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가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 비전을 천명한 가운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수출 품목·시장 다변화 전략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4대 강국 진입을 위해선 무엇보다 방산 분야의 고질적 인력난 해소가 선결과제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부품·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방위 산업 생태계 '구심점' 역할을 하지만 지역 인재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 등으로 만성적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같은 문제가 지속될 시 자칫 방위산업 전체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 주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발 정세 불안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쾌속질주'하고 있다. 우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조4천2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5천608억원)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천60%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낸 데 이어, 2분기(8천644억원)에도 최고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같은 기간 현대로템은 전년 동기 대비 192.4% 급증한 4천60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파업권을 확보했다. 2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4만2천180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이 중 86.15%가 찬성했다. 투표율은 94.75%였다. 여기에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이날 현대차 노사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교섭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게 됐다. 노조는 향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여부와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쟁대위 출범식은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조가 7년 만에 파업을 할지 주목된다. 앞서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지난해 순이익 30% 성과급·상여금 900% 지급 ▲현재 60세인 정년을 64세로 연장 ▲주 4.5일제 도입 ▲퇴직금 누진제 도입 ▲통상임금 위로금 지급(조합원당 2천만원) 등을 요구했다. 노사는 지난 6월 18일 상견례 이후 17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회사 측이 별다른 안을 제시하지 않자 지난 13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5일 코엑스에서 행정안전부와 함께 '지역사회 문제해결 아이디어 솔버톤 대회'를 개최했다. 솔버톤(Solve-A-Thon)은 Solve와 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을 하듯 주어진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발굴하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역의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청년들이 아이디어를 내면 이를 기업과 지자체가 협업해 실제 사업화 하는 방식으로, 청년-기업-정부가 참여하는 새로운 협업 모델을 시도해 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6월 한 달간 진행된 공모전에는 전국 82개 청년 창업가들이 제안한 다양한 지역문제 해결 방안이 접수됐는데, 귀촌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환경 조성부터 인구감소 지역의 부족한 인프라를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까지 5가지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됏다. 기아와 팀 '검은 코끼리'는 전남 지역의 작은 학교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 솔루션을 제시했다. 인구감소지역 학교는 적은 학생 수와 접근성 문제로 방과 후 교육 강사를 찾기 힘든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아의 PBV(목적 맞춤형 차량)를 활용해 맞춤형 작은 교실을 만들고 다양한 진로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귀촌 청
【 청년일보 】 HS효성이 임직원들과 함께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며, 그룹 슬로건인 '가치 또 같이'의 의미를 이어가고 있다. HS효성은 25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6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됐다. '가치 또 같이'는 사회와 함께 가치를 나누며 성장하겠다는 HS효성의 경영 철학을 담은 슬로건으로, 이번 헌혈 행사는 그 의미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다. HS효성은 헌혈 행사뿐만 아니라 중장장애아동 요양시설 '영락애니아의 집' 후원, 국가유공자 취약계층 생필품 후원, '815런'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HS효성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헌혈 행사가 혈액 수급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가치 또 같이'의 정신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세상을 돕는 혁신 기술 300개사, 글로벌 사회혁신 리더 350여명, 시민·학생 1만 여명이 함께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개막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8월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소셜밸류커넥트(SOVAC), SKT, 현대해상, 카카오임팩트, KOICA, SM C&C, 루트임팩트, 임팩트스퀘어, COEX, 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한국경영학회가 후원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한 올해 행사는 사회적 기업에서부터 대기업뿐만 아니라, 일본 소프트뱅크, 유럽 VBA 등 국내외 사회혁신 리더, 관련 전문가 350여명이 리더스서밋에 함께 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단순한 대화의 장을 넘어 기업이 사회적가치의 본질을 체감하고, 시민사회와 함께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공동의 학습장"이라면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과 함께 구조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사회문제에 대해 문제를 일으키는 곳에 규
【 청년일보 】 국민 10명 중 8명은 소득 대비 보험료 수준이 부담돼 보험료율 동결 또는 인하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25 국민건강보험 현안 대국민 인식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본인이나 가계 소득에 비해 건강보험료 수준이 '부담된다'는 응답은 77.6%에 달했다. 2026년도 보험료율 결정과 관련해 '인하 또는 동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80.3%에 달했다. 이는 2020년 조사 이래 최고치다. 보험료율을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은 19.7%에 그쳤다. 현재 시범사업 중인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 확대 추진에 대해 '긍정적' 평가는 55.7%, '부정적' 평가는 32.0%로 나타났다. 업무와 관련 없는 상해나 질병으로 소득을 상실한 경우 건강보험에서 상병수당을 지급하는 것에는 '긍정적' 51.4%, '부정적' 38.5%로 조사됐다.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처음 과반을 넘어, 팬데믹 이후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확대된 것으로 경총은 분석했다. 보험료율의 법정상한(현재 8%)을 높이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대해서는 '부정적' 54.1%, '긍정적' 32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지난 22일 이천 본사에서 기술혁신기업 8기 협약식 및 7기 성과 공유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김영식 양산총괄 부사장,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담당 부사장, 김성한 구매담당 부사장을 비롯해 7~8기 기술혁신기업 6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기술혁신기업'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국산화 잠재력이 높은 협력사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 제도가 지난 2017년 처음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18개 기업이 선정됐고 그 중에서 14개 기업은 협약 종료 후에도 SK하이닉스와 활발히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기술혁신기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최대 3년간 ▲SK하이닉스와 공동 기술개발 ▲기술개발 자금 무이자 대출 지원 ▲경영컨설팅 등의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8기 기술혁신기업은 총 2개사로, 그중 아이엠티는 '웨이퍼 와피지 제어 장비 개발'을 과제로 수행할 예정이며, 넥센서는 '웨이퍼 및 칩 와피지 측정 장비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와피지 측정 및 제어 기술은 점점 미세화되는 반도체 공정의 불량률을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이번
【 청년일보 】 지난달 1차 상법 개정 이후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집중투표제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한 2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경제계가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8단체는 25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금번 상법 개정으로 경영권 분쟁 및 소송리스크가 증가할 가능성이 큰 만큼, 국회는 입법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균형 있는 입법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 투기자본의 경영권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경영권 방어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기업이 미래를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경영판단원칙'을 명문화하고, '배임죄'도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기업이 혁신과 성장에 매진할 수 있도록 경제형벌과 기업규모별 차등규제·인센티브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열린 표결에서, 상법 개정안은 재석 182명 중 찬성 180표, 기권 2표로 가결됐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오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에 'AI Home – Future Living, Now(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를 주제로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 AI 홈은 미래의 가능성이 아닌 지금 경험할 수 있는 현실, 일부가 아닌 우리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경험을 지향한다. 삼성전자는 IFA 2025에서 이 같은 목표 아래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 RGB TV'와 유럽 고객들을 사로잡을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갤럭시 AI 생태계를 강화할 모바일 신제품 등 AI 기반 혁신 기술을 장착한 주요 제품을 대거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 제품들이 스마트싱스에 연결돼 고객들의 일상을 더 편리하고 효율적이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주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AI홈 경험을 제시할 계획이다. 9월 4일 전시 개막에 앞서 진행되는 프레스컨퍼런스에서는 지난 7월 갤럭시 언팩에서 강조한 바 있는 앰비언트 AI(Ambient AI)를 AI홈에서도 궁극적으로 실현할 것임을 밝힐 예정이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AI홈은 연결된 기기를 기반으로 멀티 모달 정
【 청년일보 】 LG전자는 미술 작품을 비롯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LG 갤러리 플러스(LG Gallery+)'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웹OS의 서비스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고 25일 밝혔다. LG 갤러리 플러스는 LG TV를 디지털 액자로 활용, 미술·게임 등의 좋아하는 콘텐츠를 감상하고 이를 통해 나만의 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명화, 게임 일러스트 등 4천개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영국 내셔널 갤러리 런던, 국립현대미술관 등 글로벌 주요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의 감동을 LG TV를 통해 느낄 수 있다. 특히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클래식한 미술 작품 외에도 게임과 영화 등 다양한 이미지까지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고객 심층 인터뷰에서 명화뿐 아니라 게임 일러스트나 영화 포스터·좋아하는 캐릭터 등을 TV에서 감상하고 싶다는 고객의 니즈를 확인, 유럽 최대 게임사 유비소프트 등과도 협업했다. 게임 '어쌔신 크리드'의 광활한 풍경,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액션 장면 등으로도 TV 화면을 장식할 수 있다. AI로 상상 속 이
【 청년일보 】 SKT의 장기 고객 혜택 프로그램 '스페셜T'가 참여 고객 2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조용필 콘서트 초청, 숲캉스 리뉴얼 등 고객 혜택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SKT는 장기 우수 고객 혜택 프로그램 '스페셜T'가 고객들의 호평속에 론칭 1년 7개월 만에 누적 참여 20만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페셜 T는 SKT가 장기 고객 대상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2024년 1월 론칭한 프로그램으로, 주요 이벤트로는 10년 이상 우수 고객 대상 ▲공연·전시 최대 60% 할인 ▲봄·가을 시즌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 숲캉스 개최 ▲ICT 체험관 티움(T.um) 관람 ▲프로농구 SK나이츠 홈경기 관람 등이 있다. 5년 이상 고객에게는 이용 연수만큼 데이터를 추가 지급하고 30년 이상 고객에게는 가입 요금제 상관없이 T멤버십 VIP 등급을 부여한다. NOL티켓과 제휴해 매월 인기 공연과 전시를 최대 50%까지 파격 할인해주는 이벤트는 월 평균 이용자가 4천명을 넘어섰으며 사용 빈도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레미제라블', '노트르담 드 파리' 등 인기 뮤지컬을 포함해 총 124개 작품에 할인 혜택을 제공했으며, 올해도 '시라노', '브로드웨이
【 청년일보 】 KT는 양자키분배(QKD) 기술이 적용된 장비가 국내 제조 장비 중 최초로 국가정보원 보안검증을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자키분배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정보 전달 중 해킹이나 도청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이다. '양자 중첩' 현상을 이용해 0과 1의 정보를 동시에 갖는 상태를 만들고 이를 통해 양자키를 생성, 전달함으로써 보안성을 극대화한다. 양자암호통신망에서 난이도가 가장 높은 기술이자 가장 강력한 보안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KT는 미래네트워크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양자키분배 원천기술을 국내 전송장비 제조사인 '코위버'로 이전해 특화 장비를 개발했다. 해당 장비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들의 보안기능시험을 거쳐 국가정보원부터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이 장비는 전체 네트워크의 핵심 역할을 하는 중앙 노드 1대에 중앙 노드에 연결된 분산 네트 지역 노드 6개를 연결해 양자 암호를 구성하는 1:6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1:1 방식의 장비보다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국가·공공기관 및 지자체를 포함해 대규모 통신 보안이 필요한 기관들에게 보안 강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