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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LG 임원들, 출신 대학 살펴보니...지방 최다 배출 대학은 "부산대"

각사 올 3분기 사업보고서 분석…등기·미등기임원 수 1천896명
삼성전자, SKY 출신 비중 25.6%…지방대 중 경북대 33명 '1위'

 

【 청년일보 】 '직장인들의 꽃'이라고 불리는 임원으로의 승진 확률이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 소속 임원들의 출신 학교와 최종 학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들이 대다수 분포돼있었으며, 지방대 중에선 '부산대' 출신이 가장 많았다. 또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임원들도 고르게 나타났다. 

 

19일 각 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에 제출한 올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회사의 등기·미등기임원(사외이사 제외) 수는 총 1천896명에 달했다. 

 

먼저 삼성전자의 임원 1천108명 중 SKY출신은 284명으로, 이는 전체 임원의 25.6%의 비중을 차지한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인원은 총 140명(12.6%)이며, 뒤이어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졸업자는 각각 74명(6.7%), 70명(6.3%)이었다.

 

특수 목적 및 지방대학 출신의 임원도 눈에 띈다. 한국과학기술원(이하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특수 목적 대학 임원 수는 각각 93명, 27명이었다. 지방대의 경우 경북대(33명)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부산대 출신은 10명으로 나타났다.

 

석·박사를 취득한 임원 비중은 전체 70%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석사 출신은 430명(38.8%), 박사 출신은 346명(31.2%)이었다. 

 

외국 대학을 졸업한 '유학파' 출신 중에선 미국 스탠포드대학이 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서던 캘리포니아대(USC·16명), 매사추세츠 공과대(MIT)·일리노이대(13명), 퍼듀대(12명), 미시간대(11명), 듀크대(9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대자동차의 임원 479명 중 SKY출신은 107명으로, 전체 임원의 22.1%의 비중을 차지했다. 고려대(38명), 서울대(37명), 연세대(32명) 순이었다. 

 

특수 목적대 임원 수는 카이스트 16명, 포항공대 7명으로 나타났다. 지방대는 부산대 출신이 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대(18명), 영남대(14명), 울산대(9명), 동아대(6명) 순으로, 지방대 중에선 '영남권' 출신이 압도적이었다.  

 

석·박사 임원 비중은 전체 34%에 달했으며, 석사 출신은 122명(25.4%), 박사 출신은 41명(8.5%)이었다. 유학파 출신 임원 가운데는 미시간대(5명), 컬럼비아대·퍼듀대(3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LG전자의 임원 309명 중 SKY출신은 60명으로, 전체 임원의 19.4%의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대 출신 인원은 22명이며, 이어 연세대(21명), 고려대(17명) 순이다.

 

특수 목적대 임원 수는 카이스트 19명, 포항공대 3명이다. 지방대의 경우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부산대(23명)와 경북대(11명) 출신 순으로 나타났다.

 

석·박사 비중은 전체 71%에 달했으며, 석사 출신은 175명(56.6%), 박사 출신은 45명(14.5%)이었다. 

 

유학파 출신 중에선 핀란드에 알토대(Aalto)가 51명으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美 썬더버드(10명), MIT(4명), 스탠포드·보스턴대(3명) 순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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