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청년의 정신건강 문제는 종종 개인이 약해서, 버티지 못해서 생긴 일로 설명된다. 그러나 취업이 늦어지면 실패로 간주하고, '취업 준비생'이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의 압박이 되는 환경 속에서 청년들은 선택의 여지 없이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간호대학생의 시선에서 정신건강 문제는 통계 속 숫자가 아닌 학교와 실습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현실이다. 우울과 불안을 호소하는 또래 청년들은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다. 이는 개인의 의지나 노력 부족이 아니라 정해진 속도와 방식만을 요구하는 사회 구조에서 비롯된 부담이다. 이러한 현실은 객관적인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청년층의 우울증 진단 건수는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여성 청년과 대학생, 취업 준비생 집단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SNS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환경은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하며, 끝없는 비교와 성취 압박을 일상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는 청년들이 실제로 이용하기까지 상당한 간극이 있다. 자신의 상태를 문제로 인식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를 인식한 후에도 일상과 심리적 에너지의 소진 속에서 병원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많
【 청년일보 】 전주 시민의 건강지표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건강 통계 분석 결과, 전주시의 고위험 음주율이 전국과 전북이 감소세를 보인 것과 달리 연평균 2.77% 증가하며 지역사회 건강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월간 음주율의 감소 폭 역시 가장 작았고, 현재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 증가세도 미미해 전반적인 건강행태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망 구조에서도 고령층과 만성질환 중심의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다. 전체 사망자의 상당수가 70세 이상 고령층에 집중됐으며, 2024년 기준 80세 이상이 전체 사망의 약 3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주요 사망 원인 역시 암·순환기 질환·호흡기 질환 순으로 나타나 만성질환 부담이 지역 보건의 주요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고혈압·당뇨병·관절염·정신·행동장애 등 4개 주요 만성질환이 전체 진료 건수의 70% 이상을 차지해 관리 체계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공공 보건 간호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중심으로 고위험 음주자와 만성질환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가정 방문을 통한 생활환경 사정과 건강 행위 지도 등 맞춤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이 의료 전반에 걸쳐 혁신을 가속하면서, 원격 간호가 의료 AI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 미래 의료의 주역으로서 간호대학생들은 기술과 인간 중심의 간호를 융합해 의료 접근성과 건강 형평성을 높이는 스마트 돌봄의 설계자로 거듭나고 있다. 의사‑환자 간 원격진료 도입에 대한 오랜 논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격 간호는 이미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 상담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하고 있다. 간호사의 역할은 질병 예방부터 퇴원 후 관리까지,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데 있다. AI는 이러한 간호의 본질적 역할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수행하도록 돕는다. 웨어러블 기기 등에서 수집된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면, 간호사는 병원에 없는 환자에게도 위험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개입할 수 있다. 특히 원격간호는 진단 및 처방 행위를 제외한 영역에 집중되며, 이는 만성질환 관리·건강 상담·교육 등 간호 고유 영역의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 평가된다. 간호사는 AI로 분석된 데이터를 활용해 원격으로도 정확하고 지속적인 돌봄을 제공할 수 있다. 원격 간호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