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통제실 전경. [사진=금호건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3/art_17548719794764_d78bae.jpg)
【 청년일보 】 금호건설은 자사가 시공한 ‘양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최근 마무리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총 388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양평군이 발주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위탁을 맡아 2021년 7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약 4년간 진행됐다.
노후 상수도 관망을 정비하고 누수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수돗물 공급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금호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7.4%를 달성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물 중 요금으로 회수된 수량의 비율로, 누수 없는 효율적인 수도 운영의 핵심 지표다.
사업 전 양평군의 유수율은 63%였으나, 이번 사업으로 24.4%p 증가했다.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 공사감독관은 "누수 정밀 관리를 위해 30개소의 소블록을 구축하고, 43개소에 실시간 유량·수압 관리시스템을 설치했다"며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관망감시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양평군은 연간 약 92만톤의 누수를 절감해 19억원의 수돗물 생산비를 아끼고, 227톤의 이산화탄소(CO₂)를 저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유지관리비와 에너지 절감 등 직간접 경제효과를 포함하면 연간 약 44억원 규모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양평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상수도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정적인 급수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위한 스마트 인프라 구축의 대표 사례"라며 "친환경·고효율 물관리 시스템을 통해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하는 건설사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호건설은 이번 사업으로 스마트 물관리 분야의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