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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SPA 브랜드의 품질은 나쁠까?

 

【 청년일보 】 우리는 끊임없이 옷을 구매한다. 계절에 맞추거나 상황을 맞추는 등 다양한 때에 새로운 옷을 구매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럴 때 사람들은 ZARA, H&M, COS 등 많은 SPA 브랜드를 이용한다. 'SPA 브랜드들은 흔히 품질이 나쁘다'라고 많이들 생각하는데 이는 사실일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품질이 무엇인지, 품질의 정의에 대해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국제표준화기구인 ISO의 품질경영시스템에서는 '품질이란 제품 또는 서비스가 고객의 명시적 혹은 묵시적인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특성의 총체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품질이란 품질특성들에 대한 '고객의 만족'이라는 말이며, 품질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얼마나 만족하는지로도 바꾸어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현대의 소비자들이 어디에 집중하는지가 품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다.


현대의 소비자들에게는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고품질도의 척도에 부합하는 절대적인 품질 기준이 우수한 제품도 좋지만 가격을 고려했을 때의 어느 정도의 품질을 만족시키는 제품이라면 만족하는 것이다.


이런 소비자의 경향에 부합하는 제품들이 SPA 브랜드의 옷들이다. SPA 브랜드의 옷들이 가격 대비 디자인과 품질이 소비자의 니즈가 충족될 확률이 높은 것이다. 


더 나아가 SPA 브랜드를 비롯하여 기업들은 앞으로 품질에 대해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 전통적인 품질관리와는 다르게 오늘날 품질경영은 실용적인 기준과 척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즉, 합리적인 가격에 세계적인 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보다 더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면서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 탐구하며 사내 구성원 뿐 아니라 정부, 경쟁자 등 다른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하는 태도 또한 필요하다.
 

 

【 청년서포터즈 6기 한예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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