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자산 성장 중심 영업에 더해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그는 지난 3일 경기 용인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임직원들에게 이렇게 '성장 방식의 전환'을 강조했다. 정 행장은 "변화의 방향을 잘 읽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영업 방식의 변화, 미래를 위한 변화, 현장의 변화를 주문했다. 아울러 "변화의 과정에서 리더들이 도덕적으로 바른 기준을 가지고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국가 애도 기간 등을 고려해 부서장 이상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이달 말 설을 앞두고 일부 농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설 성수품 중 배추와 무 소매가격은 1년 전의 1.5배에서 두 배 수준으로 올랐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물가 관리 대책을 발표하는 한편 설 성수기에 성수품 공급과 할인 행사를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3일 기준 한 포기에 5천27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58.9%, 33.9% 올랐다. 평년 가격은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무는 한 개에 3천206원으로 1년 전보다 77.4% 비싸고 평년보다 52.7% 올랐다. 배추와 무 가격 상승은 기후변화 영향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여름철 폭염에다 추석 이후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농산물 생육이 부진했다. 겨울 무 주산지인 제주에 비가 자주 내린 것도 무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더해 지난해 김장철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와 무 조기 출하가 이뤄진 것도 최근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정부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가용 물량을 최대한 시장에 방출하고, 수매를 잠정 중단하는 방안을 검
【 청년일보 】 행정안전부는 5일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은 6일까지 이어져 경기·강원 3∼10㎝, 서울 3∼8㎝, 인천 1∼5㎝ 등의 적설이 예상된다.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인 고기동 중대본부장은 대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설 인력·장비를 총동원하고, 교통혼잡 등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대책을 추진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또한 비닐하우스, 축사, 노후 건축물 등 적설 취약 시설과 공연장 및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붕괴 우려 시 소방 및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대피와 출입 통제를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난문자·재난방송을 활용해 기상특보 및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감속운행을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 중대본부장은 "대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 대응 등 상황관리에 완벽히 하겠다"며 "국민께서도 대설 대비 행동 요령을 준수하고 교통·보행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 시내 공립초등학교들이 오는 6일부터 이틀간 2025학년도 신입생 예비소집을 실시한다. 예비소집은 총 566개 공립초등학교에서 진행된다. 소집 시간은 워킹맘, 맞벌이 부부를 고려해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다. 아동과 보호자는 취학통지서를 가지고 입학 예정 학교를 방문하면 된다. 장기 휴가 등의 사정이 있으면 온라인이나 화상통화 등으로도 예비 소집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하지 못할 경우 학교에 문의하면 취학 등록을 할 수 있다. 질병 등의 사정으로 취학이 어려울 경우에는 보호자가 취학 면제나 유예를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은 아동이 있으면 관계 당국과 협력해 해당 아동의 안전과 소재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국립 및 사립초는 예비 소집일이 다를 수 있으니 학교에 개별 문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서울 지역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국·공·사립을 포함해 모두 5만3천956명으로 집계됐다. 저출생 등의 영향으로 작년(5만9천492명) 대비 9.3% 줄었다. 시교육청은 예비소집일에 맞춰 학부모가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담은 '2025 새내기 학부모 길라잡이' 자료를 배포한다. 자료는 예비소집
【 청년일보 】 지난해 전국 분양시장에서 10대 대형 건설사가 공급한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선 10가구 중 8가구가 대형 건설사 분양이어서 건설시장에서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5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24만1천866가구 가운데 10대 건설사(2024년 시공능력평가 기준)의 물량은 12만538가구(49.8%)로 절반에 달했다. 2022년만 해도 전체 공급 물량 33만8천351가구 가운데 해당 10대 건설사의 비중은 11만9천29가구(35.2%)로, 3분의 1 수준이었으나 2023년 43.9%로 뛰더니 작년에는 절반을 차지한 것이다. 대형 건설사의 공급 물량을 보면 GS건설이 1만9천676가구로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 1만9천325가구, 대우건설 1만8천601가구, 롯데건설 1만7천132가구, 포스코이앤씨 1만2천674가구, HDC현대산업개발 8천578가구, DL이앤씨 8천425가구, SK에코플랜트 5천808가구, 현대엔지니어링 5천249가구, 삼성물산 5천70가구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서울에선 10대 건설사의 분양 비중이 3년 연속 80%를 웃돌았다. 10대 건설사가 서울에서 공
【 청년일보 】 도수치료 등 과잉 우려가 있는 비급여 항목을 '관리급여'로 지정하고, 비중증 질환 등에 대한 보장을 축소한 5세대 실손보험을 도입하는 등의 정부 비급여·실손보험 개편안이 곧 윤곽을 드러낸다. 5일 정부 등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는 오는 9일 토론회를 열고 그간 논의한 비급여·실손보험 개편 초안을 공개한 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의개특위 출범 후 여러 차례의 전문위원회와 소위원회 논의를 거쳐 마련된 이번 초안은 비중증 과잉 비급여 진료의 관리를 강화하고 실손보험의 보장성을 축소하는 방향이다. 실손보험과 맞물린 일부 비급여 진료의 과잉이 전체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늘릴 뿐만 아니라 특정 진료과목으로의 의료진 쏠림을 야기해 필수의료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우선 일부 비중증 과잉 비급여 항목에 대해 현행 선별급여제도 내 '관리급여'를 신설, 건보 체계 내에서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가격 통제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본인부담률을 90% 이상으로 높여 오남용되지 않도록 막겠다는 취지다. 구체적인 관리급여 항목은 확정되지 않았는데, 비급여 진료비 1위인 도수치료를 비롯해 10개
【 청년일보 】 고금리·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불황형 대출'로 꼽히는 보험계약대출 규모가 70조원을 넘어섰다. 계약을 중도에 깨고 돌려받은 돈도 4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의 지난해 10월 기준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1조328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계약대출은 계약자가 가입한 보험의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으로, 은행 대출이 어렵거나 급전이 필요한 보험 계약자가 주로 이용해 대표적인 불황형 대출로 꼽힌다. 보험계약대출은 최근 들어 늘어나는 추세다. 2022년 말 기준 68조4천555억원에서 2023년 말 71조5천41억원으로 늘었다. 작년 1분기 말 70조1천억원, 2분기 말 70조2천억원으로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나 3분기를 넘어가면서 1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이런 추세면 연말 기준으로는 2023년 수치를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연말엔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따라 대출이 보험을 포함한 2금융권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보험 계약을 아예 해지하거나 더는 유지하지 못
【 청년일보 】 소득이 높을수록 건강하게 오래 살고, 소득 수준에 따라 그 격차는 최대 9년에 가깝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윤석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 데이터를 통대로 한국인의 소득 수준과 '건강수명' 등 건강 형평성 추이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 또는 장애를 가진 기간을 제외한 수명으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는 시기를 뜻한다. 연구 결과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2008년 68.89세에서 2020년 71.82세로 2.93년 늘었다. 성별로 보면 2020년 기준 여성의 건강수명은 73.98세로 남성(69.43)세에 비해 4.55년 길었다. 무엇보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건강보험료 부과액에 따라 소득을 5개 분위로 나눠 비교·분석한 결과, 최고 소득층의 건강수명은 74.88세로 최하위 저소득층의 66.22세 대비 8.66년 길었다. 소득 수준별 격차의 상당 부분은 최하위층의 건강수명이 다른 분위에 비해 크게 낮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아울러 기대수명이 건강수명보다 더 길어지면서 '건강하
【 청년일보 】 2022년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점거 농성을 벌인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조합원들이 2억6천여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정현석 부장판사)는 CJ대한통운이 택배노조와 진경호 전 노조 위원장 등 조합원 80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구체적으로 택배노조와 농성을 주도한 진 전 위원장 등 3명이 공동으로 2억6천682만원을 지급하고, 단순 가담한 조합원 74명은 그중 1억8천788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나머지 조합원 3명에는 불법행위에 가담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다며 2021년 12월 총파업에 들어간 뒤 이듬해 2월 10일부터 3주간 사측에 대화를 요구하며 본사 점거 농성을 벌였다. 이후 회사는 농성 기간 건물을 사용하지 못한 데 따른 차임과 방호인력 투입 비용 등 약 15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CJ대한통운이 노동조합법상 사용자라며 택배노조의 농성이 쟁의행위라는 점은 인정했다. 하지만 "시위의 동기나 목적을 참작하더라도 수단과
【 청년일보 】 야구 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25)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펜딩챔피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김혜성 소속사인 CAA 관계자는 4일(한국시간) 김혜성이 다저스와 3+2년 최대 2천200만달러(약 324억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천250만달러(약 184억원)이며, 이후 2년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CAA 측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는 5년 2천800만달러를 제시했고, 이외에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도 제의했으나 다저스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CAA에 따르면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계약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은 다음달 시작될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이겨내야 진짜 빅리거가 될 수 있다. AP통신과 MLB닷컴 등 미국 매체에서도 김혜성의 계약을 확인했다. MLB닷컴은 "다저스 구단은 아직 계약을 확정하지 않았고, MLB 사무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2017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해 8시즌 통산 953경기에 출전, 타율 0.304에 안타 1천43개, 37홈런, 211도루를 남겼다. 2024시즌
【 청년일보 】 전남 신안군 가거도 연안에서 22명이 승선한 낚싯배가 좌초돼 3명이 숨졌다. 4일 목포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3구 연안에서 승선원 22명이 탑승한 9.7t급 낚싯배가 갯바위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해경 상황실 등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3명이 심정지 상태로 가거도 내 보건진료소로 이송됐지만, 상주하는 공중보건의에 의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9명은 해경과 인근 민간 선박에 의해 구조돼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좌초된 배가 전복될 조짐을 보이자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한때 사고가 난 어선에 2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지만 실제 탑승 인원은 1명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총승선원 수를 묻는 해경 질의에 한 승선원은 "21명"이라고 답했는데, 22명이 승선했다고 적힌 승선원 명부와 숫자가 달라 구조 과정에서 혼란이 일기도 했다. 해경은 선장을 제외한 나머지 승선원들끼리 알지 못하는 사이인 것으로 추정하고, 어떤 경위로 함께 낚싯배에 올라탔는지 조사 중이다. 또 출항 전 제출한 승선원 명부와 실제 승선원들의 신원이 일치하는지,
【 청년일보 】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주요 대학 최종 경쟁률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4일 진학사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에서 서울 지역 주요 11개 대학(경희대·고려대 서울캠퍼스·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연세대 서울캠퍼스·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서울캠퍼스)은 1만7천666명 모집에 9만4천65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5.36대 1을 기록하며 작년(5.30대 1)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중앙대 경쟁률이 7.62대 1로 가장 높았고, 서강대(6.89대 1), 한국외대(6.16대 1), 한양대 서울캠퍼스(6.15대 1), 성균관대(6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대는 3.73대 1, 연세대 서울캠퍼스는 4.21대 1로 각각 작년(4.44대 1, 4.62대 1)보다 떨어졌고, 고려대는 4.78대 1로 작년(4.19대 1)보다 올랐다. 서울대는 특히 자연계열 지원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는 의대 증원에 따라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이 다른 대학 의대에 대거 지원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려대는 다군에 신설한 학부대학에 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면서 전체 경쟁률이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고려대 다군 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