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커머스포털’ 11번가가 ‘언택트’(비대면) 채용을 시작했다. 최근 인턴 사원 채용을 시작한 11번가는 지원서 제출부터 면접까지 모든 채용 과정에 언택트 방식을 도입했다. 7일부터 실시하는 실무 면접과 임원 면접 또한 화상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이번 11번가 인턴 채용은 3개 분야(시스템엔지니어, 데이터분석, 회계)에 걸쳐 선발하며, 3개월간의 인턴 활동 후 정규직 전환 심사를 거쳐 11번가 정규 직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11번가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경력직 수시 채용에도 언택트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지원서 제출은 물론, 인적성검사, 면접 절차까지 모두 비대면 형태로 진행한다. 11번가 민부식 HR담당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지원자들의 건강을 고려하면서도 적시에 인재채용을 계속하기 위해 화상면접을 활용한 ‘언택트’ 채용을 시작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젊은 밀레니얼, Z세대에 적합한 새로운 채용 방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지훈 기자 】
【 청년일보 】 '요기요'와의 기업결합 승인 심사를 받는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 민족'이 수수료 체계를 일방적으로 바꾸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우려를 나타내며 강도 높은 조사를 예고했다. 아울러 공정위는 새 수수료 체계뿐 아니라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가 수집한 주문자 인적사항과 선호메뉴 등 정보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도 현장 조사 등을 통해 꼼꼼히 따질 방침이다. 김재신 공정위 사무처장은 6일 배달의 민족의 새 배달 수수료 체계 논란과 관련해 "기업결합(합병)과 관련한 독과점 여부를 심사받는 도중 수수료 체계를 크게, 뜻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소상공인 유불리를 떠나 해당 업체(배달의 민족)의 시장 지배력을 가늠할 수 있는 단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달의 민족이 공정위의 기업결합, 독과점 심사를 신경 쓰지 않고 자신 있게 수수료 체계를 바꿔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그만큼 시장 지배력이 막강하고, 가맹점인 식당 등 소상공인과의 수수료 협상력에서 절대적 우위에 있다는 점을 스스로 보여준 것이라는 시각을 내비치는 발언이다. 김 처장은 "수수료와 관련해 논란이 발생한데 대해 상당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따라서 이번 결합 심사에서는 시장 획정
【 청년일보 】 중소벤처기업부는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기업) 프로젝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자상한 기업'인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기술 지원을 받은 마스크 제조업체 4개사의 일일 생산량이 기존 92만개에서 139만개로 51%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하자 화진산업 등 마스크 제조업체들에 자사 생산설비 전문가를 파견해 마스크 생산력 향상을 지원했다. 업체들은 생산 공정 개선, 기술 지도를 통해 추가 투자 없이 생산량을 단기에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중기부는 마스크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손 소독제, 의료용 보안경, 진단키트 제조업체들도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마스크 14개사, 손 소독제 8개사, 의료용 보안경 3개사, 진단키트 2개사, 기타 의료기기 3개사 등 총 30개사가 지원을 신청한 상태다. 자상한 기업 프로젝트는 대기업이 보유한 인프라,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를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에 공유하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네이버와 KB국민은행, 현대기아차 등 11개 기업이 참여했다. 자상한 기업 7호인 삼성전자는 소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상장사 139곳을 대상으로 심사·감리를 한 결과 82곳에서 회계기준위반이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지적률은 59.0%로 전년(60.0%)보다 소폭 하락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28곳(지적률 58.3%), 코스닥·코넥스 54곳(지적률 59.3%) 등이다. 무작위 추출 등을 통한 표본 심사·감리 지적률은 48.3%로 전년보다 소폭 하락했고 제보 등을 통한 혐의 심사·감리는 78.0%로 13.3%포인트나 떨어졌다. 금감원은 "연결재무제표 작성 범위와 관련된 조치기준 완화 등으로 제재를 받지 않은 기업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특정 테마를 선정해 실시하는 테마 심사·감리는 지적률이 높아졌다. 지난해 상장사 12곳을 대상으로 한 테마 심사·감리 지적률은 63.2%로 전년보다 16.0%포인트 상승했다. 심사·감리 지적 대상 상장사 82곳 중 당기손익이나 자기자본 변동을 초래하는 중요한 위반 지적 대상은 62곳으로 75.6%에 달해 전년(75.0%)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적 대상 회사 중 63곳은 지적사항이 1~2건에 그쳤지만 3곳은 7건이나 됐다. 또 자기자본 등에는 영향이 없지만 매출·매출원가 과대계상
【 청년일보 】 LG전자는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 환급금 외에 다양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올해 말까지 10개 품목의 으뜸효율 가전을 구입하면 개인별 30만원 한도에서 구매비용의 10%를 환급해주고 있다. 다만 1천500억원 규모의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된다. LG전자는 LG전자 베스트샵이나 백화점 내 LG전자 매장에서 6월 30일까지 으뜸효율 환급 대상 가전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전자 멤버십 앱으로 응모하면 2천20명을 추첨해 트롬 스타일러 플러스와 프라엘 더마 LED 넥케어,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베스트샵 매장모형 블록, 아메리카노 쿠폰 등을 증정한다. 또한, 이달 중 환급 대상인 울트라 HD TV(75·65·55·49형)를 구매하는 고객은 환급금 외에 LG전자가 제공하는 캐시백과 모바일 상품권 등 최대 20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는다. 추가 캐시백은 스탠드형 투인원 휘센 에어컨의 경우 최대 45만원, 트롬 세탁기 21㎏ 제품을 미니워시, 스타일러, 14㎏ 이상 건조기 등과 동시에 구매하면 최대 80만원이다. 【 청년일보=김지훈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 ‘더 세리프(The Serif)’ · ‘더 세로(The Sero)’ 포장재에 '업사이클링(Up-cycling)' 개념을 도입한 ‘에코 패키지(Eco package)’를 새롭게 선보인다. '업사이클링'이란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4월부터 전 세계에 출고되는 라이프스타일 TV를 대상으로 골판지로 구성된 포장 박스의 각 면에 도트(Dot) 디자인을 적용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손쉽게 잘라내 조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포장재 디자인을 전면 변경했다. 또한, 포장 박스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반려 동물용 물품, 소형 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물건을 제작할 수 있는 매뉴얼도 제공해 소비자들이 제작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에코 패키지는 CES 2020에서 소비자에게 주는 가치를 인정받아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더 세리프를 구매한 소비자의 상당수가 리모컨 등 주변 기기 수납을 위해 별도의 가구를 TV 근처에 두고 사용하는데, 이 포장재를 활용하면 리모컨 수납함이나
【 청년일보 】 치매 원인 단백질의 섬유화 정도를 측정해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구조물리연구단 이영희 단장 연구팀은 분광학을 이용해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섬유화 진행 단계를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치매 원인 물질로 지목되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은 세포막에서 잘려 나와 세포 밖에 쌓여 독성을 일으키는 단백질이다. 치매 진단을 위해 방사성 동위원소 표지법(PET)을 이용해 이 단백질이 얼마나 쌓였는지를 확인하는데, 이미 증상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만 확인 가능하다. 체액에서 이 단백질 농도를 측정해 조기에 치매를 진단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체액 상태에 따라 측정 신뢰도가 낮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치매 환자의 뇌에서 서로 뭉쳐 섬유화한 베타-아밀로이드 분자가 배출된다는 점에 착안, 분광법을 이용해 섬유화 정도를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정상 뇌의 베타-아밀로이드 분자는 단량체 수준으로 짧지만, 치매에 걸린 뇌에서는 단량체가 모여 섬유화하면서 중합체를 이루게 된다. 이렇게 분자가 섬유화하면 독성을 띠고 분자 내 전하 분포도 달라진다. 연구팀은 테라헤르츠 빛(적외선보다
【 청년일보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기·전자공학부 유회준 교수 연구팀이 저전력의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은 가짜를 생성하는 딥러닝 네트워크와 이를 감별하는 딥러닝 네트워크가 서로 경쟁하면서 학습하는 차세대 딥러닝 기술이다. 이미지 스타일 변환, 영상 합성, 손상된 이미지 복원 등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복원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딥러닝 네트워크와는 달리 여러 개의 심층 신경망으로 이뤄져 있어 속도를 높이기 쉽지 않다. 또 고해상도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해 기존 심층 신경망 모델보다 수십 배 많은 연산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연산 능력이 제한적인 스마트폰 등 작은 모바일 기기에서는 구현이 어렵다. 연구팀은 저전력의 모바일 기기에서도 생성적 적대 신경망과 같은 다중·심층 신경망을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 'GANPU'(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Processing Unit)를 개발했다. 서버로 데이터를 보내지
【 청년일보 】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목암생명과학연구소(소장 정재욱)와 공동개발 중인 표적 항암 신약 ‘GC1118’의 임상 1b/2a상 중간결과 초록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의 발표 주제로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 ‘GC1118’은 대장암 환자의 과발현 된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를 타깃하는 표적 항암제이다. 약물의 작용기전은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유발하는 EGFR과 결합해 암 증식을 억제하는 동시에 면역세포를 불러들여 암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GC1118’과 이리노테칸(Irinotecan) 또는 폴피리(Folfiri) 등 기존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투여 임상으로, GC녹십자는 이번 ASCO에서 임상 1b/2a상의 중간결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 채택은 차별화된 결합방식과 작용기전으로 기존 출시된 EGFR 표적치료제 대비 더 광범위하고 우수한 효과가 특징인 ‘GC1118’에 대한 의학계 관심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이번 연구에서 기대 이상의 종양평가 결과를 확인해 향후 임상에 대한
【 청년일보 】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가 국내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이어 카바페넴계 항생제 내성 세균에 대한 살균 효력을 입증 받았다. JW중외제약은 살균·소독제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이하 릴라이온 버콘)’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총 7가지 슈퍼 박테리아에 대한 효력을 인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릴라이온 버콘’이 승인받은 적응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장내세균속균종(CRE) 3종 비롯해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CRAB),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CRPA), 페니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 등 7가지 슈퍼박테리아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살균소독제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RE)에 대한 효력을 입증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릴라이온 버콘’의 적응증은 슈퍼박테리아, 코로나바이러스, 신종플루, 노로바이러스 등 총 31종이 됐다. 슈퍼박테리아는 여러 가지 항생제를 써도 내성이 생겨 살아남는 균주다. 지난해 영국 정부가 발표한 ‘항생제 내성균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약 70만 명이 슈퍼박테리아로 사망했으며, 대비책이 미흡할 경우 2050년에는 100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10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시작된 백화점 업계의 봄 정기세일 첫 이틀간 매출이 지난주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봄 정기세일 때와 비교하면 여전히 매출이 회복되지 못했고 백화점을 찾은 이들도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은 정기세일이 시작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매출이 일주일 전인 지난주 금∼토요일과 비교해 11.1%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봄 정기세일 첫 이틀과 비교하면 11.8%,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18.7% 매출이 줄었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로 2∼3월 백화점 매출이 30∼40% 감소했던 점을 고려하면 예전 수준에는 여전히 못 미치지만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정기세일과 따뜻한 날씨로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세계백화점도 3∼4일 매출이 전주 금∼토요일보다 3.8% 증가했다. 지난해 정기세일 첫 이틀 매출보다는 17.5% 감소한 수치다. 현대백화점 역시 3∼4일 매출이 전주 금∼토요일보다는 5.1% 증가했지만 지난해 세일 첫 이틀보다는 12.2% 감소했다 세일 행사로 매출이 지난주보다는 소폭 증가하기는 했지만
【 청년일보 】 GC녹십자가 세계 첫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내놓겠다고 공표했다. GC녹십자는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가 올해 하반기에는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GC5131A’는 코로나19 회복환자의 혈장에서 다양한 항체가 들어있는 면역 단백질만 분획해서 만든 고면역글로불린(Hyperimmune globulin)이다. 일반 면역 항체로 구성된 대표적인 혈액제제 면역글로불린(Immune globulin)과는 코로나19에 특화된 항체가 더 많이 들어 있다는 점이 다르다. 이 같은 고면역글로불린은 GC녹십자가 이미 오래 전에 상용화한 B형간염면역글로불린 ‘헤파빅’, 항파상풍면역글로불린 ‘하이퍼테트’ 등이 있다. 혈장치료제 개발 속도가 월등한 이유는 오랜 기간 인체에 사용돼 온 면역글로불린제제이기 때문이다. 이미 상용화된 동일제제 제품들과 작용 기전 및 생산 방법이 같아서 신약 개발과 달리 개발 과정이 간소화될 수 있다. 이미 회복환자의 혈장 투여만으로도 과거 신종 감염병 치료 효과를 본 적이 있어서 이를 분획 농축해 만든 의약품의 치료 효능도 이미 결과가 나와 있는 셈이다. 해외로 눈을 돌려도 다케다(Takeda), 그리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