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각국에 책정한 상호관세의 유예기간(이달 8일) 만료를 앞두고 베트남과 관세율 인하와 시장 개방을 맞바꾸는 무역 합의를 도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대화 후 베트남과 막 무역 합의를 했음을 발표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는 우리 두 나라가 협력하는 위대한 합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올해 1~4월 교역량 기준으로 중국, 아일랜드, 멕시코, 스위스에 이어 5번째로 미국에 많은 무역 적자를 안긴 나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 내용과 관련해 미국 영토로 들어오는 모든 베트남산 상품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하고 환적(제3국이 베트남을 경유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 상품에 대해서는 4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베트남에 대해 46%의 상호관세율을 책정했는데 양국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이를 20%로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 대가로 베트남은 이전에 해본 적이 없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무역을 위한 그들 시장에 미국이 완전히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 】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 노키아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차세대 네트워크 연결성 등을 중심으로 혁신 로드맵을 제시했다.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앰플리파이 코리아(Amplify Korea)’ 행사에서 노키아는 자사의 기술 전략을 강조하며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기업과 사회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태호 노키아코리아 대표는 개회사에서 AI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혁신의 중요성과 한국 시장에 대한 노키아의 지속적인 의지를 강조했다. 안 대표는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차세대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핵심이며, 노키아는 AI 기반 기술을 실제 네트워크에 적용해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력이 앞으로 한국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키아는 모바일 네트워크(MN)와 네트워크 인프라(NI) 분야의 최신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행사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효찬 노키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자사의 기술 전략을 제시하며 AI, 차세대 네트워크, 인지 플랫폼 등 첨단 기술이 초디지털 시대에 삶과 업무 및 연결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CTO는
【 청년일보 】 KB증권은 2일 이차전지소재 업체 더블유씨피(WCP)에 대해 전기차 업황 부진으로 2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리면서 목표주가도 1만2천원에서 8천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WCP의 2분기 영업적자는 235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전방 재고조정으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1분기 대비로는 유의미한 출하량 반등이 예상되지만 주요 고객의 전기차(EV)향 출하량 회복세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지난 1분기 대비 하락한 점도 실적 개선 폭을 제한시킬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적자는 88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인 영업적자 640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내년 영업적자는 1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인 영업이익 50억원 대비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단일 고객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점이 전방 수요 부진과 어우러져 저조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실적 반등 여부는 신규 고객 확보에 달려 있다”며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신규 고객 확보가 가
【 청년일보 】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협상 난항으로 2~4일 사흘간 파업을 위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노조는 2일 낮 12시부터 전체 조합원(7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이번 투표는 오는 4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냈다. 조합원 투표에서 파업 찬성율이 50%를 상회하고, 중앙노동위원회가 오는 7일 회의를 열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조정 중지 결정은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양측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할 때 이뤄진다. HD현대중공업 노사 양측은 지난 5월 2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달 26일까지 11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노사는 임금 인상 규모, 정년 연장, 근속수당 인상 등에서 별다른 의견 접근을 이뤄내지 못했다. 노조 측은 사측이 노조 요구에 대해 별다른 안을 제시하지 않아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사측도 이날 사내 소식지를 통해 노조 측에 파업 대신 생산적 교섭을 하자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위한 결단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올해 교섭도 충분히 합리적인 결과
【 청년일보 】 신한투자증권은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하기로 한 데 대해 성장을 위한 강력한 의지라고 2일 평가했다. 앞서 HD현대건설기계는 전날 장 마감 후 HD현대인프라코어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두 회사는 내년 1월 1일 합병기일에 맞춰 ‘HD건설기계’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각 사 운영 체제는 공급처 중복과 운용 효율성 한계로 더딘 성장 속도를 보여왔고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이 톱티어 업체들의 신성장동력 투자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었다”며 “합병은 추가적인 성장을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복 투자를 줄여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으로 판매 관점에서 비용 절감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제품군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최소한 비용 절감은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합병의 효과와 속도는 지켜봐야겠지만 주주들 입장에서는 나쁠 것 없는 선택이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그룹도 이번 합병은 특단의 조치로 주주 입장에서는 나쁠 것이 없다고 보고 있다. 양사의 합병은 HD
【 청년일보 】 국내 대기업 10곳 중 8곳은 올해해 하반기에 상반기 수준의 투자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2일 한국경제인협회가 국내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투자 계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120개사 중 78.4%가 올해 하반기 국내 투자 계획이 상반기와 비슷하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상반기보다 투자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13.3%,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8.3%였다. 투자 축소를 택한 기업은 ▲미국 트럼프 2기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33.3%) ▲내수 시장 침체 지속(25.0%) ▲고환율 등 외환·원자재가 상승 리스크(14.6%)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투자 확대를 계획한 기업들은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변화 기대(20.0%) ▲노후화된 기존 설비 교체·개선(20.0%) ▲업사이클 진입 또는 업황 개선 기대(16.7%)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아울러 기업들은 하반기 투자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스크로 ▲미·중 등 주요국 경기 둔화(26.4%) ▲글로벌 공급망 불안 심화(23.6%)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15.0%) ▲금융·자본시장 위축(14.2%) 등을 택했다. 더불어 국내 투자 애로
【 청년일보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임으로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김 후보자는 관료 출신 기업인으로, 산업과 행정을 함께 이끌고 나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에너지의 복합 에너지 믹스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까지 김 후보자가 몸담은 두산에너빌리티에서의 원전 사업을 통한 산업계 경험은 정부 측 기조와 더불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일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강훈식 비서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지명했다고 밝히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와 관련해 “산업정책 전반에 대해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실행력도 가진 후보자로 이 대통령의 에너지 믹스 철학을 잘 구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정부는 재생에너지 전환과 확대라는 기조 아래 이를 원전 에너지와 조화시키는 '에너지 믹스'를 주창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원전과 신재생 에너지를 조화시키는 에너지 믹스의 적임자로 김정관 후보자를 꼽는 것으로 전해진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신규 대형 원전
【 청년일보 】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성과와 지속가능성 정보를 담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보고서는 기후 변화에 의한 재무적 위험 등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TCFD(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개)의 권고안도 충실히 반영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권고안에 따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 전략, 리스크·기회 요인별 재무 영향 분석 등 고도화된 정보들을 자발적으로 공개했다. ESRS(EU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의 이중 중대성 평가도 이번 보고서에 담겼다. 사측은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공급망, 제품 품질 등 4개 항목을 핵심 주제로 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전사 대응 전략과 실행 계획도 명확히 제시했다. 여기에 더해 올해 1월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로부터 공식 승인받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기반으로 기후 시나리오 분석과 이에 따른 단계별 로드맵도 제안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물리적·화학적 재활용 원료 개발 및 제품 상용화 ▲자원순환 및 환경설비 투자 확대 ▲유해화학물질
【 청년일보 】 롯데정밀화학은 1일 지속가능경영 QR기부 캠페인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롯데정밀화학은 2023년부터 국내 최초로 시행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QR기부 캠페인을 3년째 이어간다. 누구든지 롯데정밀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QR코드를 스캔하면 기부금이 조성되고 롯데정밀화학이 미얀마 지진 재해 구호 기부를 진행하는 것이다. 지난 2023년에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에, 2024년에는 몽골 사막화 피해 지역에 나무를 심는 활동에 롯데정밀화학의 기부금이 사용됐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ESG 경영 성과로 ▲신재생에너지 도입으로 온실가스 감축(환경E) ▲영남지역 산림 복원 위한 울산 최초 스마트 묘목장 구축(사회S)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ISO 37001, 37301 취득(지배구조G) 등을 수록했다. 또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확대해 이중중대성 평가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선정된 8대 중대이슈에 대한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고 있다.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2016년부터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해왔고 2023년 업계 최초로
【 청년일보 】 삼성SDI는 1일 경기도 용인 기흥 본사에서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사업부별 우수한 성과를 낸 ‘SDI인상’ 수상자와 장기근속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과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주선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때일수록 진짜 실력이 드러난다”면서 “우리의 저력과 가능성을 믿고 모두 함께 힘을 모은다면 머지않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끊임없이 변하는 것”이라며 “한 발자국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성은 하되 현재와 미래를 통섭하는 지혜로 만들어 나가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주선 사장은 “요즘 밤잠을 설칠 때가 많다.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해질 때도 있다”며 최근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차별화된 기술력, 제조 경쟁력 재건, 극판·조립·팩 기술의 정상화, 그리고 전자재료 신사업 성공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여러분이 이런 변화에 동참해서 좋은 성과를 낼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특히 최주선 사장은 “우리는 할 수 있고, 반드시 해
【 청년일보 】 호반그룹은 창립 36주년을 맞아 임직원 및 협력사와 함께 동행과 상생의 가치를 되새겼다. 호반그룹은 지난 30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호반그룹 사옥)에서 창립 36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과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창립 기념식에는 호반건설, 호반산업, 대한전선, 호반호텔앤리조트, 대아청과 등 장기 근속자(10~30년) 275명에게 근속패와 부상을 수여했다. 또한 40여개 우수 협력사 대표들에게도 상생협력 지원금이 전달됐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호반그룹의 모든 계열사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창립 36주년을 맞은 지금, 우리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정직과 원칙, 동반성장의 경영수칙으로 사회에 공헌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호반건설과 대한전선 등 호반그룹 계열사들은 협력사와의
【 청년일보 】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테스트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또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역량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1일 미국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 비야디(BYD)는 최근 전기 세단 ‘실’ 모델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해 테스트를 시작했다. 초기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1천87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재된 전고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도 400Wh/㎏으로, 12분만에 80%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BYD가 2027년부터 실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전기차로는 처음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사례가 된다. 또 일렉트렉은 BYD가 2027~2029년 2년간 제한된 수량만 생산한 뒤 2030년부터 대량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BYD는 해당 보도를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지난 2월 2027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대량 생산 라인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 중국 IT 기업 화웨이도 황화물 기반 전고체 배터리 기술 특허를 출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