획득한 DBU(Domestic Banking Unit, 외국환거래지정은행)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현지 통화 기반의 기업금융 및·리테일금융 업무를 수행.

 

또한 타이베이지점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취임사에서 IB금융 및 기업금융 강화를 통해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제시한 청사진에 맞춰, 그룹 글로벌 IB금융의 아시아 지역 주요 포스트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전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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