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CJ대한통운이 장애인 사회참여와 체육 활성화 지원을 위해 장애인 스포츠단을 공식 창단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3일 서울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 스포츠단 창단식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스포츠단은 청각축구, 골볼, 휠체어럭비, 사이클, 스노보드, 당구, 사격, 알파인스키, 시각축구, 농구 등 10개 종목이며 장애인 선수 21명을 채용한다. 채용된 선수들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및 국제대회에 CJ대한통운 소속으로 출전한다. CJ대한통운은 선수들의 훈련을 근로 시간으로 인정해 급여를 지급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한다. 창단식에 참석한 정수민 스노보드 국가대표 선수는 "CJ대한통운 유니폼을 입으니 임직원으로서 남다른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자부심을 갖고 훈련에 임해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윤진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대표는 "모든 사회 구성원이 본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국내를 대표하는 물류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구조적 불황이 장기화하는 석유화학 업계의 실적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도 석유화학 업황이 개선될 조짐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국내 주요 업체 실적도 대부분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발표된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LG화학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는 작년 동기보다 28.33% 감소한 2천909억원이다. 특히 석유화학 사업을 하는 기초소재 부문은 작년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LG화학의 2분기 석유화학 영업손실을 705억원으로 추정한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관세 변동에 따른 고객사들의 구매 관망세, 원/달러 환율 하락, 유가 급락 등에 따른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감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통적인 석유화학 사업 비중이 큰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적자가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증권가 영업손실 컨센서스는 1천819억원이다. 롯데케미칼 실적에 대해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적자 지속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2분기까지 설비 정
【 청년일보 】 소형차 비율이 40%에 육박하는 유럽에서 현대차·기아가 올해 5개월만에 해당 차급을 20만대 넘게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EV), 기아 EV3 등 소형 전기차의 선전이 두드러졌는데 두 브랜드는 신차 출시를 통해 이러한 여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7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올해 1∼5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소형차(A·B 세그먼트) 판매량이 누적 20만6천23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소형차 판매 비중은 38.8%에 달할 정도로 유럽은 소형차가 인기가 높다. 좁은 도로와 부족한 주차 공간, 실용적 소비 성향 등이 이유로 꼽힌다. 또 유럽연합(EU)이 신차 평균 탄소배출 규제 강화를 추진 중이라 완성차업체들은 탄소 배출이 적은 소형차와 친환경차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 현대차·기아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유럽 내 소형차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소형차 판매 비중은 2023년 43.8%, 2024년 44.5%를 기록했지만 올해 1∼5월은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 소형 해치백 i10와 i20, 기아 소형 세단 모닝이 이러한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비은행에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할 땐 유관 기관의 만장일치 결정을 거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여당의 논의가 은행 외에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기울자 핀테크업체 등 비은행에도 문호를 개방하되 허들을 높이는 대안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은은 최근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인가 단계에서 한은을 포함하는 관련 기관 간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국정기획위원회에 공식 전달했다. 한은은 "범부처 차원의 규제 대응이 필요하다"며 "유관 부처 간 합의 기반의 정책기구를 구성하는 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령인 지니어스법상의 '스테이블코인 인증심사위원회'(SCRC·Stablecoin Certification and Review Committee)를 들어 이런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 위원회는 신규 스테이블코인을 심사하고 인증하는 독립적인 위원회로, 재무부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등이 참여하도록 규정됐다. 특히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장기업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할 때는 반드시 위원회 만장일치 의결을 거치도록 했다. 한은은 자본 규제
【 청년일보 】 해외 각국에서 한국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이 동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은 6천550만달러(약 893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1% 증가했다. 연도별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을 보면 지난 2021년 3천850만달러(약 525억원)에서 2022년 4천470만달러(약 609억원), 2023년 5천530만달러(약 754억원)로 매년 늘었다가 작년 5천320만달러(약 725억원)로 소폭 줄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증가세로 돌아서 6천만달러를 훌쩍 넘었다. 최대 수출 시장은 미국이다. 올해 상반기 대미(對美) 수출액은 2천490만달러로 전체의 38.0%를 차지한다. 이어 필리핀(560만달러)과 중국(540만달러) 순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연간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올해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 최대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의 한국 아이스크림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요 수출국의 대형 유통매장에 제품들이 입점하고 있다"며 "올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처음 1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년 한 해 아이스
【 청년일보 】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2차 대면조사를 14시간 반 만에 마치고 귀가했다. 준비한 질문지를 모두 소화한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소환조사를 할지, 신병 확보를 위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검 청사 현관으로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조사를 모두 마친 뒤 오후 11시 54분께 청사를 빠져나갔다.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평양 무인기 침투를 지시했느냐' 등의 질문에 정면만 응시하며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곧장 준비된 차에 올라탔다. '사후 계엄 선포문 관여 의혹을 어떻게 소명했느냐'는 물음엔 언짢은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초 출석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춰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10∼20분 정도 늦을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특검팀이 통보한 제 시각에 맞춰 출석했다. 조사에는 김홍일·송진호·배보윤·채명성 변호사가 동행했다. 특검팀은 별도 면담 없이 오전 9시 4분부터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라고 대통령경호처에 지시한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박억수·장우성 특별검
【 청년일보 】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고, 이중 소매업·음식점업 비중이 45%에 달했다. '사업 부진'을 이유로 댄 폐업자의 비중이 금융위기 직후 수준에 가까워지는 등 경기 침체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여실히 드러났다. 6일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법인을 포함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는 100만8천282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만1천795명 증가하며 199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초로 100만명을 넘겼다. 폐업자는 2019년 92만2천159명에서 3년 연속 감소해 2022년 86만7천292명까지 줄었다. 그러다 2023년에는 11만9천195명 급증하며 98만6천487명을 기록했고,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증가하며 100만명대로 진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누적된 사업 부진과 고금리로 인한 연체율 악화 등으로 2023년부터 폐업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폐업률도 2년째 상승세다. 폐업률은 전체 가동 사업자와 폐업자 합계 대비 폐업자 수 비율이다. 지난해 폐업률은 9.04%로 전년(9.02%)보다 소폭 올랐다. 지난해 운영한 사업자 가운데 약 9%가 그해 폐업했단 의미다. 폐업
【 청년일보 】 경기 진작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첫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이 이달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8주간 이뤄진다. 정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정부 발표안에 따르면 소비쿠폰 1차 지급 대상은 전 국민이다. 소비쿠폰 지급계획 발표일 전일인 6월 18일을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에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지원금액은 전 국민 1인당 15만원을 기본으로 하되, 소득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이 지급된다. 이와 별도로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을,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개 시·군) 주민에 대해서는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다. 소비쿠폰이 우리 경제의 회복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설계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소비쿠폰은 기준일 당시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지자체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하고 지급받을 수 있다. 지급 대상자인 국민은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
【 청년일보 】 20회를 맞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8일부터 12일간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달라도 좋아'(We are all unique)이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8일 오후 5시 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은 배우 문승아와 방송인 오상진의 사회로 진행된다.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개막 축하 공연 '시네 일루션'을 펼친다. 영화제는 비경쟁이 원칙이지만 일부 경쟁 부문을 도입했다. 영화제 기간에 장편 53편, 단편 120편 등 44개국 17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에릭 산(Eric San)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우주소녀와 로봇'이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이 작품은 소녀와 로봇의 우정과 그리움을 섬세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제 측은 올해부터 환경 보호를 위해 종이 티켓을 없애고 모바일 티켓만 발행한다. 상영작 관람료는 8천원이다. 영화제는 14일까지 영화의전당 등에서 진행되며 15일부터 19일까지 서부산권인 사하구와 강서구 일대에서 '웨스트 비키'라는 이름으로 계속된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건설과 제조업 불황 등으로 실업자가 증가함에 따라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에 18만7천명분에 달하는 실업급여 예산 약 1조3천억원이 보강됐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국회가 4일 본회의에서 의결한 추경에는 이런 내용의 노동부 소관 예산이 포함됐다. 2차 추경의 노동부 소관 예산은 실업급여 등 총 1조5천837억원이다. 노동부 2차 추경 예산은 고용안전망 보강 및 청년 일자리 기회 확대를 위한 일자리 예산과 체불근로자와 영세사업장 저소득근로자, 폭염 취약 사업장 근로자 지원 등 민생 회복에 사용된다. 실업급여 예산은 1조2천929억원이 증액됐다. 전체 지급 가능 인원은 총 161만1천명에서 179만8천명으로 18만7천명 늘었다. 노동부는 올해 실업 급여 누적 지급자 수와 지급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함에 따라 이번에 추경을 통해 실업 급여를 확충했다. 고용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취업 취약계층에 생계지원 및 맞춤형 취업 지원을 제공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인원을 확대하는 사업에는 1천652억원이 증액된다. 이를 통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지원 인원이 5만5천명 확대되고 건설업 특화 지원도 신설된다. 또 조기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계고 3학년을 대상
【 청년일보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윤석열 전 대통령 2차 대면조사가 곧 시작된다. 윤 전 대통령은 5일 오전 9시께 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검 현관 앞에 도착했다. 1차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국민께 한 말씀 해달라. 오늘도 사과하지 않느냐'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체포영장 집행 저지 의혹,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의혹,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과 외환 혐의까지 폭넓게 확인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가 2차 추가경정예산 4천억원을 반영해 장기연체채권 소각 프로그램(배드뱅크)을 신설한다. 5일 금융위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7년 이상, 5천만원 이하 장기연체채권을 일괄 매입해 소각하거나 상환 부담을 완화한다. 코로나19에 이은 고금리·고물가, 경기침체 등으로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부채 문제가 심각해진 데 따른 것이다. 금융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13만4천명의 장기 연체채권 16조4천억원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신설로 도덕적 해이와 성실 상환자 형평성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엄정한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정말 갚을 수 없는 빚'에 대해서만 소각한다는 원칙을 밝혔다. 금융위는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 능력이 없는 차주의 채무만 소각할 것"이라며 "채무조정 지원이 적절치 않은 채권에 대해서는 매입하지 않거나, 지원 결격사유로 명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식투자로 부채가 발생하는 금융투자업권 채권이나 사업자등록번호 확인을 통해 유흥업 등을 영위하는 소상공인 채권은 매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가 발표한 장기연체채권 소각 프로그램에는 업종 제한이 따로 없었지만, 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