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3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통화정책 기조전환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2.30포인트(1.14%) 오른 41,175.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3.97포인트(1.15%) 오른 5,634.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8.44포인트(1.47%) 상승한 17,877.79에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9월 금리인하 사이클 개시를 강력히 시사했다.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해서는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결정하겠다면서 9월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차단하지 않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특히 "강한 노동시장을 지지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는 파월 의장 발언에 주목하며 이날 그의 연설을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으로 해석했다. 테슬라(4.59%), 엔비디아(4.55%) 등 대형 기술주들은 금리 인하로 인한 수혜 기대
【 청년일보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간밤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를 겪었다. 23일에서 24일로 넘어오는 밤 서울과 제주가 열대야를 겪으면서 열대야 연속 발생일은 각 34일과 40일로 늘었다. 서울은 현재 이어지는 열대야가 시작한 7월 21일 이전에도 3일의 열대야가 발생해 올해 열대야일이 총 37일이 됐다. 이는 총 36일의 열대야가 나타난 1994년도를 뛰어넘는 근대 기상관측 이래 최다 기록이다. 제주는 열대야 연속일이 2016년 기록(39일)을 넘어서면서 2위 자리를 굳혔다. 제주에서 가장 길게 열대야가 연속된 때는 2013년 44일이다. 열대야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4∼25일엔 도심과 해안,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더위에 잠 이루기 어려운 밤이 될 예정이다. 낮에는 무더위가 계속된다. 24∼25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24일 낮 최고기온은 31∼35도, 25일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4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7.8원 하락한 1천689.0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6.9원 하락한 1천749.5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이 7.4원 내린 1천655.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663.6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8.0원 하락한 1천526.6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 지표 부진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2.9원 내린 76.2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9달러 내린 83.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6원 내린 90.2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중동지역 긴장 완화 움직임에 따라 당분간 국내 기름값이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청년일보=성기
【 청년일보 】 국제 금값이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후 2시27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온스당 2천498.72달러로 전장보다 1.7%로 상승했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2천500.99달러로 처음으로 2천5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금 선물 가격은 1.8% 오른 2천537.80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이번 주에 2.8% 뛰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점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동의 확전 우려가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미 뉴욕의 금속 트레이더인 타이웡은 "금값이 극도로 출렁거리던 2주간의 거래 뒤에 결국 매수세가 그 뜻을 관철하면서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관심은 다가오는 기준금리 인하의 형태에 대한 전망을 일주일 뒤에 더 세밀하게 보여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 쏠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올여름 전국 해역에서 자연재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으로 자연재해의 빈도와 강도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현재 전국 해역 곳곳에서 고수온, 해파리, 적조, 냉수대, 산소부족 물덩어리 등 6개 자연재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수온의 경우 지난 15일 기준 서해 함평만이 31도로 가장 높았으며, 서해 연안이 30도, 천수만이 29.1도를 기록했다. 남해 여자만과 득량만 등을 비롯해 동해 연안과 제주 연안도 30도 안팎을 기록했다. 현재 고수온 현상이 나타나는 각 해역은 평년 수온과 비교했을 때 2∼3도가량 높다. 최근 해수온 상승과 중국의 집중호우 등 기후 영향에 해파리도 급증했다. 강독성의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전국 연안에 지속해 출현해 지난달 부산, 울산, 경북. 강원, 전남 해역에 주의 특보가 발령됐다. 올해 중국에서 국내 연안에 유입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바다 1ha(1만㎡)당 108마리로, 관찰을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많다. 통상 20∼40마리 수준이며 작년에는 같은 면적당 0.3마리에 그쳤다. 서해안 천수만에는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함
【 청년일보 】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밤이 돼도 더위가 가시지 않으면서 전국 곳곳에서 역대 가장 긴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서울 27.2도, 인천 27.4도, 수원 26.8도, 청주 27.3도, 여수 26.7도, 부산 26.6도, 제주 26.6도, 서귀포 27.1도 등 전국 곳곳에서 밤사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은 지난달 21일부터 열대야가 연일 나타나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27일로 늘렸다.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래 한 번도 없었던 장기간 열대야다. 인천도 지난달 23일부터 25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 열대야 연속일수가 최장 기록(2018년 26일)과 하루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오는 18일 밤까지 열대야가 지속될 경우 인천도 역대 최장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부산도 지난달 25일부터 23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후 가장 긴 열대야 연속일수 기록이다. 부산에서는 열대야가 계속되다가 비 예보가 있는 19일 오후부터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33일 연속 열대야가 나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분단 체제가 지속되는 한 우리의 광복은 미완성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권을 침탈당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은 참으로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 왔다"며 "이 위대한 여정을 관통하는 근본 가치는 바로 자유로서 우리의 광복은 자유를 향한 투쟁의 결실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919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산업화, 민주화를 '자유를 향한 위대한 역사'로 규정하고, 남북통일을 이루는 시점을 진정한 광복과 건국의 완성으로 본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통일을 위한 3대 비전과 3대 추진 전략도 각각 제시했다. 우선 3대 비전으로는 '자유와 안전이 보장되는 행복한 나라', '창의와 혁신으로 도약하는 강하고 풍요로운 나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를 꼽았다. 또 3대 전략으로는 '자유 통일을 추진할 자유의 가치관과 역량 배양', '북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전국 20곳에 총 3천704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유형별로 청년특화주택 5곳(1천146가구), 일자리 연계형 11곳(1천808가구), 고령자복지주택 4곳(750가구) 등이 특화 공공임대주택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청년특화주택은 도심 내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역세권 같은 우수한 입지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이번에 선정된 서울 동작구 대방동 청년특화주택(370가구)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군부지에 들어선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생활권으로, 여의도와 영등포 사이에 위치해 청년층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 사업 승인을 마치고 2029년 말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세종시 공동캠퍼스 청년특화주택(202가구)은 캠퍼스 기숙사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청년 2천명을 위해 공급된다. 2028년 하반기 입주 목표다. 다음 달 준공이 목표인 세종시 공동캠퍼스에는 서울대, 충남대, 충북대 등 6개 대학과 1개 대학원이 차례로 입주한다.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은 청년, 창업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업무 공간과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임대주택이다. 올해는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가 상반기 기준으로 6년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는 64억8천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2018년(-78억3천만달러)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적자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이 국내에서 소비한 여행 수입은 78억4천만달러에 그쳤고 내국인이 외국에서 쓴 여행 지급은 143억2천만달러에 달했다. 외국인이 국내에 들어와 쓴 돈보다 한국인이 해외에 나가서 쓴 돈이 더 많았다는 얘기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상반기 기준으로 2018년 78억달러에서 2019년 57억달러로 줄었다가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29억달러로 더 감소했다. 그러다가 2021년 35억달러로 증가세로 돌아섰고, 2022년에도 35억달러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58억달러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더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1천402만명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770만명)보다 82.1% 많았다.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93.4% 수준까지 회복했고 한국을 찾은 관광객도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을 침해해 세관 당국에 적발된 수입품 중 대부분이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짝퉁' 수입품 중에서는 샤넬 브랜드를 모방한 물품의 금액이 가장 많았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지식재산권을 침해해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수입품 규모는 934억원(34건)이었다. 수입국별로는 중국이 781억원(24건) 규모로 전체의 83.6%를 차지했다. 중국산 짝퉁이 대부분인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적발된 지재권 침해 물품(3천713억원)의 95.4%(3천541억원)는 중국산이었다. 브랜드별로는 올해 상반기 짝퉁 물품 중 샤넬이 487억원(52.1%)으로 절반 넘게 차지했다. 다음으로 고야드(75억원), 루이뷔통(41억원), 구찌(20억원) 순으로 많았다. 품목별로는 가방류가 653억원어치로 69.9%를 차지했고, 의류·직물이 196억원어치(21.0%)로 그다음이었다. 박성훈 의원은 "해외직구 증가와 함께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중국산 짝퉁 제품의 불법 유통까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를 진품으로 오인해 구입하는 소비자의 피해와 국내외 기업의
【 청년일보 】 '국민주'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 수가 6개월 사이 42만명 이상 줄어들었다. 최근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있지만 주가가 박스권에 머물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떠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총 424만7천611명으로 작년 말 467만2천39명과 비교해 42만4천428명 감소했다. 이는 1년 전인 작년 상반기 말(566만8천319명)과 비교하면 142만708명 줄어든 것이다. 삼성전자 총발행 주식의 67.66%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했던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초 7만9천600원으로 고점을 찍었던 주가가 지난 3월 8만원을 돌파한 이후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소액주주 이탈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7만7천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주식 투자 열풍에 힘입어 2020년 말 215만3천969명에서 2021년 말 506만6천351명으로 1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한 데 이어 2022년 9월 60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같은 해 4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소액
【 청년일보 】 카카오페이는 개인신용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해 지난 5월 중순부터 알리페이에 대한 정보 제공을 중단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카카오페이는 금융감독원 조사 과정임을 감안해 지난 5월 22일부터 협력사 양해를 거친 후 해당 정보 제공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 사안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는 노력이 부족해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와의 업무 위수탁 관계에 따라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비식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애플에서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부정 결제 여부 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애플 앱스토어 결제 시 안전한 결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애플, 알리페이와 3자 협력을 통해 부정 결제 방지 절차를 마련해 두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아이디(ID) 도용으로 인한 부정 결제나 이상거래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하게 카카오페이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13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5∼7월 카카오페이의 해외결제 부문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카카오페이가 해외결제를 이용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