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충청남도가 추진하는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이 지역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 서비스부터 친환경 농업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청년 창업가들이 속속 등장하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천안에서 '논픽션스튜디오'를 운영하는 하경호(32) 씨는 3년간의 프리랜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도의 지원을 통해 사업화 자금, 컨설팅, 입지 분석 등을 지원받아 사업 기반을 다졌으며, 초기 제품 사진 중심에서 인물과 증명사진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데 성공했다. 특히 천안이라는 도시적 이미지를 고려해 입지를 조정하고 고객층을 다변화하며 매출은 이전보다 20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하 씨는 "프리랜서에서 사업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도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창업 위치와 서비스 확장 등 실질적인 도움 덕분에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산의 이관형(34) 씨가 이끄는 '블라젠 주식회사'는 친환경 농업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수냉식 농업용 냉난방기를 개발, 농가의 난방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에도
【 청년일보 】 지난달 4일, 국내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철강산업 강화 및 녹색철강 기술 전환 특별법안'(이하 'K-스틸법')이 국회에 발의돼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과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 등 여야 의원 106명이 공동 발의한 법안은 글로벌 공급 과잉, 탄소 규제, 보호무역 장벽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한 철강 산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위기 공감대를 보여준다. 법안에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별위원회 및 국가철강산업진흥센터 설립, 수소환원제철 등 ‘녹색철강 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세제 혜택과 보조금 지원, ‘녹색철강 특구’ 지정, 저가 수입 철강재 규제 강화, 그리고 ‘철강산업특별회계’ 신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국내 철강 산업계는 법안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는 법안이 1970년대 '철강공업육성법'에 이은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 기대하며, 특히 수소환원제철과 같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친환경 기술 전환에 대한 국가 지원이 기업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정부 정책 실행에 힘이 실릴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법안이 ‘녹색철강’
【 청년일보 】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이 협력사와 함께 환경경영 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한국남부발전은 16일부터 10월 말까지 전국 8개 사업소에서 '협력사와 함께하는 KOSPO 환경교육'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남제주빛드림본부에서 첫 교육이 시작되었으며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의 환경 의식과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은 최근 정부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을 추진하는 등 환경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신정부의 환경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고, 체계적인 ESG 경영을 실현할 계획이다. 교육은 환경 컨설팅 전문기관인 예스이앤씨와 협력하여 진행되며, 현장 실무 중심으로 구성된다. 주요 교육 내용에는 새로운 정부의 환경규제 및 정책 변화 전망, 주요 환경 법규 및 위반 시 영향, 환경 인허가 절차 및 현장 관리 유의사항, 그리고 발전소 환경 분야 지적 사례 분석 및 예방 대책 등이 포함된다. 남부발전은 이번 교육을 통해 '환경법규 위반 제로(Zero)'를 넘어 친환경 경영을 주도하는 발전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교육에 참석한 한 직원은
【 청년일보 】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교육원이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차세대디스플레이 혁신융합대학 사업단, SK에어플러스와 첨단산업 분야 전문 인재 양성과 가스안전 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산업 현장에 특화된 체험형 가스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문 강의 역량 향상을 위한 인력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실질적인 협력 과제들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재용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교육원장은 “첨단산업의 경쟁력은 현장에 최적화된 전문 인재에 달렸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청년 인재와 산업체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사회 발전을 동시에 이끌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 현장과 밀접한 가스안전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첨단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 육성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 청년일보 】 대한민국 기계설비 산업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제10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이 지난 17일 수요일 서울드래곤시티 3층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성장동력, K-기계설비'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계설비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종사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기계설비건설업자협의회 조인호 회장,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박종철 회장, 한국설비기술협회 박성용 회장,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이상은 회장, 대한설비공학회 이윤호 회장 등 주요 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복기왕 의원과 국민의힘 권영진 국회의원이 축사를 전하며 기계설비 산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기계설비산업 발전 동향 발표가 있었으며, 특히 기계설비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58명의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시상식이 진행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2부는 우수 기계설비인들을 격려하는 만찬과 건배 제의로 이어져 참석자들 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조인호 회장은
【 청년일보 】 한국석유공사(이하 석유공사)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북극항로와 자원안보'를 주제로 세미나를 공동 주관했다. 이언주·문대림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했다. 세미나는 북극항로의 현재와 미래 전망, 그리고 에너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언주 의원은 축사에서 "북극항로는 단순한 물류 경로가 아닌, 기후변화와 지정학적 전환에 대비하는 새로운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으며, 문대림 의원은 대한민국이 조선, 해운, 에너지 인프라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분야에서 북극 시대를 선도할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은 '북극항로 개척이 글로벌 및 한국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북극항로가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역사적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아시아 최고의 허브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중심의 해양수도 육성 ▲싱가포르 PSA 방식의 세계적 항만투자운영회사 육성 ▲부울경 순환철도망 조성을 과제로 제시했다. 공주대 임은정 국제학부 교수는 '북극항로가 에너지산업에 주는 영향과 한국의 준비'에 대해 발표했다. 임
【 청년일보 】 한국서부발전이 태안군과 손잡고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단지개발에 나선다. 두 기관은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정부 국정 과제 이행에 발맞춰 해상풍력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서부발전은 16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태안군과 '태안군 내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명식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가세로 태안군수를 포함해 관계자 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서부발전 본사의 태안 이전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를 함께 준비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서부발전은 현재 추진 중인 태안 해상풍력, 서해 해상풍력, 가의 해상풍력 등 총 1.4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 외에도 이번 협약을 통해 신규 사업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1.4GW 규모의 사업이 완공되면 약 14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연간 440만 톤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서부발전은 공동 접속 설비와 송전선로, 운영·관리(O&M) 전용 부두 등 자체 시설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해상풍력 집적화 단지 신청을 지원할 방침이다. 태안군은 신규
【 청년일보 】 환경부가 지난 9일 국내 주요 히트펌프 제조사들과 비공식 간담회를 개최하며 그 파장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환경부가 국회 기후위기특위에 히트펌프를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겠다고 보고한 것에 이은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즉 간담회가 단순한 의견 청취를 넘어, 정부가 ‘탄소중립’과 ‘에너지 효율 향상’ 같은 국가 목표 달성 과정에서 히트펌프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시그널로 해석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히트펌프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히트펌프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 마련의 첫 걸음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설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성을 가진다. 특히, 히트펌프는 냉난방 효율이 뛰어난 친환경 설비로 알려져 있었음에도 그동안 보급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정부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축으로 히트펌프를 설정했음이 명확해졌다. 정부가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건물 부문에서 '화석연료 난방에서 전기화'로의 전환을 서두르
【 청년일보 】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5일 체결했다. LNG 벙커링은 선박의 연료로 사용되는 LNG를 공급하는 작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부발전은 2027년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로부터 국내에서 LNG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 속에서 의미가 크다. 저공해 에너지인 LNG의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전체 선박 연료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 LNG 벙커링 사업은 아직 시작 단계에 머물러 있어 상업화와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그동안 발전 공기업 최초로 도입된 LNG 연료 추진선인 '남부 1호'와 '남부 2호'는 2023년 첫 출항 이후, 국내 연료 공급 경쟁력 부족으로 인해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LNG를 공급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이동 항로 및 시간 손실이 발생하여 국내 LNG 벙커링 사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에너지 조달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개선한 선도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남부발전의 박영철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 청년일보 】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직무대행 진수남)가 충남대학교에 창업 발전기금 3,500만원을 기탁했다. 이 기금은 지역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역 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금 전달식은 지난 15일 충남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열렸으며, 한국가스기술공사 진수남 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김정겸 총장에게 직접 기금을 전달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충남대는 이번 발전기금을 활용하여 지역 내 혁신적인 창업 기업의 성장을 돕고, 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2022년 7월 충남대학교와 창업 지원 업무협약을 맺은 이래, 미래 인재 육성, 창업 기업 지원 체계 구축,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진수남 사장 직무대행은 “지역 창업기업들이 성장 단계마다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남대학교와 협력하여 지역 창업 생태계가 더욱 발전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전력기자재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공급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전력 설비의 품질 저하를 막고,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품질 혁신에 나서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전력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한전은 기존 5개 항목의 인센티브에 7개 항목을 추가하여 총 12개의 종합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공한다. 핵심 인센티브로는 ▲계약보증금 면제 ▲환경인증 비용 지원 ▲공인인정시험 비용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되어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공동 연구개발 과제 및 중소기업 지원사업 참여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우수 기자재 공급사 인증제도'를 도입해 'KEPCO Star Supplier' 인증 명판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공급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전력 설비 견학을 포함한 소통 워크숍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인센티브 확대와 함께 우수 공급사 선정 기준도 전면 개선된다. 기존에는 기업 신용과 기술
【 청년일보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협력사의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중대재해 예방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지난해 1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안전은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올해 20개 협력사로 대상을 늘릴 예정이다. 한수원은 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대륙아주와 안전 전문기관인 대한산업보건협회와 공동으로 이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협력사의 안전관리 체계가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부합하는지 종합적으로 점검해 중대재해를 예방하도록 돕는다. 또한, 안전보건경영방침, 전담 조직, 위험성평가 등 관리 체계를 진단하고 미흡한 부분은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한수원은 이 사업을 통해 협력사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산업안전문화 확산과 중대재해 예방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김상우 한수원 안전경영단장은 "협력사의 안전이 곧 한수원의 안전"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법적 기준을 뛰어넘는 선도적인 안전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협력사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