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부문 영업이익이 손해율 하락에 힘입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99억원(20.1%) 증가한 4천780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가입 대수가 57만대 늘어 보험료 수입이 5천억원 증가한 가운데 사고율이 낮아지면서 손해율이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고율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21년 81.5%에서 지난해 81.2%로 하락했다. 인터넷 다이렉트 보험 가입자 증가로 판매비용이 줄어든 것도 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이에 지난해 자동차보험 사업비율은 16.2%로 전년(16.3%) 보다 0.1%포인트(P) 하락했다. 삼성화재, DB손보, 현대해상, KB손보 등 대형 4사의 시장점유율은 84.9%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늘어나는 등 자동차보험시장의 과점 구조는 여전히 이어졌다. 다만, 악사·하나·캐롯 등 비대면 채널 전문사의 시장점유율도 5.9%에서 6.2%로 올랐다. 판매채널별 비중은 온라인(CM·사이버마케팅) 채널 비중이
【 청년일보 】 토스증권은 지난 달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승연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김승연 대표는 오늘부터 토스증권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며, 임기는 2년이다. 김승연 대표는 플랫폼 비즈니스와 모바일 제품에 특화된 전문가로 구글, 미탭스플러스 등 글로벌 기업을 거쳐 틱톡에서 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총괄(General Manager)을 지냈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틱톡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며 2022년 글로벌에서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김 대표가 글로벌 기업에서 조직을 운영한 경험과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서 신규 비즈니스 정착 및 안정화까지 이끌었던 역량은 토스증권의 조직 운영 및 향후 사업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연 대표는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토스증권이 현재까지 만들어 온 서비스들을 한 단계 고도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인사이트와 비전을 제시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1년 3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MTS를 선보이며 모바일 주식투자의 표준을 제시해 온 토스증권은 지난 해 출범 6분기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주식 서비스
【 청년일보 】 국회는 국회예산정책처(처장 조의섭) 주관으로 지난 31일 '공적연금개혁과 재정전망' 보고서를 발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공적연금, 기초연금 및 퇴직연금 등 다층적 노후소득 보장체계 전반에 걸친 연금개혁의 주요 쟁점을 정리하고, 몇 가지 개혁방안에 대한 재정전망 결과를 제시한 것으로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행 제도가 유지될 경우 국민연금과 사학연금은 각각 2055년과 2043년에 기금이 소진되고,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의 적자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보고서는 현재의 연금개혁 논의를 바탕으로 몇 가지 연금개혁 시나리오에 대한 재정전망을 실시했다. 국민연금은 보험료율만 15%로 인상할 경우 기금 소진 시점이 2055년에서 2069년으로 14년 연기되고, 보험료율을 15%로 인상하는 동시에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하면 기금 소진 시점이 2063년으로 8년 연기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연금과 직역연금의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 각 제도의 보험료율을 15%로, 연금지급률을 1.25%(소득대체율 50% 수준)로 개편할 경우, 국민연금은 전망기간 초반에는 보험료율 인상에 따라 재정수지가 개선되지만
【 청년일보 】 최근 은행의 과점구조 해소를 위해 경쟁을 제한하는 금융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금융시장 공정성과 안정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는 반박이 나왔다. 김동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일 '경쟁 제한적 금융규제 완화를 위한 제언'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쟁 제한적 금융규제 완화의 기본 취지는 경쟁을 촉진해 금융시장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있다. 이런 효율성은 금융시장이 완전시장이고 시장에 참가하는 경제주체 간 자유로운 경쟁이 보장될 때 달성되는데, 현실적으로 완전한 금융시장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고 모든 경제주체 간 자유경쟁은 금융시장 효율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완전하지 않은 금융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이 있는 대형사가 가격책정자(pricemaker)로서 매우 낮은 대출금리를 책정할 경우, 시장지배력이 없는 소형사는 따라갈 수밖에 없고 결국 영업이익을 내지 못해 시장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 결국 금융시장은 가격경쟁력이 있는 대형 금융사가 독점하므로 소형사의 생존도 보장할 수 없게 된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효율성과 공정성은 상충(trade-off)의 여지가 있어 경쟁 제한적 금융규제 완화를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은 오는 3일부터 금융소비자들이 개인신용평가 대응권을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2일 밝혔다. 개인신용평가 대응권이란 개인이 신용평가 결과 등에 대한 설명 요구 및 이의제기를 할 수 있는 권리로, 신용정보법에 따라 지난 2020년 8월 5일부터 금융소비자에게 부여돼 있다. 그간 개인신용 평가회사는 팩스나 이메일로만 개인신용평가 대응권 신청을 받아 금융소비자들이 해당 권리를 행사하는 데 불편을 겪었다. 이에 금감원과 NICE평가정보(NICE), 코리아크레딧뷰로(KCB), SCI평가정보(SCI) 등 3개 개인신용 평가회사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으로도 개인신용평가 대응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금융소비자는 온라인으로도 대출이나 연체 정보 등이 본인의 신용평가에 어떤 비중으로 반영되는지를 상세하게 조회할 수 있게 됐다. 또 잘못된 정보가 있는 경우 해당 정보의 정정이나 삭제를 요구하고, 신용평가 재산출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통신료나 국민연금, 공공요금의 성실 납부 기록 등 본인에게 유리한 정보를 개인신용 평가회사에 추가로 제출하기도 쉬워진다. 금감원은 "개인신용평가 대응권의 온라인 신청이 가능해짐에 따라 금융소비
【 청년일보 】 기획재정부는 원활한 재정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 총 4조원 규모의 63일물 재정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기재부는 올해 3월 말까지 총 9회에 걸쳐 각 1조원씩 9조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했으며, 4월에는 4조원을 발행해 만기가 도래하는 2월 발행분 4조원을 상환할 예정이다. 재정증권은 정부의 세입과 세출의 시기적 불일치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국고 자금 부족을 충당하기 위해 금융시장에서 발행하는 단기 국채다. 재정증권은 발행하고 연도 내에 모두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63일 만기로 발행한다. 이번 재정증권 발행은 통화안정증권 입찰기관(21개), 국고채 전문 딜러(18개), 예비 국고채 전문 딜러(3개) 및 국고금 운용기관(3개) 등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생명은 4월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6개 주요 도시에서 기업의 퇴직연금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3 삼성생명 퇴직연금 실무자 아카데미’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퇴직연금 아카데미는 변화하는 퇴직연금 제도에 대한 기업 실무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대응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생명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간행물 및 비대면 강연으로 대체됐으나 올해는 4년 만에 다시 대면으로 열린다. 오는 4월 4일 서울(6일과 20일 등 총 3회)을 시작으로 부산(11일), 대구(12일), 인천(13일), 대전(14일), 광양(19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의 주요 내용은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디폴트옵션) 제도 도입에 따른 효과적인 운용 방안 ▲퇴직연금 전반의 필수 기초 지식 ▲퇴직연금 제도 운용 체크리스트 등이다. 지난 2019년 아카데미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3% 이상이 교육내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4년만에 대면으로 재개되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 등 퇴직연금 전반에 걸친 유용한 정보를 얻기
【 청년일보 】 KDB생명은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거쳐 임승태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31일 온라인 취임식을 했다고 밝혔다. 임승태 신임 대표이사는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을 지냈으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활동했다. 임승태 대표이사는 "50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KDB생명의 대표이사를 맡게 돼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임 대표는 ▲IFRS17 및 K-ICS 도입에 따른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관리 ▲자본 확충 ▲매각을 위한 경영 정상화를 단기 핵심 과제로 강조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푸본현대생명은 30일 이사회를 열어 3천9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은 향후 청약 일정과 대주주 필요 절차를 거쳐 오는 3분기 말 증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해 시장 상황에 맞춰 후순위채권 발행도 추진할 계획이다. 푸본현대생명 측은 "금융시장의 리스크를 고려한 대응과 자본규제 변화에 따른 자본건전성 강화의 일환"이라고 이번 증자 배경을 설명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1월 전략회의에서 "효율 제고와 내실경영으로 계약서비스마진(CSM)을 확대하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규제변화에 따른 자본 건전성 강화에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현대라이프가 전신인 푸본현대생명은 2018년 대만계 푸본금융그룹이 현대차그룹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30일 금융감독원 대강당에서 2023년도 퇴직연금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 노동부와 금융당국 관계자들은 퇴직연금사업자인 금융회사 참석자들에게 퇴직연금 관련한 주요 정책과 감독방향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정한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퇴직연금이 국민의 노후를 든든하게 보장할 수 있도록 연금성과 보장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올 상반기에 퇴직연금 기능 강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실장은 사전지정운용제도 등 새로운 제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업과 근로자에게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금융회사에 당부했다. 올해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퇴직연금의 연금성 강화방향은 ▲퇴직연금제도 단계적 의무화 추진 ▲중소퇴직기금제도 활성화 ▲중도 유출 최소화를 위한 제도개편 사항 논의 등이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들이 더 좋은 퇴직연금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자 간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미영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현재 퇴직연금 시장은 저조한 수익률과 시장 내 경쟁 혁신 부재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퇴직연금의 최근 5년 평균 수익률은
【 청년일보 】 한화생명이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인도네시아 리포(Lippo) 손해보험의 지분 62.6%를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47.7%, 한화손해보험이 14.9%를 인수하는 조건이다. 1963년 설립된 리포 손해보험은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업계 14위며, 건강·상해보험 판매 기준으로는 시장점유율 2위다. 수도인 자카르타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14개의 지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2천480억원, 수입보험료 2천206억원 규모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보험사의 수평적 통합을 기반으로 생보와 손보를 아우르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리포그룹은 은행, 의료, 유통 등 다양한 사업군의 계열사를 보유한 재계 6위 그룹으로 현지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를 통해 다양한 고객군과 네트워크를 확대해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사로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IB)인 UBS가 경영위기 관리능력을 검증받은 전임 최고경영자(CEO)를 재영입했다. 최근 위기설에 휩싸인 스위스 2위 IB인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로 과감한 사업개편과 구조조정을 펼쳐야 하는 중책을 다시 맡긴 것이다. UBS 이사회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내달 5일부터 그룹 CEO로 글로벌 재보험사인 스위스리(Swiss Re) 이사회의 세르지오 에르모티(62) 의장이 복귀한다고 밝혔다. 에르모티 CEO는 2011년부터 9년간 UBS의 최고경영자로서 은행을 이끌었다. 당시 2011년은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금융사들의 경영환경이 악화한 상황에서도 UBS의 자산관리사업을 과감하게 강화하는 등 9년간 UBS의 위상을 공고하게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르모티 CEO는 잇단 투자 실패로 재무위기에 빠진 CS를 스위스 정부의 개입 속에 인수한 UBS의 경영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기존 CS와 UBS의 중첩된 사업부문을 개편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2011년 4월 UBS의 유럽·중동 사업 부문장으로 영입됐다가 같은 해 오스발트 그뤼벨 전 CEO의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