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23일부터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 맞춤 가구장이 필요한 가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가전 가구장 리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전 가구장 리폼 서비스'는 삼성 로지텍의 공식 가구 리폼 전문 협력회사가 고객이 구매한 가전에 맞춰 기존 가구장 철거부터 시공, 제품 설치, 사후관리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별도 업체와 계약해 공사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과정이 번거롭고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제품 구매부터 설치까지 평균 10일 이상 소요됐다. 새롭게 선보이는 '가전 가구장 리폼 서비스'는 제품 이해도가 높은 전담 설치팀이 평균 7일 이내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공하고, 1년간 AS 보증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상부장 처짐 현상에 대해 최대 5년간 무상 AS를 지원한다. 설치 고객은 취향과 공간 활용에 맞는 다양한 리폼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가전 제품만 단독으로 설치할 수 있는 '기본형', 수납장을 추가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수납형', 무드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홈바형' 옵션이 제공되며, 시공되는 가구장은 친환경 EO 등급의 자재를 사용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재무 여력이 주요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의 '관세부과로 높아진 비용 및 투자부담, 현대차그룹의 대응능력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그룹 판매량에서 선진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65.1%였다. 이는 현대차그룹과 함께 글로벌 완성차업체(OEM) 톱 4로 꼽히는 도요타(59.2%), 폭스바겐(49.4%), GM(55.6%)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선진국 시장은 자동차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아 이 지역 비중이 클수록 그 회사의 이익 창출력이 좋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 캐나다, 서유럽, 한국, 일본 등이 선진국 시장으로 분류됐다. 현대차그룹은 고부가가치 트림의 판매 비중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기준 현대차·기아 판매량에서 고수익 트림이 차지하는 비율은 68.5%로, GM(65.1%), 도요타(63.0%), 폭스바겐(55.1%)을 모두 제쳤다. 현대차그룹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과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판매량을 효과적으로 증대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의 재무 여력은 도요타와 함께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 청년일보 】 KT 무단 소액결제 사태 피해가 가입 기간이나 세대를 가리지 않고 무작위로 광범위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실이 K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액결제 피해자 362명 가운데 20년 이상 장기 가입자도 10명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1999년 가입자 3명, 2000년 2명, 2002년 1명, 2004년 4명 등이다. 가장 최근 피해자는 올해 7월 7일 KT에 신규 가입한 고객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자 362명 중에는 KT 고객이 아닌 KT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도 59명 포함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 95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50대가 각각 90명이었다. 20대 피해자는 36명, 60대 이상은 51명으로 전 세대에 걸쳐 피해가 발생했다. 김장겸 의원은 "피해자 현황을 보면 특정 계층이나 연령이 아닌 무차별적 침해가 일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개인이 아무리 주의를 기울였더라도 막기 어려운 사태였던 만큼, KT에 근본적 책임이 있으며 손해배상은 물론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확실한 대책을 즉시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
【 청년일보 】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NH농협은행과 함께 중견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금융 지원 강화에 나선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전날 중견련 대회의실에서 NH농협은행과 ‘중견기업 성장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과 엄을용 NH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을 비롯해 김경훈 NH농협은행 대기업고객부장, 김민 중견련 회원본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중견기업 전용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우수 중견기업 발굴 및 신용보증기금 연계 보증 프로그램 등 맞춤형 금융 지원 프로그램 제공, 정기 실무 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NH농협은행은 10월부터 '중견기업 확인서'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추천서'를 제출한 기업에 각각 0.3%p, 0.2%p 인하한 우대 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엄을용 NH농협은행 부행장은 "중견련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중견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혁신에 전념할 수 있도록 NH농협은행은 생산적 금융을 더욱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기계적이고 단순한 신용도를 넘
【 청년일보 】 여성 리더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유리천장(여성의 고위직 승진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공개된 시장형(14곳)·준시장형(17곳) 31개 공기업의 임직원 수 및 임원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전체 여성 임원(기관장·상임이사·비상임이사 포함) 수는 총 25명으로 집계됐다. 먼저 시장형 공기업 14곳의 경우 여성 정규직 전체 인원은 약 1만5천여명에 달했으며 여성 임원은 총 9명에 불과했다. 이중 대다수가 '비상임이사'였다. 이들은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추고 있지만 상시적 경영활동에 종사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핵심적인 의사 결정보단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의 주요 정책과 전략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며, 법적으로 '기관의 임원'에 해당한다. 그러나 일각에선 대부분 외부 영입인 만큼 유리천장을 타파했다고 보기엔 다소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기업 임원은 비상임이사를 포함해 상임이사(기관장 포함)로 나뉘며, 이는 각각 민간기업 사외이사, 사내이사 격에 해당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을 포함한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6대
【 청년일보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일 양국 간 유럽연합(EU)과 같은 경제공동체 방식의 경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2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최근 한국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검토하기로 한 데 대해 CPTPP 가입도 좋지만 완만한 경제 연대가 아니라 EU 같은 완전한 경제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PTPP는 일본 등이 주도해 2018년 출범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한국 정부는 지난 3일 경제장관회의 등을 열고 CPTPP 가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한일 경제 협력을 강조하며 수년 전부터 한일 경제 블록을 주장해왔다. 그는 한일 경제 블록에 대해 "사회적 비용과 경제 안보에 드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며 "미국, EU, 중국에 이어 세계 4위의 경제권이 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한일 간 무역량은 크게 늘었지만, 앞으로는 무역만으로 함께 경제가 성장하기는 어렵다"며 인공지능(AI)이나 반도체가 협력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관련해서는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과 통상질서 변화
【 청년일보 】 부영그룹이 인수한 창신대학교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평균 6.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경남 사립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중 간호대학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간호학과는 8.46대 1, 응급구조학과는 11.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물리치료학과는 무려 17.13대 1을 기록하며 대학 전체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보건의료 분야 전문 인력에 대한 사회적 수요 증가와 창신대학교의 특화된 교육 시스템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부영그룹 창신대학교는 간호·보건 계열 학과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융합 교육, 글로벌 현장실습, 산학협력 기반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교육모델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쟁력을 키워주고 있다. 또한 부영그룹의 장학 지원과 다양한 기업 맞춤형 트랙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과 진로를 뒷받침하고 있다. 창신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경쟁률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면서 "창신대학교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신뢰받는 대학,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영국 런던을 찾아 유럽 사업 확대 가능성을 점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22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주사 및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함께 지난 9일부터 런던을 방문했다. 이미경 CJ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CJ ENM 정종환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 등 그룹 핵심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4월)과 미국(8월)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을 본격화했다. 이 회장이 유럽 지역에서 현장경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룹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서 유럽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한 행보다. 이 회장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유럽 지역을 포함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해야 한다"면서 "그룹의 글로벌 사업 거점인 미국에 이어 잠재력이 큰 유럽 시장에서 신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현지 임직원을 만난 자리에서 "유럽 지역에서 전방위로 확산하는 K웨이브를 놓치지 말고, 현지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범(汎)유럽 탑티어 플레이어'로 도약해야 한다"면서 "유럽이 미국을 잇는 NEXT 전략 지
【 청년일보 】 한미 관세협상 후속조치로 불확실성이 짙어지는 가운데, 한미 협력의 핵심 기업들이 통상 애로와 건의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2일 상의회관에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초청해 '대한상의 국제통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한미 관세협상 이후의 혼란 속에서 정부의 협상 과정과 향후 통상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기업과 정부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이계인 국제통상위원장(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김동욱 삼성전자 부사장, 염성진 SK수펙스 부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하태석 LG 전무, 신성주 롯데 상무, 김선 한화 부사장 등 주요 기업 대표와 임원이 자리했다. 또한 LS, 효성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 네이버 등도 참여해 조선·방산·원전·반도체·항공·AI 등 한미 협력의 핵심 산업 전반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두루 참석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7월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8월 정상회담 이후 국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미국 정부와 세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흐름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는
【 청년일보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진들과 함께 세계적 석학과 머리를 맞대 그룹이 직면한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기술 혁신에 따른 대전환기 속 그룹의 지속 성장 해법을 모색한다. 포스코그룹은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포스코포럼'에서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해 그룹 사업의 대내·외 환경을 진단하고 그룹의 성장과 혁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대전환 시대, 무엇이 미래를 만드는가'를 주제로, 이날부터 이틀간 포스코 송도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다. 장 회장은 "기존의 성공 방식에 갇히지 말고 기술이 초일류 기업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도록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한발 앞서 미래를 읽고 산업 변화를 주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전과 관련해서는 "안전진단 내용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룹 구성원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창의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나갈 것"이라면서 "국내 제조·건설 현장에 K-Safety 모범사례를 만들고 확산하는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앤드류 맥아피 MIT 경영대학원 교수가 기술 혁명에 따른 사회, 경
【 청년일보 】 한화그룹은 원활한 자금 운용과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 2천620곳에 3천35억원의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급 규모는 계열사별로 한화오션 1천43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763억원, 한화시스템 357억원 등이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천700억원, 1천900억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또한 한화그룹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65억원어치를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임직원들이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함으로써 지역경제 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주요 계열사들은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도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전, 보은, 창원, 여수 사업장에서 소외계층에게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한화오션은 거제에서 명절음식 나눔과 환경정화 행사를 개최한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산업 경쟁력 고도화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진짜 성장'의 물길을 내기 위해서는, 기업의 연속적인 스케일업에 기반한 성장 사다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지난 19일 '중견기업 스케일업을 위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좌담회에는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김재은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과장, 김정현 우진산전 사장, 곽관훈 한국중견기업학회 회장, 오윤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혜옥 신용보증기금 센터장 등 중견기업, 정부, 학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곽관훈 한국중견기업학회 회장은 "성장할수록 지원이 줄고, 규제가 늘어나는 역설을 타개하지 못하면 장기적인 성장의 전제로서 산업생태계의 역동성을 되살릴 수 없다"면서 "금융·R&D·세제·통상 등 성장 단계별·업종별 중견기업 맞춤형 종합 정책 패키지를 조속히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주도 중견기업기금 설치, 신용보증기금 내 중견기업 전용 계정 마련 및 보증 한도 확대 등 전향적인 수준으로 중견기업 맞춤형 금융 지원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중견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