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Kakao Style)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스타일이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2천1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 1천18억원을 기록했던 2022년과 비교해 3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전년(22억원) 대비 상승했다.
메인 서비스인 '지그재그'는 2015년 출시 이후 단 한 번의 역성장 없이 10년 연속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연간 거래액 2조원 시대를 열었다. 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반의 초개인화 기술에 집중한 결과, 전체 구매자 수도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플랫폼의 성장은 파트너사의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지그재그 거래액 상위 300개 쇼핑몰의 평균 거래액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카테고리 다각화도 실적 견인의 핵심 축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지그재그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50% 증가했으며, 브랜드 패션 부문 역시 4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 또한 거래액이 약 30% 늘며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지그재그는 오프라인 접점 확대와 배송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성수동에서 '직잭뷰티' 팝업스토어를 열고 방문 고객의 피부 타입과 취향에 맞춘 맞춤형 상품을 선보였으며, 동시에 '직진배송'을 주 7일 체제로 전환해 주말 주문까지 '다음 날 도착'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 같은 온·오프라인 전략과 물류 경쟁력 강화가 맞물리며 고객 경험이 개선됐고, 이는 거래액 증가로 이어지며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는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 대비 20% 증가하고, 누적 회원 수는 220만명을 돌파하는 등 전 서비스가 고르게 약진했다.
카카오스타일은 지난 10년간 증명해 온 성장 저력과 2년 연속 흑자로 확보된 재무적 안정성을 발판 삼아 올해 더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존 1020 세대에서의 영향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30대 여성 고객을 위한 상품 다양성과 쇼핑 경험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난해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함과 동시에 수익 구조를 정교화하며 도약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다진 시기였다"며 "특히 흑자 경영으로 증명된 펀더멘털과 개선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1일 단위 정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등 파트너사와의 신뢰를 공고히 지켜나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는 것이 카카오스타일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기술과 상품의 본질적 가치 극대화를 위한 신사업 확장과 투자를 단행해 스타일 커머스 시장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