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이 베트남 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스마트시티를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하노이, 다낭 등 주요 도시에서 시범사업을 추진 중으로 교통 분야에서도 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과 돌발상황 감지 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건설연 ITS성능평가센터 연구팀은 베트남 현지 도로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AI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현지 학습데이터 확보가 어렵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이학습(transfer learning)' 기법을 도입했다. 국내에서 확보한 양질의 데이터를 베트남 교통 상황에 맞게 재학습시켜 알고리즘 성능을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베트남 교통 객체 인식 알고리즘 ▲교통상황 판단 알고리즘 ▲돌발상황 검지 알고리즘은 지능형 CCTV 시제품에 탑재됐다. 해당 시제품은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 스마트시티 사업 현장 3개소에 설치돼 현장 시험 운영과 성능 검증을 마쳤다. 베트남에는 아직 관련 성능 기준이 없어,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도로교통 분야 ITS 성능평가 기준'을 준용해 성능을 검토했다. 그
【 청년일보 】 2025년 3분기 서울시 오피스 매매시장이 8월의 거래 부진을 딛고 9월 들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전체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전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월별 추세에서는 회복 흐름이 관찰됐다. 11일 상업용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23건, 거래금액은 1조6천8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28건, 2조 9794억원) 대비 각각 17.9%, 43.6%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기(19건, 1조8천618억원)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21.1% 늘었으나 거래금액은 9.7% 줄었다. 월별로 보면 8월 거래가 3건, 737억원으로 급감했으나, 9월 들어 14건, 8천515억원으로 크게 반등했다. 9월에는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약 4천166억원), 성동구 '누디트 서울숲'(약 1천817억원) 등 대형 거래가 시장 회복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3분기 사무실 매매시장 역시 약세를 보였다. 총 거래량은 343건, 거래금액은 6천878억원으로, 전분기(429건, 1조 6천886억원) 대비 각각 20.0%, 59.3% 감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오는 11월 충청남도 내포신도시 RH14블록(홍성군 홍북읍 신경리)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단지는 약 3년 만에 내포신도시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총 72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급 물량은 민간참여공공분양과 일반분양이 동시에 진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605가구(민간참여공공분양)와 지역 내 희소성 있는 중대형인 전용 119㎡ 122가구(일반분양)로 구성된다. 단지는 내포신도시 핵심 입지에 자리해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2026년 개교 예정인 홍주초를 품은 '초품아' 단지며, 내포중, 홍성고가 반경 500m 내에 위치해 모든 학군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인근에 내포신도시 유일의 학원가도 조성돼 있어 교육 환경이 뛰어나다. 병·의원, 은행 등이 밀집한 중심상업지구가 가깝고, 충남도청, 경찰청, 교육청 등 주요 행정기관도 인접해 있다. 또한 신경천공원, 홍예공원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교통망으로는 단지 인근에 다수의 시내버스 노선과 고속시외버스정류소가 있으며, 도
【 청년일보 】 '전세 사기' 등으로 임차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악성 임대인의 정보가 임대인 동의 없이도 보증기관 간에 공유될 전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용정보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신용정보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SGI서울보증, 한국주택금융공사(HF) 등 보증 3사가 보증금 미반환 임대인 정보를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신용정보원)에 집중시킬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존에는 개인정보 제공에 임대인의 동의가 필요해 보증기관 간 정보 공유가 사실상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신용정보원을 통로로 활용해 금융사기 조사 및 방지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치로 보증사기 재발 방지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가 2023년 12월부터 악성임대인 명단을 공개하고 있으나, 3년간 2건 이상, 구상 채무 2억원 이상 등 기준이 까다롭다는 지적이 있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명단 공개 요건에 미치지 못하는 보증사고 임대인 정보가 공유되면 예방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신용정보원이 보증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악성임대인 기준' 등 관리규약을 마련 중이며,
【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의 '딥 체인지(Deep Change)'가 최종 목표점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 목표 선언 이후 수조원을 투입한 M&A를 통해 1단계 '환경·에너지' 기업을 넘어 'AI·반도체 인프라 솔루션 기업'으로의 SK에코플랜트의 정체성이 선명해지고 있다. 과거 M&A로 확보한 '환경(폐배터리, E-waste)'과 '에너지(수소, SOFC)' 부문은, 이제 AI 데이터센터의 '폐기물'과 '전력'을 책임지는 핵심 인프라로 재편됐다. 여기에 '하이테크 건설(반도체 공장, 데이터센터 시공)'이라는 캐시카우가 결합하며, 'AI 시대'에 필요한 3대 축(건설-에너지-환경)의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내년은 SK에코플랜트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재무적 투자자(FI)와의 약속인 2026년 7월 기업공개(IPO) 시한을 8개월 앞두고 이제 시장은 이러한 성과와 방향성에 대한 답을 요구하고 있다. 투자업계 쪽에서는 상장 기한을 늘리는 방안과 자금 회수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IPO 시기와 관련해 "국내외 경제, 증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예비심사 청구시기를
【 청년일보 】 국회도서관이 10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대한민국 인공지능혁신대상 위원회와 국제미래학회,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했으며, K-AI 휴머니즘 실현과 혁신을 선도하는 'K 이니셔티브' 구현을 목표로 올해 처음 시작됐다. 국회도서관의 이번 수상은 특정 전문 분야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자체 역량으로 개발한 'AI 외국법 번역' 서비스가 선도적인 혁신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국회도서관은 단순 자료 검색 수준의 전자도서관을 넘어, 인공지능이 직접 정보를 읽고 해석하는 'AI 도서관'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내일(NAIL: National Assembly AI Library) 프로젝트'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국회도서관은 국회전자도서관 'AI 요약서비스', 챗봇 'AI 사서 나비', AI 시사분석 '아르고스', 국회도서관 의회법률정보포털 'AI 외국법 번역'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러한 AI 기능들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통합하는 '내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회도서관은 올해
【 청년일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9월 부동산 통계를 반영하지 않고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것은 위법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명확한 법적 근거에 대해 얼마든지 설명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김 장관은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이 '국민의힘이 명확한 법적 해석은 덮어두고 의혹만 부풀리는 것은 대중선동'이라며 질의하자 이같이 답한 것이다. 김 장관은 "9월 13일에 이미 주거정책심의위원회가 회의 절차에 들어갔기에 다음 달 통계를 활용할 수 없다는 법적 근거를 갖고 있다"며 "실제 그 전월인 8월 통계를 갖고 심의위를 진행했고, 그 결론에 따라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정부가 9월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고의로 누락하고 8월 통계를 반영해 규제 대상을 서울 전 지역과 경기 일부로 적용한 것은 주택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야권은 국토부가 9월 통계까지 반영했다면 일부 지역은 규제 지역에서 제외됐을 텐데, 서울 전역 등을 규제 지역으로 포함하기 위해 8월까지만 의도적으로 반영했다는 입장이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일단 (야권이) 행정소송을 한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9조 원을 돌파했다.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8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단독 입찰한 현대건설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 동래구 사직동 148-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8층, 4개 동, 787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는 3천567억 원이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철 1·3·4호선과 동해선 등이 교차하는 교통 중심지에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대형 편의시설과 사직시장, 동래시장 등 재래시장이 가깝고 미남초, 내성중, 부산중앙여고 등 학군이 밀집해 주거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사직더프리즘’을 제안했다. 세계적인 건축 그룹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협력해 물결이 흐르는 듯한 입면 디자인 등 지역 랜드마크 설계를 선보였다. 최상층에는 백양산과 금정산, 부산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이 외에 사계절 테마정원과 약 1km의 순환 산책로가 조성되며, 세대당 1.9대의 주차 공간을
【 청년일보 】 광명뉴타운 최대어로 꼽히는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이 흥행 청신호를 켰다. 현대건설은 지난 7일 문을 연 '힐스테이트 광명11' 견본주택에 개관 첫 3일간 1만5천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고 10일 밝혔다. 견본주택에는 실수요자 중심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리며 입장을 위한 긴 줄이 형성됐고, 유니트 내부는 평면과 마감재를 확인하려는 인파로 붐볐다. 힐스테이트 광명11은 지하 5층~지상 최고 42층, 25개 동, 총 4291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이 중 65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광명뉴타운 내 최대 규모이자 최고 층수다. 사업지는 서울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인접한 초역세권이며, 철산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광명남초가 단지와 바로 접한 '초품아' 입지이며 광덕초, 명문고 등도 가깝고, 광명전통시장과 중심 상권, 철산역 인근 학원가와 목동 학원가 이용도 편리해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상품성도 돋보인다.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전용 51㎡는 3베이 맞통풍 계단식 구조로, 전용 59㎡ 타입은 3~4베이 구조로 선보인다. 대단지에 걸맞게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등 대
【 청년일보 】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디벨로퍼 산업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협회는 오는 11월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대한민국 디벨로퍼 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공식 선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비전 선언은 지난 20년간 도시와 주거, 산업 공간 개발을 이끌어온 디벨로퍼 산업이 지속가능성과 공공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취지다. 특히 협회는 급변하는 도시 환경과 인구 구조 변화, 시장 불확실성 등에 대응해 디벨로퍼의 역할을 '공간 창조를 넘어 사회적 가치와 미래 세대의 삶을 설계하는 산업'으로 재정립할 뜻을 밝혔다. 선포될 미래비전은 ▲공공성·투명성 강화 ▲R&D 및 데이터 기반 산업 혁신 ▲금융 안정성·리스크 관리 체계 확립 ▲ESG 도시 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협회는 이와 함께 미래 세대의 신뢰를 얻기 위한 산업의 책임성과 윤리성 강화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협회는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과제로 차세대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2021년 개설한 'ARPY' 프로그램은 협회의 창조도시부동산융합 최고위과정(ARP)을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수도권 도심의 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한 복합개발을 본격화해 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다. LH는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전담 TF'를 신설해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낸다고 10일 밝혔다.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은 낡은 청사 부지를 활용해 주거시설과 행정·복지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한 건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짓는 '복합 거점형 모델'이다. 신설되는 전담 TF는 복합개발 사업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며 사업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구체적으로 ▲국토부·LH·지자체 간 협력체계 지원 ▲신규 사업지 발굴 ▲유형별 사업모델 수립 ▲관련 제도 개선 지원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 LH는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전국 28개 지구에서 총 4천956호의 주택을 준공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9월 서울 강동구에 문을 연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가 있다. 해당 청사는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로, 지상 1~6층에는 주민센터,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사회복지관 등이 들어섰다. 7층부터 14층까지는 공공임대주택 94호가 공급돼 주거와 공공서비스가 결합된 모델을 구현했다.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가 자사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와 세계적인 디자이너 양태오 작가가 협업한 새 인테리어 상품 '아틀리에 에디션'을 10일 공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7일 서울 청담동 레스파스 에트나에서 '아틀리에 에디션'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국내 건설사가 유명 디자이너의 철학을 담은 토탈 인테리어 상품을 선보인 것은 업계 최초로, 이날 행사에는 업계 관계자, 인플루언서, 소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웰컴 이벤트'와 2부 '프레젠테이션 세션'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행드럼(Hang Drum) 연주 속에 양태오 작가의 디자인 콘셉트를 디저트로 표현한 '아트 케이터링', 한국 전통 공예를 재해석한 '이스턴 에디션' 가구 전시 등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양태오 작가가 직접 무대에 올라 '아틀리에 에디션'의 디자인 철학을 소개했다. 양 작가는 "도시 속 안식처를 만들고자 화려함보다 본질에 집중해 절제와 균형의 미학으로 삶의 고요함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아틀리에 에디션'은 마감재부터 가구, 조명, 스타일링까지 하나로 완성된 '풀 패키지' 형태로 제공된다. '자연으로의 영감'을 주제로 나무와 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