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축구 국가대표팀이 북중미의 '맹주' 멕시코와 무승부를 거두며 9월 A매치를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7일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던 홍명보호는 또 다른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이자 올해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우승팀 멕시코와도 대등한 승부를 펼치는 성과를 남겼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멕시코와의 역대 남자 성인 대표팀 맞대결 전적 4승 3무 8패를 기록했다. 2006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긴 뒤 3연패를 당하다가 무승부로 흐름을 바꿨다. 손흥민은 이날로 136번째 A매치에 출전해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홍명보 현 감독과 한국 남자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가 됐다. 이달 A매치 일정을 마친 홍명보호는 10월 다시 소집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10일), 파라과이(14일)와 맞붙는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KT 이용자들이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 오후 6시까지 경찰에 신고돼 유사성 검토를 거친 KT 소액결제 피해 사례는 모두 124건이며, 전체 피해액은 8천60여만원으로 파악됐다. 경찰서별로는 광명경찰서 73건(피해액 4천730만원), 금천경찰서 45건(2천850만원), 부천소사경찰서 6건(480만원) 등이다. 지난 5일까지 74건이 집계된 데서 나흘 만에 51건이 늘어난 셈이다. 현재까지 피해가 확인된 곳은 경기 광명시와 부천시, 서울 금천구 등 3곳이지만 인천 부평구, 경기 과천시, 서울 영등포구 등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 관련 신고 지역과 피해 건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인천 등에서 추가로 발생한 피해 사례는 이번 소액결제 피해 사건과의 유사성 검토가 끝나지 않아 경찰의 이번 집계에선 제외됐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들은 모두 KT 통신사 가입자이며, KT 전산망을 통하는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 중인 이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과는 각 지역 경찰서에서 발생한 사건을 넘겨
【 청년일보 】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9일 '2025 대한민국 사회서비스 박람회'에서 의료복지 부문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서비스 활성화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이 지원한 사회서비스 분야 스타트업 11개 팀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사회적 약자를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재단은 스타트업 지원 외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경제적 문제로 건강검진 기회가 없던 이들에게 예방적 차원의 조기 진단 기회를 제공하는 '온드림 자선 건강검진' 사업을 진행했다. 검진 후 추가 진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향후 외래진료비 지원도 제공해 왔다. 정무성 재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사회 곳곳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자 노력해온 재단의 다양한 활동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회 각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은 부총재를 제외하고 노동계 위원을 신설하는 내용의 법안을 두고 국회에서 신중론이 제기됐다. 10일 한은 등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최병권 수석전문위원은 지난 8일 검토보고를 통해 이 같은 신중론을 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용기 의원은 금통위원을 7명으로 유지하되 한은 부총재를 빼고 노동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하는 인사를 위원으로 포함하도록 규정한 한은법 개정안을 지난 7월 대표 발의했다. 이에 대해 최 수석은 "금통위 운영의 민주성과 대표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공감하면서도, "금통위원 구성에 있어 특정 계층의 입장을 대변하기보다 전문성이나 중립성을 더 중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반론도 제시했다. 그는 "현행법은 통화신용정책의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금통위원들이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운동에 관여하는 등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런 규정은 특정 계층 입장을 대변하는 대표성보다 통화신용정책이나 경제정책 전반에 관한 객관적이고 전문적, 중립적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대표성을 높이려는 법안 취지가 현행법
【 청년일보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발전 사업 5개사에서 최근 5년여간 517건의 산업재해로 모두 52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실이 한수원과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 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산업재해 발생 건수는 517건, 사상자는 528명으로 집계됐다. 사상자 중 사망자는 총 5명으로, 이 중 2명은 올해 동서발전과 서부발전에서 각각 산업재해로 사망했다. 동서발전 동해화력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지난 7월 30대 근로자 A씨가 8m 높이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앞선 6월에는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내 한전KPS 태안화력사업소 기계공작실에서 재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김충현 씨가 혼자 발전설비 부품을 절삭 가공하다 기계에 끼이는 사고로 생명을 잃었다. 고용노동부는 이 사고와 관련해 발전 5개 사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기획감독에 착수한 바 있다. 사상자의 고용형태별로는 84.7%(443명)가 하청(협력사) 노동자로 나타났다. 사망자 5명도 모두 하청 소속이다. 기관별로 사상자 중 하청 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동서발전이 94%로 가
【 청년일보 】 경찰이 오는 15일 오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소환 조사한다. 10일 경찰 및 언론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5일 오전 10시께 마포청사로 방 의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방 의장 측의) 비공개 출석 요청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요청과 관계없이 공개 출석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출석에 앞서 취재진 포토라인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밝힌 뒤, 자신과 관계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방 의장의 말에 투자자들은 보유 지분을 SPC에 매각했으나, 하이브는 이 시기에 IPO 사전 절차인 지정감사 신청 등을 진행 중이었다는 게 금융당국 판단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수요일인 10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겠다. 전북 남동부는 새벽까지, 전남권과 경상권은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고, 충남 남동부도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제주도는 오는 11일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10일 새벽까지 제주도는 시간당 30∼50㎜, 전남권과 경남권은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80㎜(많은 곳 100㎜ 이상),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남부 10∼60㎜(많은 곳 80㎜ 이상), 경북 중부·북동부, 울릉도 독도 5∼30㎜, 전북 내륙 5∼20㎜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평년(아침 15∼21도·낮 25∼28도)보다 높은 수준이다. 서쪽 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고, 제주도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새벽과 아침 사이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겠다. 강과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 짙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
【 청년일보 】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 국제 금값이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9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의 하루 거래량이 사상 처음으로 1톤(t)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KRX금시장의 거래량이 1.093t으로 지난 2014년 3월 거래소 금 시장 개설 이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거래량은 올해 일평균 금 거래량(313㎏)의 3.5배 수준이다. 거래소는 최근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 각국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 등으로 국제 금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힘입어 금 거래량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하루 금 거래대금 역시 1천79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소 금 시장에서 금 1kg 종목 가격은 종가 기준 1g당 16만7천74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가는 지난 2월 14일 기록한 16만3천530원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9일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으로 박상진 전 산업은행 준법감시인을 임명 제청했다. 금융위는 "내정자는 산은에서 약 30년간 재직하며 기아그룹·대우중공업·대우자동차 태스크포스(TF)팀, 법무실장, 준법감시인 등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기업구조조정과 금융법에 정통한 정책금융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등 진짜 성장을 위한 금융정책에 맞춰 산은의 당면과제인 첨단전략산업 지원 등 정책금융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건설업 불황에도 최근 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는 국책연구원의 진단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발표한 '9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투자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소비 여건이 부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와 비교하면 최근 소비 회복세가 경기 부진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KDI는 "소비는 시장금리 하락세가 지속되고 정부의 소비지원 정책이 시행되면서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7월 소매판매액은 승용차의 높은 증가세 등에 힘입어 증가 폭(2.4%)이 전달(0.3%)보다 확대됐으며, 숙박·음식점업(-2.7→1.6%) 등 소비와 밀접한 서비스업 생산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확대(25.5%)되면서 여행 수입이 증가한 점도 국내 소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KDI는 분석했다. KDI는 8월 소비자심리지수(111.4)의 높은 수준, 정부 소비지원 정책 등을 근거로 앞으로 소비개선 흐름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KDI는 미국 관세정책 등으로 "수출 하방 압력은 여전히
【 청년일보 】 KT가 최근 경기 광명시·서울 금천구 등을 중심으로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이어지는 데 대해 사이버 보안 당국에 사이버 침해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업계 및 언론 등에 따르면, KT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해 사이버 침해 사실을 신고했다. 정보통신망법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해킹 등 침해 사고가 발생한 것을 알게 된 때로부터 24시간 이내에 사고 발생 일시, 원인 및 피해 내용 등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나 KISA에 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KISA와 이 사건을 병합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KT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이번 소액결제 사건에서 이례적인 부분이 많아 경찰과 KISA가 함께 대처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당국 관계자는 "사이버 침해 사고가 접수됐기 때문에 해킹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말부터 최근까지 주로 새벽 시간대 특정 지역의 KT 이용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모바일 상품권 구매 등이 이뤄지며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기남부경찰청이 사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피해금액은 광명
【 청년일보 】 신한투자증권은 9일 "최근 금 가격 급등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며 "올해 말 온스당 4천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하건형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최근 금 가격 상승 동인으로 약달러와 금리 인하 기대로 거론된다"며 "이런 점이 금 가격 상승에 일조하긴 했으나 지배적 요인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2∼4일 금 가격 랠리에는 약달러가 동반됐으나 8일 이후 달러화 약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금리 인하 기대 역시 최근 고조되긴 했지만, 지난 5∼6월 관세 충격으로 발생한 금리 인하 기대 수준과 유사하다는 것이 하 연구원의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금 가격 강세에는 구조적 상승 원인이 자리한다고 봤다. 그는 "먼저 세계 분절화 심화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 매수에 나섰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각국 중앙은행은 2010년대 중후반에 비해 금 매수 규모를 늘렸다"고 전했다. 또 작년에 비해 순증 폭은 감소했지만, 올해는 금의 신규 매수 주체로 상장지수펀드(ETF)가 등장했다고 부연했다. 하 연구원은 "주요 선진국의 인위적 저금리 유도로 대표되는 금융억압 정책으로 재정건전성 우려와 물가 우려가 커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