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 '삼성 HVAC(냉난방공조) 테스트 랩'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테스트 랩이 위치한 아사히카와는 내륙 분지로 겨울철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 월 누적 적설량이 최대 127cm에 달하는 혹한·강설 지역이다. 삼성전자는 아사히카와 지역의 극한 기후를 활용해 냉난방기의 난방 성능을 좌우하는 '제상 시스템'과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히트펌프 솔루션'의 신뢰성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상 시스템은 냉난방기의 핵심 부품인 '열교환기'에 쌓이는 성에를 제거하는 시스템이다. 난방 운전 중 응축된 수분이 성에 형태로 열교환기에 응고되면 열교환기의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냉난방기가 스스로 열교환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시점에 제상 시스템을 가동해야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성에의 형태를 학습해 최적의 제상 운전 시점을 판단하는 제상 기술로 난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인 제품을 한국, 북미와 유럽 등에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HVAC 테스트 랩에서 기술 연구와 실험, 검증을 진행해 더욱 효과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3천8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24조4천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했고, 순이익은 12조5천975억원(순이익률 52%)으로 119% 늘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고, 인공지능(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출하량이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SK하이닉스는 "고객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급증했다"면서 "HBM3E 12단과 서버향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한 번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AI 서버향 수요가 늘며 128GB 이상 고용량 DDR5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낸드에서도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AI 서버향 기업용 SSD(eSSD) 비중이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전 분기 대비 10조9천억원 늘어난 27조9천억원에 달했다. 반
【 청년일보 】 국내 방위산업이 글로벌 안보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수출 호조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했지만, 정작 중소업체 내에선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K-방산 수출의 과실이 대기업에 집중되는 건 물론, 처우적 한계로 인한 인재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 등 고질적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방산업계 안팎에선 최근 국내 방산 기업의 수출 낭보가 전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문제가 지속될 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칫 K-방산 생태계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앞선다.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방위산업 연구개발(R&D) 투자금액은 대기업 1조 7천166억원(추정), 중소기업 1천32억원(추정)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신규 R&D 투자는 ▲2019년 2천690억원 ▲2020년 4천778억원 ▲2021년 4천236억원 ▲2022년 4천489억원 ▲2023년 8천795억원 ▲2024년 1조7천166억원(추정)으로 5년 새 6.4배 급등했다. 이와 달리 중소기업은 ▲2019년 273억원 ▲2020년 318억원 ▲202
【 청년일보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술자립과 신뢰기반 협력을 두 축으로 하는 인공지능(AI) 전략을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AI 발전 모델로 제시했다. SK그룹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SK그룹 주관으로 열린 '퓨처테크포럼 AI'는 'AI 시대의 도전과 기회, 국가 AI 생태계 전략과 해법 모색'을 주제로 미국, 싱가포르, 페루 등 APEC 주요 참가국에서 정부, 기업, 학계 등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과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최수연 네이버 CEO, 김경훈 오픈AI Korea 총괄대표, 유영상 SK텔레콤 CEO,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등 AI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외 인사들이 연사, 토론 등으로 함께했다. 최 회장은 'AI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한 환영사에서 "AI를 빼고는 비즈니스 화제가 없다. 관세 문제에서도 AI가 논의되고 있다"며 AI가 국가의 성장엔진이자 안보자산으로 꼽히는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또한
【 청년일보 】 아·태 지역 최대 경제포럼인 '2025 APEC CEO 서밋'이 경북 경주에서 막을 올렸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8일 저녁 경주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2025 APEC CEO 서밋'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인 환영만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APEC CEO 서밋'은 전세계 GDP의 61%를 차지하는 APEC 회원국의 정상들과 글로벌 기업 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아젠다를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는 대한상의가 주관한다. 이날 환영만찬은 경주를 찾은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CEO 서밋 본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참석자로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국내 기업인은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수펙스 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조석 HD현대 부회장, 홍순기 GS 부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한채양 이마트 사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조석진 한수원 CNO,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허민회 CJ CEO, 최수연 네이버 CEO 등이
【 청년일보 】 LS증권이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28일 서울 여의도 포스트타워 20층 라운지에서 최기일 상지대학교 교수 겸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연구소장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최근 K-방산의 글로벌 초호황에 연일 방산주 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대형 증권기업인 LS증권에서 다가올 미래 전쟁과 첨단무기 전망을 주제로 다뤘다. 최 교수는 드론과 로봇 등 무인전력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자율 무기 시스템 및 양자기술 활용 현대전 양상 변화에 따른 미래전 대응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최 교수는 이른바 '드론 전쟁'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진 현상을 비롯해 무인기 드론 및 대드론 전력 관련 안티드론 시스템 등에 대한 국내외 사례를 통해 기술 수준을 심층분석 전망했다. 특히, 다가올 미래전에서 효율성과 효과성에 기반한 작전과 전술 개념 등에 대해 소개하며 군사용 드론의 진화와 유무인 복합체계인 멈티(MUM-T)에서 무무인 복합체계인 엄엄티(UMUM-T)로 고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태광그룹 인프라·레저 계열사 티시스 건설사업본부는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국제 안전보건경영 시스템이다. 이는 사업장 활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 예측·예방해 임직원의 안전·보건과 건강을 지키고,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이윤 창출과 임직원의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안전보건 경영체제에 대한 인증 제도다. 티시스는 이러한 안전관리 강화 기조에 발맞춰 산업재해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임직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인증을 추진했다. 건설업은 산업재해가 다발하는 산업군 특성이 있어 안전 보호 필요성이 강조되는 산업이다. 특히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안전관리체계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강화되고 있다. 티시스 관계자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바탕으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힘써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과 지속가능경영 가치 실현을 위해 안전보건 인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부영그룹은 부산신항 6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창원특례시 내 학대피해아동을 돕기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부산신항 6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아나바다 행사를 통해 마련됐으며, 부산신항 6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학대피해아동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창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학대피해아동의 심리치료비, 학대행위자 상담 및 치료프로그램 운영비, 아동학대예방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부산신항 6단지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후원이라는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아동보호전문기관에 후원을 결심했다"면서 "앞으로도 나눔의 기쁨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은 입주민들의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부영 아파트 단지 내 관리동에 임대료 없는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집의 임대료를 면제하고, 이를 어린이들의 행사비, 견학비, 교재비, 특별활동비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사내에 보육지원팀을 두고 무상으로 보육행사, 부모교육, 교사교육, 보육컨설팅 등을 진행해 교육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다자녀 입학금 지원
【 청년일보 】 한화그룹은 28일 ㈜한화 건설 부문, 한화임팩트 사업 부문, 한화세미텍 등 3개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 3명을 내정하는 수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전문성과 경험, 글로벌 사업 역량이 검증된 경영진을 배치해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것이 한화그룹의 설명이다. 먼저 ㈜한화 건설 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우석 ㈜한화 전략 부문 재무실장이 내정됐다. 김 대표 내정자는 30년 넘게 한화그룹에 재직하며 주로 경영, 재무 분야에서 일했다. 그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화 건설 부문의 재무 건전성 제고와 안전 경영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승모 현 대표이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 부문 방산 전략 담당으로 자리를 옮겨 방산사업의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임팩트 사업 부문에는 양기원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그는 한화케미칼 사업개발실장, 한화솔루션 전략기획실장,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양 대표 내정자는 전략기획 경험과 글로벌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한화임팩트의 내수시장 지배력 강화와 수출시장 확대를 견인할 계획이다. 한화세미텍 신임 대표이사는 김재현 한화푸드테크 기술총괄이
【 청년일보 】 한국의 롯데쇼핑, GS리테일, 쿠팡,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미국 아마존, 중국 징둥닷컴 등 아태 유통 대표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통산업 발전의 비전을 수립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8일 경주 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APEC 유통 퓨처테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AI 전환·친환경·표준협력'을 3대 축으로 하는 '경주선언(Gyeongju Declaration)'을 채택했다. 대표적으로 ▲유통산업의 혁신이 시민생활 향상 및 경제 발전을 선도한다는 것에 대해 인식 공유 ▲ 순환경제 구축, 녹색소비 확산, 탄소중립 실현 등 환경 친화적 과제의 실천 통해 지속가능한 유통산업 기반 구축 노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APEC은 세계 GDP의 60%, 교역량의 50%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이라면서 "금번 포럼에서 채택된 경주선언은 APEC CEO 서밋의 비전(Business, Bridge, Beyond)을 구현하는 것으로 잘 실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APEC CEO 서밋(10월 28~31일)의 공식 부대행사로 '글로벌 유통산업의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정부·기업·학계 등 국내외 인
【 청년일보 】 아태지역 21개국 1천700여 명의 글로벌 경제 리더들이 경주에 모여 AI·디지털·탄소중립 전환을 논의하고, K-현대미술·뷰티·와인·전통주 등 한국 문화의 창의성과 감성을 직접 체험하며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CEO 서밋'에서 세계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인들을 위한 특별 부대행사로 미술전시, 뷰티·웰니스 프로그램과와인·전통주 페어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로 잇는 미래(Connecting the Future through AI)'라는 APEC CEO 서밋 주제를 문화·감성 영역으로 확장해 산업과 예술, 기술과 사람을 잇는 한국형 비즈니스 외교의 장으로 만들고자 기획됐다. 이날부터 경주 플레이스씨(Place C) 갤러리에서 열리는 미술전시 행사는 김수자, 김종학, 이배, 하종현 등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10인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도자, 사진, 미디어아트 등 34개의 작품을 전시한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일상의 판타지(Fantastic Ordinary)'라는 주제의 전시회는 "효율과
【 청년일보 】 삼성SDI가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둔화와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올해 3분기에도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삼성SDI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에 매출 3조 518억원, 영업손실 5천9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0%, 전년 동기 대비 22.5% 각각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배터리 부문의 매출은 2조 8천2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8%, 전년 동기 대비 23.2% 각각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6천3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2천31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2% 늘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2.1% 줄었다. 영업이익은 388억원으로 전 분기(330억원)보다 늘었다. 삼성SDI는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전기차 및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의 수주 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원통형 46파이 및 각형 배터리를 기반으로 여러 글로벌 완성차 OEM들과 총 110GWh 이상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수주도 성공적으로 확정했다. 또한 안전성을 강화한 SBB 1.7(각형 NCA)과 S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