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가 50% 수준으로 인상되면서 국내 철강업계도 수출 단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 회복에 나서고 있지만 기존 매출을 유지하거나 성장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3월 12일(현지시간) 발효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품목별 25% 관세율이 이달 4일(현지시간)부터 50%로 상향되면서 하반기 대미 철강 수출 또한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3억2천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9천만달러)보다 16.3% 감소했다. 수출 단가는 지난해 5월 톤당 1천429달러에서 올해 5월 1천295달러로 9.4% 하락했다. 지난 1~4월 톤당 1천500달러 안팎을 유지하다가 5월에는 1천295달러로 떨어졌다. 지난 4월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14.6% 하락한 것이다. 지난 1분기 포스코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철강부문의 열연제품 가격은 ▲2023년 톤당 96만7천원 ▲2024년 톤당 91만원 ▲2025년 1분기 톤당 86만2천원 등이며, 냉연제품 가격은 ▲2023년 115만7천원 ▲2024년 114만4천원 ▲2025년 1분기 110만1천원 등으로 각각 감소세를 보였
【 청년일보 】 대기업 본사 소재지의 수도권 집중이 과밀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500대 기업 본사 10곳 중 8곳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밀집해 있지만 세종과 충북, 전북, 강원, 제주에 본사를 둔 기업은 소수에 그쳤다. 2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의 본사 소재지를 파악한 결과 284곳(56.8%)이 서울에 본사를 둔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인천·경기에만 500대 기업 본사 385곳(77%)이 자리잡고 있었으며, 이어 인천·경기 101곳(20.2%), 부산·울산·경남 46곳(9.2%), 대구·경북 23곳(4.6%), 대전·충남 21곳(4.2%), 광주·전남 14곳(2.8%) 순이었다. 서울에 둥지를 튼 대표적인 기업은 현대차, 기아, LG전자, 한국산업은행, 하나은행, 현대모비스, 한화, KB국민은행, LG화학, GS칼텍스 등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중공업, KT, 네이버 등은 경기에 자리 잡고 있다. 현대제철, 한국GM, SK인천석유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인프라코어 등은 인천이 소재이다. 반면 충북은 4곳(0.8%), 제주 3곳(0.6%
【 청년일보 】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고속도로 이용객들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무인택배 시스템을 구축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4일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및 부산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와 함께 고속도로 영업소 내 무인택배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택배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화물차 운전자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고속도로 이용 고객에게 추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부산과 북부산 톨게이트 영업소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무인택배함을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돌입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IoT 기반 무인택배 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한국도로공사는 무인택배 서비스 기반과 환경을 조성하며, 부산화물협회는 화물차 운전자 대상 이용안내 등 공동 홍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7월부터 운영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무인택배함은 화물차 운전자들을 비롯한 고속도로 이용 고객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이용 고객은 무인택배함이 설치된 영업소 내에서 24시간동안 편리한 택배 발송과 수령이 가능하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번 고속도로 무인택배 시스템이 화물차 운전자들의 택배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고속도로 이용 고
【 청년일보 】 두산로보틱스가 지능형 로봇 솔루션의 방향성을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24일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이달 24~2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선보인다. 오토매티카는 유럽 최대 규모의 로봇, 자동화 기술 솔루션 전시회로 로봇공학, 머신비전, 디지털 솔루션 등과 관련된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는 ‘스마트 자동화 및 로보틱스’를 주제로 진행되며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해 유니버셜로봇, 테크맨, 화낙 등 글로벌 로봇 선도기업들이 참가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4월 AI 혁신을 통해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을 협동로봇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합한 형태인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측은 이번 전시회의 테마를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정하고 ▲Automation to Reality ▲Automation in Action 등 2개의 섹션으로 나눠 소개한다. Automation to Reality 섹션에서는 ▲음성기반 로봇 솔루션(Voice to Real) ▲부품 핸들
【 청년일보 】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회사인 코리오제너레이션이 지역 사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다대포 해상풍력발전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두 차례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해상풍력의 필요성을 알리고 다대포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추진 방향과 지역 사회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다대1동과 다대2동에서 각각 지난 20일과 23일 두 차례 진행됐다. 코리오제너레이션은 최대한 많은 주민들의 참석을 유도하기 위해 설명회 개최 정보를 지난 6월 9일부터 2주간 사하구청 홈페이지와 다대포해상풍력발전지역협의회 정보공개 게시판에 공고했다. 또한 사측은 다대1·2동 일대 현수막 등을 통해 사전 안내도 진행했다. 설명회에서는 ▲기후위기 대응과 해상풍력의 역할 ▲다대포 사업 개요 및 추진 현황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과의 상생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사측은 설명회 이후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 의견을 경청하고 다양한 질문에 성실히 답변했다. 이번 설명회는 이와 같은 지역 사회와의 신뢰 구축과 상생을 위한 연장선상으로 마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리오제너레이션은 현재
【 청년일보 】 에어프랑스는 이달 25일부터 8월 20일까지 프랑스를 대표하는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루프탑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지난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에서 진행한 첫번째 팝업에 이은 두번째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에어프랑스의 장거리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레스토랑은 에어프랑스를 상징하는 짙은 남색, 흰색, 빨간색을 활용해 우아한 프렌치 감성을 연출했다. 이 곳은 최대 20명까지 수용 가능한 공간으로 프라이빗하고 아늑한 에어프랑스 공항 라운지를 연상시킨다. 야외 공간에는 선베드와 별도 라운지가 마련돼 에펠탑, 몽마르트 등 파리 시내 전경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메뉴는 실제 장거리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과 동일하게 미쉐린 3스타 셰프 ‘레지스 마르콩(Régis Marcon)’이 총괄하며 애피타이저, 스타터, 메인 요리 치즈와 디저트 등으로 제공된다. 메인 요리로는 레몬, 당근, 오렌지 소스를 곁들인 카마르그 쌀 및 버터 너트와 팥 또는 모렐 버섯 소스를 두른 치킨 필라프와 아스파라거스
【 청년일보 】 최근 2년 연속 수입 디젤 경유 승용차 판매량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탈탄소화에 따른 소비자 구입 감소로 지난해 판매량이 1만대 이하로 떨어진 디젤차는 올해 판매량 4천대를 넘기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수입 디젤 승용차는 349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60.2% 급감했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은 1천4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4% 급감했으며 점유율도 1.3%에 머물렀다. 올해 수입 디젤 승용차 판매량이 4천대를 넘기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올해 남은 기간 수입차 브랜드 디젤 승용 신차 출시 계획이 거의 없어서다. 수입 디젤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7천521대를 기록하며 2007년 이후 17년 만에 1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판매량이 줄면서 수입 승용차 판매에서 디젤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감소했다 연료별 판매량에서도 올해 1~5월 디젤차 비중은 1.3%로, 남은 기간 다른 연료 차량의 판매량에 따라 1%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수입 디젤 승용차의 연간 점유율은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2.
【 청년일보 】 전선업계의 경기 상승세에 힘입어, 전선소재를 공급하는 한화솔루션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전선 내부에 들어가는 소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1월 W&C(Wire and Cable) 사업부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24일 사측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전선 생산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기초소재 사업부문은 석유화학 업황과 궤를 같이 한다. 이 사업부문은 전류 손실을 막고 전압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피복 내부 소재인 가교폴리에틸렌(XLPE) 사업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낙점 짓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주력 제품인 초고압케이블의 절연 소재인 XLPE와 새롭게 생산을 가동한 E/HV(초고압·고압)급 반도전을 패키지로 묶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반도전은 케이블의 파손을 방지하고 전기력을 차단해 방전을 막는 소재다. 이 소재는 설치 후 평균 25년 이상 사용하는 전력케이블의 내구도 유지를 위해 반도전 사용은 필수적이다. 특히 대륙간 전력망과 해상풍력발전소 확대 등에 쓰이는 장거리 송전용 초고압케이블의 반도전은 우선적으로 품질이 요구된다. 대형 고
【 청년일보 】 호반그룹 계열사 대아청과는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가락몰 쿠킹 스튜디오에서 성인 대상 김장 체험 프로그램 ‘두근두근, 김린이의 김치 도전기’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치에 담긴 특별한 이야기’를 주제로 사연을 접수받고 참가자 50여명을 선정해 의미를 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하연 김치 명인이 초청돼 김치 담그는 법을 시연하고 참가자들이 함께 실습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 후에는 김장 김치와 함께 곁들일 수육이 식사로 제공돼 만족도를 높였으며 참가자들에게 대아청과 농산물 꾸러미가 증정됐다. 이날 우수 사연자로 선정된 김혜주씨는 “어릴 적 해외로 이사를 간 이후 김치는 추억의 일부분으로 남아 있다”며 “가끔 한국에 들어왔다 돌아가는 귀국길에 외국인들의 눈치를 보면서도 챙겨왔던 김치가 너무 소중했는데 이번 체험은 단순 경험이 아닌 정체성을 되찾는 여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 김수현씨는 “태어나서부터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부모님과 떨어져 지낸 적이 없어 이른 아침 차려주시는 따뜻한 밥상을 당연하게만 생각해왔다”며 “김장철이 되면 부모님이 힘들게 김장을 담그시던 모습이
【 청년일보 】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KCC오토는 고객 초청 골프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KCC오트는 지난 5월 29일 고객 160여명을 초청해 경기도 포천에 있는 라싸 골프클럽에서 골프 토너먼트 ‘MercedesTrophy’ 지역 예선을 개최했다. KCC오토는 클럽하우스 조식 제공부터 공식 후원선수인 KPGA 소속의 김대현 프로, 배용준 프로, 최승빈 프로, 김백준 프로의 사인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객들에게 라운딩 전부터 만족감을 제공했다. 또 KCC오토는 홀인원 이벤트 경품으로 메르세데스-벤츠 E 200 아방가르드 모델과 덕시아나 침대세트 등 럭셔리한 경품들도 선보였다. 이날 대회는 처음으로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점수가 집계됐다. 대회는 모든 고객들에게 공평한 국내 본선 진출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국내 본선은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티샷을 가장 멀리 보낸 롱기스트 고객(남녀 각 1명)과 참여 고객 중 가장 홀컵에 가까이 붙인 니어리스트 고객들에게는 특별 시상품이 제공됐다. 특히 경기를 마친 후 홀 행사에서 진행된 럭키드로우에서는 KCC오토 공식 후원 선수들인 KPGA 김대현 프로, 배
【 청년일보 】 에코프로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경영 설명회와 현장 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위기 극복 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전방 산업의 부진으로 초래된 위기를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지난 16일 충북 청주 오창 본사와 서울사무소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경영설명회를 열고 하반기 시장 전망과 중장기 경영전략을 공유했다. 송 대표는 “지난해 4분기 적자 폭이 컸지만 모두가 노력해 1분기 흑자로 전환했다”며 “2분기와 남은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을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 올해는 반드시 적자 사슬을 끊어 내자”고 말했다. 이어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출하 물량이 조금씩 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 다변화에 적극 나서자”고 강조했다. 또한 에코프로그룹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에이치엔 등을 중심으로 고객 다변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 니켈부터 양극재, 리사이클링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을 확보
2025년 6월, 청년일보가 창간 6주년을 맞았습니다. 6년 전, 코로나19는 삶의 방식과 일상의 속도를 근본부터 바꿔놓았습니다. 마스크와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혼란의 시간을 지나, 우리는 어느새 ‘포스트 코로나’라는 말에 익숙해졌습니다. 그러나 그 익숙함 뒤에는 깊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일하고, 소비하고, 배우고, 돌보는 방식까지 모두 달라졌습니다. 이번 창간 기획은 지난 6년을 되짚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6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취업, 집값, 전세사기, 청년지원, 금융, 식생활, 의료와 교육, 소상공인, 유통·택배, 청소년 게임 등 생활과 밀접한 11개 분야를 11명의 기자가 심층 진단합니다. 이 기획은 기록이자 통찰이며, 동시에 질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살고 있으며,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요. 11편의 기획 보도를 통해 그 답을 함께 찾아갑니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지난 2023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세사기 사건의 여파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어, 사회적 주의와 제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문제는 이 전세사기 피해 규모가 2년이 지난 올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통계 자료를 통해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