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철강업계 3사(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는 미국 부과 관세, 중국 저가 물량 공세, 환경 규제 등 삼중고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 모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철근제품 수요마저 줄고 있는 상황으로, 철강 3사는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공장 셧다운에 돌입하고 있다. 당장 지난 4월 한 달간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생산 가동을 중단했다. 사측은 봉형강 시장 정상화를 위해 국내 철근 수급이 개선될 때까지 감산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 동국제강도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공장 생산 가동을 중단한다. 이 곳에서는 건설 현장에 사용되는 후판을 생산한다. 사측은 공급과잉 해소와 공급망 안정화, 전방산업과의 상생을 위해 기존 재고를 활용하고 출하를 유지하기로 했다. ◆ 포스코, 1분기 내수 부진과 공장 대수리 영향…“철강 제품 판매 감소” 포스코는 올해 1분기 내수 부진과 열연공장을 비롯한 공장 대수리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전분기 대비 3.7% 감소한 815만톤의 철강 제품을 판매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과 1선재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으나, 아직까지 올해 생산 공장 가
【 청년일보 】 LS머트리얼즈는 LS전선과 공동으로 전기차 충전소 전용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장치(H-ESS)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H-ESS는 전기차 충전소의 전력 과부하, 화재 위험,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전용 솔루션이다. 기존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반복적인 급속 충·방전 시 발열과 성능 저하가 빠르고 수명도 짧아 전기차 충전소에 사용될 경우 위험성과 운영 비용이 높은 단점이 있었다. LS머트리얼즈는 고속 충·방전에 특화된 커패시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해 피크 시간대에도 다수 차량을 안정적으로 충전할 수 있는 H-ESS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급격한 부하 변화에도 발열을 최소화해 화재 위험을 낮추고 기존 ESS 대비 5~10배 긴 수명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ESS의 소형화가 가능해 기존 설비 대비 설치 면적과 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어 인프라 구축 효율성도 높다. 이 제품은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버스 차고지, 도심 복합 충전소 등 급속 충전 수요가 집중되는 환경에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연계 ESS 등 고속 응답이
【 청년일보 】 GM이 미국 내 생산 설비에 대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GM이 운영 효율화를 위해 국내 직영 서비스센터와 인천 부평공장 일부 시설 매각을 결정한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GM은 한국사업장 자산 매각이 현지 법인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수익성 악화로 투자와 해외사업을 철회한 사례가 있어 한국GM 철수설이 힘을 얻고 있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 28일 운영 효율화를 위해 직영 서비스센터와 일부 생산시설을 매각한다는 계획을 전 임직원에게 공지했다. 한국GM은 전국 9개 GM 직영 서비스센터를 순차적으로 매각하고 인천 부평공장의 유휴 자산과 활용도가 낮은 시설 및 토지 매각을 위한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GM 관계자는 “이번 조치 후에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고용은 보장된다”며 “이번 조치는 이미 계획된 생산 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헥터 비자레알 GM 아태지역·한국사업장 사장은 이러한 결정과 관련해 “유휴 자산의 가치 극대화와 적자 서비스센터 운영의 합리화가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며 “급변하는
【 청년일보 】 미국 트럼프 정부가 자동차에 이어 자동차 부품에 25%의 품목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윤진식 회장이 지난 28일 부산 강서구 소재 기업인 이든텍을 방문해 ‘부산 자동차 부품 업계 간담회’를 열고 미국발 관세 조치에 따른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29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부산에 있는 자동차 부품 기업 5곳이 참석해 미국이 수입차 부품에 대한 25%의 품목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애로와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 회사인 A사는 완성차 업체와 협의 끝에 약 10%의 비용 증가분을 자체 부담하고 있지만, 미국의 관세 조치가 장기화되면 수익성 악화와 함께 대미 수출 자체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미국 수입차의 관세 부담 전가, 미국 내 완성차 제조 비용 증가에 따른 수요 위축 등의 애로를 호소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최근 두 차례 미국을 방문해 한국 기업들의 투자 지역 주지사와 상·하원 의원 및 상무부 고위 인사 등을 만나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미 투자와 수출이 미국의
【 청년일보 】 LS그룹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국내와 해외 봉사단원을 모집하며 미래 세대를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8일 사측에 따르면 LS는 오는 7월 28일부터 9박 11일간 현지 법인이 있는 베트남 하이퐁시와 인도네시아 보고르에 ‘LS 해외봉사단 28기’를 파견하기 위해 대학생 봉사단원 40여명을 이달 31일까지 모집한다. 봉사단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LS그룹과 코피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해외봉사단 참가 비용은 LS그룹에서 전액 지원한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LS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현재까지 총 27개 기수, 1천250여명의 대학생과 임직원이 참가했다. 이들은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교육환경 개선과 다양한 문화 교류를 위해 힘써 왔다.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국내 기업의 대학생 해외봉사 파견 프로그램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파견되는 LS 해외봉사단 28기는 파견지 인근의 지역 초등학교에서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코딩로봇, 비행 발사대 등을 직접 만드는 과학 교실을 열고 각종 예체능 실습과 위생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 】 금호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8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천680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3%(264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80%(42억원) 증가했다. 전분기인 2024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2%(534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55%(3억원) 늘었다. 금호건설은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 등을 아우르는 종합건설사로, 2025년 3월 말 기준 주요 부문별 매출 비중은 토목·플랜트·환경 37.4%(1천748억원), 건축 15.4%(722억원), 주택·개발 40.7%(1천906억 원), 해외 5.2%(241억원), 기타 1.3%(61억원) 순이다. 공사 현황을 보면, 국내 도급공사 가운데 건축 부문은 관급 196억원(4.2%), 민간 2천432억원(52.0%)이며, 토목 부문은 관급 1천748억원(37.4%) 규모다. 해외 도급공사는 총 241억원(5.2%), 기타 부문은 61억원(1.2%) 규모로 나타났다. 공
【 청년일보 】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베트남 전력청(EVN)의 송전망 구축 사업에 총 3천300만달러(454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3개의 설계·조달·시공(EPC)업체와 체결했으며 220㎸급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게 된다. 총 계약 규모는 2024년 LS에코에너지 연간 매출의 5.2%에 해당한다. LS에코에너지는 이번 수주를 통해 2030년까지 1조4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베트남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본격적인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젝트는 베트남 하노이 도심과 외곽 변전소를 연결하는 국가 송전망 구축 사업으로 도시 지역 내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된다. 베트남 정부는 현재 69GW인 발전 용량을 2030년까지 150GW 이상으로 확대하고 총 1만6천285㎞의 220㎸급 송전망을 신규로 구축할 계획이다. LS-VINA는 베트남에서 220㎸급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현재 약 8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대형 송전 프로젝트에서도 안정적인 공급 파트너로서 입지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
【 청년일보 】 SK온은 울산과학기술대학원(UNIST)과 배터리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며 우수 인재 확보와 연구개발 저변 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SK온은 UNIST와 ‘e-SKB 산학 협동과정’ 연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있는 UNIST 본관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안현실 UNIST 부총장, 박기수 SK온 R&D 본부장, 이승노 SK온 선행공정개발실장, 김영식 UNIST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SK온과 UNIST가 함께 만든 배터리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e-SKB(education program for SK battery)는 지난 2022년 3월 시작됐다. 해당 전형 입학생은 등록금과 학연 장려금 지원을 받으며 연구를 하고, 졸업 후 SK온 취업의 특전이 주어진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기간 연장과 더불어 e-SKB 참여학과와 선발 범위를 넓히는 데 뜻을 모았다. 우수 인재들과 접점을 늘리고 배터리 연구분야 확대를 위해서다. 먼저 e-SKB 참여학과를 에너지화학공학과에서 기계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까지 확대하고 석사과정에 더해 박사과정을 밟는 것도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 청년일보 】 LG이노텍은 초고속 통신이 가능한 차량용 통신모듈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LG이노텍은 세계 최초로 5G 광대역 위성통신을 지원하는 차량용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광대역(NR-NTN)은 약 30㎒ 폭의 넓은 통신 대역을 말하며, 저궤도 위성을 사용하는 5G 이동통신 네트워크로서 광대역을 이용한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통신 속도가 빠른 점이 특징이다.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자동차 내부에 장착돼 5G 통신을 통해 기지국, 위성 등 네트워크 인프라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부품이다. 이 부품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기존 위성통신이 가능한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협대역(NB-NTN) 기반에 머물러 있었다. 협대역은 약 0.2㎒ 폭의 좁은 통신 대역을 말하며, 높은 고도의 정지궤도 위성을 사용하는 5G 이동통신 네트워크로서 좁은 대역폭을 이용해 적은 양의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수백 kbps 수준으로 간단한 문자 메시지 등 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하다. 하지만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어려워 자율주행 고도화 등 완성차 고객이 요구하는 첨
【 청년일보 】 체코 정부는 한국수력원자력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최종 계약이 오는 10월 체코 총선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이날 2036년 신규 원전 가동을 시작한다는 당초 일정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체코 CTK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 산하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 Ⅱ)는 당초 지난 7일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날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경쟁사인 프랑스전력공사(EDF)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최종 계약을 금지한다고 결정하면서 계약은 무산됐다. 현재 발주사와 한수원은 계약체결 금지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체코 최고법원에 항고한 상태다. 발주사 EDU Ⅱ는 항고와 별개로 이날 브르노 지방법원에 가처분 결정을 철회해달라고 신청했다. 또한 발주사는 법원이 다른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가처분을 결정했으며, 계약 지연으로 원전 신규 건설 프로젝트의 전체 일정을 위태롭게 한다는 주장이다. 당초 체코 정부는 한수원과 두코바니 원전 2기의 신규 건설을 우선 계약한 뒤 테멜린 원전 단지에도 2기
【 청년일보 】 호반그룹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27일 호반그룹에 따르면 지난 24일 사측은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호반건설, 대한전선 등 그룹 임직원과 가족 2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서울대공원을 걸으며 플로깅(Plogging)을 실시했다. 임직원과 가족들은 쓰레기를 줍고 주변 환경을 정화하며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겼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호반그룹은 유아와 저학년 자녀를 둔 가족을 위해 전문 동물해설사와 함께 하는 동물탐방 투어도 진행했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동물에 대해 흥미롭게 배우는 시간을 보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날 호반그룹은 ‘플로깅 청소왕 대회’, ‘동물과 가족사진 찍기’ 등 임직원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사측은 행사 후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서울랜드 자유이용권과 도시락도 증정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늘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임직원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바쁜 일상 속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란
【 청년일보 】 LS그룹 계열 투자전문회사인 INVENI가 국제표준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및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통합 취득했다. 27일 INVENI에 따르면 지난 26일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수여식에 구자철 INVENI 회장을 비롯해 이정명 한국준법진흥원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INVENI는 투자전문회사로서의 전환을 계기로 컴플라이언스 경영의 사회적 요구에 대응하고 윤리 준법 경영 체계의 고도화 필요성을 인식해 이번 국제표준 인증을 추진했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은 조직의 부패 리스크를 예방하고 대응 체계를 마련해 윤리적 의사결정과 투명한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국제표준이다.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은 조직이 관련 법규와 규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준법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국제 표준이다. 이정철 INVENI 최고윤리준법책임자(CCO)는 “이번 ISO 인증은 국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높이고, 글로벌 기준의 윤리·준법경영 체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투명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INVENI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