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지만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노심초사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 현상에 따른 내수 침체, 수출 둔화 등 '더블 악재'를 보냈는데 올해 역시 대내외 변수로 경영환경을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재계 안팎에선 올해도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이 짙어질 것이란 우려 속에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삼성전자의 경영전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부진을 피하지 못했지만 다시 한 번 힘찬 도약을 통해 초일류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청년일보는 삼성전자의 각 사업부별 경영전략 세 편을 제시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삼성전자, 젊은 피 통한 성장동력 '재정비' (中) "신사업 발굴·AI로 사활 건다"...삼성전자 DX부문, 미래 도약 '이상무' (下) 반도체 한파 종착역 '키포인트'...삼성전자, HBM·CXL '승부수' 띄운다 【청년일보】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국내 기업의 경영환경은 전반적으로 '시계제로' 국면에 빠졌다. 이에 초일류기업 삼성전자의 주력사업인 반도체 부문도 세계적인 I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지만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노심초사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 현상에 따른 내수 침체, 수출 둔화 등 '더블 악재'를 보냈는데 올해 역시 대내외 변수로 경영환경을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재계 안팎에선 올해도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이 짙어질 것이란 우려 속에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삼성전자의 경영전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부진을 피하지 못했지만 다시 한 번 힘찬 도약을 통해 초일류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청년일보는 삼성전자의 각 사업부별 경영전략 세 편을 제시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삼성전자, 젊은 피 통한 성장동력 '재정비' (中) "신사업 발굴·AI로 사활 건다"...삼성전자 DX부문, 미래 도약 '이상무' (下) 반도체 한파 종착역 '키포인트'...삼성전자, HBM·CXL '승부수' 띄운다 【청년일보】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IT 수요감소로 지난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DS)부문은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실제로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
【청년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 활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킬러규제를 혁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데 대해 국내 주요 경제단체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일 윤 대통령 신년사에 대한 논평을 통해 "대통령께서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킬러규제 혁파, 첨단산업 지원, 일자리 외교 등을 통한 경제 활성화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대한민국이 잠재성장률 저하를 극복하고 글로벌 중심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선 시장경제 원칙에 기반한 민간 중심의 경제활력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어긋나는 제도의 개선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마련을 위한 정부의 조속한 행동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킬러규제 혁파, 첨단산업 지원,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구조개혁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경제활력 제고와 민생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에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경총은 "올해는 정부의 강도 높은 노동개혁 추진으로 불합리한 노사관행과 제도가 선진화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
【청년일보】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장비에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ESG 경영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중계기 등 무선접속망 장비 포장에 종이로 만든 완충재와 끈을 사용한다. 종이 완충재는 100% 재활용이 가능하며, 장비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부피로 제작한다. 유선가입자망 장비인 ▲L2 스위치 ▲L3 스위치 ▲광모뎀(ONT) 등에도 기존 폴리에틸렌 폼을 공기주머니와 종이로 대체했다. 특히 집안에 설치하는 광모뎀(ONT)의 경우 종이에 출력한 제품설명서도 없앴다. 기기 겉면에 QR코드를 붙여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영상을 통해 사용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포장 박스에는 "본 패키지는 재활용 종이를 사용합니다"라는 문구를 추가해 포장 박스가 재생 가능함을 알려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자 했다. 이처럼 LG유플러스가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에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해 저감하는 연간 탄소배출량(CO₂)은 약 11톤이며, 이는 소나무 1천700여 그루를 새로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활동은 사회적 책임과 ESG
【청년일보】 올해 미국, 유럽연합 등 총 76개국에서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전세계적인 우파의 강세 속에 자국 우선주의 등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현경연)은 1일 '2024년 글로벌 트렌드- 분열하는 세계와 커지는 그림자 리스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2024년 글로벌 정치, 경제, 산업·기술, 환경, 사회·문화 등의 분야에서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7대 트렌드를 각각 선정했다. 현경연은 7대 트렌드 가운데 정치 부문으로 '우로 정렬하는 세계'와 '군비경쟁의 재림'을 꼽았다. 올해는 역사상 가장 많은 인구가 투표하게 되는 해인 만큼 한 해 동안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중에서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전 세계에 가장 큰 파급력을 가진 선거로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2기가 현실화될 겨우 이민법 강화, 보복 관세 확대,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등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관측했다. 보고서는 "내년 각국의 선거 이후 자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한국 또한 경제 및 정치 전략의 재편, 실리 중심의
【청년일보】 IT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에 따른 수출과 설비투자의 증가세 전환에도 불구, 올해 국내 경제는 고물가와 고금리의 부정적인 영향이 본격화돼 전년 대비 2.0% 수준의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1일 '새해 한국경제에 바란다'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설비투자는 친환경 차량의 견조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차 업종의 투자 확대가 예상되며, 반도체 업황의 완만한 회복과 주요 기업들의 계획된 투자 집행,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인해 소폭의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반면 건설투자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및 토목건설 수주의 증가에도 불구, 미분양이 증가하고 신규 인허가 및착공, 건설수주액 등의 선행지표들이 부진해 전년과 비교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 소비는 고금리와 높은 가계부채로 인한 이자 부담 확대, 고물가에 따른 구매력 약화 등이 성장을 제약해 전년 대비 1.9%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은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자동차 수출 규모가 유지되고, 전년도의 기저 효과와 세계 무역의 완만한 회복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를 예상했다. 수입의 경우 수출 업
【청년일보】 LG전자는 이달 9일부터 12일(현지시각)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도전 DNA'가 고스란히 담긴 혁신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마케팅 플랫폼 'LG Labs'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특히, 올해는 CES 2023 대비 'LG Labs' 전시 공간의 크기를 2배 이상 확대한다. 이곳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해 다채로운 고객경험을 제시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DukeBox)'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옛 감성에 최첨단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음악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듀크박스 하단부에는 전면 스피커가, 상단부에는 모든 방향으로 고르게 음향을 들려주는 360도 스피커가 탑재돼 사운드의 입체감을 살려준다. 오디오 전면에는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투명 상태에서는 내부의 진공관이 드러나 보이고, 장작불 영상을 띄워 벽난로 분위기의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투명도 조절이 가능해 불투명 상태로 만들어 일반 디스플
【청년일보】 LG디스플레이가 이달 9일부터 12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서 글로벌 완성차 및 전장부품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모빌리티 산업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안할 계획이다.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고도 불리는 SDV는 각종 차량 제어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돼 디스플레이 탑재가 늘어나는 '스크린화'가 특징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는 다양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디스플레이 시야각을 제어해 운전자의 전방 주시를 돕는 '시야각 제어 기술'(SPM)도 소개한다. SPM을 작동하면 조수석의
【청년일보】 HD현대 임원들이 갑진년 새해 첫날 일출을 보며 신년 각오를 다졌다. HD현대는 권오갑 회장을 비롯해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노진율 사장,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등 임원들과 가족 200여 명이 울산 HD현대중공업 내 전망대에서 해맞이 행사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HD현대 임원들은 갑진년 새해 첫날 아침 전망대에 올라 새해의 결의를 다지고 2024년 경영 다짐,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퍼즐을 함께 맞추며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리더들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각 사업별로 리더들이 책임감 있게 사업 계획을 추진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청년일보】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5'가 싱가포르에서 '2023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 상은 현지 최대 일간지인 '스트레이츠 타임즈'가 지난 2003년부터 시행해오고 있으며, 매년 새롭게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1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3라운드에 걸친 비밀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에는 2022년 11월 중순부터 지난해 11월 중순까지 싱가포르에 출시된 40대의 신차가 후보에 올랐으며, 최종적으로 아이오닉 5를 비롯해 BMW i7, 토요타 벨파이어(Vellfire) 등 9대가 결선에 올랐다. 스트레이츠 타임즈는 결선에 오른 차량을 대상으로 ▲실용성 ▲경제성 ▲성능 ▲핸들링 ▲효율성 ▲디자인 ▲승차감 ▲조립 품질 ▲X-factor(무형적 품질) 등 9가지 항목을 엄격하게 평가했다. 아이오닉 5는 실용성과 경제성, 디자인을 포함한 대부분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총점 399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차량으로 뽑혔다. 2위를 차지한 토요타 벨파이어를 40.5점차로 압도한 수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생산 및 기술 혁신의 거점인 싱가포르에서 생산되는 아이오닉 5가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돼 영
【청년일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느슨해진 거문고는 줄을 풀어내어 다시 팽팽하게 고쳐 매야 바른 음(正音)을 낼 수 있다"면서 "모두가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우리의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1일 오전 SK그룹 전체 구성원에게 이메일로 신년 인사를 전하며 "새해에도 우리의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해현경장'은 거문고 줄을 고쳐 맨다는 뜻으로, 옛 한(漢)나라 사상가 동중서(董仲舒)가 무제(武帝)에게 '변화와 개혁'을 강조하며 올린 건의문에서 유래한 말이다. 최 회장은 신년사 서두에서 "지난해는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에너지 위기 등 예상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쉽지 않은 한 해였으나,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와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성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급변하는 지정학 환경 속에서도 전세계 많은 나라들은 국력과 크기에 상관없이 에너지와 기후위기, 디지털, 질병, 빈곤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만약 우리가 해결책을 제공해줄 수 있다면 우리에게 더 큰 신뢰를 보낼 것이며 지속 성장하는 공존의 선순
【청년일보】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은 가운데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새로운 정책이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1일 정부와 경제계 등에 따르면 취업준비생 청년들에게 있어서 자격증 응시료는 커다란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에 미취업 청년의 취업 준비 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하고 실질적인 취업 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가기술자격시험(정보처리기사, 산업안전기사, 전기기사 등)에 한해 응시료를 절반(50%)으로 감면해준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8월 말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알뜰 재정, 살뜰 민생 2024년 예산안'을 의결한 바 있다.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만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1년에 최대 3회까지 국가기술자격 응시료를 50%로 감면해준다. 청년들은 취업준비 비용을 연간 적게는 2만1천원에, 많게는 최대 30만원까지 아낄 수 있다. 취업 평균소요시간이 10.4개월에 이르며 취업준비 과정 중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부담이 확대된 데 따른 조치다. 청년 수험생들의 평균 응시횟수는 1년에 2.4회에 달한다. 산업인력공단이 수행하는 국가기술자격 총 493개 종목에 한해 적용된다. 청년 다수가 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