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럽연합(EU)이 철강 제품에 대한 무관세 수입 쿼터를 대폭 축소하고 초과 물량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의 두 배로 올리는 방안을 예고하자,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이번 조치가 한국 철강업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부는 10일 박종원 통상차관보 주재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EU 저율관세할당(TRQ) 제도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주요 철강업체와 무역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황을 공유하고 정부 지원 방안을 요청했다. EU는 지난 7일(현지시간) 기존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대체할 새로운 저율관세할당(TRQ) 제도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EU의 철강 수입쿼터 총량은 지난해 기준 3천53만t에서 약 47% 줄어든 1천830만t 수준으로 축소되며, 쿼터를 초과하는 물량에 부과되는 관세율은 현행 25%에서 50%로 상향된다. 또한 모든 수입 철강재에는 조강국 증빙 의무가 새로 부여돼, 원산지 관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 조치는 EU 회원국 투표를 거쳐 내년 6월 기존 세이프가드 만료 시점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 청년일보 】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한국과 중국이 글로벌 조선 시장을 양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은 중국보다 척수는 적었지만,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를 이끌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10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9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23척, 350만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약 630만CGT) 대비 44%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42만CGT(69척, 40%), 한국이 135만CGT(33척, 39%)를 수주하며 비슷한 점유율을 보였다. 일본 등 기타 국가가 나머지 21%를 차지했다. 다만 척당 평균 CGT에서는 뚜렷한 격차가 나타났다. 한국은 척당 4만1천CGT, 중국은 2만1천CGT 로, 한국이 약 2배 이상 고부가가치 선박을 수주한 것으로 분석됐다. LNG 운반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고가 선종이 한국 수주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 잔량은 1억6천599만CGT로, 전월 대비 7만CGT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억86만CGT(61%)로 가장
【 청년일보 】 코웨이가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특허 받은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기반으로 국내 230여개 주요 산업 부문의 1천여개 브랜드 중 가장 점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다. 10일 코웨이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조사에서 BSTI 총 858.5점(1천점 만점)을 기록하며 종합 32위를 차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견고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코웨이는 최근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미니·맥스 3종을 연이어 출시하며 초소형부터 대용량까지 아우르는 얼음정수기 라인업을 완성했다.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는 기존의 콤팩트한 사이즈와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얼음 저장용량을 약 49% 늘린 것이 특징이다.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는 가로 20㎝의 크기로 주방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아이콘 얼음정수기 맥스는 국내 카운터탑 얼음정수기 중 최대 용량인 2.1㎏의 얼음 저장량을 자랑한다. 이 외에도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공기 관리에 특화된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2종을 선보였다. 스퀘어핏 공기청정
【 청년일보 】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에 맞춰 도심 숙박 편의가 한층 개선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의 등록 규제를 완화하고, 외국어 서비스 기준을 현실화하는 내용으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업무처리 지침'을 개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5일 열린 제10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정책·산업기반 혁신' 과제의 후속 조치다. 기존 지침에 따르면 사용 승인 후 30년이 지난 노후·불량 건축물은 안전성 여부와 관계없이 등록이 불가능해 영업이 제한됐다. 이에 문체부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협회 및 지방자치단체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해, 건축물의 실질적 안전성 확보 여부를 기준으로 등록을 허용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개정안에 따라 30년 이상 된 주택이라도 '건축법' 및 '건축물관리법'상 안전 기준을 충족하면 등록이 가능하다.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등록 대상 건축물이 건축물대장상 '위반건축물'로 표시돼 있는지 확인하고, '건축물관리법' 제15조 제1항 제1호에 따른 안전상 우려가 있을 경우 건축사 등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안전도를 판단할 수 있게 됐다. 외국어 서비스 기준 역시 현장 상황에 맞게 완화된다. 그동안 사업자
【 청년일보 】 중국이 전략 광물인 희토류와 관련 기술의 수출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한국 정부가 구체적 영향을 분석하며 국내 산업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0일 "중국의 발표 내용을 하나하나 검토 중"이라며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측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9일 '역외 희토류 물자 수출 통제 결정'을 통해 희토류 관련 수출을 한층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사마륨(Sm), 디스프로슘(Dy), 가돌리늄(Gd), 터븀(Tb), 루테튬(Lu), 스칸듐(Sc), 이트륨(Y) 등 희토류 금속과 이들의 합금 및 산화물이 새롭게 통제 대상에 포함됐다. 이 물질들은 군용·민간용으로 모두 활용 가능한 '이중용도 물자'로 분류돼, 앞으로는 중국 상무부의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이 물질들을 함유하거나 조합·혼합해 만든 희토류 영구자석 재료와 타깃 소재도 수출 제한을 받게 된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전략 광물에 대한 수출 통제를 잇따라 강화해왔다. 2023년 8월 갈륨·게르마늄 통제를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에는 흑연, 올해 들어 2월에는 텅
【 청년일보 】 컴투스는 에이스프로젝트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 2025(이하 컴프매 LIVE 2025)'에서 12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3년 10월 10일 첫 서비스를 시작한 '컴프매'는 대한민국 대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자리잡으며, 12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컴투스는 이번 12주년을 맞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12월 31일까지 참여할 수 있는 '12주년 무료 패스'를 통해 최대 30일 동안 선수 카드 200장 등 풍성한 보상을 제공한다. 마지막 30일차에는 최근 출시한 프라임 선수 카드 중 원하는 선수를 확정 획득할 수 있는 '프라임 선수 영입권'을 지급한다. 또한 출시 기념일인 이날부터 '12주년 무료 패키지'를 선물한다. 해당 패키지에는 각종 드래프트권과 게임 내 사용 가능한 재화가 들어 있으며, 이벤트 기간 내에 게임에 접속한 모든 유저에게 지급된다. 이 외에도 오는 12일까지 경험치와 재화를 최대 5배까지 얻을 수 있는 핫타임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KBO 리그 포스트시즌과 연계한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 청년일보 】 글로벌 시대에서 '거침없이 세계를 종횡무진하고 싶은 자, 세계를 이해할 실마리를 찾는 독자'에게 꼭 필요한 지적 동반자가 될 책이 나왔다. 세종대학교는 박선영 역사학과 교수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의 연구와 문화적 체험을 집약한 신간 '옥스퍼드 인사이트'(이담북스)를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책은 동아시아사를 전공한 저자가 영국 제국과 동아시아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탐구하면서, 세계사를 거시적인 시각에서 재조명한 결과물이다. 옥스퍼드에서의 학문적 연구뿐 아니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활동, 런던의 뮤지컬과 박물관 탐방 등 저자가 직접 누린 문화 경험이 더해져, 단순한 연구 기록을 넘어 '살아 있는 인문 여정'으로 확장된다. 발트해 3국과 발칸반도를 직접 답사하며 얻은 생생한 현장감도 책 속에 담겼다. 박 교수는 일본 도쿄대학교 동양문화연구소, 하버드 옌칭연구소, 옥스퍼드 울프슨 칼리지 등 세계 유수 연구기관에서 쌓은 학문적 내공을 바탕으로, 연구와 일상, 여행과 교류를 교차시켜 독자에게 세계사를 읽는 새로운 관점과 울림을 선사한다. 저자는 "'옥스퍼드 인사이트'는 대영제국의 전통과 성찰을 넘어, 오늘날 세계를 이해하는 지침서가 될 수 있다"
【 청년일보 】 컴투스는 오는 12일 오전 2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이하 SWC2025)' 아메리카 컵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아메리카 컵은 대회 사상 처음으로 남미에서 열린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남미 지역에서 최초로 펼쳐지는 글로벌 e스포츠 경기인 만큼, 현지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함께 한층 열띤 현장 분위기를 예고한다. 출전 선수 라인업도 화려하다. 아메리카 컵 2연속 우승자이자 월드 파이널 준우승 경력의 TRUEWHALE, 지난해 아메리카 컵 3위를 기록한 ZEZAS, 2022년 우승자이자 월드 파이널 4강 진출자 RAIGEKI 등 굵직한 커리어를 가진 베테랑들이 대거 출격한다. 특히 브라질 출신 ZEZAS와 PANDALIK3의 출전으로 더욱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 예상되는 이번 아메리카 컵은 한국어, 영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의 전문 해설과 함께 '서머너즈 워' e 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과 공식 트위치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경기 시작 전까지
【 청년일보 】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7일 황금연휴'가 막을 내렸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개천절과 주말까지 이어지면서 직장인들에게 사실상 '일주일 휴가'를 선사했다. 금요일(10일)에 하루만 연차를 내면 무려 10일을 쉴 수 있는 역대급 연휴였다. 10일 향후 25년간의 달력 배치에 따르면, 이러한 '황금연휴'가 또 찾아오는 가장 빠른 해는 2028년이다. 오는 2028년 추석 연휴(10월 2~4일)는 앞쪽으로 주말(9월 30일~10월 1일)과 맞닿고, 개천절(10월 3일)과 겹치면서 대체공휴일이 하루 추가된다. 이로써 기본 6일 연휴가 형성된다. 여기에 금요일(10월 6일)에 연차를 쓰면 토·일요일, 한글날(10월 9일)까지 이어져 최장 10일 연휴를 즐길 수 있다. 2031년에도 비슷한 구조가 만들어진다.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2일)와 개천절(10월 3일)이 이어지면서 기본 6일 연휴가 되고, 추석 전날인 월요일(9월 29일)에 하루만 휴가를 쓰면 9일간의 장기 휴식이 가능하다. 2036년에는 달력상으로는 최악의 명절 배치지만, 대체공휴일이 구세주 역할을 한다. 추석 연휴(10월 3~5일)가 금·토·일요일에 걸리면서 공휴일이 겹치지만, 개천절과
【 청년일보 】 추석 연휴는 끝났지만 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과 강원을 중심으로 주말까지 비가 오락가락 내리며 일부 지역은 최대 6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충북 북부와 충남 북부도 오후나 밤부터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비는 주말까지 간헐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인 11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오락가락 내리겠고, 일요일인 12일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비가 계속되며 경기 남부,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 동부, 영남 등에서도 새벽부터 밤사이 지역별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이 12일 새벽까지 한반도를 지나며 비를 뿌리겠으며, 이후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기압골에서 불어오는 찬 동풍과 남쪽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유입되는 남풍이 충돌하면서 곳곳에 비가 이어지겠다. 주말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서해5도·강원 북부 20∼60㎜(서해5도는 최대 80㎜ 이상) ▲강원 중부·남부 내륙·산지 10∼40㎜ ▲서울·인천·경기 남부 5∼40㎜ ▲강원 남부 동해안 5∼20㎜ ▲대구·부
【 청년일보 】 구글과 애플이 인앱결제 강제 행위로 과징금 부과 대상에 오른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제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조직 공백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개편 과정에서 심의·의결이 지연되면서 제도개선도 발이 묶인 상태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방미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미통위 전신인 방통위는 2023년 10월 구글과 애플이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시정조치안을 통보했다. 방통위는 두 기업이 국내 개발사에만 부가가치세(VAT)를 포함한 차별적 수수료를 부과하고, 자사 인앱결제(IAP) 또는 불리한 조건의 제3자 결제만 허용했으며, 앱 심사 지연 사유를 명확히 고지하지 않은 점 등을 문제 삼았다. 이는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의 '거래상 지위 남용' 금지 조항에 해당한다. 당시 방통위는 구글에 475억원, 애플에 205억원 등 총 680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침을 세웠다. 이후 매출액 재산정 등을 거쳐 올해 3월 기준으로 구글 420억원, 애플 210억원으로 일부 조정한 변경안을 마련했지만, 실제 부과는 이뤄지지 않았다. 문제는
【 청년일보 】 최근 연구개발(R&D) 예산 축소 여파로 과학기술인의 생계 불안이 가시화되면서 개인회생을 이유로 퇴직연금을 중도인출하는 청년 과학기술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인공제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회생 및 파산'을 사유로 퇴직연금을 중도인출한 과학기술인은 총 62명, 인출 금액은 13억8천만원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6명(2억3천만원)에 불과하던 중도인출 신청자는 2023년 18명(4억5천만원), 2024년 16명(3억1천만원)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는 9월까지 이미 22명(3억9천만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황 의원은 특히 퇴직연금을 깨는 과학기술인 중 40대 이하 청년층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40대 이하 청년 과학기술인의 개인회생 사유 중도인출 건수는 2022년 3명에서 2023년 11명, 2024년 15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는 이미 21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20대 과학기술인 3명도 회생 절차를 이유로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