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당국에서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 관련해 시세차익 자금을 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0일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주목받은 뒤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과 관련, 대주주 등 이해관계자가 낸 100억원대 차익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자금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주주 측의 시세차익 자금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측에 흘러 들어갔는지, 자금추적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200여 개 계좌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호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에서는 이종호 전 대표가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올린 후 삼부토건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면서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해왔다. 삼부토건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한 뒤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면서 1천원대였던 주가가 같은해 7월 장중 5천500원까지 급등했다. 급등 시기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와 재건사업을 논의했던 시기와 겹친다는 게
【 청년일보 】 지난 수개월간 난항을 겪어오던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의 매각 작업이 조금씩 진전을 보이는 모양새다. 담보 상태에 놓였던 실사 진행이 최근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와 우선협상대상자인 메리츠화재와 함께 향후 추진 일정 논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MG손보 매각은 메리츠화재의 자산부채이전방식을 고수, 고용승계 불확실성에 MG손보 노동조합이 약탈적 자본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는 등 적잖은 진통을 겪으며 안갯속 국면을 이어갔다. 지난해 결의대회를 이어가던 노조는 급기야 매각 위탁기관인 예보 본사 앞에 컨테이너를 설치하며 현장 농성을, 금융위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하는 한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메리츠화재의 실사작업도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온 것도 사실이다. MG손보는 지난 1947년 국제화재로 설립된 이래 2001년과 2012년에 걸쳐 두 차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데 이어 10년 만인 지난 2022년 4월 또 다시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좀처럼 경영안정화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예보는 금융위로부터 MG손보의 공개 매각을 위탁받아 매각작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MG손보 매각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과 달리 소액주주 등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배당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업의 밸류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주요 상장 보험사들 중 현재까지 배당 계획을 밝힌 곳은 불과 3곳에 그치고 있다. 특히 이달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배당 여부를 두고 각 보험사의 경영진에 대한 성토와 함께 일반주주들의 불만 목소리가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은 각각 오는 20일과 26일에 주주총회를 열고 배당 여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동양생명도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이들 보험사들에 대해 주주배당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적지않다. 전년에 비해 실적은 큰 폭 개선됐으나, 해약환급금 준비금 적립 부담에 배당 여력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해약환급금 준비금은 지난 2023년 IFRS17 시행과 함께 도입된 제도로, 고객이 보험계약을 중도에 해지할 경우를 대비해 보험사가 미리 적립하는 금액을 뜻한다. IFRS17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시가부채가 원가부채에 미달할 경우 해약환급금 준비금을 적립해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달 주주총
【 청년일보 】 교보생명 풋옵션(특정 가격으로 장래에 주식을 팔 권리) 분쟁이 7년 만에 해소 수순에 들어갔다. 교보생명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이 교보생명 보유 지분 각각 9.05%, 4.50%를 신한투자증권, SBI그룹 등 금융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거래가격은 초기 투자가격(주당 24만5천원)보다 1만1천원 낮은 주당 23만4천원으로 파악됐다. 당초 시장에서는 어피니티가 풋옵션 행사 가격으로 주당 약 41만원을 제시했고, 교보생명 측은 시장가치를 주당 19만8천원(2023년 8월 자사주 매입 기준)으로 보고 있는 만큼 양측의 가격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어피니티의 최근 리더십 교체 등을 계기로 양측의 지속적인 소통 끝에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다는 것이 교보생명과 시장 안팎의 평가다. 이번 거래로 2012년 교보생명 지분 24%를 인수하기 위해 구성된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4개 펀드 중 2곳이 엑시트(Exit·자금회수)를 결정하면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교보생명은 또 다른 재무적 투자자인 IMM PE·EQT(각각 5.23% 보유)도 조만간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
【 청년일보 】 보험개발원은 지난 4일부터 캄보디아와 라오스 보험정책당국을 방문해 각국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현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5개국의 보험정책당국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한국의 보험산업 성장 모델을 전수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력 범위가 동남아 7개국으로 확장됐다. 보험개발원은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보험 가격 산출 및 적정성 검증 등 계리 분야 연수를 진행하고, 데이터 집적·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앞으로도 동남아 전역의 보험정책당국과 소통하며 한국형 보험성장 모델을 전파함으로써 국내 보험사의 유리한 진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유럽중앙은행(ECB)이 5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ECB는 지난 6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예금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기준금리를 연 2.90%에서 2.65%로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한계대출금리도 연 3.15%에서 2.90%로 인하했다. ECB는 이들 세 가지 정책금리 가운데 예금금리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짠다. 아울러 ECB는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0.9%, 내년은 1.4%에서 1.2%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ECB는 "올해와 내년 무역정책 등 광범위한 정책의 불확실성에서 비롯하는 수출 감소와 지속적인 투자 둔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에너지 가격 변동을 이유로 기존 2.1%에서 2.3%로 올려 잡았다. 내년 전망치는 1.9%를 유지했다. ECB는 통화정책 자료에 지금까지 써온 '여전히 제약적'이라는 문구를 제외하며 앞으로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우리 통화정책이 유의미하게 덜 제약적으로 되고 있다"며 "금리인하
【 청년일보 】 내달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이 하향 조정되면서 보험사들의 무·저해지 상품 보험료가 최대 20%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보험업계 일각에서 절판 마케팅 조짐이 나타나면서 금융당국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보험사들은 금융당국의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관련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무·저해지 상품 보험료를 10∼20%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마련한 무·저해지 상품 해지율 등 주요 계리가정 가이드라인이 내달부터 상품 요율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무·저해지 보험은 납입 기간 중 해지 시 환급금이 없거나 적어 보험료가 일반 보험상품보다 저렴하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무·저해지 상품 관련해서 해지율을 자의적으로 높게 가정해 실적을 부풀렸다고 진단하고 예정 해지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내달부터 보험료 인상이 예고되면서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절판 마케팅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한 생명보험사는 최근 법인모집대리점(GA)에 "무·저해지 전 상품의 보험료가 4월 인상될 예정"이라며 "3월 가입이 타이밍"이라는 영업 방향 보고서를 발송했다. 다른 손해보
【 청년일보 】 이달 14일 상장을 앞둔 SGI서울보증이 6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다. SGI서울보증은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주주 예금보험공사의 보유지분(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6,982,160주)를 구주 매출할 계획이다. 공모가는 2만6천원이며, 공동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SGI서울보증은 1969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전업보증보험사로 ▲이행보증(계약에서 발생하는 각종 채무의 이행을 위한 보증) ▲매출채권보증(외상거래 등 신용거래에 대한 보증) ▲주택보증(주택구입 및 임차 등과 관련된 보증) ▲금융보증(중금리대출 보증 등 기타 금융거래에 따르는 보증)등을 제공하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다른 보증기관들이 설립목적에 따라 특정 분야나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당사는 전 영역의 시장 및 고객을 위한 다양한 보증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말 기준 SGI서울보증의 보증잔액 총 464조원은 금융보험업(23.1%), 제조업(18.4%), 건설업(8.5%), 부동산업(7.6%) 및 기타(42.4%) 순으로 고루 분산돼 있으며, 이는 SGI서울보증의 손익 변동성을 완화하는 요인 중 하나로
【 청년일보 】 라이나손해보험(이하 라이나손보)이 장기보험 상품 ‘(무)더핏 나만의 종합보험(갱신형)’에 대해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한편 이날 배타적사용권 심의 대상에는 메리츠화재의 ‘(무)펫퍼민트 댕좋은/냥좋은 우리가족 반려견/반려묘보험2501’도 포함됐으나 앞서 심의를 담당하는 손해보험협회측 요청에 따라 상품을 보완해 심의를 재신청한 것임에도 불구, 일정이 재차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이날 라이나손보의 ‘(무)더핏 나만의 종합보험(갱신형)’에 대해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 해당 상품은 첫 번째 암 보장 개시일 이후 ‘통합암분류포’에 따라 각 그룹별로 정한 ‘첫 번째 암’ 진단 시 가입금액을 지급한다. 또한 각 그룹별 재진단암보장 개시일 이후 ‘재진단암’으로 진단 시 가입금액을 지급한다. 라이나손보는 배타적사용권 신청 사유에 대해 “최근 암진단비 보험의 트렌드라 할 수 있는 통합암진단비에서 보장되지 않는 재진단암(잔여 및 재발암)을 기존 상품 구조에 포함시켜 업계 최초로 원발암과 재진단암을 동일한 구조로 일관성 있는 보장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며 “암환자가 암치료에 대해 보다 충실한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GA(법인모집대리점) 소속 임직원과 보험설계사가 보험사기에 연루되는 것을 방지하고 준법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이달 13일부터 21일까지 전국 7개 도시에서 현장교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보험GA협회와 공동으로 이뤄지며, 금감원은 교육을 통해 최근 보험사기 동향과 보험사기 관련 법령 주요 내용, 양형기준 강화에 따른 처벌수준 상향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보험사기 양형기준 강화 등이 포함된 양형기준안을 이달 중 최종 의결한다. 이 양형기준안에는 보험업종 등 전문직 종사자의 범행 가담에 대해서는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한 경우로 보고 가중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기준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모집활동 일선에 있는 보험설계사들이 보험사기는 단순한 부정행위가 아닌 엄연한 범죄임을 분명히 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하겠다"며 "보험사기는 반드시 적발된다는 경각심을 갖게 해 모집활동 단계에서의 윤리적 책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올 초 집값 상승 기대가 살아난 가운데 주택연금 인기가 급속히 식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 1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762건으로, 지난해 12월(1천507건)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6월(710건) 이후 19개월 만의 최저치였다. 월별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지난해 9월 779건에서 10월 1천70건, 11월 1천275건, 12월 1천507건 등으로 늘다가 올 1월 넉 달 만에 증가세가 확 꺾였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소유자가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그 집에 계속 살면서 평생 연금 방식으로 매달 노후 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과거 집값 상승 기대가 커질 때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주택을 보유했다가 팔아 시세 차익을 남기는 편이 나중에 연금을 받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실제 지난 1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0.4로 전월보다 2.7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7월(140.6) 이후 6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었다. 경기는 100.2에서 103.8로, 인천은 98.4에서
【 청년일보 】신상품 심의를 개시도 하기 전 배타적사용권 신청을 두고 적잖은 잡음을 야기한 바 있는 메리츠화재가 상품을 보강, 재정비해 이른바 판매 독점권 획득에 다시 나선다. 당초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이하 손보협회 신상품심의위)는 지난달 27일 열린 신상품심의위에서 메리츠화재가 신청한 펫 보험 상품에 대한 배타적사용권 신청을 두고 심사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일부 보험사의 반발이 심하자 메리츠화재측에 상품을 보강해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심의위가 상품 보강을 요청, 다시 제출해줄 것을 요구한 것이 매우 이례적이란 점에 주목, 또 다른 관심을 야기하고 있다. 5일 손보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손보협회 신상품심의원회는 메리츠화재의 펫보험인 ‘(무) 펫퍼민트 댕좋은/냥좋은 우리가족 반려견/반려묘보험2501’과 라이나손해보험의 ‘(무)더핏 나만의 종합보험(갱신형)’에 대한 배타적사용권 부여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배타적사용권은 특허권의 일종으로, 특정 상품에 대해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8개월 동안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제도다. 특히 이날 심의가 이뤄질 신상품 심의를 앞두고 메리츠화재가 신청한 펫 보험에 대한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