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더 이상 정치하지 않겠다”며 30년에 걸친 정치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홍 전 시장은 29일 오후, 2차 대선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소시민으로 돌아가 시장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조기졸업했다”며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회견장에 모인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90도로 인사했다. 홍 전 시장은 기자회견에 앞선 경선 결과 발표 직후에도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자연인으로 돌아가 편하게 살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는 뜻을 밝혔다. 한편, 홍 전 시장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14기)해 검사로 임용됐다. 검사 시절이던 1993년, 당시 ‘6공화국의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 의원과 검찰 고위 간부 등을 잇달아 구속하며 주목받았고, 이는 SBS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이후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으나, 이듬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 청년일보 】 국민의힘이 29일 대권 주자 3차 경선에 진출할 최종 2인을 발표한다. 4강에 올라 있는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나다순) 가운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두 명이 3차 경선에 진출하게 된다. 1차 경선은 100% 국민 여론조사로 치러졌으며, 지난 27~28일 진행된 2차 경선은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번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별도의 3차 경선 없이 해당 후보가 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반면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가 내달 1~2일 최종 경선을 치르게 된다. 3차 경선에 진출하는 후보들은 30일 열리는 양자 토론회에 참석한 뒤,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를 거쳐 내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다만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확정되더라도,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문제가 남아 있어 최종 대선 구도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도와 경기일자리재단은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83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당초 50개 기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기업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선정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4.5일제 시범사업’은 기업이 노사 간 자율 합의를 통해 ▲주 4.5일제 ▲주 35시간제 ▲격주 주 4일제 ▲혼합형 등 네 가지 근무 형태 중 하나를 선택해 노동시간을 단축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임금 감소 없이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선정된 기업에는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 원의 임금 보전 장려금이 지급된다. 또한 기업당 최대 2천만 원이 지원되며, 업무 프로세스 개선, 공정 컨설팅, 근태 관리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단축 근무제의 실효성과 도입 가능성을 점검한 뒤, 전국적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김태근 경기도 노동국장은 "이번 사업이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건강한 노동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소방청은 28일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소방 대응 1단계와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분께 산불이 민가 방향으로 확산함에 따라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청장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화재 등 재난 대응이 어렵거나 국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동원령을 발령할 수 있다. 이번 동원령으로 경북소방 25대, 경남소방 10대, 울산소방 5대, 중앙119구조본부 8대 등 총 48대의 소방차량이 추가 투입됐다. 현재 소방과 산림당국은 국가 동원 차량을 포함해 총 248대의 소방차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튿날 일출 시에는 소방, 산림당국, 지방자치단체, 군 등이 헬기 38대를 추가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실로암 요양원, 정향실버타운, 동서변실버타운, 대구요양원 등 요양시설 거주자 61명을 대구의료원, 햇살요양병원, 삼선병원, 큰사랑요양병원 등 안전한 시설로 긴급 대피시켰다. 또 소방관들의 휴식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회복차량' 3대도 현장에 배치했다.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영
【 청년일보 】 교황청은 프란치스고 교황이 지난 21일 선종함에 따라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Conclave, 추기경단 비밀회의)를 다음 달 7일(현지시간)부터 실시할 방침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콘클라베는 교황 선종 이후 15~20일 사이 실시해야 한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열린 추기경단 비공개 회의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180명 이상이 참석, 차기 교황 선출 등 관련 현안을 두고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을 보도한 AFP 통신에 따르면, 시스티나 성당 예배당은 콘클라베 준비를 위해 이날부터 공식 폐쇄됐다. '콘클라베'는 19세기 후반부터 시스티나 성당에서 실시됐으며, 이번 콘클라베는 전 세계 만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투표는 익명으로 진행되며, 투표자의 3분의 2를 초과하는 표를 얻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반복 투표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날은 한번, 두 번째와 세 번째 날은 오전과 오후 2번씩 실시된다. 매 투표가 끝날 때마다 투표용지는 불에 태워지는데, 차기 교황이 결정되면 특수 화학물질을 함께 태워 흰색 연기가 나게끔 한다. 교황 결정이
【 청년일보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8일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 1조 원을 신규 반영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추경안 처리에 반발해 회의 도중 퇴장했다. 민주당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예산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화폐가 효과가 불확실한 비효율적 사업이라며 예산 투입에 반대했다. 행안위는 이날 소위 의결에 이어 전체회의를 열어 지역화폐 예산이 포함된 추경안을 최종 의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가 청년들을 위한 온라인 정책 제안 플랫폼 ‘블루 퀘스트’를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모경종 전국청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세대가 가진 다양한 정책 의견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블루 퀘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반응이 좋은 정책에 대해서는 정치인이 직접 답변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블루 퀘스트는 사용자가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다른 사용자가 ‘좋아요’를 눌러 동의를 표시하거나 별도로 의견을 남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기존 민주당의 정책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모 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한 기자가 "블루 퀘스트를 통해 모인 정책 제안이 당 공약에 반영될 수 있느냐"고 묻자, "당연히 가능하다. 우리 당의 대선 콘셉트 자체가 국민과 유권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가 골목상권 활성화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을 찾는다. 서울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창업가를 모집한다. 올해로 4회를 맞은 ‘2025 서울시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는 총 4억6천400만 원 규모로, 28일부터 참가자 접수를 시작한다. 시는 진정성과 사업성을 모두 갖춘 예비 창업가 및 창업 3년 이내 초기 창업가를 발굴해, 창업자금과 융자지원, 전문가 컨설팅 등 맞춤형 창업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진대회는 청년 창업가들이 사업계획과 아이템을 발표·시연하는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경연에서 선발된 40개 팀은 약 3개월간 집중 창업 보육 프로그램을 거쳐 2차 경연에 도전하며, 이 가운데 30개 팀이 최종 선발된다. 골목창업 경진대회는 지난 202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회를 맞았다. 지난 3년간 총 91개 팀(`22년 30개 팀, `23년 27개 팀, `24년 34개 팀)이 선발됐으며, 약 14억원 상당의 창업자금이 지원됐다.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서울 거주자뿐 아니라 사업장 소재지가 서울인 청년들도 신청할 수 있게끔 자격을 확대했다. 또한 심사위원과 멘토진을 분리해
【 청년일보 】 국민의힘은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된 사실과 관련 “민주당은 이재명 일극체제 그대로”라는 강한 비판을 내놨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다름을 틀림으로 견제와 균형을 분열로 모는 과정 끝에 남은 것은 이재명 후보 한 사람뿐”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누적 득표율 89.77%를 기록하며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로써 이 후보는 3년 만에 두 번째 대선 주자가 됐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러한 이 후보의 압도적 지지율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경선 현장을 ‘이재명 추대식’이라고 일컬으며 강하게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지금 민주당에는 사당화된 ‘이재명당’에 제동을 걸 그 어떤 용기와 시스템도 찾아볼 수 없다”면서 “이제 남은 것은 온갖 리스크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미 권력을 다 잡은 듯 ‘40일 뒤 민주당 정부’라는 오만함을 보이며 국민의 심판도 받기 전에 축배를 들고 있다”면서 “국민이 부여하지도 않은 권력에 취해 허공을 떠도는 민주당의 모습이 국민 여러분께 어떻게 비치겠냐”고 강하게 지적했다. 덧붙여 신 수석대변인은 “국민은 진실을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27일 민주당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이로써 이 후보는 3년 만에 두 번째 대선 본선을 치르게 됐다. 이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90%에 육박하는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경선 전부터 '어대명(어차피 대선후보는 이재명)', '구대명(90% 득표율로 대선후보는 이재명)' 등 이 후보의 대세론을 상징하는 표현이 나왔던 배경이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최종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4차 순회경선을 마무리한 결과, 득표율 합산 89.77%를 기록했다. 이는 1987년 민주화 이후 민주당 계열 정당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이다. 앞서 충청, 영남, 호남권 경선에서 90% 안팎의 득표율을 이어갔던 이 후보는 수도권, 강원, 제주에서도 91.54%의 표를 얻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1~4차 순회경선을 모두 합산한 전체 대의원·권리당원·재외국민 득표율은 90.40%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대의원 투표에서 85.10%, 권리당원 투표에서 90.40%, 재외국민 투표에서 98.69%를 기록했다. 전체 비중의 50%를 차지하는 일반 국민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89.21%를 얻으며 90%에 육박했다.
【 청년일보 】 대통령선거 후보 확정을 위한 ‘국민의힘 2차 경선 당원 투표’의 선거인단 규모가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2차 경선 당원 투표에 참여할 선거인단을 76만5천773명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호준석 대변인은 “책임당원 전원, 일반당원 중 1년 내 1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분들까지만 선거권을 준다”며 “탈당 현황 등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순) 대선 경선 후보가 경쟁하는 2차 경선은 ‘선거인단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거인단 투표는 오는 27~28일 모바일과 ARS를 통해 실시된다. 국민 여론조사는 5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1천200명씩 총 6천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2차 경선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국민의힘은 선거인단 투표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비율로 1·2위를 득표한 후보자 간의 최종 경선을 한 차례 더 실시해야 한다. 반면 오는 29일 2차 경선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면 공식적인 후보 지명이 이뤄지는 다음 달 3일 전당대회 전이라도 당 대선 후보와 동일한 지위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호준석 대변인은 “당헌에 ‘대통령
【 청년일보 】 국민의힘 저출생대응특별위원회는 24일 국회 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2030 청년이 제안하는 저출생 해법’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청년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실적인 저출생 해법을 정책에 담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장인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은 “오늘 토론회는 단순한 제안과 논의의 자리가 아니라, 우리 청년들이 직접 경험하고 고민해온 현실적인 문제들이 정책으로 실현되는 매우 뜻깊은 장”이라고 소개했다. 국민의힘 저출생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은 “이번 자리는 단순한 논의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겪고 고민해 온 현실을 정책으로 실현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출생아 수는 반세기 전 100만 명에서 현재 23만 명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2052년에는 10만 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OECD 평균 1.58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청년들의 현실적 조건 개선이 저출생 해법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우리는 더 이상 청년들에게 출산을 권유하는 방식으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오히려 청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