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S전선은 가온전선, LS에코에너지, LS머트리얼즈, LS마린솔루션 등 자회사들과 함께 해상풍력 관련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4개 자회사는 LS머트리얼즈를 시작으로 이날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해상풍력 및 에너지 관련 사업의 투자·운영·기술개발’을 사업 목적에 반영할 계획이다. LS전선은 이를 통해 해상풍력 산업의 밸류체인 전반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확대는 해상풍력특별법 공표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추진 등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유일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송전망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시공, 핵심 부품 공급, 유지보수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각 자회사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해상풍력 산업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S머트리얼즈는 풍력발전기의 피치제어(Pitch Control) 시스템에 울트라커패시터(UC)를 공급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안정화에 필수적인 그리드(Grid) 시스템 공급을
【 청년일보 】 토지거래허가구역이 24일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로 확대된다. 집값 급등을 차단하기 위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서울 특정 구역이나 동(행정구역)이 아닌 구 단위로 지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토지거래계약 때 허가를 받아야 하는 대상은 강남3구와 용산구의 2천200개 아파트 단지로, 총 40여만 가구가 영향권 아래 들어온다. 주거지역 기준 면적 6㎡ 이상 아파트를 거래할 때는 구청장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2년 이상 직접 거주할 실수요자만 매수가 허용된다. 이는 이날 체결되는 아파트 신규 매매계약분부터 전세를 끼고 집을 사두는 ‘갭투자’가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또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이거나 기존 주택을 1년 이내에 전부 팔아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무주택자만 아파트를 살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강남 3구와 용산구는 기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 더해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지정돼 ‘3중 규제’를 받게 됐다. 이번에 확대 지정된 대상은 총 110.65㎢로,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등 기존 토지거래허가구역과 확대 지정된 지역은 서울시 전체 면적(605.24㎢)의 27%(163.96㎢)에 해당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은 올해 9월 30
【 청년일보 】 반도체 제조장비인 TC본더를 생산하는 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 간 신경전이 뜨겁다. 올해 한화세미텍 TC본더 제품이 고객사인 SK하이닉스에 공급되면서 또 다른 공급사인 한미반도체와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지금껏 이 시장에서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며 사실상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TC본더 장비를 납품하며 안정적인 입지를 다졌다. TC본더는 열 압착을 통해 반도체 칩과 웨이퍼를 붙이는 후공정 장비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제조할 때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실리콘관통전극(TSV)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SK하이닉스가 6세대 HBM4 12단 샘플을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필수 장비인 TC본더 발주도 다음달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벤더(공급업체) 이원화의 수혜를 입었던 싱가포르 ASMPT 대신 한화세미텍이 새로운 공급망으로 자리매김하면서 SK하이닉스의 가격 협상 우위 전략과 더불어 또 다른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24일 한화세미텍에 따르면 사측은 SK하이닉스로부터 올해 210억원 규모의 TC본더 장비 공급계약을 맺고, 지난 14일 첫 공급을 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전 세계를 타깃으로 삼은 관세전쟁이 본격화하면서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종을 불문한 관세 부과 정책은 국내 기업 전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산업계는 생존 전략 모색에 한창이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트럼프 2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미국 주도권 확보” (中) 트럼프 관세 쓰나미에 韓 업체 셈법 복잡…조선·방산은 '쾌청' (下) 트럼프發 의약품 전쟁 ‘대두’...국내 제약·바이오 생존전략 ‘복잡’ 【 청년일보 】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가 이달 12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내 산업 전반으로 파장이 확산되지 않을지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10일 서명된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기존 면세 쿼터가 폐기되고 전 세계로부터의 수입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 수준으로 부과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2018년 집권 1기 당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철강 25%, 알루미
【 청년일보 】 LS그룹 계열 지주사인 예스코홀딩스가 ‘INVENI’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로운 사명인 INVENI(인베니)는 ‘발견하다, 알아내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inveniō에서 착안했으며, 이는 투자형 지주 회사로서 새로운 가치 발견과 미래를 향한 확신을 상징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기업이미지(CI)는 좌우 대칭의 균형미를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혁신적인 투자 회사의 모습을 구현했다. 심볼은 CI의 좌우 I, N, I 각 글자를 활용해 새로운 기회의 세상으로 안내하는 문을 형상화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이미지 쇄신을 넘어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투자형 지주 회사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도시가스 업계 이미지에서 벗어나 투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INVENI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은 회사 비전인 ‘2030 1&1’의 하나로 2030년까지 기업가치 1조원, 투자운용규모 1조원의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INVENI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 청년일보 】 한미 양국이 미국 에너지부가 지정한 민감국가 문제를 절차에 따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현지시간) 안덕근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에너지부 회의실에서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첫 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현안인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회담에서 한국의 민감국가 지정 문제에 대한 한국 측의 우려를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 앞서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1월 한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에 포함한 사실이 최근 확인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이 리스트 포함이 확정되면 에너지부 관련 시설이나 산하 연구기관 방문, 이들 기관과의 공동 연구 등을 위해 에너지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지난 17일 “외교 정책상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대한 보안 관련 문제가 이유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도 한국이 민감 정보를 부주의하게 취급하면서 민감국가 리스트에 오른 것이라면서 한국의 외교·안보 정책과는 무관하다는 취지로 지난 18
【 청년일보 】 한국앤컴퍼니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Orlando)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전기차 박람회 ‘일렉트리파이 엑스포(Electrify Expo)’에 참가한다. 일렉트리파이 엑스포는 북미 최대 규모의 전기차 박람회로, 2021년 첫 개최 이후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전기차 관련 업계의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전기차 기술 동향과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유해 왔다. 한국타이어는 올랜도를 시작으로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미국 내 8개 지역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에서 체험 공간 ‘데모 디스트릭트(Demo District)’를 후원한다. 달라스, 시카고 등 주요 4개 지역에서 전시 부스도 운영하며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기술력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iON evo AS)’,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iON i*cept)’,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 등을 앞세워 현지 고객들에게 혁신
【 청년일보 】 다음주 한국을 방문하는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가 국내 에너지 기업들과 개별 면담을 갖고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외교·통상 당국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던리비 주지사는 오는 24∼25일 한국을 방문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통상·에너지 당국자들과 만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 등을 협의한다. 던리비 주지사는 방한 기간 한국 기업들과의 개별 면담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접촉을 타진 중인 기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K이노베이션 E&S, GS에너지, 세아제강 등이다. 던리비 주지사는 이들 기업의 경영진 등과 만나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투자를 요청하고 관련 협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약 1천300㎞ 길이의 가스관을 통해 남부 해안으로 운송해 액화한 뒤 수출하기 위한 대형 사업이다. 총 투자비는 440억달러(약 64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미국은 에너지 수출을 확대해 무역수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도 대미 무역흑자
【 청년일보 】 국내 전선업계를 대표하는 LS전선과 대한전선이 최대 11조원 규모로 진행되는 서해안 해저 전력 고속도로 사업을 놓고 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2036년까지 호남 지역에서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로 이어지는 620㎞ 길이의 초고압직류송전시스템(HVDC) 해저 송전망을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제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통해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서해안 해저 전력 고속도로 사업은 정부 예산만 7조9천억원이 투입되며, 민간 투자까지 고려하면 최대 11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이르면 2027년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개 입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과 대한전선은 현재 법적 공방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5년 6개월간 지속된 부스덕트용 조인트키트 특허소송에서는 1·2심 재판부가 모두 LS전선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13일 특허법원 제24부(부장판사 우성엽)는 LS전선이 대한전선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손해배상 등의 청구소송 2심 재판에서 LS전선의 청구를 일부 인용해 4억9천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2022년 9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1심 선고를 파기하고 대한전선
【 청년일보 】 “2028년에는 2023년 매출 실적과 비교해 약 2배 이상의 매출을 이뤄내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제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을 10% 중반까지 개선해 가겠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정적인 잉여 현금 흐름을 창출해 주주 환원을 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년간 매출액, 수주잔고, 글로벌 생산능력(캐파), 북미 시장점유율 등에서 2배 이상 견조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이 장기화하고 미국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축소 또는 폐지될 가능성과 유럽의 친환경 정책 변화 등 정책적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진단했다. 김 CEO는 “높아진 변동성과 기술 인프라의 난제로 인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당분간 당초 기대했던 기울기와는 다른 속도로 성장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을 기존 30%에서 20%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그는 “이 시기가 지나면 진정한 승자가 가려질 것”이라며 “현재의 시기를 제품 및 품질 경
【 청년일보 】 LS일렉트릭은 공장과 각종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안전관리 솔루션을 공개했다. LS일렉트릭은 20일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 ‘LS SHE(Safety·Health·Environment) with AI’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 ‘SHE with AI’는 AI기술 기반 안전관제 솔루션으로 다양한 스마트 안전 디바이스,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합한 실시간 관제와 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설비 끼임, 보호장비 미착용, 충돌, 위험구역 진입 등의 주요 위험 요소를 감지해 사전 사고 예방은 물론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전관리 솔루션 SHE with AI는 LS일렉트릭의 산업 안전 관련 대규모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확보한 안전관리 노하우에 AI기술을 적용해 ▲사고유형 감지 ▲위험구역 설정 ▲시스템 효율화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 등을 24시간 365일 제공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신규 플랫폼을 구독 서비스 형태로 제공해 초기 투자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사업자도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소 사업 현장의
【 청년일보 】 현대차와 기아의 적극적인 보안 강화 조치가 차량 도난 예방에 효과를 거뒀다. 미국에서 한때 차량 도난율이 가장 높아 논란이 됐던 현대차와 기아가 효과적인 도난 방지 조치를 시행한 이후 도난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비영리기관 전미보험범죄사무소(NICB)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도난 건수는 지난해 대비 37.5% 줄어들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현대차와 기아는 도난 차량 상위 모델을 기록하며 보안 취약성으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해 도난율 1위는 현대 엘란트라, 2위는 현대 쏘나타였으며, 기아 옵티마는 5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쉐보레 실버라도 1500(3위), 혼다 어코드(4위) 등도 도난이 많은 차량으로 꼽혔다. 하지만 한국 브랜드 차량의 도난율 감소와 함께 지난해 미국 전체 차량 도난 건수도 전년 대비 16.6% 줄어든 85만708건을 기록하며, 40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과거 저가 모델에 이모빌라이저를 탑재하지 않아 도난이 용이하다는 문제로 비판을 받았다. 이모빌라이저는 특수 암호가 내장된 칩을 통해 차량의 무단 시동을 방지하는 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