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가 민간투자 공공시설 임차인이 관리운영 기간을 알지 못해 피해를 보는 사례를 막기 위해 건축물대장에 관련 사항을 명시한다. 이와 함께 구조안전, 모아주택 관련 심의 결과도 누리집에 상시 공개해 행정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서울시는 건축물대장에 '기부채납 관리운영' 관련 사항을 기재(규제철폐 153호)하고, 건축 전문위원회 및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누리집에 공개(규제철폐 154호)하는 내용의 규제 철폐안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유명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이 기부채납형 공공시설에 '관리운영 기간'을 모른채 입주했다가, '관리운영 기간'이 종료되면서 강제로 퇴거당한 것과 같은 피해 사례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이와 같은 민간투자 공공시설은 임대차 계약 시 민간사업자가 관리운영 기간을 고지하지 않으면 임차인이 서류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다. 앞으로는 모든 '민간투자 공공시설 건축물대장'의 '그 밖의 기재사항' 란에 해당 건축물의 기부채납으로 인한 민간 관리운영 기간 등 핵심 정보가 의무적으로 기재된다. 이를 통해 임차 희망자는 정부24 등에서 건축물대장을 발급받아 계약 전 관
【 청년일보 】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여파로 주택 사업 경기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HBSI)는 65.9로, 전월 대비 20.7포인트(p) 급락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11월 수도권 지수는 64.1로 전월보다 31.0p 폭락해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6.8에서 71.7로 35.1p 떨어졌고, 경기(94.8→62.8)와 인천(83.8→57.6)도 각각 32.0p, 26.2p 하락했다. 주산연은 10·15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 강화와 규제 지역 확대가 사업자 심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등으로 묶이면서 매수 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대책 발표 이후 시장은 즉각 관망세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둔화됐으며, 10월 16~25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64건으로, 직전 10일(2천679건) 대비 78.9%나 급감했다. 비수도권 역시 18.5p 하락한 66.3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를 따랐다. 광역시는 16.0p, 기타
【 청년일보 】 도로 그 자체가 여행 목적지가 되는 국내 첫 '관광도로' 6곳이 탄생했다. 국토교통부는 도로변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주변 관광자원이 풍부한 6개 노선을 관광도로로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으로 지정된 관광도로는 ▲제주 구좌 숨비해안로 ▲경남 함양 지리산 풍경길 ▲전북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 ▲충북 제천 청풍경길 ▲전남 백리섬섬길 ▲강원 별 구름길 등 6개 노선이다. 이들 노선은 자연경관과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관광도로 제도가 시행된 이후 첫 지정 사례로, 국토부는 이번 선정이 주변 관광자원 간의 연계를 강화해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도로는 도로법 제48조의2에 따라 도로관리청이 신청하면 국토부가 평가와 심의를 통해 지정한다. 국토부는 지난 4월 설명회 이후 6월까지 접수된 총 35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관광, 도로, 교통, 역사·문화, 지역계획, 경관 등 6개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8~10월)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11월)를 거쳐 6곳을 최종 확정했다.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앞
【 청년일보 】 도심 주택공급의 핵심인 정비사업의 추진 애로요인을 진단하고, 공공의 역할을 강화해 사업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도시정비 활성화 및 신속추진을 위한 공공역할 강화 방안' 세미나가 오는 19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제질서전환기속국가전략포럼과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이언주 최고위원, 안태준 의원, LH 서울지역본부, LH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가 공동 주최한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관하며, 국토교통부와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후원 기관으로 참여한다. 세미나는 이지현 주택산업연구원 도시정비실장의 주제발표로 시작된다. 이 실장은 ‘도시정비 활성화 및 신속추진을 위한 공공역할 강화 방안’을 주제로,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활성화를 위한 공공의 역할 및 제도적 보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은 김근용 한국부동산원 연구원장이 좌장을 맡는다. 토론자로는 이승주 서경대학교 교수, 이현석 건국대학교 교수, 최창규 한양대학교 교수 등 학계 전문가와 조민우 국토교통부 주택정비과장, 김수진 LH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 처장, 김형범 대한
【 청년일보 】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이 시행된 지 약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80% 가까이 급감하며 시장이 뚜렷한 위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10·15 대책 시행일인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7일간 신고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천32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27일(9월18일~10월15일) 거래량 1만254건 대비 77.4%나 줄어든 수치다. 10·15 대책으로 규제지역 내 무주택자와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70%에서 40%로 축소됐고, 주택 가격에 따라 담보대출 한도를 차등(15억 미만 6억, 15억~25억 4억, 25억 초과 2억) 적용하는 강력한 대출 규제가 시행됐다. 여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따른 2년 실거주 의무가 부여되면서 전세를 낀 주택을 매입하는 이른바 '갭투자'가 원천 차단된 점이 매수와 매도 수요 모두를 급격히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93.9%)의 감소 폭이 가장 컸으며,
【 청년일보 】 '회색 콘크리트' 이미지의 건설사가 '감성'을 무기로 유튜브 시장에서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다. KCC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스위첸'이 올해 8월 선보인 '집에 가자' 캠페인 영상이 최근 유튜브 조회수 5천만 뷰를 넘어섰다. 이는 공개 10일 만에 1천만 뷰를 넘어서며 스위첸 역대 캠페인 중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세운 것으로 건설사가 아파트의 기능이나 스펙이 아닌, '집'의 본질적 가치와 '감성적 위로'를 내세워 성공한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KCC건설 유튜브 전략의 핵심은 '감성 브랜딩'이다. KCC건설 관계자는 "스위첸은 ‘집이 주는 따뜻한 가치’를 전하고자 하는 브랜드"라며 "단순히 공간을 짓는 것을 넘어, 사람들이 하루를 마무리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 ‘집’이라는 본질적인 의미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정보 제공보다 사람들의 감정과 공감대를 자극하는 감성 중심의 브랜딩을 선택했으며, 이는 스위첸이 추구하는 ‘사람 중심, 삶 중심의 주거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 수(약 2.3만 명)가 많지 않지만, KCC건설은 광고 캠페인 영상을
【 청년일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개혁을 직접 챙기고 나섰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LH 개혁위원회'에 참석해 그간의 논의 결과를 보고받고, 차질 없는 개혁안 마련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LH 개혁의 궁극적인 목표가 '공공성 확보'에 있음을 분명히하며 "LH 개혁의 목표는 LH가 서민 주거 안정 등 공공성 확보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혁위에 LH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장관은 "도심 공급도 택지개발, 주택 건설만큼 LH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방안을 개혁위에서 논의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의 수도권 중심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도 촉구했다. 그는 "LH가 지금까지는 주택난 해소 등을 위해 수도권 중심 개발을 추진해 왔다"고 언급하며, "현 정부 핵심 과제인 5극3특 실현 등 지역의 발전을 위한 LH의 새로운 역할 마련"을 주문했다. LH 개혁위원회는 지난 8월 28일 출범 이후 매주 2차례 논의를 통해 9·7 대책의 택지 공급시스템 개편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위원들을 격려하며
【 청년일보 】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2일, 민간 주택공급이 각종 규제와 복잡한 행정절차 등으로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공급 특별대책지역'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주산연이 제안한 이 제도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부족 및 집값 상승 정도를 고려해 ,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와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특별대책지역'을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별대책지역은 필요한 최소 범위로 최단기간 운용하며, 운용 현황은 국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되면, 도시정비사업을 포함한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건설사업 승인 권한이 국토부 장관으로 일원화되며 인허가 심의는 국토부에 설치된 '통합심의위원회'가 맡게 된다. 특히, 관계기관 협의 기간을 적정 수준으로 정해 연장을 불허하고, 다양한 협의 의견에 대해 통합심의위가 직접 심의·조정해 인허가를 내줄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해당 지역 내 주택사업에는 용적률 및 각종 영향평가에 대한 특례와 토지취득률 등 일정 요건을 갖추면 토지수용권을 부여한다. PF 대출 조건과 충당금 비율도 완화한다. 이와 함께 무주택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분양 중도금 및 잔금 대출에 특례를 적용하고,
【 청년일보 】 제11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가 대한민국국회 주최로 12일 서울 그랜드&비스타 워커힐 호텔에서 개회됐다. 믹타는 민주주의·자유시장경제를 핵심가치로 공유하는 중견국 협의체로 2013년 우리나라 주도 하에 창설됐다. 이번 회의는 ‘통합과 공존의 미래를 위한 의회의 포용적 리더십’이라는 대주제 아래 4개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의에는 대한민국과 믹타 회원국 4개국(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에서 수 라인즈 호주 상원의장,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 파울리나 루비오 페르난데즈 멕시코 하원부의장 등 의회 인사 약 100여명이 참석한다. 우원식 의장은 개회사에서 “역동적인 민주주의의 도시이자 포용적인 문화와 스마트한 혁신이 함께하는 서울에서 대표단을 맞아 뜻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대륙과 문화권을 대표하는 5개국 의회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믹타의 독창적이고 포용적인 정신이 잘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우 의장은 “2013년 이래 믹타는 세계 평화와 번영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국제사회 현안에 함께 대응해 왔으며, 팬데믹 대응, 지속가능한 발전,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제2차 추가경정예산 및 '지방중심 건설투자 보강방안'으로 발표한 중소건설사 PF 특별보증 및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에 대한 주택업계의 호응이 높아 현재까지 8천억원 이상이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국토부는 11월 중 지원을 완료하고, 연내 총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F 특별보증 사업은 시공순위 100위권 밖의 중소건설사까지 지원하기 한 사업으로 기존 PF 대출보증 대비 시공자 평가 비중을 낮추고(35→30점), 사업성 평가 비중을 상향(65→70점)했다. 또한 중소 건설사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을 고려해 보증 대상 금융기관을 기존 은행권, 증권, 보험, 상호금융에 더해 저축은행까지 확대했으며, 심사 절차와 보증료율도 유리하게 적용받도록 개선했다. 이에 따라 도입 2개월 만에 5곳의 중소 건설사 사업장에 총 6천750억원의 PF 특별보증을 승인했으며, 현재 2곳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 안에 약 8천억원 규모의 PF 특별보증이 지원될 전망이다. 실제로 시공순위가 낮아 기존 PF 대출보증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던 전북 소재 A 건설사는 PF 특별보증 지원을 통해 1천400억원 규모의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수면케어 솔루션 ‘헤이슬립(Hey, Sleep)’을 공동주택 단지에 실제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헤이슬립’은 AI가 개인별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수면환경을 설정하는 능동형 케어 시스템으로 조명, 온도, 환기, 소음 등 주요 환경 요소를 공간 단위로 정밀 제어하고, 사용자가 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 솔루션을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게스트하우스에 최초로 적용하고, 입주민과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는 상용화 모델을 공개했다. 첫 현장 적용을 기념해 이달 중 입주민 대상 ‘헤이슬립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디지털뉴트리션, 바이오바이츠, 리솔 등 협업 스타트업의 수면 테크 제품과 서스테이너블랩과 협업한 업사이클링 어메니티 등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향후 ‘디에이치 방배’ 게스트하우스에도 ‘헤이슬립’을 도입한다는 계획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거쳐 세대 내 옵션 상품으로도 확장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헤이슬립'을 건강한 삶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헤이슬립'은 주거공간을 넘어 모빌리티로도 확장된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와
【 청년일보 】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도입 10주년을 맞았다. 누적 회원 500만명을 돌파하고 누적 이용 2억5천만건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시는 장시간 이용자를 위한 '3시간 이용권'을 13일부터 새롭게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따릉이 일일권은 1시간(1천원)과 2시간(2천원)으로 나뉘어, 2시간 초과 이용 시 반납 후 재대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서울시는 한강 등 공원에서 장시간 레저 활동을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자 3시간권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도입된 '가족권'은 만 13세 미만 자녀도 보호자 감독하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상품으로 주말 여가 활동에 활용되며 9월까지 약 3만건의 이용 실적을 기록했다. 2015년 10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 따릉이는 10년 만에 이용 건수가 400배가량 급증했다. 지난해 이용 건수는 4천385만여 건으로, 2015년 11만3천건 대비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현재 서울 전역 2천800여 개 대여소에서 4만5천여 대가 운영 중이며, 누적 회원은 이달 기준 506만명에 달한다. 이용 패턴 분석 결과, 평일에는 출퇴근 시간대(44.3%) 이용이 집중됐고 주말에는 오후 시간대(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