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그룹이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그룹의 정보보호 체계를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9번째 위원회로 설치하는 한편 위원회 활동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학계와 산업계 인사 등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SK그룹은 14일 그룹 내 계열사의 보안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차단하고,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독립형 전문 기구인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출범해 본격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직접 맡고, SK주식회사 AX 윤풍영 사장이 실무를 책임지는 부위원장을 맡는다. 위원회에는 거버넌스 위원장, SK주식회사,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T 등 전략위원회 멤버사와 SK네트웍스, SK브로드밴드, SK스퀘어 등 B2C 멤버사가 참여키로 했다. SK그룹은 또 위원회의 보안 전문성과 운영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 산업계 등 외부 보안 전문가를 공식 멤버로 위촉했다. 디지털정부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권헌영 고려대 교수가 외부자문위원
【 청년일보 】 SK그룹이 에너지와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리밸런싱(사업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리밸런싱의 키워드는 선택과 집중, 관리 가능한 범위(Span of Control), 재무안정성 강화 등으로 압축된다. SK그룹은 선택과 집중에 따라 에너지와 반도체, AI 등 주력 사업에 대한 가치사슬(밸류체인)별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그룹에 산재한 사업과 중복 요소를 조정해 비효율을 제거하고 핵심사업 밸류체인을 재설계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실제로 반도체 분야의 경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밸류체인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SK에코플랜트는 전날 SK㈜의 사내독립기업(CIC)인 SK머티리얼즈 산하 반도체 소재 자회사 4곳(SK트리켐·SK레조낙·SK머티리얼즈제이엔씨·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반도체 제조 주요 공정에 필요한 핵심 소재 등에 대한 공급 역량을 내재화했다. 아울러 지난해 합류한 SK에어플러스(산업용 가스), 에센코어(반도체 모듈), SK테스(리사이클링)를 더해 '반도체 종
【 청년일보 】 LG그룹이 매년 상반기에 열었던 전략보고회를 패스하는 대신 올해는 전략 실행에 보다 집중하기로 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매년 상반기에 구광모 회장 주재로 개최해 온 전략보고회를 올해는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매년 상반기 중에는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전략보고회를, 하반기에는 경영실적과 다음 해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고객 가치 제고 및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논의하는 사업보고회를 실시해 왔다. 이 가운데 전략보고회는 계열사와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는 한편 미래 준비를 심도 있게 살펴보기 위한 자리로, 주요 계열사나 사업본부를 대상으로 3년에 1회 이상 진행해 왔다. 전략보고회 대상 계열사와 사업본부는 그해 사업 현안과 전략적 중요도 등을 고려해 선정해 왔으며, 최고경영자가 구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LG전자와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전략 보고가 1차례 이상 진행된 만큼 올해는 별도의 전략 보고회를 열지 않고 계열사별 전략을 실행하는 데에 보다 힘을 쏟기로 했다.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계열사가 세운 전략을 속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이하 플랙트)을 인수해, 고성장 중인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Triton)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공조기기 업체로 가혹한 기후 조건에서도 최소한의 에너지로 깨끗하고 쾌적한 공기의 질을 구축하고자 하는 프리미엄 공조 기업이다. 플랙트는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안정적 냉방이 필수인 대형 데이터센터 ▲민감한 고서/유물을 관리하는 박물관/도서관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터미널 ▲항균/항온/항습이 중요한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왔다.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 지원 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다.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냉각
【 청년일보 】 6.3 대통령 선거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하며, 각 정당별 후보들이 잇단 공약들을 발표하는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주요 후보들은 주로 경제 관련 공약에 '방점'을 찍고 제각기 비전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산업 집중육성을 통한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강국 실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주당은 공약과 관련, 구체적으로 'AI 3강'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히며 AI 예산의 비중을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증액하고, 민간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중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AI는 동시대 세계 경제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면서 "대한민국은 이제 추격 국가가 아니라, 첨단 과학 기술로 세계의 미래를 설계하는 선도 국가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면서 "국민 모두가 선진국 수준의 AI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주주충실 의무 도입 등 상법 개정과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해 일반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공약도 함께 제시했
【 청년일보 】 포스코홀딩스가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회사 유상증자에 총 9천226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의 유상증자에 각각 5천256억원, 3천280억원, 690억원 참여를 결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캐즘 이후 시장의 본격 성장에 대비해 사업회사 투자사업을 완결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유상증자 참여를 추진한다. 우선,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에 5천256억원을 출자해 지분율(59.7%)만큼 회사에 배정된 신주 100%를 인수한다. 이날 오전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홀딩스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총 1조1천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사업을 완결해 이차전지소재 제조 경
【 청년일보 】 기아는 영국 런던에서 13일(현지시간) 개최된 글로벌 완성차 업계 리더급 포럼 및 전시 행사인 '퓨처 오브 더 카 서밋'에 참가해 PV5 WAV(휠체어용 차량) 모델을 선보였다. '파이낸셜 타임스' 그룹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 기아는 영국의 장애인 전용 차량 리스사인 모타빌리티(Motability)와 협력해 영국 및 유럽에 PV5 WAV 등 이동약자를 위한 PBV를 보급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모타빌리티는 약 3만 5천대의 WAV 플릿을 운영 중인 글로벌 최대 규모의 WAV 운영사다. PV5 WAV는 이동약자에게 보다 나은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아의 의지가 반영된 차량으로 ▲일반 승객과 휠체어 이동약자 모두 탑승 가능한 유니버설 디자인 콘셉트 ▲휠체어 탑승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측면 승하차 방식 ▲보호자가 3열에 동승해 휠체어 탑승자를 보조할 수 있는 구조 등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영국 및 유럽에서는 이동약자용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전동화 전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기아는 PV5 WAV를 시작으로 모타빌리티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PV5 WAV는 다품
【 청년일보 】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HS효성더클래스는 청주 전시장이 오송으로 이전하면서, 기존 부지에 위치한 청주 서비스센터(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2순환로 1728)를 확장했다고 13일 밝혔다. 확장 오픈한 청주 서비스센터는 연면적 2천632.47㎡(약 800평)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로, 지상 3층 건물에 총 18개의 워크베이를 갖추고 있다. 특히, 청주 서비스센터는 이번 확장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서비스 효율성을 강화했으며 1층에 일반수리 워크베이 9개, 2층에 일반 및 사고수리 워크베이 9개가 배치돼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차량 점검 및 수리가 가능하다. 지상 3층에는 정비 공간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고객 전용 라운지가 마련됐다. 탁 트인 전망과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춘 고객 대기 공간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확장은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객 중심 인테리어 철학인 'MAR20X' 콘셉트를 반영해 설계됐으며, 브랜드 특유의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HS효성더클래스 관계자는 "이번 청주 서비스센터 확장은 단순한 공간 확대를 넘어, 메르세데스-벤
【 청년일보 】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금호폴리켐은 여수 제2공장의 EPDM 5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5라인 7만톤 증설을 추가해 금호폴리켐은 연산 31만톤의 EPDM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준공식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과 박준경 총괄 사장, 김선규 금호폴리켐 대표이사 사장,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과 프로젝트 EPC를 담당한 포스코이앤씨의 방석주 본부장, 정기명 여수시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준공식 후 함께 증설된 라인을 둘러보며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금호폴리켐의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은 범용 합성고무보다 더욱 극한의 환경을 견딜 수 있는 고 기능성 특수 합성고무 소재이다. 내열성, 내기후성, 내약품성 등이 우수해 자동차 웨더스트립, 타이어 튜브, 호스, 선박용 케이블, 전선 및 건설 부자재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번 5라인 증설에는 초저온 EPDM 중합 기술이 적용됐다. 원재료 투입 온도를 영하 100도에 가까운 초저온으로 낮추어 반응온도 제어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금호폴리켐이 2006년 독자
【 청년일보 】 미국의 기후정책 후퇴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의 70%는 탄소중립 대응이 기업 경쟁력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발표한 '국내 기업의 탄소중립 대응 실태와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탄소배출량 상위 1천개 기업의 69.6%가 탄소중립 대응이 "자사의 기업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이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파리협정 탈퇴 등 글로벌 기후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실시된 조사 결과로, 2022년 34.8%, 2023년 68.8%, 2024년 60.3%와 비교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서 여전히 탄소중립 요구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탄소중립 대응을 지속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지금이 오히려 탄소중립 핵심기술 분야에서 선진국과 격차를 줄일 기회라는 설명이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91%가 공급망 탄소규제가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기업의 43%는 공급망 내 고객사에게 이미 탄소배출량 산정과 감축요구를 받았다. 요구 사항으로는 '탄소배출량 정보 제출'이 84%로 가장 많았고, '탄소감축 이행'(58%), '재생에너지 사
【 청년일보 】 지난해 5월,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구원 투수’로 전격 발탁된 전영현 부회장이 오는 21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그러나 그가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다는 평가다. 최근 들어 SK하이닉스에 영업이익에서 뒤쳐지는데다 엔비디아에 HBM3E 12단 납품 지연, 대만 TSMC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격차가 벌어지면서, 재계 안팎에선 전 부회장의 위기 대응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 1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 및 IT 수요 부진, 반도체 업황 침체 등의 여파로 2023년 약 15조 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경계현 당시 사장을 대신해 전영현 부회장을 DS부문장에 임명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전 부회장은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 입사해 D램과 플래시 개발, 전략마케팅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2014~2017년에는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아 기술과 전략에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삼성SDI로 자리를 옮긴 그는 5년간 대표이사직을 맡으며 회사를 흑자 전환시킨 경험이 있다. 특히 2016년 갤럭시 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기아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SDV) 개발 체계로의 가속화를 위해 우수 IT 및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육성한다. 현대차·기아는 13일부터 28일까지 역량 있는 신입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양성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채용 연계형 교육과정 '소프티어 부트캠프(Softeer Bootcamp) 6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프티어는 소프트웨어(Software)와 엔지니어(Engineer)의 합성어이자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의 개척자(Frontier)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모집에서 ▲웹 프론트엔드(front-end) ▲웹 백엔드(back-end) ▲데이터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획 ▲UI(User Interface) 디자인 등 5개 분야 총 75명 규모로 참가자를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2025년 2월 국내외 대학교 졸업자부터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현대차·기아는 두 차례의 온라인 평가 전형 이후 면접을 통해 기초 직무 역량과 소프트웨어 기본 지식을 갖춘 지원자를 선발하고, 오는 7월부터 총 8주 동안 교육 프로그램을 전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