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하이닉스가 10나노급 6세대(1c) 미세공정을 적용한 D램을 이르면 내달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은 지난 15일 임직원 소통 행사에서 10나노급 6세대 D램에 관해 "14일 매스퀄이 났다"고 말했다. 매스퀄은 양산 인증을 의미한다. 회사에서 생산한 6세대 D램의 품질과 수율이 본격적인 양산을 할 수준까지 향상됐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개발 부서에서 제조 부서로 6세대 D램 관련 업무를 이관한 뒤 이르면 내달 양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해 8월 6세대를 적용한 16Gb(기가비트) DDR5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데 이어 양산 체제까지 순항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6세대 D램을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면 전력 비용을 이전보다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향후 7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 등에 6세대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로봇이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사고도 잇따라 사업장 내 안전환경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집계한 산업용 로봇에 의한 사고 사망자는 총 10명이다. 이들 모두 로봇에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작업 내용별로는 수리·검사·준비 작업 중 6명이 숨졌고, 일반 운전 중 1명, 기타 3명으로 집계됐다. 수리·검사·준비 작업 중 발생한 사고 6명 중 5명은 운전 정지를 하지 않은 상태로 작업하다 숨졌고, 1명은 다른 작업자 오조작으로 사고를 당했다. 실제 지난 14일에는 경남 진주시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일하던 50대 A씨가 산업용 로봇 팔에 등을 맞아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로봇 전원을 끄지 않고 작업대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 11월에는 경남 고성군 한 파프리카 선별장에서 로봇 센서 작동 여부를 확인하던 로봇 업체 직원이 로봇 집게에 압착돼 숨지기도 했다. 이 로봇은 파프리카 박스를 들어 팔레트로 옮기는 역할로, 당시 로봇이 사람을 박스로 인식해 집어 압착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산업용 로봇은 2016년
【 청년일보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높이면서 우리나라는 낮췄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전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0%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전망치(2.2%)와 비교하면 0.2%포인트(p) 하향 조정됐다. IMF의 전망치는 정부(1.8%)와 한국은행(1.9%) 전망치보다는 높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망치와 같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치인 2.1%보다는 낮다. IMF는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 역시 종전 2.2%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에 전체 회원국의 경제전망을,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상대로 한 수정 전망을 발표한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2%에서 3.3%로 상향됐다. 특히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자산 효과에 따른 소비 강세, 완화된 통화정책, 안정적 금융 여건 등에 힘입어 종전 2.2%에서 2.7%로 상향 조정됐다. 독일(0.3%), 프랑스(0.8%), 이탈리아(0.7%) 등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정학적 긴장 지속, 제조업 분야 약세 등을 이유로 하향됐다. 신흥개도국 그룹(중
【 청년일보 】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이 겹치며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14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지정학적 불안정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유가도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2∼1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8.0원 상승한 1천706.1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24.5원 상승한 1천773.8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8.7원 오른 1천678.6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676.8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1.8원 상승한 1천556.9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러 제재 발표에 따른 세계 석유 공급 불안과 미국 주간 상업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5.9달러 오른 82.9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3달러 오른 86.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5.2달러 상승한 98.3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
【 청년일보 】 300인 이상 사업체에 다니는 정규직 대졸의 초임 평균이 처음으로 5천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2일 발표한 '우리나라 대졸 초임 분석 및 한‧일 대졸 초임 비교'에 따르면 국내 300인 이상 사업체 정규직 대졸 초임(초과급여 제외)은 평균 5천1만원으로 분석됐다. 임금 총액은 2023년 기준으로 34세 이하 정규직 대졸 신입사원이 받은 정액 급여에 특별급여(정기상여·변동상여)를 더하는 방식으로 계산됐다. 전체 대졸 정규직 초임 평균은 3천675만원인 가운데 사업체 규모에 따른 임금 격차가 컸다. 300인 이상 사업체를 기준으로 300인 미만 사업체의 정규직 대졸 초임은 64.7%(3천238만원)에 그쳤다. 30∼299인 사업체는 71.9%(3천595만원), 5∼29인은 61.4%(3천70만원), 5인 미만은 54.6%(2천731만원) 수준이었다. 임금 총액에 초과급여를 포함할 경우 300인 이상은 5천302만원, 30∼299인 3천735만원, 5∼29인 3천138만원, 5인 미만 2천750만원이었다. 전체 평균은 3천810만원이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대기업의 전반적인 고임금 현상은 높은 대졸 초임에 연공형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은 가수 지드래곤을 그룹의 새로운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특유의 창의적인 감각과 개성 넘치는 음악을 선보이는 지드래곤의 이미지가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비전 아래 '하나'만의 혁신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금융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온 그룹의 방향성과 부합한다는 게 하나금융 측 설명이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하나'의 의미를 강조한 1월 11일 오후 11시 11분, 개인 SNS 계정에 '하나'를 의미하는 손가락 사진을 공개했다. 같은 시각 하나금융의 주요 관계사 하나은행 SNS 계정에도 지드래곤을 연상하게 하는 이미지가 올라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손흥민, 임영웅, 안유진, 강호동에 이어 지드래곤까지 압도적인 모델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각 모델의 상징성과 손님별 니즈에 맞는 메시지 개발을 통해 최적화된 브랜딩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4주간 '설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간 택배 물량은 작년 11월보다 9% 많은 1천850만박스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간선 차량 기사 1천200명, 택배 기사 900명, 상하차·분류인력을 포함한 3천100명 등 총 5천200명을 현장에 추가 투입한다. 국토부는 종사자 과로 방지를 위해 주요 택배사들이 연휴 1, 2일 전부터 집화를 제한하고 영업점별 건강관리자는 매일 종사자의 건강을 확인하도록 했다. 택배가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도록 명절 성수품 사전 주문을 지자체·공공기관에 독려하기도 했다. 조태영 국토부 생활물류정책팀장은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 동안 종사자 과로를 방지하면서도 배송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일부 물품 배송 지연 등이 있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K-푸드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작년 김치 수출량과 수출액이 모두 최대치를 경신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작년 김치 수출량은 4만7천100t(톤)으로 전년보다 6.9% 늘었다. 김치 수출량은 지난 2020년 3만9천700t에서 2021년 4만2천500t으로 7.1% 늘었다가 2022년에는 4만1천100t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2023년(4만4천t)과 작년까지 2년 연속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작년에는 이상 기후로 인한 배추 수급 애로, 해외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여건이 어려웠지만 K-푸드 대표 식품이자 비건·발효식품으로 김치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면서 수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수출량 증가에 따라 작년 수출액도 전년보다 5.2% 늘어 1억6천360만달러(약 2천400억원)로,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앞서 김치는 교민 시장이나 아시안 마켓을 중심으로 판매됐으나 수년간 기업의 판로 개척, 정부 지원 등에 따라 현재는 수출국이 90여개국으로 늘었다. 수출국은 지난 2020년 85개국에서 2023년 98개국까지 증가했다가 작년에는 95개국으로 소폭 감소했다. 작년 우리나라가 김치를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일본이었다.
【 청년일보 】 현대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식에 100만달러(약 14억7천만원)를 기부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현대차 관계자들은 지난해 11·5 대선 이후 트럼프 측 관계자들과 접촉해 왔으며, 미국 내 자회사를 통해 취임식 기금에 기부금을 냈다. 현대차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의 이번 기부는 GM, 포드,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기부 행렬에 보조를 맞춘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수입품에 최대 20%의 고율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에 미국에 생산공장이 있더라도 외국산 부품을 많이 활용하는 자동차 회사들은 트럼프 측과 우호적 관계를 맺으려 노력해왔다는 게 WSJ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아울러 취임 전의 경우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취임 후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회동이 성사될 경우 대표이사인 호세 무뇨스 사장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는 게 소식통들의
【 청년일보 】 정부의 등록금 동결 기조에도 전국 대학 최소 13곳에서 올해 학부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했거나 해당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등록금을 인상하는 대학과 동결하는 대학에 대한 채찍과 당근책을 모두 내놨지만, 제재에도 등록금 인상이 이득이라고 판단하는 대학이 적지 않았다. 12일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전국 199개 대학(사이버대학 제외) 중 2025학년도 학부 등록금 관련 등심위 회의록이 올라온 곳은 지난 10일 기준 총 19곳이었다. 이 중 회의록상 12곳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했거나 인상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대는 지난달 26일 등심위에서 인상을 논의했고, 지난 2일 4.9% 인상안을 의결했다. 경기 한신대(인상률 5.3%)와 서울장신대(3.687∼3.692%)도 등록금 인상을 내부 결정했다. 이외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경희대, 홍익대, 상명대, 동덕여대, 부산 신라대, 경북 경운대 등 9개 대학 등심위에서 등록금 인상 여부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 제시가 이뤄졌다. 아직 관련 회의록이 올라오지 않았으나 서강대는 지난달 26일 등심위를 열어 등록금을 4.85% 올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등
【 청년일보 】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위협이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세계 경제정책이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단기 금리는 하락했는지 모르지만 미국의 무역 정책에 대한 예측이 불가한 상황이 "장기적인 금리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위협을 둘러싼 불안감이 장기 차입 비용을 상승시키고 세계 경제가 직면한 압박을 가중한다는 경고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직후 모든 수입품에 10% 내지 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특히 미국의 최대 교역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25%의 관세를 물리고 중국에는 기존 관세에 더해 10%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위협하면서 글로벌 무역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의 동맹국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과 동시에 보편관세를 즉각 시행할지 아니면 일부 품목에만 적용하는 신중한 접근을 취할지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는 실정이다. 게오르기에바 총
【 청년일보 】 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2025 화천산천어축제'가 11일 오전 화천읍 화천천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아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성장한 화천산천어축제는 설 연휴를 포함한 2월 2일까지 펼쳐진다. 한파가 몰아친 추운 날씨에도 산천어축제 메인프로그램인 얼음낚시터는 오전 8시 30분 개장 이후 오전 내내 자리가 꽉 찰 정도로 붐볐다. 두꺼운 옷차림으로 중무장한 관광객들은 얼음 바닥에 뚫린 구멍 안으로 낚싯대를 드리우며 낚시 삼매경에 빠졌다. 낚시터 곳곳에서는 낚싯줄을 당기며 "잡았다" 외치는 환호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아직 산천어를 잡지 못한 관광객들은 얼음 구멍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물속 산천어와의 조우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화천군은 올해 축제를 '안전 축제'에 중점을 두기로 하고 축제기간 매일 수중 얼음 두께 점검과 CCTV를 통한 결빙유지 수위조절 등에 총력을 쏟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객이 안전한 환경에서 겨울축제를 즐겁게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축제와 함께 파크골프를 즐기고, 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면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