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호건설이 민간 참여 공공주택사업에서 연이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공공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올해에만 의왕군포안산지구(7천247억원), 남양주 왕숙지구(5천986억원), 하남 교산지구(2천570억원) 등 3기 신도시 민간 참여 공공주택사업 3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확보한 사업 규모는 약 1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말 선정된 광명 학온지구(3천148억원) 사업을 포함하면 총 1조9천억원 규모의 공공사업을 수주했다. 민간 참여 공공주택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기관이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주택을 건설하는 방식으로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갖췄다. 공공분양의 낮은 분양가로 미분양 우려가 적고, 안정적인 공사비 재원 조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공공주택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지면서 설계부터 시공, 운영까지 전반적인 역량을 갖춘 건설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인데 금호건설은 시장 흐름에 발맞춰 각 단지별 특성에 맞는 통합 마스터플랜과 특화 설계를 적극 제안하며 사업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금호건설의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전세보증금 반환 사고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2% 급감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7천65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2조6천589억원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특히, 지난 6월 사고액은 793억원을 기록하면서, 2022년 7월 이후 약 2년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간 보증사 고액이 1천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2021년 전후 집값과 전셋값 고점기에 체결된 계약들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전세값이 하락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또한, 2023년 5월부터 HUG 보증 가입 주택의 전세가율을 90%로 조정한 점도 보증사고 감소 요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꾸준히 증가해 온 연간 전세 보증사고 규모는 2023년 4조3천347억원, 지난해 4조4천896억원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올해는 확연한 감소세로 전환될 것이 확실시된다. 하지만 보증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돈(대위변제액)은 올해 상반기에만 1조2천376억원을 기록해 여전히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발생한 보증 사고에 따른 전세금 지급이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전세보증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국가정보원, 경찰청과 함께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전국 15개 공항(인천, 김포, 김해 등)에서 '2025 항공보안주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민과 함께 만드는 항공보안'이라는 주제로, 국민의 보안 문화 확산과 항공보안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우선 딥노이드, 에스에스티랩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항공보안 전시는 AI 기반 위해물품 자동 판독 솔루션, X-ray 검색 장비 등 첨단 항공보안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항공협회가 주관하는 일자리 채용 설명회에서는 항공보안 요원, 객실 승무원 등 다양한 항공 분야 직무 소개 및 1:1 취업 상담이 제공되며, AI 직무 역량 검사 무료 이용권도 증정한다. 국민 참여 행사로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인천공항에서 '오늘도 무사GO'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공항공사 산하 항공보안 교육센터는 서초구 aT센터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보안 검색 장비 및 폭발물 처리 장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7일 열리는 미래 항공보안 포럼에서는 '드론 테러 예방의 현실과 과제'와 'K-보안 장비의 국제 경쟁력 확보 방안'을
【 청년일보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5일 공개한 6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분양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9.97% 상승하며 처음으로 약 4천6백만원을 돌파했다.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천393만9천원으로 전월 대비 0.87% 올랐으며 이를 3.3㎡(평)당 기준으로 환산하면 4천607만9천원이다. 전용 면적별로 살펴보면, 102㎡ 초과 규모의 분양가는 3.3㎡당 5천535만2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 이하가 4천709만8천원, 60㎡ 초과 85㎡ 이하가 4천678만원, 85㎡ 초과 102㎡ 이하가 4천542만5천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당 881만9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2% 올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당 602만6천원으로 0.05% 상승했으며, 기타 지방은 ㎡당 470만원으로 5.52% 올랐다. 전국 분양가는 ㎡당 589만5천원으로 전년 대비 4.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는 총 1만1천793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2천498가구(17.48%) 줄었다. 서울은 918가구 감소한 263가구로 집
【 청년일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하며,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판을 바꿀 큰 규모의 개혁"을 주문받았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5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요구한 사안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수동적인 형태보다는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강도 높은 개혁 의지를 내비쳤다. LH 개혁과 관련해 김 후보자는 "기존에 해왔던 직원들 문제를 떠나 매우 구조적이고, 판을 바꿀 수 있는 큰 규모의 개혁을 염두에 두면서 능동적, 공격적으로 임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주택 공급 대책에 대해서는 3기 신도시 추가 개발보다는 기존 부지 활용을 우선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후보자는 "3기 신도시 진행 과정에 대해 좀 살펴봐야겠지만, 신도시를 만드는 것보다는 활용 가능한 여러 부지를 적극 활용해서 노력해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공공성 확보를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공급을 하기 위해 적극 검토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민간의 이익, 공공의 이익을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지난 3월 동대문구 제기4구역 해체 공사 붕괴사고와 같은 인명피해 재발을 막기 위해 7월부터 12월까지 하반기 동안 해체공사장 안전 관리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상시 점검은 해체공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착공 전부터 공사 중 각 단계별로 중요 점검 사항을 지속해서 확인함으로써 사전에 예방하고, 부실 시공과 부실 감리 등 구조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점검 대상은 서울시 및 각 자치구에서 허가·신고된 약 900개 해체공사장이다. 7월부터 자치구, 민간 전문가와 함께 해체공사장 상시 점검단을 구성하고, 매주 1회 이상 현장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조치할 계획이다. 시는 해체 공사장 안전 관리와 해체공사 감리의 취약 요소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며, 기존 민간 공사장 안전 점검도 병행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해체감리원 현장 상주 여부 ▲가시설 설치의 적정성 ▲중장비 작업 준수 시공 여부 ▲장비 기사 자격 적정성 ▲잔재물 과적치 및 반출의 적정성 등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상시 점검에서 중대한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즉시 공사를 중단시키고
【 청년일보 】 정부가 사할린 동포, 북한이탈주민, 자립준비청년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 재공급 주택의 최초 입주 자격을 대폭 완화했다. 공공임대 재공급 주택은 최초 임대 공급 후 비어있거나, 기존 입주자 퇴거 등으로 사업자에게 반환된 주택을 의미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임대주택 예비 입주자 업무처리지침(훈령)'을 개정하고 전날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긴급한 주거 지원이 필요한 이들이 신속하게 주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사할린 동포는 국내에 연고가 없어 입국 즉시 주거가 필요했음에도, 국적 취득에 최소 7개월이 걸려 적시에 임대주택을 공급받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훈령 개정으로 재외동포청의 추천을 받은 사할린 동포는 재공급 주택에 최초 입주 시 국적 취득 및 입주 자격 검증 없이 공공임대주택을 받을 수 있다. 북한이탈주민 또한 약 12주간의 하나원 교육 기간 동안 국적 취득은 가능했으나, 입주 자격 검증에 최소 3개월 이상이 소요되어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앞으로는 통일부 추천을 받은 북한이탈주민은 재공급 주택 최초 입주 시 입주 자격 검증 없이 공공임
【 청년일보 】 오세훈 시장이 14일 오후 신속통합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된 광진구 자양4동 A구역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늘 현장 방문은 정비계획구역에서 실제 착공과 입주까지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 의견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현재 이 구역은 반지하 비율 62.5%, 세입자 비율 74%, 노후도 88.3%에 이르는 등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해 신속한 정비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기존 용적률이 높아 사업 여건이 불리했지만,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처음 도입된 ‘현황용적률 인정’과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받아 사업성이 개선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자양4동 A구역’은 이번 정비를 통해 약 3천 세대(임대 552세대 포함) 규모의 한강 조망 아파트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주민들의 신속한 사업 추진 요청에 오 시장은 ‘자양4동 A구역’을 지난달 30일 발효된 서울시 규제철폐 115호 '조합직접설립 보조금 지원 동의율 완화'의 첫 적용 대상지로 삼고, 내년 상반기 내 조합 설립을 비롯해 전폭적인 공공 지원을 약속했다. 현재 조합 직접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 57%를 확보한 상태로, 추진위원회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에 혁신적인 지하공간 설계를 적용해 개포 지역 내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커뮤니티 시설과 효율적인 주차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제안한 설계의 핵심은 지하 4개 층, 22m 높이의 아트리움 커뮤니티 공간이다. 천장을 넓게 개방한 중정 형식으로 크리스털을 형상화한 천창을 통해 지하 4층까지 자연 채광이 유입되도록 설계돼 언제나 밝고 쾌적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지하 공간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세대당 3.8평(총 4천226평)에 달하는 커뮤니티 면적은 개포 일대 최대 규모다. 이는 최근 강남권 신축 아파트 단지의 세대당 커뮤니티 면적(약 2평)과 비교했을 때 약 2배에 달하는 수준이며, 지하 개별 세대 창고 공간을 포함하면 세대당 총 5.3평의 면적이 제공된다.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한 지하 4개 층에는 '클럽 래미안'이라는 대규모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선다. 라이프, 액티비티, 에듀, 컬처의 4개 구역으로 구성되며, 브라이트 아쿠아파크, 네이처 피트니스, 그린골프클럽, 다목적 체육관, 러닝 트랙, 레스토랑 등 조합원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스포츠 및 문화 시설이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지명되면서,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새정부는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도입됐으나, 지지부진했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공공재개발에 속도를 높여 도심 주택 공급 확대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도심복합사업과 공공재개발 사업 지구는 총 82곳, 12만5천 가구 규모다. 이들 사업지는 역세권 등 도심 주요 지역에 다수 위치해 있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으면 수도권 내 주택 공급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도입된 지 4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시공사 선정까지 이른 사업지구는 10곳, 1만2천291가구 수준에 불과하다. 도심복합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2021년 '2·4 공급 대책'을 통해 발표한 주택공급 모델이다. 사업성이 낮아 민간 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 역세권 등에 용적률 상향과 사업 기간 단축 혜택을 제공하여 공공 주도로 신속하게 개발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일반적인 정비사업이 지구 지정부터 분양까지 평균 13년이 걸리지만, 도심복합사업은 4~5년으로 단축 설계됐다.
【 청년일보 】 서울시가 7월부터 11월까지 25개 자치구를 순회하며 '2025년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공공지원제도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주요 정비사업 정책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비사업은 제도와 절차가 복잡해 시민들이 정보를 얻거나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는 점을 고려해, 단순 강의 전달을 넘어 시민들의 실제 고민과 질문을 해결하는 소통의 장으로 기획됐다. 또한,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시민 관심 주제에 대한 특강도 함께 진행해 맞춤형 교육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카데미는 7월 서대문구를 시작으로 5개 자치구에서 진행되며, 8월에는 도봉구 등 5개 자치구로 이어져 11월 중구를 마지막으로 총 25회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예약하거나,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 사무국으로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시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시민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고 정비사업 정책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 이후에도 찾아가는 정비사업 주민학교, 찾아가는 정비사업 현장상담소와
【 청년일보 】 서울 재건축 시장의 공사비가 평당 1천만원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2020년대 초반 평당 600만~700만 원대에 머물던 공사비는 2024년 평균 842만7천원을 기록했고, 2025년 현재 주요 단지에서는 800만~1천만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공사비 급등의 배경에는 먼저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의 지속적인 상승이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건설공사비지수는 30.1% 상승했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제와 중대재해처벌법 등 법·제도 변화로 인해 인건비와 안전관리비 부담이 증가한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요인 외에도 강남, 용산 등 주요 재건축 지역에서는 최고급 주택 건설을 위한 고급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건축비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더불어 소규모 단지의 경우에도 시공사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서 평당 1천3백만원 이상을 제시하는 사례가 늘어나 전체적인 공사비 인상폭을 높였다. 서울 내 재건축 단지별, 사업 유형별 공사비 편차 또한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확대되는 양상이다. 강남, 용산, 마포 등 인기 지역의 대형 재건축 단지는 평당 800만~1천만원대 공사비가 일반적이지만, 단지 규모와 사업 유형,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