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6·27 부동산 대출 규제 이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9로, 6월보다 11포인트(p) 하락했다. 월간 기준으로 2022년 7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해당 지수는 지난 2월 99에서 6월 120까지 넉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대출 규제 직후인 7월 추세가 꺾였다. 한국은행은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책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 기대감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 오름세 둔화 등이 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가계부채와 저축에 대한 인식도 변화했다. 7월 가계부채전망지수는 96으로, 6월보다 1p 하락해 2018년 5월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6개월 후 가계부채 감소를 예상하는 소비자가 증가를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반면 가계저축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p 오른 101로, 2010년 11월 이후 약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반적인 소비 심리는 개선세를 지속했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8로, 6월보다 2.1 상승하며 2021년 6월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퇴직연금 '통합 기금형' 도입을 위한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계약형과 기금형 중 선택이 가능해지면서 가입자 선택권이 크게 확대된다. 기금형 제도는 모든 사업장과 근로자에게 확대 적용되며, 공적 퇴직연금기금은 모든 중소기업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장기 및 대체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개선해 안정적인 노후 설계가 가능해진다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퇴직연금은 국민 노후를 책임질 '제2의 연금'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익률과 저조한 가입률, 일시 및 중도 인출 등의 문제로 본연의 노후보장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퇴직연금의 10년 평균 수익률은 2.31%에 그쳐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한다. 상품 구조의 복잡성과 제한된 선택권 때문에 대다수 가입자가 원리금보장형 상품 중심으로 적립해, 퇴직연금 자산이 생산적 투자로 이어지지 못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평가다. 반면, 2022년부터 30인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도입된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푸른씨앗)'는 공적 기금 방식의 통합 운용으로 지난 3년간 누적 수익률 2
【 청년일보 】 지난 16일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 붕괴로 차량 운전자 1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오산 옹벽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22일 오전 9시에 오산시청, 시공사인 현대건설, 감리업체인 국토안전관리원 3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사고 발생 6일 만에 이뤄진 첫 강제수사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와 오산시청 재난안전 관련 부서, 도로건설·유지·관리 부서, 경남 진주시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이 포함됐다.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 적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오산시장의 집무실 등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붕괴된 도로와 옹벽의 설계부터 시공, 그리고 현재까지 이뤄진 유지·보수 작업에 대한 모든 자료를 확보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대화방에서는 112 신고 접수(16일 오후 3시 46분)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이 도로 파임(포트홀)과 크랙(갈라짐)이 생긴 현장을 사진으로 찍어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로 보수업체와 도로 안전진단 업체에 대해서는 자료를 임의 제출받았으며, 확보한 압수물과 이
【 청년일보 】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22일 '순직해병특검'의 자택 압수수색을 포함한 강제 수사에 대해 "진실 규명을 빙자한 정치 보복"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언론의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금요일 특검이 자신의 자택을 비롯해 국회 본관 위원장실, 의원회관 사무실, 지역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 의원은 "어떠한 사유로 압수수색을 하는지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참고인임에도 국회 본청도 모자라 주거지와 차량까지 압수수색을 한 것은 정치 특검의 전형적인 망신 주기 행태"라고 밝혔다. 이어 실체적 진실을 밝히려는 특검 수사에는 성실히 협조하겠지만, "도를 넘은 정치 특검의 행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검이 압수수색을 통해 자신이 순직 해병 사건과 연결고리가 있는 것처럼 여론을 조성하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임성근 전 사단장의 기독교 구명 로비에 관여한 것처럼 국민에게 각인시켰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장환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 "20여 년 전부터 알고 지낸 친분이 있는 사이"라며, "통화했더라도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대화할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11년 만에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전면 리뉴얼하고, 'SUMMIT'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공식 런칭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BI 디자인 변경을 넘어 브랜드 철학, 디자인 시스템, 커뮤니케이션 방식, 품질 기준까지 전반을 재정비한 '하이엔드 2.0 시대'의 개막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존 '푸르지오 써밋'은 'SUMMIT'이라는 단일 네이밍으로 정제됐고, 이를 상징하는 새로운 심볼도 함께 도입됐다. 이는 고급 주거시장에서의 브랜드 상징성을 강화하고, SUMMIT만의 독자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SUMMIT을 단순한 고급 주거 브랜드가 아니라 고객의 성취를 상징하는 기념비(Monument)로 재정의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 심볼은 브랜드 철학의 앞 글자인 'M'과 'A'를 조합한 모노그램으로, 대우건설만의 써밋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도록 디자인됐다. 하이엔드 브랜드를 소비하는 고객의 본질적인 요구에 집중한 이번 브랜드 리뉴얼은 깊이 있는 고유성(Originality), 영향력 있는 존재감(Presence), 탁월함의 추구(Excell
【 청년일보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목동 3·4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추진위원회 구성을 돕기 위해 '공공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4일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정비계획 수립 전에도 추진위원회 구성이 가능해진 데 따른 조치다. 재건축 사업은 일반적으로 기본계획 수립, 안전진단, 정비계획 수립 및 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준공인가 순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개정된 법률에 따라 이제 초기 단계부터 주민이 직접 추진위를 구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양천구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서울 자치구 최초로 정비구역 지정 전 목동 3·4단지에 대한 공공지원에 나섰다. 이를 통해 추진위 구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하고, 투명하고 신속한 정비사업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공공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은 약 5개월간 진행된다. 이 기간에 구는 주민 설명회 개최, 주민 의견수렴, 정비계획 수립, 조합설립 절차 안내 등 실질적인 행정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예비 추진위원 선출, 운영 규정 마련, 주민 홍보, 민원 대응 등 체계적인 지원도 이루어질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인 '송파하남선 광역철도'의 기본계획을 승인한다고 22일 밝혔다. 송파하남선은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 개선 대책의 핵심 철도 노선으로,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총사업비 1조8천356억원이 투입된다. 해당 노선은 현재 운행하는 서울지하철 3호선 대화~오금 구간을 하남시청역(서울5호선 환승)까지 11.7km 연장하는 광역철도 노선으로 기존 서울 도심과 하남 감일·교산 신도시를 경유한다. 사업 구간은 서울 송파구 오금역부터 하남시청역(5호선)까지이며, 총 연장 11.7km의 중량전철로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1조8천356억원으로 LH가 1조1천931억원(65%), GH가 5천507억원(30%), 하남도시공사가 918억원(5%)을 부담한다. 사업 기간은 2022년부터 2032년까지이며, 서울시, 경기도, 하남시가 시행한다. 정거장은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1곳과 경기도 하남시 감일·교산지구 5곳 등 총 6곳에 건설되며, 3호선과 같은 종류의 전동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송파하남선은 그동안 5호선 하남연장선과 미사대로 올림픽대로에 의존하던 하남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완화하
【 청년일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9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며 일정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은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에 대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하며, "부동산 문제를 국민의 시각에서 접근하고, 지역균형 발전과 국토 건설, 교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내 대표적 친명계로 평가받는 김윤덕 후보자는 3선 의원으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당 조직부총장, 당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SETEC 컨벤션홀에서 열린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 1차 합동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대우건설의 수주 의지와 사업 역량을 강하게 피력했다. 김보현 사장은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장, 재무관리실장 등 경영 임원과 주택사업본부 임직원들과 함께 단상에 올랐다. 그는 조합원들을 향해 "써밋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해 첫 번째 사업지로 개포우성7차를 선택했는데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며 "개포우성7차는 써밋이 지향하는 프리미엄의 기준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세계적 설계 회사인 프랑스 빌모트의 토너 마케라 수석 디자이너도 깜짝 참석했다. 토너 미케라 디자이너는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써밋 프라니티'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개포가 가진 대한민국 서울에서의 입지적 특성과 매력에 빠져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개포우성7차의 미래는 개포, 더 나아가 강남을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주거단지로, 독창적이면서도 조화로운 현대건축의 상징이자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명회장을 가득 채운 조합원들은 대우건설이 제시한 파격적인 금융 및 분담금 납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1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홍보관을 열고 '래미안 루미원'을 그대로 옮겨 놓은 1/120 축척 모형을 통해 개포우성7차에 새롭게 탄생하는 하이엔드 주거 단지의 모습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홍보관에는 곡선 디자인으로 빛의 관문을 형상화한 외관 디자인을 직접 볼 수 있는 단지 모형을 비롯해 사업 제안 내용이 담긴 영상 관람과 궁금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상담 자리가 마련된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디자인 그룹 '아르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혁신적인 외관 디자인을 앞세워 개포 지역의 정점으로 자리매김할 설계안을 제안했다. 동 간 간섭을 최소화하는 10개동 2열 최적의 주거동 배치를 통해 단지의 쾌적함을 극대화했고, 열린 조망 777가구를 확보해 조합원 100%가 양재천, 탄천, 대모산 등 우수한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최상의 조망 세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00% 남향 세대 배치와 조합원 모두가 5베이(bay) 이상의 특화 세대를 선택할 수 있는 점도 큰 차별화 항목이다. 세대 내 실사용 면적으로 확장 가능한 서비스 면적도 세대당 평균 13.1평으로 개포지역 최대 수준을 자랑하며 788가구에 적용한 프라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층간소음 완충재 전문기업 아노스와 공동 개발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2종류’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중량 및 경량 충격음 모두 최고 등급인 1급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층간소음의 주원인인 바닥 충격음은 발뒤꿈치나 농구공 등 무겁고 큰 충격에 의한 중량 충격음과 숟가락, 플라스틱 등 가볍고 딱딱한 물건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경량 충격음으로 나뉜다. 현행 기준은 중량 및 경량 충격음이 37dB 이하면 1급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부여한다. 이번에 인정받은 바닥구조는 이 기준을 충족해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바닥구조는 진동 차단에 탁월한 방진용 금속 코일 스프링을 바닥 완충재에 적용해 충격과 진동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기존 기계·설비 분야에서 주로 쓰이던 방진 기술을 건축 바닥 구조에 혁신적으로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공동주택 표준 바닥 구조 두께인 320mm(콘크리트 슬래브 210mm + 마감 두께 110mm)에서 추가 두께 증가 없이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스티로폼(EPS)과 합성고무(EVA)를 적용한 바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ESG 전략 체계를 고도화하며 2045년 밸류체인 기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로드맵 이행을 가속화한다. 현대건설은 이와 같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과 성과, 신규 전략과 실행과제 등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2025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새로운 비전 'We Build a Sustainable Future' 달성을 위한 3대 전략(이해관계자 신뢰 구축, 저탄소 사회 구현, 더 나은 삶 제공)과 9개 실행과제를 정립, 실질적 ESG 성과 창출을 위한 관리 체계를 담았다. 2010년 첫 발간 이후 16번째를 맞은 이번 보고서는 유럽 및 국제 기준을 폭넓게 반영했으며, '용어 정의'를 별도로 제공해 ESG 정보의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내부 ESG IT 시스템을 도입해 연결 자회사까지 포함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데이터 정확성과 신뢰성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이해관계자의 정보 요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등 기업 전반의 지속가능경영 내재화와 실행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유럽 지속가능공시기준(ESRS)에 따라 이중 중요성 평가(Double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