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로나19 팬데믹은 청년들의 정신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20대의 우울 위험군 비율은 30%에 달해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았다. 특히 자살을 진지하게 고민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2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청년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이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님을 시사한다. 이는 단순히 팬데믹의 영향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20~30대 청년층은 학업, 취업, 주거, 부채, 인간관계 등 복합적인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돼 있다. 특히 취업난과 비정규직 확대, 사회적 고립감은 장기적인 정신적 불안을 야기하는 구조적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청년층에서 정신과 진료나 상담을 이용한 경험이 있음에도 다시 치료를 지속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낙인과 비용 부담, 서비스 접근성 부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 상담센터는 포화, 공공정신건강 인프라 부족 대학 내 심리상담센터는 대표적인 정신건강 지원 창구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 서울 소재 대학교의 한 학생상담센터는 월 평균 상담 예약 대기자가 80명을 넘는 경우도 있다. 상담은 주로 단기 위기 개입에 초점이 맞춰져
【 청년일보 】 의료 인공지능(AI)은 최신 기술을 통해 의료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한국에서도 AI는 진단, 치료, 환자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으며, 많은 의료 기관들이 AI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 발전은 윤리적 논란을 동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2022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유방암 진단 보조 시스템을 도입하여 유방암 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 AI는 유방 촬영 결과를 분석해 초기 유방암을 보다 정확하게 탐지하며, 이를 통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2023년 서울대학교병원은 AI 기반의 심장질환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여 심장 질환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측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는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개별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환자들에게 더 나은 건강 관리를 제공하며, 의사들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의료 AI의 발전에 따라 여러 윤리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첫 번째로, 데이터 편향성 문제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