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기업들이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성전기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국내 3개 사업장에서 임직원과 가족에게 개방하는 ‘패밀리데이’ 행사를 연다. 수원과 세종사업장은 어린이 날에 앞서 지난 3일 행사를 진행하고, 이어 어린이날 당일인 5일 부산사업장에서 두 번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기 임직원 가족 7천여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사업장 내부에 미니범퍼카, 바이킹, 스윙카 등 총 11종의 놀이기구를 설치하고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전통놀이 체험, 가족 OX 퀴즈, 해피 매직쇼, 코미디 마임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더불어 가족네컷 촬영, 페이스페인팅, 머그컵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박봉수 삼성전기 피플팀장 부사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다양한 놀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9일 김포공항 탑승객을 대상으로 포켓몬 굿즈 선물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포켓몬 관련 의류, 가방 등을 착용하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는 단순히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직면한 중대한 위기다. 결혼 적령기이거나 혼인 관계에 있는 부부에게만 출산의 책임을 묻기에는 상황이 너무나 절박하다. 결혼과 출산에 관심이 없는 국민이라 하더라도, 이 땅에서 살아가는 이상 저출생 문제를 '남의 일'로 외면해선 안 된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머지않아 국가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무엇보다 국가는 실효성 없는 일회성 대책이나 유인책에 기대기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저출생의 근본 원인을 직시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 ‘모두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나라’를 만드는 데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구 정책을 총괄할 전담 부처인 ‘인구부’ 신설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의 필요성이 힘을 얻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韓, 저출산·고령화 가속…2026년 출생아 수 20만 명도 붕괴 될 듯 (中) 인구부 신설 목소리 커지지만…청년 현실은 여전히 안갯속 (下) 해외는 ‘현장 중심’...한국은 부처 신설보다 '정책 연계·법적 기반'이 먼저 【 청년일보 】 한국은 전 세계에서 대표적인 저출산·고령사회로 꼽힌다. 수많은 저출
【 청년일보 】 국내 대표 택배업체인 한진이 ‘주 7일 배송’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노사 간 갈등이 커지고 있는 반면, CJ대한통운은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가 협약을 맺고 근로환경 개선에 나서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택배업 특성상 하루라도 온전히 쉴 수 없을 경우 업무 지속 자체가 어려운 만큼, 인력의 효율적 운용과 노동자의 건강권 확보는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CJ대한통운이 경쟁사인 한진보다 앞서 복지 제도를 마련하자, 한진 내에서도 택배기사들의 관련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 한진 택배노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인력충원·과로방지·건강권확보·사전협의 요구 2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지난 29일 한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의 택배노동자 기만과 택배현장 교란행위에 대한 중단을 촉구했다. 김광석 택배노조 위원장은 “노동조합이 수차례 협의를 요구했음에도 한진 원청과 대리점은 택배노동자의 휴식권과 건강권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그간 “주7일 배송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고 전제하면서도 인력 충원, 과로방지 대책, 건강권 확보, 사전 협의 등 실질적 개선책 없이 시행되는 현 상
【 청년일보 】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수요예측 부진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의사를 자진 철회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금융위원회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를 잠정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회사 가치를 적정하게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정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을 재검토하겠다”며 추후 재도전 의지를 밝혔다. 앞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3월 24일 증권신고서를 내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천500원부터 1만3천500원까지로 공모 예정액은 1천718억원부터 2천17억원까지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4천789억원부터 5천622억원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지난달 24~3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 예상가가 희망가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상장 시기를 다시 조율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번 상장 철회에도 중장기 전략과 투자는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은 지난 30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2025년 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을 열고 우수 파트너사 92개사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시상식을 통해 현장의 안전과 품질, 공사 기간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한 파트너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에 대상으로 선정된 파트너사 3개사에는 계약 우선 협상권이 제공된다. 최우수 파트너사 9개사와 우수 파트너사 80개사에는 각각 3천만원과 500만원 등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특히 올해에는 시공, 안전, C/S 등 기존 3개의 우수 파트너사 선정 분야에 품질 분야를 추가해 총 4개 분야에서 92개사를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계약이행증권 감면, 계약기회 확대, 무이자 대여금 및 동반성장 펀드 자금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롯데건설은 파트너사가 안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했다. 이 회사는 현장에 안전역량이 우수한 파트너사를 투입하기 위해 지난해 업계 최초로 안전등급 반영 입찰 제도를 도입했고, 올해는 파트너사를 선정할 때 안전등급 반영 비율을 2배로 확대했다. 또한 롯데건설은 파트너사의 품질관리에 대한 평가도 도입해 파트너사의 품질 시스템과 현장
【 청년일보 】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 개발사업’으로 총 11개 신규 과제를 선정해 총 207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신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피크 수요 감축, 양방향 실시간 제어 등을 수행하는 ‘수요 관리 기반 기술 개발 사업’과 기기와 공정의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 자체를 줄이는 ‘효율 혁신 기술 개발 사업’ 등으로 나뉜다. 산업부는 올해 수요 관리 5개, 효율 혁신 6개 등 총 11개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 올해 207억원을 포함해 5년간 국비 총 1천52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수요 관리 기반 기술 개발 신규 과제로는 ▲100% 전기 에너지만 소비하는 공동주택 구현 ▲100개 이상 건물이 참여하는 실시간 수요 관리 시스템 구축 ▲2개 이상의 전기 설비를 갖춘 공장의 효율 관리 등을 추진한다. 효율 혁신 기술 개발 신규 과제로는 ▲반도체 공정용 진공 시스템 개발 ▲웨이퍼 가열 공정 혁신 ▲반도체·디스플레이 클린룸 공조 에너지 절감 기술 ▲이차전지 초저습 드라이룸 에너지 절감 등이 선정됐다. 조익노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혁신 기술 개발로 에너지 고효율·저소비 소비 구조로의 전환을 지원
【 청년일보 】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모두가 2025년 1분기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에너지저장장치(ESS)로의 전환 움직임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으로 배터리 수요가 줄면서 제조사들은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고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고 있다. ESS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다시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의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거나 전력 수요 관리, 전기요금 절감, 비상전원 확보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 LG에너지솔루션, 1분기 ESS 계절적 비수기…“美 미시간 단독공장서 ESS 생산” 1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ESS의 미국과 유럽 지역 생산라인을 앞당겨 구축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실적설명회를 열고 2025년 1분기 매출 6조2천650억원, 영업이익 3천74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6조1천287억원) 보다 2.2% 증가하고 전분기(6조2천650억원) 보다 2.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1천573억원)보다 138.2% 늘고, 전분기(-2천255억원) 대비
【 청년일보 】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이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 내 위치한 한옥 갤러리 ‘이음 더 플레이스’에서 주니어보드 5기 구성원들과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임직원의 60%가 MZ세대인 만큼 이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하고자 2021년부터 ‘주니어보드’를 운영하며 경영진과 주니어 직원 간에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링크(LINC)라는 명칭으로 현장과 본사, 시니어와 주니어 간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니어보드 5기는 직무와 직급, 성별 등을 고려해 다양한 계층을 대변할 수 있는 1991년 이후 출생 직원 12명을 선발했다. 올해는 ‘존중과 배려’ 및 ‘리더 소통법’ 주제로 경영진과의 대화, ‘일하는 방식 전환’을 주제로 그룹사 사례 공유와 교류회,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며 문제점을 해결하는 문화 정착을 위한 대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롯데건설은 자율과 혁신을 바탕으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주니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킥오프 미팅은 박현철 부회장과 주니어보드가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도록 ‘차담회’
【 청년일보 】 사망사고가 발생한 항공사에는 1년간 운수권(항공기 운항권)이 배분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30일 공항 시설과 항공기 정비·운항 체계, 항공 안전 감독 강화 등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대책인 ‘항공안전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항공기 이착륙 시 위협이 될 수 있는 공항 인프라를 전면 개선하고, 충돌 시 큰 피해로 이어지는 둔덕 형태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제거하며, 항공기와 새의 충돌을 방지한다. 둔덕 위에 설치됐거나 콘크리트 기초대가 사용되는 등 ‘위험한’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은 올해 내 평평한 땅 위의 부러지기 쉬운 경량 철골 구조로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국제 기준에 맞춰 전국 공항에서는 240m 이상의 종단안전구역을 확보하게 된다. 무안공항과 김해공항은 올해 하반기 중 종단안전구역을 늘리고 원주공항과 여수공항은 부지 확장 가능성을 검토한 뒤 올해 10월까지 추진방안을 확정한다. 하천과 도로와 인접해 종단안전구역 연장이 불가능한 울산·포항경주·사천공항은 항공기 제동 효과를 내는 시멘트 블록인 활주로 이탈방지(EMAS)를 설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조류 충돌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무안공항에서는 올해 하반
【 청년일보 】 LX그룹 내 싱크탱크로 급부상한 LX MDI를 이끄는 구형모 대표이사에 대한 재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형모 대표는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그룹 내 유력한 경영 후계자로 주목받고 있다. 구 대표는 2014년 LG전자에 입사한 후, 2019년 LG전자 일본법인 신사업담당을 거쳐 2021년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선임됐다. 이듬해에는 경영기획부문 전무로 승진하며 입지를 다졌고, 2022년 12월 설립된 LX MDI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아 조직을 이끌고 있다. LX MDI는 그룹 차원의 미래 전략을 담당하는 경영개발원으로, ▲경영 컨설팅 ▲MI(Market Intelligence) ▲IT 및 업무 인프라 혁신 ▲인재 육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29일 사측에 따르면 구 대표는 LX MDI의 조기 전력화를 통해 계열사별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컨설팅을 펼치는 한편, 거시적 트렌드와 최신 산업 정보를 제공하는 MI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 계열사들의 시장 대응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LX그룹은 지주사 LX홀딩스를 포함해 총 17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LX홀딩스 ▲LX인터
【 청년일보 】 LS전선이 한국 기업 중 최초로 미국에서 대규모 공장 건설에 착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LS전선은 자회사 LS그린링크가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제조 공장을 착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총 6억8천100만달러(1조원) 규모로, 트럼프 행정부 2기 이후 한국 기업의 첫 대형 현지 투자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전선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의 공급망 자립 전략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전환을 이끄는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내 해저케이블 생산 인프라가 극히 제한적인 만큼 현지 조달 확대와 공급망 안정성 측면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공장은 엘리자베스강 유역 39만6천700㎡(12만평) 부지에 들어서며 연면적은 7만㎡(2만평) 규모다. 2027년 3분기 완공 후 2028년 1분기 양산 시작을 목표로 하며 글로벌 수요에 따라 설비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생산 설비에는 201m 높이의 VCV 타워와 전용 항만시설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고압직류(HVDC) 해저케이블의 생산부터 운송, 공급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 청년일보 】 LG에너지솔루션은 프랑스 1위 메탈 재활용·환경 서비스 기업 데리시부르그(DBG)와 손잡고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합작법인은 유럽 내 첫 한·유럽 리사이클 합작 기업으로 프랑스 북부 발두아즈 지역 브뤼에르 쉬르 우아즈에 2026년 착공한 뒤 2027년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신규 합작법인은 현지에서 수거된 사용 후 배터리 및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을 안전하게 파·분쇄해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 매스’를 만드는 전처리 전문 공장이다. 전처리 과정으로 추출된 블랙 매스는 후처리 공정을 통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 메탈로 재생산되고 이후 양극재 생산과정을 거쳐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생산시설에 최종 공급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연간 2만톤 이상의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 처리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생산 거점인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을 통해 제공된 배터리 공정 스크랩과 DBG가 프랑스 및 인근 지역에서 수거한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해 원료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사용 후 배터리는 국외 운송이 까다롭고 운송 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