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1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고위험 음주율(1회 평균 음주량이 남성 7잔, 여성 5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은 2030 세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여성의 음주 추이다. 20대 여성의 월간 폭음률(최근 1년 동안 월 1회 이상 폭음)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며 전 연령대 중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역시 이러한 우려를 뒷받침한다. 알코올 의존이나 남용 등 알코올 사용 장애로 병원을 찾은 20대 환자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는 20대 환자 중 상당수가 우울증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통계는 일부 청년층이 우울감이나 불안과 같은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음주를 자가치료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청년층 알코올 중독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사회적 스트레스와 정서적 고립을 꼽는다. 보건복지부의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알코올 사용 장애의 평생 유병율은 11.6%에 달하며, 이는 니코틴 사용 장애(9.5%)나 불안장애(9.3%)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2030 세대의 경우, 취
【 청년일보 】 최근 몇 년간 우리 사회는 의료인력 불균형이라는 구조적 문제와 마주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 의료기관과 인력이 집중되면서, 지방 병원들은 점차 의사와 간호사를 구하지 못해 병동을 축소하거나 폐쇄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의사 수의 약 51.2%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서울은 인구 1천 명당 활동의사 수가 3.6명으로, 강원·전남 지역(1.7명)의 두 배 이상이다. 이 같은 불균형은 단순한 지역 격차를 넘어 ‘의료 공백’이라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지방 중소도시의 분만실 폐쇄, 응급실 축소, 야간진료 중단이 속출하며, 환자들은 진료를 위해 수십 킬로미터를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응급환자 중 지방 거주자의 평균 이송 시간은 수도권 대비 약 1.8배 길었고, 이로 인한 사망률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문제의 핵심은 의료인력의 수도권 쏠림이다. 지방 근무를 기피하는 이유로는 낮은 보수, 열악한 근무 환경, 교육 및 승진 기회의 부족이 꼽힌다. 특히 간호사의 경우, 지방 병원의 이직률은 33.7%로 수도권(19.5%)보다 훨씬 높게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