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지난해 유럽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9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유로모니터가 지난해 실시한 유럽 19개국 대상 전자레인지 판매량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럽 전체 시장 점유율 12.8%로 1위를 기록하며, 지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 소비자 맞춤형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전자레인지를 유럽 시장에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아왔다. 전자레인지 위생과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레인지 내부에 세라믹 코팅을 적용해, 항균 인증 기관인 '호헨스타인(Hohenstein)'으로부터 99.9% 항균 인증 마크를 받은 바 있다. 또 집안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유럽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해 7가지 컬러와 글라스 소재를 적용한 '비스포크 전자레인지'를 선보여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싱스와 연동이 가능한 와이파이 탑재 모델도 출시했다.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편리하게 조리 모드를 제어하거나 잔여 조리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삼성 푸드(Samsung Food)'서비스와 연동해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가 지난 4일 공식 출범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이 한층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재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던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의 재추진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바 있어, 관련 입법 움직임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파장이 주목된다. 9일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이달 중 상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가 발의한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전자주주총회(전자주총) 도입 의무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감사위원 선임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이른바 ‘3% 룰’ 등 기존 내용에 추가 조항을 담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특히 전자주총 관련 조항을 제외한 나머지 제도를 대통령이 법률을 공포한 즉시 시행토록 규정해, 기업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상법 개정안은 앞서 지난 3월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으나, 4월 당시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국
【 청년일보 】 새 정부가 'AI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위한 100조원 규모의 국가 인공지능(AI) 투자 추진 공약을 밝힌 가운데, 기업의 AI 도입 성과에 대한 실증분석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가 발표한 'AI 도입이 기업 성과 및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술을 도입한 기업은 부가가치가 평균 약 7.6%, 매출은 약 4%로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GI가 국내기업의 AI 도입률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기업들의 AI 도입률은 지난 2023년 기준 6.4%로 나타났다. SGI는 "기업들의 AI 도입률은 5년 전인 2018년(2.8%) 대비 꾸준한 증가세에 있고, 특히 생성형 AI(챗GPT 등) 등장 이후인 2022년 이후부터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3년 기준으로 산업별 AI 도입률을 살펴보면 정보통신업은 약 26%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AI 활용이 활발했고, 금융·보험업 및 교육서비스업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제조업은 약 4% 수준에 그쳐 산업 간 AI 도입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SGI는 "제조업 중심 국가인 일본과 독
【 청년일보 】 LG전자는 전문가가 꼼꼼하게 제품을 관리해 주는 구독 케어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스템(STEM) 얼음정수 냉장고(이하 스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용량, 색상 등에 따라 21개 모델을 마련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고를 수 있게 선택의 폭도 넓혔다. 스템은 직수관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얼음을 만들어 제공하는 LG전자의 직수형 냉장고 브랜드다. 크래프트 아이스, 각얼음, 미니 각얼음, 조각 얼음 등 스템 모델에 따라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 얼음을 만들어 고객은 취향과 즐기는 음료에 맞게 골라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은 스템 냉장고를 구독하면 전문가의 방문을 통해 꼼꼼한 제품 관리를 받는다. 얼음정수 모델은 3개월, 베이직 모델은 12개월 주기로 필터 교체부터 직수관, 출수구, 제품 외부까지 꼼꼼하게 케어해 준다. 올해부터는 얼음정수 냉장고 케어에 자주 열고 닫아 손상될 수 있는 도어 고무패킹(개스킷) 부분을 클리닝하고 전용 윤활유를 도포해 냉장고 밀폐력을 향상시켜 주는 고무패킹 관리가 추가됐다. 고객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냉장고 뒷면 기계실은 36개월 주기로 냉각핀과 쿨링 팬의 이물과 먼지도 깨끗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프리미엄 교육 브랜드 크레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상담 기술과 통신 인프라를 결합한 '교육AX(Education AI Experience)' 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크레버스는 청담어학원, 에이프릴어학원, CMS영재교육센터 등 전국 약 300개 직영 및 가맹 학원을 운영하며, 약 70만 명의 학부모 고객을 보유한 국내 대표 에듀테크 기업이다. 최근 학원가에서 상담의 디지털화와 운영 효율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AI 기반 상담 기술과 통합형 운영 솔루션 도입으로 교육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혁신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AI 상담포털, 메시징, AI CCTV, 자동평가 등으로 구성된 'AX 통합 패키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학원 현장에서 학부모 상담시간 단축, 상담 품질 향상, 강사 피로도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AICC 및 엑사원(EXAONE) 기반 상담 요약 서비스와 ▲AI 비즈콜 ▲AI CCTV ▲메시징 ▲Wi-Fi ▲U+커넥트 등으로 구성된 'AX 통합 패키지'를 단계적으로 크레버스 학원에 도입한다. 또한 AI 상담포털 서비스를 공동개발해 상담 품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전력 공급 없이도 이미지를 화면에 띄워놓을 수 있는 디지털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Color E-Paper)'를 8일 글로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의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로, 제품 혁신성을 인정받아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서 '올해 최고의 제품상' 3관왕에 올랐다. 화면을 유지하는 동안의 소비전력은 0.00와트(W)이고, 화면 변경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소모하는 전력이 현저히 낮아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은 32형 사이즈 1종으로, QHD(2560x1440) 해상도와 16:9 화면비가 적용됐다. 종이처럼 얇은 초슬림 디자인으로 가장 얇은 부분은 8.6mm에 불과하다. 충전 타입의 착탈식 배터리를 적용했으며,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가 2.5kg에 불과해 설치와 이동이 용이하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함께 제공되는 거치용 악세서리를 활용해 벽이나 천장 레일 와이어에 걸 수 있고, 테이블 형태로도 설치 할 수 있어 다양한 상업 환경에 조화롭고 유연하게 적용된다. 이외에도 ▲USB-C 포트 내장 ▲8GB
【 청년일보 】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신경영 선언'이 올해로 32주년을 맞이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1993년 6월 7일, 이건희 당시 회장은 본사 주요 임원과 해외 주재원 등 200여 명을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위치한 캠핀스키호텔로 불러 모았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국제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나 2.5류가 될 것이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고 주문했다. 이같은 주문 배경엔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전자제품 매장 구석에 먼지만 쌓인 채 놓여 있는 삼성 TV와, 세탁기 불량 부품을 칼로 깎아 조립하는 장면을 본 뒤였다. 당시 직원들은 아무런 거리낌도 없었으나, 이는 이 선대회장의 개혁의지를 달아오르게 한 '도화선'이었다. 신경영 선언 직후 변혁에 대한 의지를 내비춘 단적인 사례가 '애니콜 화형식'이다. 삼성전자 무선전화기 사업부는 신경영 선언 이후에도 품질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완제품 생산에 몰두했다. 이에 따라 제품 불량률이 11.8%에 달했고, 이 회장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1995년 3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운동장에서 천문학적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무선전화기, 키폰 등 15만대, 500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기능(Sleep Apnea feature)'이 유럽 CE 승인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CE는 Conformité Européenne의 약자로, '유럽 적합성'을 의미한다. 이는 제품이 유럽연합(EU)의 건강, 안전, 환경 보호 및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필수 요구 사항을 준수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인증이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증상으로, 혈액 내 산소 공급을 저해해 수면 질을 떨어뜨리고 피로를 유발한다. 방치할 경우 고혈압, 심부전, 부정맥,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수면 무호흡 기능은 삼성 갤럭시 워치 및 호환되는 스마트폰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일반의약품(OTC) 모바일 의료 앱으로, 수면 무호흡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사용자가 수면 건강 이상을 빠르게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능은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SpO2)를 측정하고, 측정된 산소포화도 값이 무호흡·저호흡으로 변화되는 패턴을 분석해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 지수(AHI)의 추정치를 계
【 청년일보 】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 기부 활동 등 재계 내 '호국보훈사업'이 다시금 재조명받고 있다. 6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섬유·화학기업 효성은 2014년 국립서울현충원과 1사1묘역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며 임직원 참여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효성 임직원들은 매년 국군의 날과 현충일 등 연 2회 이상 국립서울현충원을 비롯한 각 사업장 인근 주요 국립묘지를 방문해 현충탑 참배 및 헌화, 묘비 닦기, 잡초 제거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평소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후대에 그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효성은 2012년부터 매년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지원기금 1억원을 육군본부에 전달하고 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그들의 공로를 예우하기 위한 사업이다. 육군본부를 중심으로 민·관·군이 참여해 생활이 어려운 참전 용사의 노후주택을 새로 짓거나 보수해 주거 환경 개선을 돕는다. 또 참전용사 중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2년간 주택 임대료도 지원한다. 특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상국(향년 79세)씨 별세, 김희순씨 남편상, 박정준(삼성전자 그룹장)·박혜원씨 부친상, 김민정씨 시부상, 손탁현(변호사 손탁현 법률사무소 대표)씨 장인상, 박민기씨 조부상, 손정우·손지윤씨 외조부상 = 4일 오전 6시23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7일 오전 6시20분, 장지 용인시 선영. ☎ 02-3010-2000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는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상법 개정안을 다시 발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3월 본회의에서도 상법 개정안 처리를 주도했으나, 당시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거부권을 행사해 법안은 폐기됐다. 이번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뿐 아니라 '주주'로 확대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주주총회 시 전자투표를 의무화하고 집중투표제를 활성화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특히 지난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3% 룰'(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규칙)이 들어갔고, 법안도 유예기간을 두지 않고 즉시 시행하도록 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 임직원들이 울산 지역 비혼모 가정을 위한 '사랑의 구급함' 포장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울산 소재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안전교육센터 회의실에서 진행된 ‘울산시 비혼모를 위한 사랑의 구급함 포장 봉사활동’에는 간호사 자격을 보유한 보건관리팀 직원 등 온산제련소 임직원 1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비혼모 가정에서 비상시 활용할 수 있는 의약품 등을 직접 포장했다. 구체적으로 사랑의 구급함에는 밴드와 체온계, 열냉각시트 등 영유아를 양육하는 가정이라면 구비해야 할 응급의약품과 유아 약통을 담았다. 임직원들은 구급함을 직접 포장한 것 뿐만 아니라, 정성 어린 손편지를 직접 작성해 비혼모 가정에 온기와 희망을 전했다. 임직원들이 포장한 '사랑의 구급함'은 울산 지역 비혼모 시설인 사회복지법인 '물푸레복지재단'에 전달됐다. 물푸레복지재단은 울산 지역 비혼모 보호 시설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지난 2016년부터 10년째 매월 재단에 물품을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울산 지역 비혼모 가정이 겪는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이번 임직원 봉사활동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