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송파구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대림가락 재건축 조합이 지난 22일 개최한 총회에서 시공사 최종 선정 안건을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림가락 재건축은 송파구 방이동 217번지 일대 3만5천241㎡에 867가구를 지하 3층∼지상 35층 9개 동으로 다시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4천544억원 규모다. 지하철 5호선 방이선 역세권이며, 인근에 방산초·세륜중·석촌중·방산고·창덕여고 등이 있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비아채'를 제안했다. '우아한 빛을 품은 공간'이라는 뜻이다. 100m 높이에 조성하는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올림픽공원과 롯데월드타워를 배경으로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테라스 등을 놓는다. 저층 커뮤니티 시설로는 다이닝 카페, 피트니스, 도서관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층간소음방지 시스템을 강화하고, 전망형 다이닝·입체형 파노라마 전망 거실 같은 특화 평면으로 주거 환경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중대형 평형 비율이 높은 대림가락아파트의 장점을 살려 단지 고급화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지난해 10월 31일 개시된 후 3개월간 적립금 약 2조4천억원(3만9천건)이 이전됐다고 23일 밝혔다. 실물이전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계좌 내 운용 중이던 상품을 매도(해지)하지 않고 다른 퇴직연금 사업자의 계좌로 옮기는 것을 뜻한다. 특히 이전된 적립금 2조4천억원 중 약 1조8천원(75.3%)은 계좌 내 운용 중이던 상품이 그대로 이전됐다. 정부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가입자가 본인에게 적합한 퇴직연금 사업자로 손쉽게 이전할 수 있게 되는 등 선택권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매도(해지) 없이 적립금을 이전한다면 가입자는 중도해지금리와 같은 비용과 펀드 환매 후 재매수 과정에서 금융시장 상황 변화로 인한 손실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한 이동 규모는 '은행으로부터 은행'(7천989억원)이 가장 컸다. 이어 '은행으로부터 증권사'(6천491억원), '증권사로부터 증권사'(4천113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전에 따른 순유입 금액을 보면 증권사는 4천51억원이 순증한 반면 은행은 4천611억원이 순유출돼 전반적으로 증권사로의 이동이 확대됐다. 제도별로는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 청년일보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역대 최단기간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우리카드에 3-1(25-27 25-23 25-18 25-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시즌 26승4패(승점 76)로 2위 대한항공(18승11패·승점 55)과 간격을 승점 21차로 벌려 남은 6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정규리그 1위 확정에 승점 2가 필요했던 현대캐피탈은 3-1 승리로 승점 3을 보태 챔프전 직행 티켓을 따냈다.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1위는 2017-2018시즌 이후 7년 만이자 창단 후 6번째이다. 아울러 현대캐피탈은 6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36경기 체제에서 자신이 4경기를 남기고 챔프전에 직행한 2017-2018시즌의 최단 기록을 두 경기 앞당겼다. 30경기 체제까지 넓혀도 5경기를 남기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던 2012-2013시즌의 삼성화재를 넘어선 역대 남자부 최단기간 챔프전 직행이다. 반면 우리카드는 안방에서 현대캐피탈의 벽에 막히면서 '봄 배구' 진출 가능
【 청년일보 】 세븐틴이 스타디움 규모의 팬미팅 티켓을 일찌감치 매진시키면서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그룹 세븐틴이 다음 달 20∼21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여는 9번째 팬 미팅 '캐럿 랜드'를 선예매 시작 당일 매진시켰다. 22일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팬 미팅은 팬클럽 선예매가 시작된 전날 좌석이 모두 '완판'됐다. 플레디스는 "이번 행사는 팬 미팅으로는 이례적인 스타디움 규모를 자랑한다"며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팬들도 이틀간 진행되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열기를 함께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캐럿 랜드'는 세븐틴의 고유한 팬 미팅 브랜드로, 매년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치러졌다. 멤버들은 강렬한 퍼포먼스, 재치 넘치는 토크와 게임, 힙합팀·퍼포먼스팀·보컬팀의 유닛(소그룹)곡 바꿔 부르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여왔다. 세븐틴은 국내 팬 미팅 이후 4월 24·26∼27일 교세라 돔 오사카, 5월 10∼1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일본 팬 미팅 '홀리데이'(HOLIDAY)도 연다. 이들은 이에 앞서 4월 4일(현지시간)에는 멕시코 대형 음악 축제 '테카떼 팔 노르떼 2025'(Tecate Pa'l N
【 청년일보 】 6명이 숨진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공사장 화재 유가족들이 투명한 정보 공개와 철저한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유가족과 중대재해없는 세상만들기 부산운동본부(운동본부)는 22일 오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 현장에서 유가족 요구안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가족 대표는 "지난 20일 부산환경공단 해운대사업소에서 진행된 피해 유족 대상 부산시 합동 설명회는 아무 내용 없이 언론에 다 나온 내용을 말하는 면피용 설명회였다"며 "부산시 간부는 설명회에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유족들을 어린애 달래듯 했는데 부산시장이 직접 컨트롤타워 수장이 돼 사고 조사와 진상규명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생존자 증언에 따르면 반얀트리 공사 중 이전에도 불이 났었는데 철저한 진상규명이 진행돼야 한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인데 삼정이 현장을 관리하고 있어 (증거)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유가족은 합동분향소 설치를 거부하는 부산시 대응도 질타했다. 부산시는 사상자가 합동분향소 운영 기준에 미달하게 됐다며 설치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제대로 된 사고조사를 통한 진상 규명 ▲중대재해 책임자 처벌 ▲부산시와 삼정기업·삼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이 2조원대 해킹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역사상 최악의 해킹으로 꼽히는 이번 사건은 북한 해킹 조직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해킹을 당해 14억6천만달러(약 2조1천억원)의 코인이 탈취당했다. 바이비트 최고경영자(CEO) 벤 저우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해커가 바이비트의 오프라인 이더리움 지갑 중 하나를 탈취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분석가 잭엑스비티(ZachXBT)는 이로 인해 14억6천만달러 상당의 자산이 의심스러운 거래를 통해 지갑에서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추적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도 약 14억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며 "이 자금이 새로운 주소로 이동하며 매각되고 있다"고 엑스에 게시했다. 이번 해킹은 2014년 마운트곡스(4억7천만달러)와 2021년 폴리 네트워크(6억1천100만달러) 사건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해킹으로 꼽히고 있다. 2018년 설립된 바이비트는 일일 평균 거래량이 360억달러(약 51조7천860억원) 이상인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다. 한때
【 청년일보 】 15살 소년이 복수의 의과대학에 합격했다. 22일 대학가에 따르면 2010년 5월생 김도윤(15)군은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에서 가톨릭대 의예과와 성균관대 의예과에 합격한 뒤 가톨릭대 진학을 결정했다. 일반적이라면 중학교 3학년이 될 나이에 의대 학생증을 손에 쥐게 된 것이다. 2000년과 2006년에도 15세의 나이로 의대에 진학한 사례가 있었지만, 의대 2곳에 합격한 경우는 드물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에는 청소년이 의대에 합격한 사례를 듣지 못했다"며 "적어도 올해 신입 의대생 중엔 최연소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군은 어린 시절부터 수학과 과학에 두각을 드러냈다고 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중등 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받았으며, 자퇴 전인 중학교 1학년 때 이미 고교 수학과 과학 학습을 끝냈다. 이듬해 중학교에 진학했으나 평소 관심이 많았던 코딩과 대학 미적분, 생명과학 등을 자유롭게 공부하기 위해 자퇴 후 부모로부터 교육받았다. 지난해에는 중등·고등 검정고시를 각각 만점으로 합격했다. 공부의 비법이 무엇이었는지를 묻자 김군은 "평소 궁금한 주제에 대해 부모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코로나19 유행 시절
【 청년일보 】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의 라스트 댄스가 아름답게 마무리되고 있다. 지난 16일 IBK기업은행과 경기 후 처음 시작된 김연경의 원정 고별전 은퇴 투어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21일 김연경의 두 번째 은퇴 투어 행사가 열린 수원체육관에는 3천800석 좌석이 매진됐고, 홈팀 현대건설의 팬들도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전설'의 은퇴를 아쉬워하며 박수를 보냈다. 특히 여자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함께 생활했던 2년 후배인 양효진으로부터 현대건설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등번호 10번 유니폼 액자를 선물 받은 건 인상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김연경은 해외 리그 활동으로 V리그에선 여덟 시즌밖에 뛰지 못했지만, 양효진(36)은 열여덟 시즌째 뛰며 통산 득점 부문 선두(7천901점)를 질주하는 또 다른 '살아있는 전설'이기 때문이다. 김연경과 양효진은 한국 여자배구가 준결승에 올랐던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나란히 대표팀에서 아웃사이드히터와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다. 또 김연경 은퇴 행사에 참석한 현대건설의 황연주(39)와 함께한 것도 특별한 장면으로 남았다. 프로배구 원년인 2005년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2순위로 흥국생명의 유니폼을 입
【 청년일보 】 위너스와 엘케이켐 등 2개 기업이 다음 주(24∼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위너스는 스위치, 콘센트, 멀티탭, 차단기 등 배선 기구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배선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2004년 설립됐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197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이었다. 2007년 설립된 엘케이켐은 반도체 산업에서 '원자층 증착 공정'(ALD)에 쓰이는 소재를 만든다. ALD는 웨이퍼 위에 원자층 단위로 균일한 박막을 형성하는 작업으로 초미세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198억원, 영업이익은 89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엠디바이스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엠디바이스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기업으로, 이익 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를 활용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다음 주는 5개 기업이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먼저 한텍은 1998년 설립된 기업으로 플랜트 건설에 필수적인 화공기기와 산업용 초저온가스 저장탱크 설계·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물류자동화 전문기업인 태성시스템과 로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2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4원 내린 1천726.9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6.4원 하락한 1천787.5원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전주 대비 3.4원 하락한 1천699.5원을 기록하며, 1월 셋째 주(1천678.6원) 이후 5주 만에 1천600원대를 회복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735.7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701.6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4원 낮은 1천593.1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러시아 내 송유관 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과 미국 한파에 의한 석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2달러 오른 78.4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2달러 오른 86.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2달러 내린 92.5달러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 기름값은
【 청년일보 】 고금리 상황에 12·3 비상계엄의 여파 등으로 내수 부진의 골이 깊어지면서 지난해 금융기관에 진 빚을 갚지 못한 자영업자가 3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 증가율은 52%로 속도가 훨씬 빨랐다. 채무불이행 자영업자의 대출 규모는 3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당국은 다음 달부터 연체·폐업 위기 자영업자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6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에 제출한 '개인사업자 채무불이행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개인사업자(자영업자·기업대출을 보유한 개인) 335만8천956명의 금융기관 대출금액은 1천122조7천919억원으로 전년보다 7천719억원(0.1%) 늘어났다. 지난해 말 개인사업자 중 금융기관에 진 빚(대출액)을 3개월 이상 연체한 이들은 15만5천6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204명(35%) 급증했다. 이들이 진 빚은 30조7천248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9.9%인 7조804억원 늘어 30조원을 돌파했다. 고령층 자영업자의 대출부담은 더욱 암울한 실정이다. 작년 말 60대 이상 개인사업자의 금융기관 대출잔액은 372조4천966
【 청년일보 】 지난해 하반기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등 대출 규제 강화에도 전국적으로 30대가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거래된 49만2천52가구의 아파트 중 30대의 매입 비중은 26.6%(13만973명)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40대 비중(26.2%, 12만8천920가구)보다 근소하게 높은 것이다. 전국 아파트 연령대별 매입 비중은 2023년에 처음으로 30대가 40대를 추월한 이후 지난해 8월까지도 30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지난해 9월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고 시중은행의 유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가 강화된 이후 9∼11월까지는 40대의 매입 비중이 30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어 작년 12월에 다시 30대(26.6%)가 40대(25.8%)를 앞지르면서 연간으로도 2년 연속으로 30대의 매입 비중이 40대를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역시 지난해 30대 매입 비중이 31.9%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서울 아파트는 2019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매년 30대의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