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4년 동안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취약한 75개 국가의 경제성장이 선진국보다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WB)은 이들 국가의 침체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국제적인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4년 75개 국제개발협회(IDA) 국가 중 절반에서 1인당 평균소득이 증가한 속도는 선진국들보다 느렸다. IDA 국가는 세계은행 국제개발협회(IDA)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장 가난한 75개 국가를 칭하는데, 인류의 약 4분의 1인 19억명이 IDA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IDA 국가 3곳 중 1곳은 평균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직전보다 가난해졌다고 평가했다. 극빈율은 세계 나머지 국가들보다 8배 이상 높았고, IDA 국가 국민 4명 중 1명은 하루 2.15달러(약 3천원)보다 적은 금액으로 생활하고 있다. 굶주림이나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세계 인구의 90%가 IDA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 그런 한편 세계은행은 IDA 국가들에 기회 요인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세계 다른 국가들이 고령화를 겪는 가운데 IDA 국가들은 젊은 노동력이 증가하고 있으며 천연자원이 풍부하다는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 및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은 이달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과 함께 보험범죄 수사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사협의회는 16일 서울청·경기남부청·경기북부청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전국 시도 경찰청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아울러 병원과 브로커가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 자동차 고의 충돌 등 최근 보험사기 동향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별 맞춤형 수사 지원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금감원은 보험사기 혐의로 조사한 후 수사 의뢰한 사건의 신속한 수사 지원을 위해 지원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이후 금감원이 경찰에 수사 의뢰한 사건 중 현재 수사 중에 있는 사건은 약 100건에 달한다. 이들 기관은 신속한 수사 지원을 위해 금감원, 시도경찰청, 건보·근로복지공단 담당 조직 간 핫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협의회에서 각 기관의 보험사기 혐의 정보를 공유하고 효율적인 수사 지원방안을 협의함으로써 경찰의 보험범죄 수사 전문성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검거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한화생명은 최근 3년간의 보험금 청구서류 약 500만건을 분석한 통계를 근거로, 주요 3대암(위·간·폐) 특약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특약 개발에 있어 AI 전문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협력해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AI OCR로 분석했다. 이는 AI가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분류하고 문자를 추출해, 의료기관 및 치료 행태별 횟수, 비용 등을 자동으로 데이터화 해주는 기술이다. 한화생명은 "기존 OCR 기술로는 진료비 영수증과 같이 정형화된 문서를 판독하는데 그쳤지만, 딥러닝을 통해 AI가 서류를 스스로 판단하며 학습하게 해 상품개발을 위한 경험통계 산출까지 AI를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통계를 근거로 고객이 자주 청구하는 주요 3대 암(위·간·폐)을 선정해, '한화생명 시그니처암보험 3.0'에 특약으로 탑재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보장은 ‘3대특정암 항암약물방사선 암통원자금’이다. ‘AI OCR’을 통해 확보한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항암약물치료에 고액의 비용이 발생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항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는 1회 평균 치료비 부담액(본인부담금 및 비급여)은 약 59만원이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편의를 증대하기 위해 영문 홈페이지를 개편한다고 15일 밝혔다. 금감원은 연간 감독·검사 운영방향을 비롯해 업권·분기별 주요 금융통계, 금융위·증선위·제재심의위 일정 등을 새롭게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영문 공매도 포지션 보고시스템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해 보고에 있어 편의성을 높이도록 했다. 이 외 개편되는 홈페이지에는 외국인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소비자보호법 안내 및 보이스피싱 대응법 등 소비자 피해 예방법 등이 포함됐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일반 사모펀드 보고 접수 시스템을 개선했다. 금감원은 15일부터 새로운 일반 사모펀드 보고 접수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새 시스템에서 객관식 또는 단답형으로 보고서 양식을 표준화하고, 타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펀드명을 검색·확인한 후 입력하는 기능 등 편의지원 기능을 마련했다. 기존 일반 사모펀드 보고 시스템은 보고서 작성항목 중 서술형이 많고 작성 편의기능이 부족했다. 또 기존에는 파일 제출 방식으로 보고해야 했지만, 금감원은 이를 데이터 입력방식으로 변경해 효율성을 높였다. 펀드 규약에 대한 키워드 자동 검색, 보완요청 기능 등 검토 기능도 추가됐다. 금감원은 "운용사는 편리한 보고가 가능해지고, 금감원은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접수 처리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이달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경험생명표’ 개정에 따라 늘어난 평균 수명으로, 종신보험의 보험료가 전반적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들은 종신보험 상품의 혜택을 강화하는 등 차별화로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는 지난해 12월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제10차 경험생명표와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달부터 보험료를 조정한다. 이번 경험생명표는 5년 만에 개정된 것으로, 보험개발원은 보험가입자의 질병 발생률, 사망률, 성별, 나이 등을 반영해 평균 수명을 예측·산출하고 있다. 이번 경험생명표에서 남성의 평균수명은 86.3세, 여성 90.7세로 지난번 생명표와 비교해 각각 2.8세, 2.2세 늘었다. 이에 종신보험의 평균 보험료도 내렸다. 수명이 늘어나 사망보험금 지급 시기가 미뤄지고, 그만큼 지급액 규모도 작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생보업계에서는 대다수 생보사가 보험료를 5% 내외 소폭 인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생보사들은 간편심사 및 늘어난 혜택을 내세운 종신보험 신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험료가 낮아지며 비가격 측면에서 차별화를 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동양
【 청년일보 】 서울교통공사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음주로 인한 지하철 사건·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캠페인은 이달부터 2개월간 34개 역사에서 진행된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고객센터에서 접수한 취객 관련 민원은 총 2천5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건 늘었다. 역 직원과 지하철 보안관의 폭언·폭행 피해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다. 2021년부터 올해 2월까지 공사 직원이 주취자로부터 폭언을 듣거나 폭행당한 경우는 527건이다. 특히 올 1∼2월 전체 폭언·폭행 피해사례 10건 중 7건은 음주가 원인이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음주 승객 한 명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자칫 다수 이용객이 다칠 수 있다"며 "지하철 이용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직원을 존중하고 배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한지 1년이 지났지만 현재 이에 본격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힌 카드사는 전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드사들은 높은 애플페이 수수료 및 결제 가능 단말기 가맹점의 부족 그리고 카드사 자체에서 운영하는 결제 앱 등으로 애플페이를 도입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해 3월 21일 애플페이를 국내에 도입했다. 지난달 도입 1년을 맞이했지만 카드업계 분위기는 당시와 판이해진 모습이다. 현대카드가 국내 카드사로서 처음으로 애플페이를 도입한 1년 전만 해도 업계에서는 다른 카드사들도 애플페이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직접적으로 애플페이 도입에 나설 것을 표명한 카드사는 한 곳도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카드사들이 애플페이 도입을 주저하는 이유로는 먼저 국내에서 비교적 높게 책정된 애플페이 수수료를 들 수 있다. 현대카드와 애플 간 카드 수수료는 0.15%로 시장에서는 추측하고 있다. 중국 및 이스라엘에 부과되는 애플페이 수수료가 각각 0.03%, 0.05%라는 걸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업계는 국내에서의 애플페이 수수
【 청년일보 】 KB국민카드는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의 광고 모델이자 KB국민카드의 새 얼굴인 배우 박은빈이 소개하는 ‘결제에서 라이프까지 다 되는 페이, KB Pay’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배우 박서준이 출연했던 전편과 같이 ‘됩니다’라는 메시지를 반복하는 등 포맷을 적용했다. 전편부터 이어진 메시지와 포맷 반복은 ‘KB Pay’ 광고만의 차별화 자산이 됐다는 평가다. 전편이 ‘KB Pay’의 결제 범용성을 강조한 반면 KB국민카드는 이번 광고에서 ▲쇼핑 ▲항공·호텔 ▲내 차 관리 ▲골프 레슨 ▲운세 보기 등 라이프 서비스 확장성에 초점을 맞췄다. 신규 광고와 프리퀄 영상은 KB국민카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케이블TV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서 선보인 ‘KB Pay’ 광고의 흥행 성공 요소인 간결하고 명확한 메시지와 반복 포맷을 이번 광고에도 일관성 있게 적용해 ‘KB Pay’ 하나면 결제는 물론 다양한 라이프 서비스도 다 된다는 메시지를 충실하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이번에 공개한 신규 광고는 물론 ‘Life Value Platform’으로 진화한 ‘KB Pay’에 대한 고객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 청년일보 】 KB손해보험은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지정된 국민 안전의 날(4월 16일)을 기념하고, 취약계층 아동의 안전인식 제고를 위해 이달 한달 동안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KB손해보험이 그린 ESG 재난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마천동에 위치한 송파안전체험교육관에서 서울지역 양육시설 아동 및 사회복지사 20여 명과 함께 안전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화재, 태풍, 지진 등 재난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을 익히고, 응급상황 시 행동요령 및 심폐소생술을 체험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안전체험 교육에 참여한 한 생활복지사는 “참여 아동들이 체험을 통해 안전 수칙 등을 익히고 체득화 할 수 있는 유의미한 교육이었다”며 “위기 상황에서 아이들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복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KB손해보험은 서울지역 23곳의 아동양육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재난안전 관련 교육영상을 시청하고 참여 후기를 등록하면 아동용 안전용품을 제공하는 비대면 안전캠페인을 진행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될 수 있는 위기 상황별 대처요령을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하
【 청년일보 】 교보생명은 고혈압, 고지혈증, 갑상선질환, 당뇨, 천식, 통풍 등 국내 대표 만성질환 10종에 대해 가상 보험가입심사를 확대 적용해 관련 병력이 있지만 경증인 유병자에 대한 보험가입 문턱을 낮춘다고 11일 밝혔다. 가상 보험가입심사는 실제 실손보험계약의 보험금 지급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상 손해율을 산출해 질병별로 인수기준을 수립하고 적정성을 검증하는 절차다. 이를 활용하면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험 인수 범위가 확대돼 경증 병력자들의 보험 가입 문턱이 낮아진다. 또 과거 모든 병력자는 병력에 따라 보험료가 할증되거나 보장범위가 축소됐지만, 가상 보험가입심사 적용으로 경증 병력자는 기존 보험료와 보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달부터 41세 이상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는 사망보장 상품에 대해 별도의 진단 서류 제출이나 보험료 할증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당뇨 환자의 경우 기존에는 사망 보장 가입시 보험료 할증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61세 이상 환자의 경우 제출된 병원 진단 결과가 양호하다면 보험료 할증 없이 가입할 수 있다. 이 밖에 천식, 통풍, 갑상선 등의 질환 보유자의 경우 별도의 의사 진단 없이도 보
【 청년일보 】 공모펀드 운용규제가 전면 개편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펀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도한 자율성 제한 등 그간 제기돼 왔던 불편사항을 완화하고 판매보수 개편 등을 검토할 전망이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9일 공모펀드 운용규제 개편을 위한 태스크포스팀 첫 회의를 열고, 공모펀드 규제 개편방안 마련에 나섰다. 금감원은 향후 6개월간 전면 개편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해 추후 관련 규정 개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당국과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등 7개 운용사와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그간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행 공모펀드 운용규제가 자본시장법에서 직접 제한사항을 규정하는 등 자율성을 과도하게 저해하는 구조여서 운용규제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모펀드 운용에 제한이나 불편한 점이 있는지 전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15년이 지나는 동안 금융시장 환경은 급격히 변화했지만, 공모펀드 운용규제는 제자리걸음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운용규제가 개편돼 고객 니즈에 맞는 창의적인 펀드가 출시된다면 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