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동양생명이 창립된 지 36년이 흘렀다. 그동안 그룹의 계열분리 및 해외 보험사로의 매각 등 다사다난한 일을 겪은 동양생명은 현재 우리금융지주(이하 우리금융)로의 매각 여부를 놓고 금융당국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한편 최근 5년간 실적을 돌아보면 동양생명은 수익성과 건전성을 비교적 양호하게 방어하는 모습으로, 향후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 창립 이래 36주년 동양생명…다사다난 경영사 ‘주목’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현재 우리금융으로의 매각 여부를 두고 금융위원회의 승인심사를 앞두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 1989년 동양시멘트와 미국 뮤추얼베네피트가 합작해 설립된 보험사다. 2000년 태평양생명을 인수하며 규모를 키운 동양생명은 2013년 동양그룹에서 계열분리되고 2015년 중국 안방보험(安邦保险)에 매각되면서 국내 최초 중국계 보험사가 됐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에는 안방보험이 파산하면서 중국 정부는 다자보험을 설립해 안방보험을 인수한 한편 우리금융에 지분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안방보험은 동양생명에 이어 2016년 ABL생명(당시 알리안츠생명) 역시 인수했지만, 이후 부실화가 가속화되면서 결국 파산을 맞았다
【 청년일보 】 동양생명이 이달 주주총회를 앞둔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는 동양생명의 올해 배당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동양생명을 비롯해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올해 배당이 불투명한 한화생명 및 미래에셋생명,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등은 주요 요인으로 ‘해약환급금준비금’을 지목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말 해약환급금준비금이 6천402억원으로 발생하면서 배당여력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올해 배당 어려울 것” 전망 우세…주요 요인으로 ’해약환급금준비금’ 지목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배당 여부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보험업계에서는 동양생명의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배당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화생명을 비롯해 미래에셋생명,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등 주요 상장 보험사도 마찬가지다. 이들 보험사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뒀지만 배당이 불확실한 이유로 2023년 IFRS17 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해약환급금준비금’을 들었다. 해약환급금준비금은 보험계약 해지 시 보험사가 고객에게 돌려주기 위해 미리 쌓아놓는 금액을 뜻한다. IFRS17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시가부채가 원가부채에 미달할 경우 해약환급
【 청년일보 】 동양생명이 우리금융지주(이하 우리금융)로의 인수를 앞두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을 하향 조정한 가운데, 향후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에서는 우리금융의 동양생명 인수에 대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보험업계에서는 현재 매각이 지연되는 국내 보험사들이 여럿 누적돼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금융위가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 우리금융, 지난해 다자보험과 주식매매계약 체결…금감원, 우리금융 경영등급평가 하향 조정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금융은 중국 다자보험과 혐상을 통해 동양생명 및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 지분 75.34%를 1조2천840억원, ABL생명 지분 100%를 2천654억원에 각각 인수하기로 했다. 동양생명은 2015년 중국 안방보험에 매각됐지만 지난해 안방보험이 파산하면서 중국 정부는 우리금융에 지분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올 1월 동양·ABL생명에 대한 자회사 편입승인 심사를 신청했으나, 금감원이 지난 18일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하면서 인수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임직원 평균 연봉도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험사의 지난해 임직원 1인당 평균연봉은 1억1천430만원으로 전년(1억683만원) 대비 약 7% 증가했다. 지난해 손해보험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의 평균연봉은 1억1천227만원, 생명보험사(삼성생명·한화생명·신한라이프·KB라이프생명·미래에셋생명·동양생명)의 평균연봉은 1억1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재보험사 모두 통틀어 지난해 임직원 1인당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코리안리(1억6천700만원)로 나타났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코리안리는 재보험사로, 통상 여타 국내 보험사들과 비교해 해외 사업장을 주 고객으로 하는 등 사업구조가 특수한 만큼 임직원 연봉 역시 일률적인 잣대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임직원 연봉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보험사는 KB손해보험이다. KB손해보험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연봉은 1억600만원으로 전년(8천500만원) 대비 24.7% 늘었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의 경우는 전년과 달리 성과급이
【 청년일보 】 지난해 보험업계 연봉킹은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는 지난해 급여 11억4천169억원, 상여 10억5천789만원 등 총 21억9천958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보유 주식 904만2천628주에 대한 배당금 46억5천695만원을 더하면 연소득이 68억5천653만원에 달해 보험업계 1위였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급여 9억3천700만원에 상여 17억6천500만원 등 작년 27억4천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는 급여 8억6천600만원, 상여 9억3천400만원 등 총 18억6천100만원을 받았고,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는 급여 6억원, 상여금 8억3천400만원과 기타 근로소득(복리후생) 1억7천500만원 등 총 16억900만원을 받았다.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은 15억2천500만원,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는 11억400만원,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는 7억1천400만원,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은 8억3천300만원,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6억6천400만원을 받았다. 대부분 보험사의 직원 연봉은 1억원이 넘었다. 코리안리 직원 평균 연봉이 1억6천700만원으로
<부사장 승진> ▲대표이사 이석현 <상무 선임> ▲CPC전략부문장 이석영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저축은행업계가 지난해 4천억원에 가까운 순손실을 기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 속에서 연체율은 8%대 중반으로 치솟았다.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2024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당기 순손실은 총 3천974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은 2023년에도 5천758억원의 순손실을 낸 데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연체율 역시 악화했다. 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8.52%로 전년 말(6.55%) 대비 1.97%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2015년 말(9.2%)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53%로 전년 말(5.01%) 대비 0.48%p 하락한 반면, 기업대출은 12.81%로 전년 말(8.02%) 대비 4.79%p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 또한 10.66%로 전년 말(7.75%)보다 2.91%p 상승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 및 거래자 채무상환 능력 저하 등 부정적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부실채권 감축을 위한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체율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모바일로 보험을 청약하는 경우에도 보험설계사를 직접 만나 계약자 본인이 직접 청약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0일 최근 접수·처리된 모바일 보험청약시 실제 민원사례를 분석해 이같은 내용의 금융소비자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A씨는 보험설계사가 더 좋은 조건의 보험으로 갈아타기를 권유하면서 보험상품 비교분석을 위해 필요하다고 요청한 데 따라 휴대전화에 수신된 안내문자와 인증번호를 전달했다. 이후 그는 본인의 자필서명도 없이 동의하지 않은 보험계약이 체결됐다며, 부당하게 가입시킨 보험계약의 취소와 기존 보험계약의 부활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금감원은 보험설계사가 계약자를 대면하지도 않고 휴대전화로 청약링크(URL)와 인증번호를 전달받아 보험청약을 진행한 사실이 확인돼 A씨의 요구를 수용하도록 보험사에 권고했다. 금감원은 "모바일 보험 전자청약은 최초 전자서명 이후 반복되는 서명은 클릭으로 대체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보험설계사를 반드시 직접 만나 보험상품의 중요사항을 설명 듣고, 계약자 본인이 직접 청약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청약을 진행하기 위한 안내문자, 인
【 청년일보 】 푸본현대생명이 소비자 중심 경영 및 환경 보호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ESG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시기별로 구체화된 ESG 추진계획 등을 통해 ESG 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2022년부터 2027년에 걸친 ESG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ESG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푸본현대생명은 탈탄소화 및 디지털화, 역량 강화, 사회적 책임 이행 등으로 이뤄진 ESG 경영비전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페이퍼리스 보험환경 구축과 디지털 기반 고객 서비스 강화, 안전보건관리 및 완전판매 실천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아울러 지역사회 및 소외 계층 지원 확대와 투명한 금융 및 윤리경영 실천, 리스크 관리 및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을 지향하는 가운데 ESG 실천 캠페인도 적극 운영해 오고 있다. 또한 푸본현대생명은 앞서 2021년부터 소비자 중심경영을 시행하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 및 완전판매 실천을 강화해 왔다. 푸본현대생명은 매월 대시보드(Dashboard) 운영을 통해 민원 발생원인 및 추이 분석, 완전판매비율, 해피콜 결과 등 고객지표 개선을
【 청년일보 】 미래에셋생명이 이웃과 상생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서울 마포노인종합복지관과 마포구 내 취약지역 경로당을 찾아 ‘함께하는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부서별 봉사단을 편성해 모든 임직원이 매년 8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함께하는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는 경로당 어르신과 미래에셋생명 임직원 봉사단의 교류로 세대 통합과 함께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진행됐다. 이날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복만두를 만들며 담소를 나누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경로당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생명은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한다는 기업 핵심가치에 따라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보험업의 본질인 사랑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의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 봉사활동은 2012년 마포노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한 이후 13년 넘게 이어져온 대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연계해 ‘배려가 있
【 청년일보 】 저축은행중앙회는 19일 5개 온투사와 '연계투자를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온투업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개인·법인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해 차입자에게 대출해주고, 그에 따른 원금과 이자를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금융 서비스다. 저축은행은 온투사가 모집·심사한 개인차주의 신용대출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온투사의 신용평가기술과 저축은행의 서민금융 노하우 및 자금력이 결합돼 보다 많은 중저신용자에게 개인신용대출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투자자인 저축은행으로서도 새로운 영업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19일 건전성이 악화한 상상인저축은행에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했다. 페퍼·우리·솔브레인저축은행에는 건전성이 일부 개선됐다는 판단 아래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했다. 금융위는 이날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한 경영실태평가에서 자산건전성 4등급(취약) 판정을 받았다. 금융위는 이후 상상인저축은행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 등을 심의한 결과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영개선권고는 재무 건전성이 악화해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금융회사에 금융당국이 내리는 적기시정조치 중에 가장 낮은 단계의 경고 조치다. 상상인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0.5%로 규제비율(8%)을 초과하고 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등에서 건전성 지표가 악화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8.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6.9%로 업권 평균(8.52%·10.66%)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건전성 지표의 신속한 개선을 위한 부실자산 처분, 자본금 증액, 이익배당 제한 등을 권고받았다. 영업 관련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