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과 일본의 최고경영자,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한일경제인회의'가 27일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더 넓고 더 깊은 한일협력'을 테마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한일은 양국 갈등을 극복하고 수교 60주년을 맞이하게 됐고, 이번에 수교 60주년 민간 기념행사로서 이틀간 회의를 개최한다. 양국 경제인은 그간 수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경제·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서로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해 온 지금까지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면서, 향후 60년을 내다보고 미래세대를 위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한국 측 단장인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은 개회식에서 "한일간 경제협력의 강화는 결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과제"라면서 "양국의 기업인들은 어떠한 정치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일 양국 모두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분쟁 등으로 인한 원자재 공급망의 불안정과 글로벌 관세전쟁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매우 시급하다"면서 "주력산업인 반도체·자동차·철강·화학 분야뿐만이 아니라 인공지능(AI), 정보통신(IT), 제약 분야에서도 양국 간 선의의 경쟁과
【 청년일보 】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통신사 해킹 사건을 대응했던 백악관 고위관료가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사이버침해 사건과 관련, 민간과 정부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27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함께 'AI 시대의 디지털 주권과 사이버 안보'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사이버·신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낸 앤 뉴버거 스탠퍼드대학교 교수가 참석해 기조연설과 토론을 진행했다. 뉴버거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지난 15년간 가장 심각한 사이버 공격 사례를 볼 때 사이버 무기는 세계 정세를 좌우하는 중요한 수단이자 국가 행동의 강력한 도구"라면서 "우리는 사이버가 경쟁, 위기, 분쟁에서 국가 권력의 도구임을 배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해커그룹이 최소 8개의 미국 통신회사를 해킹해 고위당국자 등의 통신기록에 접근했던 사건 당시, 뉴버거 교수는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서 사태 수습을 이끌었다. 뉴버거 교수는 "해킹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면서 "해킹 범죄가 모든 국가를 표적으로 삼는 만큼 민·관 협력과 국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의 상담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질문을 이해하고 맞춤형 상담 내용을 추천하는 'AI 상담 어드바이저'를 도입한 결과, 고객의 전체 상담 시간은 월 평균 약 117만 분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개발한 'AI 상담 어드바이저'는 상담사가 이용하는 AI컨택센터(AICC)에 적용돼 고객 전화를 받는 순간부터, 상담이 끝난 후 처리해야 하는 일까지 전 과정에서 도움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다. 최근 다양한 산업에 AI가 접목되면서 고객경험(CX)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한 고객 편의 개선과 AICC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AICC 시장은 연평균 23.7% 성장해 2030년 약 4천546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AICC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상담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고객에게 알맞은 상담을 제공하는 AI 상담 어드바이저를 개발했다. 지난해 9월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 AI 상담 어드바이저를 도입한 이후 고객 통화당 연결 대기 시간은 평균 17초, 통화 시간은 평균 30초 줄어 전체 상담
【 청년일보 】 LG전자가 독자 개발, 해양 생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수용성 유리 파우더 '마린 글라스(Marine Glass)'를 앞세워 B2B 영역의 기능성 신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전날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과 '블루카본(Blue Carbon)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교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와 블루카본사업단은 '마린 글라스'를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복원 실증 사업을 수행하고, 국내외 블루카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및 기술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블루카본은 해양 및 연안 생태계가 흡수하고 저장하는 탄소다. 육상 생태계 대비 탄소 흡수 속도가 빠르고 탄소 저장 능력도 큰 것으로 알려지며 지구 온난화의 새로운 해결책으로 각광 받고 있다. LG전자의 '마린 글라스'는 해조류와 미세조류의 성장을 촉진하는 기능성 유리 소재다. 소금이 물에 녹는 것처럼 물과 만나면 미네랄 이온으로 변하는데, LG전자는 6년 이상의 연구 개발을 통해 이 성분이 일정한 양과 속도로 녹도록 정교하게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 적용했다. 미네랄 이온들은 해조류와 미세조류의 영양분이 돼 오염, 바다 자원 남획 등으로
【 청년일보 】 KT가 AX(AI 전환) 사업 무대를 글로벌로 확장한다. 국내외에서 축적한 AICT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국영 기업 Viettel 그룹(이하 비엣텔 그룹)과 동남아시아 AI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KT는 현지 시간 26일 비엣텔 그룹과 AX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베트남 하노이 비엣텔 그룹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KT 김영섭 대표와 비엣텔 그룹 Tao Duc Thang(따오 득 탕) 회장 겸 CEO가 참석했다. 김 대표는 협약식에 앞서 Nguyen Chi Dung(응우옌 찌 중) 부총리와 과학기술부 Bui The Duy(부이 테 주이) 차관과 만나 베트남의 AX를 앞당기고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비엣텔 그룹은 베트남 최대 통신사인 비엣텔 텔레콤을 비롯해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11개 국가 1억 3천800만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통신·기술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약 73억 4천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AI,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등 차세대 기술을 중심으로 통신사에서 'TechCo(기술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K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이 해외에서 생산될 경우 최소 25% 관세를 내야 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관세로를 이유로 미국에서 스마트폰 가격을 인상할 경우, 현지 시장 점유율에 직격탄이 가해질 수 있어서다. 2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의 관세 부과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스마트폰 판매 전략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이 미국에 반입될 때, 최대 14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지난달 그 대상에서 스마트폰과 PC 등 IT 기기를 제외했다. 이에 IT업계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25%의 품목별 관세라는 또 다른 벽 앞에 서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피하려면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라는 주장이지만, 이는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 생산량의 90%를 중국에서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이 아닌 인도로 생산거점을 옮기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미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Which)'가 주관하는 '위치 어워드'에서 2025년 '올해의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위치 어워드'는 홈 엔터테인먼트, 전기차, 헬스, 보험 등 13개의 카테고리에서 브랜드의 기술력, 디자인, 접근성 등을 평가해 최고의 기업에게 주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권위있는 소비자연맹지로부터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의 선도적인 기술력, 디자인, 우수한 접근성을 입증받은 결과다. 또, '위치'는 2024년에도 TV 및 오디오 부문에서 14개의 삼성전자 제품을 '베스트 바이(Best Buy)' 모델로 선정하며 우수성을 인정했다. 아나벨 홑트 '위치' 최고경영자는 "삼성은 뛰어난 기술력, 디자인, 높은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충분한 자격을 갖춘 수상자"라면서 "엄격한 우리의 어워드 기준을 충족해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되는 것은 영예"라고 말했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TV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혁신적인 제품 개발로 19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 브랜드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사계절 내내 집안 곳곳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똑똑한 공조시스템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연결해 주거용 통합 공조시스템을 완성하는 환기용 기기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흡입해 방출하고, 습도·이산화탄소·미세먼지 등을 걸러낸 쾌적한 외부 공기를 거실과 방뿐만 아니라 에어컨이 없는 실내 구석구석까지 빈틈없이 공급한다. 특히 삼성전자만의 기술로 '정온제습모듈'을 탑재해 공간의 습도까지 최적으로 케어한다. 하루 최대 32L 대용량을 제습할 수 있는 우수한 제습 성능으로 실내 구석구석의 습도를 조절한다. 별도 배관으로 습기를 배출하기 때문에 물통을 비울 필요도 없다. 또 공기질부터 제품 내부까지 4단계로 꼼꼼히 관리해 깨끗한 공지를 제공한다. ▲입자가 큰 먼지를 제거하는 극세 필터 ▲초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항균 처리 집진 필터 ▲열교환기를 관리하는 워시클린 ▲바람을 만드는 팬까지 살균하는 UV-C FAN 살균 기능 등 4단계 클린 케어 시스템을 갖췄다. 26dB 수준의 저소음으로 운전하기 때문에 수면이나 집중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편안하
【 청년일보 】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와 배터리 업계 전반에 적신호가 켜졌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판매 부진으로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나흘간 울산1공장 12라인을 가동 중단한다. 해당 라인은 전기차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 생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판매 부진으로 인해 올해에만 세 번째 휴업을 결정했다. 앞서 현대차 울산1공장 12라인은 지난 4월 24~30일과 지난 2월 24~28일에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판매 부진 등의 이유로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앞서 현대차는 전기차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이달 초 아이오닉5 대상 최대 600만원 규모의 할인 행사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최근 현대차는 사내 공지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추가 오더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올해에만 3번째 생산 중단으로, 추후에도 가동 중단을 할 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내연기관차 대비 가격이 비싸고 부족한 충전 인프라, 화재 우려에 따른 소비심리
【 청년일보 】 포스코홀딩스는 산업용 AI-로봇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포스코그룹의 핵심사업인 철강 및 에너지소재 분야의 작업을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과제를 수행하며 창의성과 실용성을 겨루는 대회이다. 참가종목은 4족로봇 자율보행 챌린지와 다관절협동로봇 챌린지 2개 분야로, 참가자들은 제공된 로봇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참가 대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마주하게 될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거듭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대회기간동안 참가자들에게 포스코DX등과 협력해 전문가 멘토링과 로봇 워크숍, 최신 AI기술 트렌드 및 산업 적용사례 등을 공유해 기술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대회 총상금은 3천7백만원 규모로, 수상팀에게는 포스코홀딩스 연구과제 연계 및 포스코DX 채용시 가점 혜택도 제공된다. 해당 대회는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5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로, 포스코홀딩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 청년일보 】 부영그룹(시공 부영주택)은 전라남도 광양 목성지구 A1, A2블록에 후분양으로 공급한 광양 목성 파크뷰 부영 1·2단지의 상가를 내달 12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규모는 1단지 상가 1개동 6개 점포, 2단지 상가 1개동 6개 점포로 총 12개 점포이며, 단지 주출입구 바로 옆 도로변 1층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총 1천490세대의 대단지 입주민 고정 배후수요를 확보한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광양 목성 파크뷰 부영 1·2단지 상가는 내달 12일 공개 경쟁 입찰을 실시하며, 13일 계약을 진행한다. 입찰 및 계약 장소는 광양 목성 파크뷰 부영 모델하우스다. 분양 일정, 관련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사랑으로 부영 분양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부영 관계자는 "광양 목성 파크뷰 부영 상가는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유동 인구 유입이 유리하다"면서 "생활 인프라와 교통 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3년 공급한 광양목성 파크뷰 부영 1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84㎡ 724세대로 구성돼 있다. 2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59㎡
【 청년일보 】 SKT는 전날 11만 명이 추가로 유심을 교체하면서 누적 유심 교체 고객이 428만 명으로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SKT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후 24일까지 유심 교체 고객은 엿새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하다가 일요일인 전날은 11만 명이 교체를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잔여 예약 고객은 24일 482만명에서 473만명으로 줄었다. T월드 매장이 부족한 산간·벽지 고객을 직접 찾아가 유심 교체와 재설정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는 시행 시작일인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합천, 울진, 화순, 부안, 보은 등 42곳에서 이뤄졌다. 찾아가는 서비스로 지금까지 약 1만1천 건의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이날부터 일주일간 정선, 거제, 진도, 태안, 완도 등 50곳 이상을 방문하며 속도를 낼 예정이다. SKT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유심 교체·유심 재설정을 지원하면서 기타 통신서비스 관련 문의에도 응대하고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