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법원이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의 생산시설 불법점거 행위에 대해해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재계는 물론 법조계 일각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불법점거 행위로 인해 손해가 발생했음에도 자칫 이번 판결을 계기로 향후 이 같은 유사한 불법행위가 확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트럼프 2기 행정부 취임 이후 경영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불법 행위를 조장할 '친노조 판결'까지 나오면서 재계에선 향후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18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부산고등법원 민사2-2부는 지난 13일 현대자동차가 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에 대해 노조의 불법적인 생산시설 점거 행위로 발생한 손해를 청구한 소송 4건의 파기환송심에서 현대차 측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는 2012년 8월부터 12월까지 총 18차례에 걸쳐 약 994분간 울산공장 의장라인 등을 불법으로 멈춰 세웠다. 현대차는 생산 라인 정지 및 피해 복구비용, 인건비, 보험료 등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재계 측은 부산고법이 노조의 공장 불법점거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추가
【 청년일보 】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에 최신식 안전교육센터를 준공하면서 임직원들을 위한 안전시스템 고도화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울산시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대정리386번지 일대에 연면적 1천225평(4천43.52㎡) 지하1층~지상3층 1개동 규모의 안전교육센터를 지난해말 준공했다. 이어 최근 센터 내에 스마트 체험교육장 등 최신식 교육시설을 조성했다. 이번 교육시설 조성을 통해 체계적인 근로자 안전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체험교육장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안전교육 또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안전교육센터에서는 ▲보호구안전 체험(감전, 방진마스크, 안전모충격 등) ▲플랜트안전 체험(협착, 화학물질누출, 가스폭발 등) ▲건설안전 체험(컨베이어벨트, 크레인, 개구부·안전대 추락 등) ▲화재안전 체험(화재진압, 경보설비, 화재탈출 등) ▲심폐소생술 체험 등 다양한 스마트 체험교육이 전문강사 지도 하에 진행된다. 이같은 스마트 안전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은 물론 및 안전실천 문화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아연 회사 미션 서두에 '안전'이 강조된 만큼 앞으로도
【 청년일보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방산, 우주, 해양,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경제협력 확대를 모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 부회장이 17∼21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방산 기업 관계자, UAE 정부 관계자 등과 만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개발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체계(L-SAM) 등 다층 방공방 설루션 수출, 국산 엔진 탑재 K-9 의 중동 시장 진출 확대, 무인지상차량을 비롯한 무인 체계 분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발사체 및 위성 등 우주 분야, 친환경 선박 및 에너지 등의 폭넓은 협력 가능성에 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기존의 방산 분야 협력을 공고히 하면서 조선·해양, 우주, 에너지 등의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해 양국 안보는 물론 현지의 경제발전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2019년과 2020년 HD현대중공업 생산 현장에서 산업재해로 4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원하청 안전 책임자들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제1형사부는 17일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HD현대중공업 법인과 사업부 대표 3명에게 징역 6∼8개월과 집행유예 1∼2년, 벌금 700만∼5천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판결에 사실오인의 잘못이 없고 양형도 적절하다며 피고인 측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이들은 2019년 9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울산조선소와 해양플랜트사업부 등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와 관련해 기소됐다. 2019년 9월 해양플랜트사업부에선 60대 하청 노동자가 탱크에 장착된 임시 경판(무게 18t)을 해체하는 작업을 하다가 넘어지는 경판에 깔려 숨졌다. 이듬해 2월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트러스 조립장에서 또 다른 60대 하청 노동자가 조립작업을 하다가 17m 아래로 추락해 숨졌고, 같은 해 4월에는 특수선 작업장에서 도어 정렬 작업을 하던 이 회사 정규직 직원이 문에 끼여 사망했다. 또 한 달여 뒤에는 선박 상갑판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30대
【 청년일보 】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AI 면접 코칭 솔루션 기업 에이블제이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면접 코칭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해 대한민국 직장인의 커리어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니코써치는 30년 이상 국내외 대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인재 추천 서비스를 제공해온 헤드헌팅 전문 기업이다. 김혜양 대표는 "유니코써치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업계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시대에 맞는 미래지향형 헤드헌팅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보다 정교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채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블제이는 지난해 AI 대화형 면접 코칭 서비스 노트미를 출시하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솔루션은 서울대학교, 성남시청, 삼성 등 25개 기관에서 도입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2만 5천개 기업과 1천여 개 직무에 대한 데이터 기반 면접 예상 질문과 심층 질문을 제공해 구직자들의 실전 대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박경호 대표는 "기술 발전으로 인해 직장인의 커리어 성장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가 오리지널 예능 '내편하자'의 네 번째 시즌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내편하자'는 혼자 밥을 먹으면서 편하게 볼 수 있는 '밥친구'를 콘셉트로 제작된 스튜디오X+U의 대표적인 예능 콘텐츠로, 시청자가 보낸 사연에 MC들이 공감하며 지지를 보내는 내용의 토크쇼다. 새롭게 선보이는 '내편하자4'에는 기존 출연진인 모델 '한혜진', 코미디언 '박나래', 방송인 '풍자'와 '엄지윤'이 출연해 합을 맞춘다. 기존 내편하자 1, 2, 3 시즌은 공개될 당시 모든 회차가 U+모바일tv 예능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STUDIO X+U의 메인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오픈한 '내편하자 레전드' 유튜브 채널의 쇼츠 동영상은 약 2개월만에 누적 조회수 1억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STUDIO X+U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시즌 4 제작을 확정, 17일에 첫 화를 공개했다. 총 16회차로 구성된 내편하자4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0시에 U+tv 및 U+모바일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내편하자는 새로운 시즌 공개에 앞서 기존 시리즈가 다시금 주목받으며 시청자가 늘고 있다. 현재
【 청년일보 】 '갤럭시 S25 시리즈'의 체험 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가 큰 인기를 얻으며 약 3주 만에 누적 방문객 30만명을 돌파했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엑스 ▲삼성 스토어 홍대 ▲삼성 강남 등 4곳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지하철, 학교 강의실 등 익숙한 장소를 모티브로, 방문객들이 일상속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의 진화한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입구의 'AI 쇼룸'에서 여러가지 앱을 한 문장의 명령어로 실행할 수 있는 갤럭시 AI 기능을 업무, 취미 등 일상의 다양한 시나리오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지하철' 콘셉트의 공간에서는 개인화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학교 모티브의 '스쿨' 공간에서는 교과목 문제와 일상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 유용한 갤럭시 AI 기능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갤럭시 S25 시리즈'로 영상을 촬영한 후, '오디오 지우개' 기능으로 자유롭게 편집해볼 수 있는 '비디오 체험존'은 1020 방문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 청년일보 】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내부 인력 보강과 외부 인재 수혈을 통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역량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인력 보강 및 재배치를 위한 '사내 커리어 성장 프로그램(CGP)' 공고를 내고 구성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HBM 설계, 어드밴스드 PKG(패키지) 개발, 인공지능(AI) 인프라, 고객 품질 관리 등이다. 업계에선 SK하이닉스가 HBM 관련 직무를 중심으로 인력 보충에 나선 것은 미국, 중국 업체 등 후발 주자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HBM 시장 1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HBM 생산거점으로 짓고 있는 충북 청주 M15X 팹(공장) 가동에 앞서 지난해 말부터 이천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일부 D램 전공정 관련 팀장·파트장급 인원을 차출해 청주캠퍼스로 이동시키기도 했다. M15X에서 일할 엔지니어(팀원급)도 현재 내부에서 뽑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M15X 등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고, 설계·개발 및 패키징 역량을 키워 차세대 HBM 시장에서도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후발 업체들은 한국인 엔지니어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에 25%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자동차로까지 확대하겠다고 언급하면서 국내 자동차산업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더해 반도체에도 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재계에선 트럼프 2기 행정부 시대에 생존하기 위한 '해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는 대미 수출 1위 품목으로, 2위인 반도체 수출액의 3배에 달해 관세가 부과될 경우 다른 어떤 품목보다도 영향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업계 안팎에선 오는 19∼20일 미국 워싱턴DC를 공식 방문하는 민간 경제사절단의 역할론에 주목하고 있다. 17일 정치권과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하면서 취재진이 자동차 관세 도입 일정을 묻자 "아마도 4월 2일께"라고 답했다. 다만 4월 2일 자동차 관세가 적용될 것인지, 계획을 발표할 것인지는 분명히 말하지 않으며 불확실성만 증폭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적극적인 관세 조치를 쏟아내고 있다. 우선 이달 초에는 중국에 대한 추가 10%의 보편관세와 함께 무역이 활발한 이웃 나라 캐나
【 청년일보 】 전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국내 주요기업으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이 대미(對美) 통상외교의 첫발을 내딛는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월 19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간) 양일 간 워싱턴 D.C.에서 '對美 통상 아웃리치' 활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제사절단은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철강, 조선, 에너지, 플랫폼 등 한미 경제협력의 핵심 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 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 원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장 등 26명이다. 경제사절단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들과 만나 관세를 비롯한 통상정책을 논의하고, 양국간 전략적 협력의제와 대미 투자협력을 위한 액션플랜을 소개할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한국은 트럼프 1기 Buy America 약속을 적극 실천한 대미 투자의 모범국가이자 우등기업임을
【 청년일보 】 한국경제인협회 부설 경영·경제 교육기관 '한국경제인협회 국제경영원(이하 한경협국제경영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내 조직문화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드리븐 조직문화 전문가 과정'을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기업이 조직문화를 데이터로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비전문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코드(No-Code) 데이터 분석 기법을 적용한 실습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조직문화 차원의 데이터 분석과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실무적인 노하우를 제공하며, 기업의 조직문화 담당자 및 인사 기획 부서 임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조직문화 진단 기본 원리와 진단 툴(Tool) ▲질적 조사 도구 활용법 ▲조직문화 데이터 분석과 활용 실습 ▲조직문화 진단 모델링 실습 등 기업 실무 현장에서 필수로 알아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본 과정은 2일 단기 과정으로, 4월 10일(목)과 11일(금)에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진행된다. 교육 참가자에게는 조직문화 진단 문항, 보고서 템플릿 등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툴킷(Tool Kit)을 제공한
【 청년일보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 당서기장과 만나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및 양국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최 회장은 SK 경영진들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또 럼 당서기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사장, 박원철 SKC사장,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명성 SK어스온 사장이 배석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베트남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관련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럼 당서기장은 "SK그룹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최 회장과 SK그룹의 애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베트남과 한국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항상 베트남에 대한 투자와 무역 등에서 선도적인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K그룹을 포함해 베트남에 투자하고 사업을 하는 한국 기업들의 실질적인 기여를 통해 베트남 사회 및 경제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최 회장은 럼 당서기장에 이어 베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