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월요일인 1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0~24도, 최고 27~3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강원동해안과 남부지방, 제주도 중심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 또한, 당분간 도심 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다. 새벽부터 오후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7~18일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북부, 서해5도, 강원중·북부내륙.산지 10~60㎜(많은 곳 경기북동부, 강원북부내륙 80㎜ 이상), 서울·경기남부 5~40㎜, 강원남부내륙·산지 5~20㎜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서해중부해상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 청년일보 】 국내 중고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중과세'를 막기 위해 부가가치세 의제매입 세액공제 대상을 중고품 전반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와 업계에서 동시에 커지고 있다. 17일 ICT업계와 국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3건이 발의돼 중고품을 의제매입 세액공제 특례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현재 부가가치세는 사업자가 재화나 용역을 판매할 때, 구매 과정에서 이미 낸 세액을 빼고 공제한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로부터 매입한 중고품은 세금계산서가 없다는 이유로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소비자가 신제품을 살 때 이미 부가가치세를 납부했음에도, 중고품 유통 과정에서는 이를 반영하지 않아 사실상 세금이 중복 징수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농·축·수산물이나 부가가치세 면제 공급품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사업자는 세금계산서가 없어도 의제매입 세액공제를 적용받는다. 중고품에도 같은 원칙을 적용해야 형평성이 맞는다는 게 관련 법안의 핵심이다. 발의된 개정안은 ▲이인선 의원안(중고품 전반 특례 확대 및 적용 기한 2028년 말까지 연장) ▲신영대 의원안(중고품 전반 포함) ▲김은혜 의원안(중고 휴
【 청년일보 】 가정용 전기 사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는 2018년 개편 이후 8년째 손질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특별히 전기를 많이 쓰지 않는 평범한 가정조차 '전기 과소비 가구'로 분류돼 최고 구간 요율을 적용받는 경우가 일반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정부가 출산 장려를 통해 확대를 유도하는 다자녀 가구가 정작 전기요금 체계에서는 불리한 처지에 놓이는 역설적인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17일 정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누진제 전기요금은 주택용에만 적용된다. 산업용과 일반용(상업용)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는 여름철(7~8월) 기준 ▲1단계 300kWh 이하(1kWh당 120원, 기본요금 910원) ▲2단계 300kWh 초과~450kWh 이하(214.6원, 기본요금 1천600원) ▲3단계 450kWh 초과(307.3원, 기본요금 7천300원) 등 3단계로 나뉜다. 이 제도는 1974년 1차 오일쇼크 직후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뒤 크고 작은 조정을 거쳤으나, 300kWh·450kWh를 경계로 하는 현행 체계는 2018년 이후 그대로다. 문제는 최근 에너지 소비 구조가 크게 달라져 평균
【 청년일보 】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가 이어지면서 국채 이자비용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대규모 발행된 국채가 속속 만기를 맞이하면서 이자지출 부담은 올해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세수 부진 속 지출 확대를 위한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한 만큼, 재정건전성 관리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국회예산정책처와 재정정보포털 '열린재정'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국채 이자비용(결산 기준)은 2020년 18조6천억원에서 지난해 28조2천억원으로 4년간 10조원 이상(51.4%)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3%에 달한다.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지출이 집행되면서 발행물량이 급격히 늘어난 결과다. 실제 국채 이자비용은 2020년 18조원대에서 2021년 19조2천억원, 2022년 21조원으로 20조원을 돌파한 뒤, 2023년 24조6천억원, 지난해 28조원대로 불어났다. 국고채만 놓고 보면 2020년 16조8천억원에서 2024년 26조8천억원으로 급증했다. 정부는 올해 국고채 이자상환 예산으로 약 30조원을 편성했으며, 외평채 이자비용 6천600억원도 반영했다. 금리 수준과 발행 구조에 따라 최종 결산액은
【 청년일보 】 국내 게임업계에 성과 중심 보상 기조가 확산하면서, 과거 창업자나 대표이사가 압도적으로 높은 보수를 받던 구조가 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는 프로젝트 성공을 이끈 개발자나 본부장급 인물이 경영진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한때 상반기 기준 133억원을 받아 업계 최고의 보수를 수령했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19억원대로 줄어든 반면, 장태석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IP 총괄 프로듀서(PD)가 57억원을 수령해 CEO보다도 많이 받으며 새 주인공으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17일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급여 12억8천만원, 상여 7억원 등 총 19억8천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김 대표의 상반기 기준으로 2020년 133억원을 정점을 찍은 이후 2021년 94억원, 2022년 57억원, 2023년 26억원, 2024년 22억원에 이어 올해도 감소세다. 반면, 성과를 바탕으로 대표이사보다도 많은 보수를 수령한 이들이 있어 눈길을 모은다. 먼저, 크래프톤의 장태석 PD는 상반기 급여 4억3천만원, 상여 53억원을 포함해 총 57억3천500
【 청년일보 】 일요일인 17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4도, 최고 28~3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남부지방과 제주도 중심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 도심 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보됐다. 오전부터 오후 사이 인천·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내륙·산지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7~18일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북부, 강원중·북부내륙·산지 10~60㎜, 서해5도 5~20㎜로 예보됐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
【 청년일보 】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모바일 RPG '에픽세븐'이 정식 서비스 7주년을 맞아 대규모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16일 오후 에픽세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공개된 '에픽세븐 7주년 - 일곱 번째 서사시' 쇼케이스 영상에는 김형석 대표, 탁광진 디렉터, 오병진 사업실장 등 핵심 개발진이 직접 등장해 향후 서비스 방향성과 주요 업데이트 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쇼케이스의 핵심은 플레이 스트레스 완화와 콘텐츠 구조 개편이다. 장수 게임 특성상 누적된 콘텐츠 양이 이용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해온 만큼, 앞으로는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적으로 즐기면서도 대부분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한다. 신규 콘텐츠는 기간제 운영을 통해 절대량이 무한히 늘어나는 문제를 차단하고, 기존 콘텐츠 삭제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PVE와 PVP 콘텐츠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이 예고됐다. PVE는 지나치게 높은 스펙 요구를 줄이고 다양한 영웅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를 바꾼다. 새로운 방식의 '사도 레이드'도 선보인다. PVP는 실시간 대전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주간 이벤트성 신규 모드 '마이너
【 청년일보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수록곡 '골든'(Golden)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골든'은 싱글 차트 '톱 100'에서 지난주 2위에서 한 계단 상승해 1위에 올랐다. 이로써 K팝 최초로 비연속 2주간 정상에 오른 기록을 세웠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012년 1주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K팝 노래로는 두 번째 차트 정상 기록이다. '골든'은 차트 진입 당시 93위였으나 영화 흥행과 함께 역주행에 성공해 31위, 20위, 9위, 4위를 거쳐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잠시 2위로 밀렸으나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오피셜 차트 측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바비' 앨범을 넘어 한 주 스트리밍 기록을 새로 썼다”고 평가했다. '골든'은 영화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곡으로,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와 한국계 미국인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참여했다. 이 곡은 이미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OST 앨범에서 '골든' 외에도 '소다 팝'(So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중동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켰다. 반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 제조사들의 저가 전략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분기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점유율 19%로 1위를 차지했다. 트랜션(18%)과 삼성전자(17%)가 뒤를 이었으며, 오포(14%)와 비보(11%)가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특히 트랜션은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에서 10만~2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성장한 업체로, 동남아 시장도 사실상 중국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샤오미는 레드미 시리즈 판매 호조와 유통망 확대를 앞세워 202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위를 탈환했다. 반면 중동 시장에서는 삼성이 점유율 34%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샤오미(17%), 트랜션(15%)이 각각 2·3위였고, 아너(10%)가 애플(8%)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삼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샤오미와의 점유율 격차를 두 배 이상 벌리며 확고한 우위를 확보했다. 카날리스는 "삼성이 중저가 갤럭시 A 시리즈 모델을 전략적으로 투입해 지역 전반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갤럭시 S25 시리
【 청년일보 】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수조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에 없던 금융·컴퓨팅 결합형 신금융 모델을 구상 중이며, 장기적으로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열어뒀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전날 간담회에서 "머지않은 미래에 데이터센터 건설에 수조 달러가 들어갈 것"이라며 "경제학자들이 무모하다고 비판하더라도 우리는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세상에 없는 방식의 금융 수단을 준비 중"이라며 "이를 통해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트먼 CEO는 IPO에 대해 "언젠가는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나는 상장사 CEO에 적합하지 않다"며 향후 경영진 교체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지금의 투자는 오픈AI에 매우 합리적이며 결국 막대한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현재의 AI 투자 열풍을 두고 "1990년대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올트먼은 "똑똑한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에 지나치게 흥분한 상황"이라면서도 "AI 역시 실제로 존재하는 기술로, 장기적으로
【 청년일보 】 서울중앙지법이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려온 김예성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의 신병을 확보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른바 '집사게이트' 의혹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정빈 당직판사는 전날(15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자신이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을 보유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 자금 33억8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IMS모빌리티는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신한은행 등에서 18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과정에서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벤처기업이 김씨로부터 양도받은 구주를 46억원에 매입했는데, 이 회사의 유일한 사내이사는 김씨 배우자 정모 씨로 확인됐다. 특검은 이노베스트코리아가 김씨의 차명회사일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특검은 해당 자금 가운데 24억3천만원이 김씨 개인 대여 형식으로 빠져나갔으며, 허위 용역계약 체결과 배우자 명의 급여 지급 등 수법을 통해 회삿돈을 유출했다고 의심한다. 다만 이번 구속영장에는 IMS모빌리티가 부실한 재무구조에도 불구하고
【 청년일보 】 전남 여수 신북항에서 대형 석유제품 운반선과 용달선에서 불이 나 선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6일 오전 1시 4분께 신북항에 정박 중이던 2천692t급 석유제품 운반선 A호와 인근 24t급 용달선 B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A호에는 14명, B호에는 4명이 승선 중이었다. 해경은 현장에 출동해 승선원 18명을 모두 구조했지만, B호 선장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결국 사망했다. A호에 타고 있던 외국인 선원 2명은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약 7시간 40분간 이어진 끝에 오전 7시 45분께 진화됐다. A호에는 유해 화학물질 약 2천500t이 실려 있어 진화 작업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해양 오염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A호와 B호 중 어느 배에서 먼저 불이 났는지 등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