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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1분기 영업이익 3.8배 증가"…건설 불황 속 ‘선방’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천680억원, 영업이익 57억원
원가율 95.8% 부채비율 648%…아시아나항공 손실 103억원
공사 진행 시 수령 선수금 ‘회계상 부채’ 인식...일시적 증가

 

【 청년일보 】 금호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8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천680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3%(264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80%(42억원) 증가했다. 전분기인 2024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2%(534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55%(3억원) 늘었다.

 

금호건설은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 등을 아우르는 종합건설사로, 2025년 3월 말 기준 주요 부문별 매출 비중은 토목·플랜트·환경 37.4%(1천748억원), 건축 15.4%(722억원), 주택·개발 40.7%(1천906억 원), 해외 5.2%(241억원), 기타 1.3%(61억원) 순이다.

 

공사 현황을 보면, 국내 도급공사 가운데 건축 부문은 관급 196억원(4.2%), 민간 2천432억원(52.0%)이며, 토목 부문은 관급 1천748억원(37.4%) 규모다. 해외 도급공사는 총 241억원(5.2%), 기타 부문은 61억원(1.2%) 규모로 나타났다.

 

공사종류별 완성도 기준으로는 도급 건축공사에서 관급 29건(196억원), 민간 91건(2천432 원), 도급 토목공사에서는 관급 78건(1천748억 원)이 집계됐다. 해외 도급공사는 토목 6건(241억원) 기타는 운영 외 부문 61억원 등이다.

 

금호건설의 수주현황은 ▲기본도급액(12조3천446억원) ▲완성공사액(4조9천659억원) ▲계약잔액(1천757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국내 수주는 기본도급액 11조9천840억원, 완성공사액 4조7천810억원, 계약잔액 7조2천29억원이다. 해외는 기본도급액 3천605억원, 완성공사액 1천848억원, 계약잔액 1천757억원 등이다.

 

국내 부문별로는 토목 수주가 기본도급액 3조5천385억원, 완성공사액 1조6천217억원, 계약잔액 1조9천168억원이다. 건축 수주는 기본도급액 8조4천454억원, 완성공사액 3조1천593억원, 계약잔액 5조2천86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토목 수주 규모는 기본도급액 3천605억원, 완성공사액 1천848억원, 계약잔액 1천757억원으로 나타났다. 

 

원가율은 95.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부채비율은 648%로,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건설은 높은 부채비율에 대해 공사 선수금 증가 및 보유 중인 아시아나항공의 주가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3월 31일 기준 아시아나항공 주식의 평가손실은 103억원이다.

 

또한 건설 현장에서 공사가 진행되면 미리 수령한 금액인 선수금은 회계상 부채로 분류된다.

 

특히 공주·구미 천연가스발전소 등 대규모 플랜트 사업의 원활한 공정을 위해 발주처가 자금을 조기 지급하면서 선수금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종합건설사로서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 등 골고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지난해 5월 론칭한 아테라 브랜드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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