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은 이제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작년 법무부 출입국 기록에 따르면, 한국의 외국인 비율은 전체 인구의 약 5.2%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문화적 다양성 및 글로벌화가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는 특히 의료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의료현장에서 다문화 환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단순히 통역 이상의 능력이 요구됨을 의미한다. 언어적 장벽을 해결하기 위한 전문 통역사가 있더라도 환자의 생활 습관과 문화적 배경을 모른다면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즉, ‘다양성’이란 언어적 다양성에 국한되지 않는다. 언어적 다양성과 함께 문화적 다양성, 종교적 다양성, 성적 다양성 등 의미가 다양하다. 다양성의 의미가 확대됨에 따라 의료에 미치는 영향도 복잡해지고 있다. 예시로, 종교적 다양성에 의해 일부 이슬람 환자는 특정 시기에 금식을 하기 때문에 수술이나 약물 투여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여호와의 증인은 수혈을 금기로 여기기에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문화적 다양성에 의해 중동 출신 여성 환자는 의료진의 신체 접촉을 불편해할 수 있다. 이처럼 다문화 사회에서 다양성의 의미가 확대됨에
【 청년일보 】 젊은 층의 심장이 위험해지고 있다. 20~30대 청년에게 심장질환의 위험성은 크게 와닿지 않을 것이다. 심장질환은 50대 이상에서 흔한 질병이고 연령에 따라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물론 5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증가하지만, 최근 젊은 층의 심장질환 발병률과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 돌연사도 증가하고 있다. 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심장질환 진료현황에 따르면, 20대 심장질환 환자 수가 최근 5년간 40%이상 증가했다. 앞으로 젊은 세대의 심장질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젊은 세대의 관심이 필요하다. 심장질환 중 하나인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은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며 심장 근육에 손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급성으로 발생하는 급성 심근경색이 흔한 경우이다. 급성 심근경색이 악화되면 심장 돌연사, 즉 심장마비가 발생하게 된다. 급성 심근경색의 사망률은 높기 때문에, 심근경색 증상 발생 시 응급약물의 신속한 투여 등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심근경색은 증상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심근경색의 주 증상은 가슴이 아프거나 답답한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지만, 흉통 없이 비특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