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에 이어 상호관세 부과 우려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2분기 우리 수출기업의 체감경기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0일 발표한 '2025년 2/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EBSI는 84.1로 2분기 연속 100을 하회해 전 분기 대비 수출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EBSI는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국내 수출기업들의 전망을 조사 및 분석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전 분기보다 개선(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 100보다 큰(작은) 값을 가진다. 품목별로는 주요 15대 품목 중 11개 품목이 1분기 대비 낮은 값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자동차부품(59.4)은 전 분기 대비 수치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멕시코에 대한 미국의 관세 조치와 더불어 이번 철강·알루미늄 파생품에 부과된 25%의 관세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직접적인 관세 대상인 철강(88.8)의 경우 관세 부과로 전 분기 대비 큰 하락이 예상됐으나, 물량
【 청년일보 】 태광산업 2대주주 트러스톤자산운용은 20일 태광산업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를 촉구했다. 태광산업 지분 6.09%를 소유한 트러스톤운용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공개주주서한을 통해 이 전 회장의 등기임원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줄 것을 태광산업에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성원 트러스톤 ESG운용부문 대표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소수주주의 추천을 받아 독립적인 사외이사를 선임했고 이후 회사 경영진과 함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최근 태광 측과 모든 대화가 중단됐다"면서 "태광산업의 경영정상화와 주식 저평가 해소를 위해서는 최대주주이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이 전회장이 등기임원으로 정식 복귀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태광산업은 지난달 말 성회용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고 성회용·오용근 공동대표이사 체제에서 오용근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 시점 이후로 회사 측과 대화가 끊겼다는 게 트러스톤의 설명이다. 또한 SK브로드밴드 지분 매각으로 9천억원의 현금이 유입될 예정이지만 회사 측은 매각 대금을 활용한 구체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전혀 밝히지
【 청년일보 】 LG전자는 20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AWE(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 2025’에 참가해 AI 홈 솔루션을 알린다고 밝혔다. AWE는 약 1천개 업체가 참가하고 3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가전 박람회로 미국 CES, 독일 IFA와 함께 글로벌 3대 가전·전자제품 박람회로 꼽힌다. LG전자는 올해 AWE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LG전자의 공감지능(AI)'(Affectionate Intelligence designed for every lifestyle)을 주제로 규모 1천104㎡ 전시관을 마련해 AI 홈 솔루션을 선보인다. 아시아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AI 가전, IoT 기술 등을 맞춤형으로 제안하고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더한 'AI 코어테크'를 소개한다. LG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공감지능 기반의 AI 홈을 이번 전시에서 구현했다. 부스 입구에 설치된 하이라이트 존에서는 AI 홈 허브 'LG 씽큐 온'과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고객의 말과 행동, 환경을 감지하고 고객과 대화하며 연결된 가전과 IoT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새 비스포크 AI 라인업과 전략을 공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서울에서 '안전하고 쉬운 AI 홈의 완성'(Home Living Made Simple)을 주제로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를 열고 삼성전자의 'AI 홈' 비전과 비스포크 AI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이 직접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행사에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 뉴스룸을 통해 비스포크 AI 신제품 공개를 알리는 티징 영상을 선보이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에서는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스마트폰, 냉장고, 세탁기 등이 등장하며, 서로 연결된 AI 제품들이 선사할 삼성전자 AI 홈만의 편의성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이번 티징 영상 외에도 행사 당일 냉장고와 로봇청소기 등을 주제로 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KT는 한국전력, 서울대학교와 함께 전력산업 특화 인공지능(AI) 개발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영섭 KT 대표,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등 세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에너지 산업의 AX를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주요 협력 내용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Hybrid Cloud) 기반 전력산업 특화 AI 솔루션과 보안 시스템 개발·실증 ▲전력·AI 융복합 신사업 모델 발굴 및 핵심기술 공동 R&D ▲전력·AI 분야 산·학·연 인력양성 및 혁신기업 지원 등이다. KT는 두 기관과 협력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Hybrid Cloud) 기반 전력산업 특화 AI 솔루션 및 보안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생성형 AI의 학습, 추론 기능 등을 활용해 획기적인 전력 시스템 혁신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협력에서 KT는 공공기관 망분리 등 정부 보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AI 보안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둔다. KT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는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계층별 접근을 통제해 보안을 강화한다. 내부망과 외부망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대한상의 기업가정신협의회(ERT)와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이하 한가협)에 건전지(약 1만 7천 개)를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한가협 소속 전국 113개 시설들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한가협은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의 전국 연합체로 지난 1955년 창립 이후, 한부모가족에 대한 출산·양육·생활지원 등을 통해 이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LG유플러스와 ERT는 지난해 12월 폐배터리 분리배출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목표를 달성할 경우 소외 계층에 '새 배터리'를 기부하기로 했는데, 아동이 다수 거주하는 시설에 장난감 등 건전지가 쓰이는 곳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한가협에 기부를 결정했다. 배성희 한가협 회장은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건전지 전달식에서 "폐배터리 분리배출 캠페인의 일환으로 일상생활의 필수품인 건전지를 후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부모가족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LG유플러스, ERT,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는 자원순환의 사각지대인 폐배터리 수거율을 높여 토양오염을 줄이기 위해 '폐배터리 분리배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들은 '폐배터리 전용 수거함'을 제작해 캠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20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 2025'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 타일에 최적화된 AI홈 경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신국제박람센터에 약 1천512㎡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실현하는 다양한 비스포크 AI가전과 연결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비스포크 AI가전은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 '녹스(Knox)' ▲기기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를 기반으로 한층 강력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에 전시된 비스포크 AI가전은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신제품 ▲7형 스크린을 탑재한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등 AI 기능의 사용성을 높이는 '스크린'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식재료의 입출고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컴프레서와 펠티어 소자의 두 가지 냉각 방식
【 청년일보 】 국민 10명 중 7명은 가계경제가 지난해에 비해 악화됐다고 인식했으며,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물가 상승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생경제 현황 및 전망' 조사를 통해 20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가계경제 상황이 1년 전에 비해 '악화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71.5%에 달한 반면, '개선됐다'는 28.5%에 불과했다. 1년 전을 100으로 했을 때 현재의 가계경제 상황이 얼마나 개선 또는 악화됐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20∼30% 악화'가 2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0∼10% 악화'(23.2%), '10∼20% 악화'(21.5%), '0∼10% 개선'(18.5%)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 큰 분야는 '물가 상승'(71.9%)이 압도적이었고 '실질 소득 감소'(11.9%), '일자리 부족·불안정'(9.5%)이 뒤를 이었다. 물가가 가장 크게 오른 부문으로 식료품·외식비(72.0%)가 가장 많이 꼽혔고 에너지 비용(11.0%), 주거비(4.5%), 공공요금(3.4%) 등 순이었다. 일자리·사업 안정성에 대해서는
【 청년일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처음으로 회동한다. 정치권과 재계 안팎에선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논의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고조된 만큼, 위기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SSAFY 멀티캠퍼스'에서 이 회장과 청년 취업 지원 현장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SW 인재 발굴 프로그램인 SSAFY는 1년간 총 1천600시간의 교육 및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무상으로 진행되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을 지급한다. 지난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최근 13기까지 1만1천여 명의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으며, 1~10기 수료생 8천여 명 중 약 6천700여명이 취업에 성공해 무려 8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현장간담회는 경제 위기 속 청년들의 사회 진출에 대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 대
【 청년일보 】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 SK하이닉스로부터 급여 25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보수 1위는 약 175억원을 수령한 박정호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이었다. 19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급여로만 지난해 25억원을 수령했다. 최 회장은 SK㈜, SK하이닉스 등 두 곳에서만 보수를 받고 있는데, 지난해 SK㈜에서는 급여로만 35억원을 수령해 총 60억원을 받았다.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박 부회장은 퇴직금 138억9천600만원과 급여 23억원, 상여 12억700만원을 포함해 총 174억8천600만원을 수령했다. 박성욱 경영자문위원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113억900만원과 급여 9억6천만원 등 총 122억7천300만원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14억원)와 상여(5억7천500만원)를 합쳐 총 19억8천600만원을 받았고, 안현 개발총괄 사장은 7억3천900만원을 수령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19일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제윤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제윤 이사회 의장은 2020년 박재완 의장, 전임 김한조 의장에 이어 사외이사가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맡는 세번째 사례가 됐다.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 데 이어 2020년 2월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처음 선임했다. 올해 신제윤 사외이사가 다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면서 삼성전자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신 의장은 삼성전자 이사회의 대표로서 이사회에 상정할 안건을 결정하고 이사회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한다. 또 의장 권한으로 이사들 사이의 의견을 조정하고 결정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신 의장은 지난해 3월부터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활동해 왔으며, 금융위원회 위원장,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의장, 외교부 국제금융협력대사,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국제 금융·재무전문가이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로서 재무전문성이 요구되는 안건들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조언해 왔으며,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상생의 해법을 제시하는 등 소통의 리더십을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AI용 초고성능 D램 신제품인 HBM4 12단 샘플을 세계 최초로 주요 고객사들에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측은 "HBM 시장을 이끌어온 기술 경쟁력과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HBM4 12단 샘플을 출하해 고객사들과 인증 절차를 시작한다"면서 "양산 준비 또한 하반기 내로 마무리해,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샘플로 제공한 HBM4 12단 제품은 AI 메모리가 갖춰야 할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를 갖췄다. 12단 기준으로 용량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우선 해당 제품은 처음으로 초당 2TB(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대역폭을 구현했다. 이는 FHD(Full-HD)급 영화(5GB) 400편 이상 분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으로, 전세대(HBM3E) 대비 60% 이상 빨라졌다. 아울러 회사는 앞선 세대를 통해 경쟁력이 입증된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을 적용해 HBM 12단 기준 최고 용량인 36GB를 구현했다. 이 공정을 통해 칩의 휨 현상을 제어하고, 방열 성능도 높여 제품의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SK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