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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난항”…HD현대중공업 노조, 2~4일 파업 찬반투표 진행

노사, 지난 5월부터 11차례 교섭…합의 불발
노조, 월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 등 요구
사측, 소식지 통해 파업 대신 생산적 교섭 촉구

 

【 청년일보 】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협상 난항으로 2~4일 사흘간 파업을 위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노조는 2일 낮 12시부터 전체 조합원(7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이번 투표는 오는 4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냈다.

 

조합원 투표에서 파업 찬성율이 50%를 상회하고, 중앙노동위원회가 오는 7일 회의를 열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조정 중지 결정은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양측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할 때 이뤄진다.

 

HD현대중공업 노사 양측은 지난 5월 2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달 26일까지 11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노사는 임금 인상 규모, 정년 연장, 근속수당 인상 등에서 별다른 의견 접근을 이뤄내지 못했다.

 

노조 측은 사측이 노조 요구에 대해 별다른 안을 제시하지 않아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사측도 이날 사내 소식지를 통해 노조 측에 파업 대신 생산적 교섭을 하자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위한 결단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올해 교섭도 충분히 합리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노조는 올해 사측에 월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정년 연장(최장 65세) 등을 요구하고 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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