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이하 자배원)이 신임 원장 공모에 착수했다. 현 주현종 원장은 임기를 연장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배원은 이달 초 서류접수를 받아 현재 면접 평가 등 절차를 앞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배원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산하 기관인 만큼 국토부 출신 인사가 새 원장에 선임될 것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배원의 경우 초대 원장으로 박종화 전 손해보험협회 상무가 선임된 이후 2대 원장으로 국토부 국장 출신인 현 주원종 원장이 맡아왔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배원은 지난 2월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신임 원장 공모 접수를 마감하고 서류 심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류 및 면접 심사는 자배원 이사회에서 선정된 심사위원이 담당하며, 자배원은 제출된 서류에 대한 평가를 거쳐 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해 면접을 실시한다. 이후 면접 통과자들은 이사회를 통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추천을 받게 된다. 자배원 관계자는 “최근 국토부 요청으로 새 원장 공모에 돌입했고, 공개모집을 통해 서류접수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류 심사 후 이사들의 일정을 조정해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 후엔 이사회를 열고 국토
【 청년일보 】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의 인수를 포기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3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공시에서 "예금보험공사로부터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해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이전(P&A) 거래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각 기관의 입장차이 등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예보에 이같은 내용에 대한 통지를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 대응하고자 일곱 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캐나다은행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익일물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3.00%에서 2.75%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지난해 6월 첫 금리인하 사이클을 개시한 뒤 이날까지 총 일곱 차례 연속해서 기준금리를 내렸다. 캐나다은행은 지난 1월 경제전망 발표에서 올해 캐나다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8%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미국과의 관세 전쟁 영향을 반영하기 이전 수치다. 캐나다은행은 캐나다와 다른 국가들이 미국에 대해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가정할 경우 캐나다의 경제성장률을 첫해 2.5%p, 이듬해 1.5%p 떨어뜨리는 충격을 미칠 수 있다고 추산한 바 있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우리는 이제 새로운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새로운 미국 관세의 범위와 지속 기간에 따라 경제적 영향은 심각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관세 전쟁의 불확실성이 "광범위하다"며 "이미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 청년일보 】 생명보험협회는 일본의 OLICDC(아시아 생명보험 진흥센터)와 함께 12일 ‘초고령사회, 생명보험업계의 대응전략’을 주제로'2025 한-일 생명보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의 생명보험회사가 나아갈 길을 심층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고령사회의 길을 먼저 겪으며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일본 생명보험업계의 사례를 직접 듣고, 보험금청구권신탁을 활발히 운영 중인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업계 전문가와 함께 집중 조명했다. 행사에는 생보업계 및 유관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서는 일본생명보험의 미야자키 유스케 부장과 하라 타다시 부장이 일본의 요양산업 현황 및 사업 구조와 선진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일본생명(니치이학관)의 요양서비스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두 번째로 양희석 NH농협생명 변호사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보험금청구권신탁 제도가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개선이 필요한 법적 쟁점을 소개했다. 오랜 기간 보험금청구권신탁 제도를 운영해온 미국과 일본의 실제 사례를 들어 향후 겪을 수 있는 이슈를 점검하고 해법을 모색했다. 김철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초고령
【 청년일보 】 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고객 피해 방지 차원에서 홈플러스 상품권에 대한 결제를 중단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최근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와 충전에 대한 결제 승인을 중단했다. 이들 카드사 관계자는 홈플러스 상품권의 제휴사 사용이 중단된 상황이어서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했다고 전했다. 앞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신라면세점과 CJ푸드빌, 에버랜드 등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들은 변제 지연 등을 우려해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막았다. 상품권은 상거래채권이어서 정상 거래가 되고 있으나 시장 전반에서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파트너스에 대한 불신과 떼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신한·삼성카드를 제외한 카드사들에서는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가 가능하지만, 다른 카드사들 역시 결제 중단에 대해 고민 중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상품권 결제를 중단하는 게 좋을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은행권에서 일본 엔화로 돈을 빌려 쓴 기업들이 최근 대거 대출 상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 7일 기준 엔화예금 잔액은 총 724억엔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 원/엔 재정환율(980.32원)로 계산하면 약 7천98억원 규모다. 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은 지난해 8월 말부터 올 2월 말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8월 말 778억엔에 달했던 잔액은 9월 말 767억엔, 10월 말 755억엔, 11월 말 750억엔, 12월 말 731억엔 등으로 계속 줄었다. 올 들어서도 1월 말 730억엔, 2월 말 725억엔으로 비슷한 추세가 유지됐으며, 이달 들어 7일까지 4영업일 동안 1억엔이 더 감소했다. 지난해 2월 말(802억엔)과 비교하면, 1년여 사이 10% 가까이 잔액이 축소된 셈이다. 최근 뚜렷해진 엔화대출 감소세는 일본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나 엔화 강세 기대와 맞물린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게 은행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7월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0~0.1%에서 0.25%로 높인 데 이어 올해 1월 다시 0.5%로 인
【 청년일보 】 저신용자들의 대출 부담이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보험사의 신용대출 금리는 상승세에 있으며 카드사의 대출 금리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저축은행 역시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 규제로 인해 중·저신용자를 위한 금융상품인 중금리 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생명·손해보험사의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지난 1월 기준 평균 9%를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지난 1월 기준 일반신용대출(무증빙형)을 취급하는 생명보험회사의 금리는 평균 9.42%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9.2%) 보다 0.22%p(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다. 손해보험사의 신용대출 금리 역시 지난 1월 평균 9.15%로, 전월 대비 0.11%p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본격적인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보험사의 신용대출 금리가 내리지 않는 주된 이유는 신용대출 금리가 시장금리를 후행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의 신용대출 금리는 통상 시장금리에 후행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기준금리에 따라 즉시 변동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보험개혁 대토론회를 열고,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간 7차례에 걸친 보험개혁회의의 막을 내린다. 앞으로 회의를 상시화해 7차례 회의에서 도출된 보험개혁 종합방안 74개 과제 중 남은 51개를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1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DB손보, 흥국화재, 코리안리 최고경영자(CEO)와 생명·손해보험협회, 보험대리점협회, 학계, 금융·보험연구원, 보험개발원, 기관 등에서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보험개혁회의 겸 보험개혁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난해 5월 출범한 보험개혁회의에서 주요 주제로 논의됐던 보험상품 개선, 판매채널 개선, 보험업계 새 회계기준인 IFRS17, 미래대비과제 등 4가지 분야별로 보완사항과 추가 논의사항에 관해 토론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토론회에서 의료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한 실손보험 개혁 완수가 필요하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2단계 추진 관련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규범성 강화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보험개혁회의에서 확정되지 않은 특별이익 제공한도와 관련해서는 국민들
【 청년일보 】 국민연금으로 매달 200만원 이상을 받아 노후에 상대적으로 여유 있게 생활하는 사람이 5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고정 수입으로 200만원 이상의 소득이 있으면, 50대 이상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적정 생활비를 훌쩍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11일 국민연금공단의 지난해 11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월 2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4만9천37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수급자 699만5천544명의 0.7%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4만8천489명(98.2%)이며, 여성은 885명(1.8%)에 그쳤다. 국민연금만으로 월 2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수급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월 200만원 수급자는 1988년 국민연금제도 시행 후 30년 만인 2018년 1월에 처음 나왔다. 이후 2018년 10명, 2019년 98명, 2020년 437명, 2021년 1천355명, 2022년 5천410명 등으로 불어났고, 2023년에는 1만7천810명으로 껑충 뛰었다. 국민연금제도가 점차 무르익으면서 20년 이상 장기 가입해서 노령연금(연금받을 나이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을 타는
【 청년일보 】 SGI서울보증이 재수 끝에 상장(IPO)에 성공했다. 금융업계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수요예측 및 공모청약 단계에서 부진을 보인 만큼 흥행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본격적인 상장 이후에는 흐름세가 반전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함께 제기된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2023년 10월에도 상장을 시도했으나, 수요예측 단계에서 부진을 보이며 상장 절차를 철회한 바 있다. 이에 SGI서울보증은 고평가 논란에 휩쓸리기도 했다. 당시 SGI서울보증이 제시한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9천500원~5만1천800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2조7천580억원~3조6천168억원이었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는 희망 범위의 하단을 밑돌았다. SGI서울보증은 이번엔 2023년 당시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 대비 약 30% 이상 낮춘 2만6천원~3만1천800원을 공모가 희망 범위로 제시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범위 하단인 2만6천원으로 확정됐다. SGI서울보증의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보유 지분 93.85% 중 10%에 해당하는 698만2천160주를 구주 매출 형
【 청년일보 】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의 어음이 처음으로 은행권에서 부도 처리되면서 당좌거래가 10일 전면 중지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은 이날 당좌거래중지자 조회 페이지에 홈플러스를 새로 등록·공지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홈플러스 주거래은행인 SC제일은행이 홈플러스 어음을 최종 부도 처리했다고 알려왔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당좌거래정지자로 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좌예금계좌는 회사나 개인사업자가 은행에 지급을 대행시키기 위해 개설하는 계좌로, 이 예금을 바탕으로 은행은 수표·어음 등을 발행하고 이 어음이 돌아오면 예금주 대신 대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실시간 이체 등이 발달해 당좌거래가 예전만큼 많이 활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주요 시중은행 중에서도 현재 신한·SC제일은행 정도만 홈플러스와 당좌거래 실적이 있고, 이외 다른 은행들의 경우 아예 홈플러스와 당좌거래 자체가 없는 상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당좌거래정지자로 조회되는만큼, 당행도 내부 규정대로 홈플러스의 당좌예금 계좌를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를 매입한 개인 투자자의 손실 우려가 커지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사실 파악에 나섰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각 증권사에 공문을 보내 홈플러스 관련 CP, 전단채, 카드대금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중 개인 대상 판매 금액을 오는 12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사 부채와 리스 부채 등을 제외한 홈플러스의 이들 금융채권은 카드대금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약 4천억원, 기업어음(CP), 전단채 약 2천억원 등으로 모두 약 6천억원 규모다. 금융권에서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고려했을 때 대부분 물량이 대형 기관투자자가 아닌 일반 개인과 법인을 대상으로 한 소매판매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판매 증권사들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홈플러스의 신용평가 위험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는 불완전판매 이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불완전판매 등을 예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개인 손해가 예상되는 만큼 현황 파악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