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간호인력인권법’이란 간호인력의 인권 향상을 위한 법률로 ‘간호사 1인당 담당 환자의 수’에 제한을 두는 법을 말한다. 우리나라 병동 간호사 1명이 담당하는 평균 환자 수는 16.3명이다. 반면 미국은 5.3명, 스위스는 7.9명, 영국은 8.6명으로 우리나라와 확연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간호사 1명 당 담당 환자가 많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이는 곧 간호사의 많은 업무량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국정 감사 자료에 의하면 전국 14개의 국립대병원 간호사 절반 이상이 법정 근로시간 초과근무, 휴게시간 미 보장으로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이는 간호사의 업무 뿐 아니라 의료서비스의 질에도 큰 영향을 준다. 간호사 1명 당 담당 환자 수가 많아짐에 따른 과다한 업무는 시간적인 압박으로 이어져 환자의 상태 확인, 약물 투여, 환자 기록 등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업무 처리도 버겁게 한다. 또한, 최근 들어 의료 행위는 더욱 복잡해지고 병상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환자들의 빠른 퇴원이 이뤄지고 있다. 이로써 업무의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숙련된 간호사는 부족한 실정이다. 과도한 업무량과 이로 인한 열악한 노동
【 청년일보 】 “호흡기 치료기를 통해 사용하라고 처방된 에피네프린을 정맥주사로 투약해 15분 만에 정신을 잃은 유림이” “60대 여성에게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정량의 6~7배로 접종한 과다 투약사고” “태어난 지 9개월 된 아이에게 유산균 대신 '성인용 항경련제'를 잘못 투약한 사고” 이처럼 사망 또는 신체적, 정신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투약 사고는 보건의료기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반복되는 투약사고 및 오류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그 해결방안 첫 번째는 보건의료인뿐 아니라 환자, 보호자도 반복적으로 확인하고 주의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는 투약 시 발생할 수 있는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투약 안심 울타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에는 안전한 투약을 위한 세 가지 약속을 다루고 있는데, '확인하기', '함께 확인하기', '다시 확인하기'로 나뉜다. 결국 투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약물, 정확한 대상자, 정확한 용량, 정확한 시간, 정확한 경로인 약물 투약 기본원칙 5 right를 올바르게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해결 방안 두 번째는 경구용
【 청년일보 】 임상과 이론과의 괴리감, 신규 간호사의 업무 부적응 문제, 부족한 교육 기간 등의 문제는 장기간 해결되지 않는 커다란 문제로 남아있다. 하지만, IT 기술의 발달과 이 기술과 간호와의 융합은 위 문제의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 AI 간호기술 최근까지도, 신규 간호사의 업무 부적응과 이직률이라는 커다란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간호사연구소에서는 ‘AI 간호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증상 혹은 상황별로 필요한 간호 업무를 실시간으로 간호사에게 알려준다. ‘AI 간호기술’은 이와 같이 간호사가 사정해야 할 환자의 증상을 제시해주며, 해당 증상이 있을 시 진단을 위해 실시할 수 있는 검사를 안내해준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신규간호사의 부족한 교육기간으로 인한 문제와 지식 적용의 어려움으로 인한 업무 부적응 문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이는 궁극적으로 이직률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 ◆ 간호봇 SASHA SASHA는 Smart Autonomous System Hospital Assistant의 약자로 병원 의료진의 업무를 보조하는 로봇을 말한다. 이 간호봇은 환자 침대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하여 의약품과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