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8일 오후 3시경,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추락 사고를 당했던 50대 근로자 A씨가 결국 숨졌다. DL건설이 시공 중인 이 현장에서 근로자 A씨는 약 6층 높이에서 추락했으며, 사고 당시 추락 방지용 그물망을 철거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연이은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를 상대로 하도급법 위반 혐의 조사에 나섰다. 정부의 강도 높은 제재 방침 속에서 공정위도 강력한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후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이앤씨 본사에 조사관들을 파견해 하도급 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특히, 산재 발생 현장에서 하청업체에 불리한 부당특약을 맺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의 잇단 사망사고를 두고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가능한 모든 제재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부터 포스코이앤씨의 건설현장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국토부와 고용노동부는 오는 11일부터 포스코이앤씨를 포함한 중대재해 발생 건설사와 임금 체불, 공사 대금 분쟁이 있는 현장에 대한 합동 단속을 예고했다. 포스코이앤씨 건설현장에서는 올해 1월과 4월 총 3건의 사고로 3명이 사망했으며, 지난달 28일에도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에 끼어 숨지
【 청년일보 】 한화 건설부문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주관하는 건설현장 안전보건점검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의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에 따라 혹서기 예방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근로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를 '폭염 대비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해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다. 김승모 대표이사는 7일 부산 남구 대연동 공사현장을 찾아 안전보건점검을 진행했고, 김윤해 안전환경경영실장(CSO) 등 경영진들도 주요 건설현장을 방문해 폭염 대비 현황을 점검했다. 점검은 체감온도 31도 이상 폭염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폭염안전 5대 기본 수칙(물·그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 이행 여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4월 롯데칠성음료와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이온음료 분말과 생수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항목 점검을 통해 소금, 음료, 생수 비치 여부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늘 항목 점검에서는 휴게시설, 그늘막, 냉방 설비의 설치 및 운영 상태를 확인했다. 휴식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흑석재정비촉진지구 흑석9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건축·경관 분야 변경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올림픽대로와 가까운 흑석9구역은 지하 7층~지상 25층, 20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1천540세대(분양 1천278세대, 공공 262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단지 주출입구 주변 건축물 입면 디자인이 개선돼 주변 경관과의 조화가 향상될 예정이다. 시는 기존 2개소로 계획되었던 어린이집을 1개소로 통합하고 시설 규모를 확대해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신설되는 지역사회 커뮤니티시설은 전망대와 라운지 등으로 구성된다. 두 개 동을 연결하는 이 시설은 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커뮤니티시설은 다양한 공간으로 분산 배치되며, 연결통로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특히, 통합심의위원회는 연결통로의 구조적 안정성 확보를 특별히 주문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흑석9구역
【 청년일보 】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올해 3월 출시한 '정비사업 조합 초기자금 융자 전용 보증'의 첫 지원 사업장이 나왔다. HUG는 평택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이 보증상품을 처음으로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조합 초기자금 보증'은 사업 초기 단계에 자금 조달이 어려운 정비사업 조합이 주택도시기금의 융자를 이용할 때 필요한 보증이다. 이번에 20억원 보증을 지원받은 평택1구역 조합은 올해 3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평택역 인근에서 1천757세대 규모의 주택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평택역과 공공시설, 종합병원 등이 가까워 사업 여건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된다. 윤명규 HUG 사장 직무대행은 "평택1구역을 시작으로 전국의 정비사업 조합에 신속한 보증 공급을 추진할 것"이라며, "정비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HUG는 보증 상품 출시 후 전국 5개 권역을 직접 방문해 정비사업 조합을 대상으로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6월에는 심사 요건 완화 등 제도를 개선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내 마천4구역에 교통 편리성과 인근 남한산성 자연환경을 확보한 1천254세대 규모의 고품격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7일 열린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마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변경)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마천4구역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서울 경전철 위례선에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남한산성 자연녹지와 50m 폭의 녹지벨트까지 갖춰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하 4층, 지상 33층, 10개동, 총 1천254세대(임대 286세대 포함)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단지 외관은 남한산성의 구름을 모티브로 한 '어반 클라우드(URBAN CLOUD)' 디자인을 적용해 미려한 경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조경과 실내에서도 남한산성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파노라마뷰 타입, 세대분리형 타입, 복층형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특화 설계를 반영했다. 서울시는 이번 통합심의에서 시각 통로를 확보해 개방감을 높일 것을 요청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마천4구역은 금번 통합심의 통과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 청년일보 】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 홍제3구역에 친환경 공동주택 620세대와 서울형 키즈카페 등 주민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홍제3 주택재건축사업'에 대한 건축, 경관, 교통, 공원 분야 통합 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 이 구역은 2010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현재 주민 이주가 진행 중이며, 이번 통합 심의 통과로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재건축 사업을 통해 총 620세대(공공임대주택 55세대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 9개동(23층)이 건립된다. 단지 중앙에는 인왕산 방향으로 통경축을 확보해 보행통로와 녹지가 어우러진 주민 쉼터를 만들 계획이며 무악재역과 가까운 통일로변에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설치해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다. 단지 건축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인증을 받아 친환경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통합 심의에서는 회전교차로 선형 조정과 중앙 정원에 공공 보행통로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통합 심의를 통해 홍제3구역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 청년일보 】 서울 대치쌍용1차 아파트가 최고 49층, 999세대 규모의 수변친화형 주거단지로 새롭게 거듭난다. 서울시는 전날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치쌍용1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변경) 심의(안)'을 수정 의결·조건부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기존 15층 630세대 규모의 노후 아파트(1983년 준공)는 6개동, 최고 49층, 999세대(공공임대 132세대 포함)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한다. 특히 양재천과 연결되는 녹지 네트워크가 조성돼 단지 내 소규모 공원과 오픈스페이스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양재천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예정이다. 영동대로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서울형 키즈카페, 다함께 돌봄센터, 어린이집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연도형 상가와 어울림 마당을 계획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이번 통합심의에서 공원 접근성 강화와 과도한 단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획할 것을 수정 요청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노후 단지였던 대치쌍용1차 아파트가 양재천변 수변친화형 주거단지로 거듭난다"며 "이번 사업은 강남권
【 청년일보 】 정부가 건설 현장에서 잇따르는 중대재해와 임금 체불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 불법 하도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8일 건설 현장의 부실 시공과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인 불법 하도급을 뿌리 뽑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이번 합동 단속에는 공사 발주량이 많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 등 10개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단속 대상은 포스코이앤씨와 같이 중대재해가 여러 번 발생한 건설사 현장, 임금 체불이나 공사 대금 관련 분쟁이 발생한 현장 등이다. 또한 국토부 조기경보 시스템으로 불법 하도급 의심 사례가 포착된 현장도 단속 대상에 포함된다. 중대재해가 발생한 건설 현장에는 고용부 근로감독관이 불시에 현장 감독에 나선다. 근로감독관은 사고 위험이 높은 골조, 미장, 토목 등의 공정에서 안전 조치가 제대로 준수되고 있는지, 그리고 노동자에게 임금이 전액 지급되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이상경 국토부 제1차관은 "불법 하도급이 적발된 업체는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 단속이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와 소방청은 생활숙박시설(이하 생숙)의 합법적인 사용을 돕기 위한 '생숙 복도폭 완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8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 배포는 지난해 10월 16일 발표한 '생숙 합법사용 지원방안'의 후속 조치다. 그동안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원방안에 따라 복도폭이 좁아 용도변경이 어려웠던 생숙에 대해 복도폭 기준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건축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세부 행정규칙을 제정한 바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지난해 개정된 법령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적용 대상과 요건은 물론, 복도폭 완화 절차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화재안전성 검토·인정 방법을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가이드라인은 지난해 10월 16일 이전에 건축 허가를 신청한 생숙 건물 중 복도 너비가 1.8m 미만인 경우에 적용된다. 용도변경을 원하는 건축주는 지자체 사전확인, 전문업체 사전검토, 관할 소방서의 화재안전성 검토·인정, 지방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국토부는 이 절차가 복잡해 9월 말까지 신청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기한 전후로 용도변경 의사를 밝히고 후속 절차를 이행하
【 청년일보 】 지난달 21일 삼성물산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를 위해 '래미안 루미원' 홍보관을 개관했다. 총회를 2주가량 앞둔 7일 오후에 방문한 홍보관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개포 최고 하이엔드 단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120 축척의 모형이 눈길을 끌었다. 모형은 빛의 관문을 형상화한 곡선 디자인의 외관과 동간 간섭을 최소화한 10개 동, 2열의 최적 배치를 그대로 담고 있었다. 홍보관에서는 사업 제안 내용이 담긴 영상 관람과 1:1 맞춤 상담도 가능했다. 영상은 개포 지역의 정점이 될 혁신적인 외관 디자인과 양재천·탄천·대모산 등 우수한 자연 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조망 특화 배치 등 래미안 루미원의 강점을 자세히 소개했다. 또한, 전 세대 100% 남향 배치와 조합원 모두 5베이(bay) 이상의 특화 세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상담석에서는 조합원들을 상대로 1:1 맞춤 상담이 진행되고 있었다. 삼성물산은 조합의 공사비 예정가격보다 낮은 공사비(평당 868만9천원)를 제안하고, 획기적으로 줄인 공사 기간(43개월)을 통해 조합원의 분담금과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분양 수익을 대폭 늘려 조합원 세대
【 청년일보 】 양천구는 7일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이 최종 고시됨에 따라 3천149가구 규모의 대단지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8일 밝혔다. 1988년 준공된 신월시영아파트는 2023년 1월 안전진단을 통과했으며, 같은 해 7월 신속통합기획 접수 이후 약 2년 만에 정비계획안을 확정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용적률 249.98%를 적용해 기존 12층, 2천256가구에서 최고 21층, 3천149가구로 탈바꿈한다. 특히 신월근린공원을 북측으로 이전해 지양산, 한울공원 등 인근 공원과 연결되는 총 2.3km의 산책로가 조성돼 보행 친화적인 숲세권 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지 내에는 안전한 공공보행통로와 통학로가 조성되며, 보육시설과 시니어 커뮤니티 등 주민 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사업시행자 지정 등 후속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신월시영아파트가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 친화적 공원단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숙원이었던 재건축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천구는 목동아파트 단지들의 정비구역 지정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