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S시즌, F/W 시즌 등 한 해에도 여러 번 새로운 테마의 옷들이 대중들에게 소개된다. 그중에서도 ZARA, H&M 같은 SPA브랜드의 옷들은 제일 앞서 새로운 옷들을 전시장에 진열해놓곤 한다.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해지는 것일까? 이는 정보기술의 발전과 밀접하게 닿아있다고 할 수 있다. 패션산업은 제품의 다양성과 차별화가 중요한 산업이다. 하지만 전통적인 생산 프로세스에서의 생산경쟁력은 차별화된 고급제품이거나 저가의 제품을 대량생산하는 방식이었다. 이와는 달리 패션제품은 차별성을 추구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형성하는 이른바 가성비를 갖춘 제품이어야 경쟁력이 있다. 이는 소품종 대량생산시스템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유리하다는 말이다. 이에 맞춰 생산 시스템도 변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의류업계에서는 생산 프로세스를 정보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신규 시스템을 도입했다. 개별 제품의 특성에 관한 정보, 작업 공정에 관한 세부정보 등을 결정하고 생산 라인을 변경하고자 변화요인의 파급효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또한 생산 프로세스에서 패턴들을 재단하고 재봉하는 과정에서도 컴퓨터를 생산 자동
【 청년일보 】 우리는 끊임없이 옷을 구매한다. 계절에 맞추거나 상황을 맞추는 등 다양한 때에 새로운 옷을 구매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럴 때 사람들은 ZARA, H&M, COS 등 많은 SPA 브랜드를 이용한다. 'SPA 브랜드들은 흔히 품질이 나쁘다'라고 많이들 생각하는데 이는 사실일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품질이 무엇인지, 품질의 정의에 대해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국제표준화기구인 ISO의 품질경영시스템에서는 '품질이란 제품 또는 서비스가 고객의 명시적 혹은 묵시적인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특성의 총체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품질이란 품질특성들에 대한 '고객의 만족'이라는 말이며, 품질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얼마나 만족하는지로도 바꾸어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현대의 소비자들이 어디에 집중하는지가 품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다. 현대의 소비자들에게는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고품질도의 척도에 부합하는 절대적인 품질 기준이 우수한 제품도 좋지만 가격을 고려했을 때의 어느 정도의 품질을 만족시키는 제품이라면 만족하는 것이다. 이런 소비자의 경향에 부합하는 제품들이 SPA 브랜드의 옷들이다. SPA 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