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이달 초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공기업을 비롯한 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이른바 보은 형식의 낙하산 인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융권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 최근 농협중앙회 산하 농협금융지주의 보험 계열사인 NH농협생명의 상근감사위원(이하 상근감사) 교체를 둘러싸고 벌써부터 적잖은 잡음이 일고 있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2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 산하 보험계열사인 농협생명은 최근 이종욱 현 상근감사에 대해 연임 불가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사는 오는 20일 2년간의 임기가 만료될 예정으로, 임기만료까지 불과 2주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임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게 대체적인 시각이었다. 하지만 이 감사의 경우 상근감사의 연임 또는 연임불가 방침을 당사자에게 최소 한달 전에 통보하는게 통상적인 관례였던 점이 무시된 채 갑작스럽게 연임불가 결정을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농협은행은 앞서 지난 3일 임시주총을 열고 전직 금감원 부울산지원장 출신인 홍길 신한금융플러스 고문을 선임했다. 금융당국 일각에 따르면 홍 신임 감사는 정은보 현 증권거래소 이사장이 지난 20
【 청년일보 】 흥국생명이 자회사인 HK금융파트너스의 양해환 전 소비자담당 임원(상무) 후임에 서정보 전 금융감독원 국장을 영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국장 영입은 양 전 상무 퇴임 약 2개월만에 이뤄진 것으로, 후임 자리를 두고 금감원 퇴직 출신들간 신경전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흥국생명은 후임 인선을 위한 세평 등 정지작업 과정에서 이미 퇴직해 타사 또는 로펌 등에 재직 중인 여럿 금감원 출신 인사들까지 세평을 돌리는 한편 국장급과 팀장(부국장) 등 두부류로 등급을 구분하는 행보를 보여 금융당국내에서도 세삼 주목받고 있다. 금융당국 일각에서는 흥국생명의 금감원 출신 영입 과정에서 발생한 일련의 행태에 적지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흥국생명의 판매자회사인 HK금융파트너스의 신임 소비자보호실장에 서정보 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2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국장은 1969년생으로, 대구대건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93년 보험감독원(현 금융감독원)에 입사한 이래 손해보험검사국 팀장, 경북도청 파견, 손해보험검사국장, 분쟁조정2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말 인사때 보직
【 청년일보 】 비씨카드(BC카드) 직원이 자신의 현금서비스 한도를 임의적으로 상향 조정해 무려 10억원대의 부당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카드업계 일각에서는 카드 한도를 임의로 상향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는 내부시스템을 두고 적잖은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즉 비씨카드의 내부 통제 시스템상 전반적인 부실운영이란 지적이 나온다. 부당대출 사건이 발생하자 비씨카드는 자체 내부 감사를 실시했으며, 금융당국은 감사 결과를 검토한 후 현장 검사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9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지난달 7일 내부 직원이 단기 현금서비스 한도를 임의로 수십 차례 상향 조정하면서, 약 16억원 가량을 부당하게 인출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한도 조정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A씨가 본인의 단기 현금서비스 한도를 대폭 상향하면서 발생했다. 이후 수십 차례에 걸쳐 현금 16억원을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서비스는 지정한 한도 이내에서 카드사가 현금을 빌려주는 단기 대출이다. 최대 이용 한도는 통상 800만~1천500만원 수준이다. 현금서비스는 일반 대출과 달리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한도 만큼의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A씨는 이
【 청년일보 】 최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인해 보험계약을 인수했던 국내 보험사들이 실제로 지급해야할 보험금 규모는 1천억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사고로 인한 이들 보험사들의 재무적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지난해 11월 DB손해보험을 간사사로 해 보험가입금액 1조2천947억원 규모의 재산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화재사고로 인한 최고 보상한도는 5천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광주공장 화재사고로 인한 피해에 대해 전손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져 금호타이어측은 보험금 5천억원을 수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9일 보험업계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사고로 인해 DB손해보험 등 6개 손해보험사들이 실제 지급할 보험금 규모는 693억원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올해 11월 21일까지 1년간 화재사고 등 각종 위험을 보장하는 재산종합보험(패키지보험)에 납입보험료 약 43억원에 가입했으며, 총 보험가입규모는 1조2천947억원이다. 이중 화재사고로 인한 최고 보상한도는 5천억원이다.
【 청년일보 】 보험사고 발생 시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보험금 지급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적정한 손해액을 산정해주는 손해사정업체들이 고사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국내 손해사정업계는 보험계약자로부터 손해사정을 위탁 받는 개인 독립 손해사정(이하 독립손사)과 보험회사과 계약을 맺고 손해사정업무를 위탁 받아 운영하는 법인손해사정업체(이하 법인손사) 등 크게 두갈래로 구분돼 있다. 특히 보험회사들과 손해사정업무를 위탁 운영하는 법인손사들의 경우 보수료 '후려치기(?)'에 갈수록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들어 K손사, S손사 등 일부 손해사정업체가 폐업을 하고,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등 잇따른 손사업체들의 폐업에 시장 내 위기감이 점증하고 있다. 이에 학계 및 업계 일각에서는 현행 모범규준내 '손해사정 협의체'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보수의 적정성 확보를 위한 '표준 손해사정 보수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도적인 손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고질적 민원 속 손해사정 건수는 급증, 인력 공급은'정체'...손해사정자격 단일화 등 시험제도 개편 '필요' 24일 손해사정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국
【 청년일보 】 새마을금고가 최근 매각이 불발된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와의 선긋기에 나섰다. 동일한 상표명으로 인한 고객 혼란이 야기되자 MG손보 사태로 인한 불씨가 옮겨붙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최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G손보는 'MG'라는 상표권만 사용하고 있을 뿐, 새마을금고와는 다른 금융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MG손보의 향후 정리 절차가 새마을금고 공제에 미칠 영향은 없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각 지점에 게시했다. 10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상표권 계약이 체결돼 있는 MG손보의 매각이 이슈가 되는 가운데 MG손보의 매각 등 향후 절차가 새마을금고에 미칠 영향은 없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시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G손보는 새마을금고와는 관계없는 별도의 회사며, 단지 MG손보는 ‘MG’라는 상표권만 사용하고 있을 뿐”이라며 “상표권 계약 만료 시 계약은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G손보가 매각 또는 청산 및 파산 절차를 밟을 경우 새마을금고 공제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마을금고법 제71조(예금자보호준비금 설치 등)에 의거, 새마을금고 공제계약은
【 청년일보 】KDB생명이 입원과 통원으로 각각 구분해 보장하고 있는 담보 구조를 '내원'으로 일원화한 특약 상품을 개발, 배타적사용권(판매독권점) 도전에 나선다. KDB생명은 의료환경 변화로 치료 형태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입·통원 보장 형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입·통원으로 구분해 보장하던 구조를 내원으로 일원화해 소비자 효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입·통원 일당 보장 횟수도 현실화해 보험료도 대폭 낮추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울러 흥국생명도 기존 보험사들이 암 진단 시 생활비를 보장하는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전이암에 대한 보장 여부를 제한하고 있다는 점에 감안, 전이암 진단 시에도 원발부위와 상관없이 생활비를 지급하는 특약상품을 개발, 배타적사용권 도전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는 이날 KDB생명의 (무)암내원특약 외 2종 특약과 흥국생명의 (무)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 상품에 대한 배타적사용권 심의에 나선다. KDB생명은 12개월을, 흥국생명은 9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한 상태로, 총 7명의 심의위원 중 업계 대표 위원은 한화생명과 푸본현대생
【 청년일보 】보험연수원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출신의 김 모 실장을 영입하려던 시도가 불발됐다. 김 모 실장이 최근 공직자 재취업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당초 김 모 실장을 본부장급 임원으로 영입해 대관 업무 등 기관 역량 강화에 활용하겠다는 복안이었다. 보험연수원은 김 모 실장의 영입에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당초 계획 했던 기관 역량 강화를 위한 밑그림도 당분간 고착 상태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융당국 및 업계 일각에서는 김 모실장의 재취업 불발과 관련 공직자 재취업심사의 잣대에 대한 의구심이 적잖게 제기되고 있다. 5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연수원의 대관 업무 등 이르면 이달 초 신임 본부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예상돼 온 금감원 김 모실장이 지난달 열린 공직자 재취업심사에서 취업 불승인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재취업이 불허된 셈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공직자윤리위원회(이하 공윤위)는 김 모실장이 보험연수원의 업무와 관련 전문성이 없다고 판단, 재취업이 불허됐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시행령 제32조 및 제34조)에 따르면 총 9가지 요건을 두고 취업 승인 여
【 청년일보 】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생명이 합병해 신한라이프생명이 탄생한 지 4년이 지난 가운데 둘로 나뉘어있던 노동조합(이하 노조)도 조만간 통합할 예정이다. 이로써 화학적 결합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었던 노조 단일화가 이뤄지는 셈이다. 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 산하 신한라이프 노조는 오는 6월 신한생명 노조와 신한라이프 노조(구 오렌지라이프 노동조합)가 통합 출범한다. 사무금융노조 측에 따르면 신한생명 노조와 신한라이프 노조는 지난해 새로운 지부장을 선출했다. 양 노조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임시 대의원 대회를 개최하고 노조 통합에 합의했다. 이에 오는 25일 대의원 대회를 개최하고, 오는 6월 통합집행부를 구성, 노조통합을 출범한다. 사무금융 측 한 노조 관계자는 "이달 25일 통합 대의원 대회를 개최하고, 이후 통합 집행부 구성해 오는 6월에 노조통합을 출범한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는 2021년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통합해 물리적 결합을 이룬 바 있다. 다만 노조의 경우 사무금융노동조합 산하에 구(舊) 신한생명 측 노조인 ‘신한생명노조’와 구 오렌지라이프 측 노조인 ‘신한라이프생명노조’로 각각 활동했다
【 청년일보 】보험연수원이 하태경 원장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2개 본부를 1개 본부로 통합하고 전 부서장을 전면 교체하는 등 다소 파격적인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보험연수원 노사 양측은 외부 출신인 금융감독원 김 모실장에 대한 본부장급 임원 영입 추진을 둘러싸고 충돌하는 등 냉기류가 감지되고 있어 또 다른 관심사로 주목된다. 3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연수원은 지난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지난해 9월 하태경 원장이 취임한 이래 첫 단행한 것으로, 기존 2개 본부체제를 1개 본부로 통합하는 한편 기존 부서장들을 모두 교체하는 등 파격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우선 경영전략본부와 연수본부 등 2개 본부장제체로 운영돼 오던 것을 1개 본부로 통합하고 이정민 기획부장을 본부장으로 승진, 총괄하도록 했다. 또한 본부장 산하에 전략기획부를 비롯 연수부, M러닝부, 경영지원부 등 4개 부서체제로 재편, 운영토록했다. 특히 4개 부서장들을 모두 교체해 팀장들을 승진, 발령했다. 특히 전략기획부의 김용태 부장은 AI전략팀장을, M러닝부의 장진욱 부장은 M러닝운영팀장을 겸직토록 했다. 경영지원부장은 이정민 본부장이
【 청년일보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니티컨소시엄(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IMM PE·베어링 PE·싱가포르투자청)간 벌여온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을 둘러싼 국제분쟁 2차전에서 "제3의 기관을 통해 주식가치를 재산정하라"는 판정이 나와 주목된다. 이를 주고 업계 일각에서는 양측간의 분쟁에 대해 중재를 맡아온 국제상업회의소(이하 ICC)가 어피니티측의 손을 들어준 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은 향후 외부 자문기관 등을 통해 풋옵션 가격을 재산정하는 한편 어피니티 측이 보유 중인 교보생명의 지분 24%를 매입해야 한다. 다만 신 회장 측 법률 대리인은 중재판정 취소 등의 법적 절차도 고려하고 있다는 방침이라는 점에서 향후 양측간 공방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양측간 분쟁이 교보생명의 신창재 회장이 어피니티와 풋옵션 계약을 체결할 당시 미래 업황 예측 등 다양한 변수를 사전 면밀히 감안하지 않았던 점이 장기간 소송전으로 이어진 배경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신세계그룹이 어피니티와의 풋옵션 관련 협의를 원만히 진행, 해결했다는 점에서 교보생명의
【 청년일보 】 최근 NH농협중앙회가 금융 계열사 중 NH손해보험(이하 농협손보)·NH저축은행·NH선물 등 3곳 대표이사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임 회장 때 선출된 인사를 물갈이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중 서국동 농협손보 대표의 거취에 보험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 대표는 이성희 전 농협중앙회장 당시 선임된 인물로 이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는 점에서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서 대표 임기가 불투명하다는 전망 속에 송춘수 전 농협손보 부사장이 차기 대표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중앙회는 최근 서국동 농협손보 대표와 오세윤 NH저축은행 대표, 이현애 NH선물 대표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에 시작한 이들 대표들의 임기는 본래 내년 12월까지다. 이를 두고 금융권 일각에서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입김이 결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또한 금융지주의 자회사로 은행·증권·생명·보험 등을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서 견제 장치 없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