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청와대는 4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에 불쾌함을 표하며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대북전단 살포는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삐라(대북전단) 살포는 백해무익한 행동"이라며 "안보에 위해를 가져오는 행위에는 정부가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청와대는 4·27 판문점선언과 9·19 군사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북전단 살포 문제로 2018년 잇단 남북정상회담에서 도출된 각종 남북 합의가 파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는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삼갔다. 이날 정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를 9월 정기국회 이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해마다 '깜깜이 심사' 논란이 일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소소위를 없애기 위해서 예산 심사소위원회를 복수로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민주당 일하는 국회 추진단은 4일 전체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논의했다고 조승래 선임원내부대표가 브리핑에서 전했다. 개정안에는 국감을 정기국회 이전에 개최하도록 못 박는 내용이 포함된다. 현행 국정감사 및 증언에 관한 법률 등에도 국감은 9월 개회하는 정기국회 이전에 실시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국회는 그간 '의결에 따라 정기회 기간에 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에 따라 정기국회 기간에 국감을 개최해왔다. 정기국회 이전에 국감을 마치면 정기국회에서는 차후년도 예산안 심사를 충실히 진행할 수 있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민주당은 또한 예결위의 심사소위원회를 복수로 구성하는 방안도 논했다고 전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예산안 등 조정소위, 약칭 계수조정소위에서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심사하기 어려워 근거에도 없는 소소위가 만들어졌다"며 "소소위에서는 회의록도 없이 예산이 증액, 감액됐다"고 문제점을 꼬집었다. 조 수석부대
【 청년일보 】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제 머릿속은 코로나 방역과 위기 극복에 대한 걱정과 고민으로 가득 차 있다"며 "대권이니 당권이니 (저와) 아무런 상관도 없고 관심을 가질 겨를도 없다"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이날 개인 SNS에 올린 글에서 "최근 저를 둘러싼 보도 때문에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다"며 위와 같이 밝혔다. 최근 정 총리가 대권을 노리고 여야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거나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김부겸 전 의원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코로나 방역에 온 힘을 쏟아도 모자랄 판에 무슨 정치 행보나 하는 것으로 비치고 있다"며 "전적으로 억측이고 오해"라고 말했다. 다만 "21대 국회가 새로 구성돼 일부 여야 의원들을 만났고, 앞으로도 만날 예정"이라며 "이는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국회와의 협치 차원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해명했다. 정 총리는 지난 1일 김 전 의원을 포함한 대구·경북 지역의 민주당 총선 낙선자들과 만찬 자리를 가진 것에 대해서도 "일부 낙선자를 만난 것은 오랫동안 정치를 함께 한 분들을 위로한 것일 뿐"이라고 부연했다. 정 총리는 "괜한 억측과 오해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 청년일보 】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65개국에 마스크 등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2일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인도적 지원 요청을 고려해 그간 약 2천만 달러 규모의 지원에 더해서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 65개국에 약 2천1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추가 지원은 보건 체계가 취약한 예멘과 수단,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34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 유럽·중앙아시아 10개국, 미주 12개국, 아시아태평양 9개국 등도 추가 지원국에 포함된다. 지난 한국의 인도적 지원 물품은 진단키트에 집중됐으나 이번에는 마스크 품목 또한 포함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지원 물품 수송 과정에서는 국제기구·지역 기구와의 협력으로 추진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전 세계 약 110개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에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국내 방역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에서 지원 요청국의 피해 상황, 보건 취약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금까지 42개국을 대상으로 약 2천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진행해왔다. 외교부 관계자는
【 청년일보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군을 동원해서라도 시위를 진압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반하는 발언을 했다. 군 동원은 마지막 방책이며 현재는 그런 상황이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한 것이다. '예스맨'으로 분류되던 국방장관이 항명이나 다름 없는 행보에 나서자 미 언론에서는 자리 유지가 위태로워진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자청, "법 집행에 병력을 동원하는 선택지는 마지막 수단으로만, 가장 시급하고 심각한 상황에서만 사용돼야 한다"면서 "우리는 지금 그런 상황에 있지 않다. 나는 (군 동원을 위한) 폭동진압법 발동을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전 주지사들이 주방위군을 동원해 시위를 진압하지 않으면 연방군을 동원해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경고한 와중에 국방장관이 TV로 생중계된 브리핑에서 반박에 나선 셈이다. 에스퍼 장관이 원래 트럼프 대통령과의 마찰을 피하는 '충성파' 라인으로 분류돼 온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만한 발언이다.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교회 방문 이벤트'에서 거리를 두는 발언도 했다. 교회 방문에 동행하게 될 것은 알았지만 촬영에 대해서는 몰랐다는
【 청년일보 】 앞으로 퇴직한 공직자가 식품 등 국민안전, 방위산업, 사학 분야에 재취업하려면 꼭 취업심사를 받아야 한다. 인사혁신처는 2020년도 퇴직 공직자 취업심사 대상 기관 2천744개를 추가해 확정·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 민관유착 우려가 있는 안전·방산·사학 분야는 무조건 취업심사를 받도록 작년 12월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이 시행되는 데 의한 것이다. 이번에 추가된 취업심사 대상 기관은 식품·의약품 등 국민안전 관련 148개, 방산 관련 53개, 초·중등 사립학교·학교법인 2천543개다. 이에 따라 전체 취업심사 대상 기관은 2만802개가 됐다. 퇴직 공직자가 위와 같은 취업 제한기관으로 재취업하려면 퇴직 전 5년간 소속됐던 부서나 기관과의 업무 관련성, 부당한 영향력 행사 가능성 여부에 대해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받아야한다. 다만 이번 조치는 이날 이후 퇴직하는 공직자에게 적용되기 때문에 소급적용 되지는 않는다. 취업심사 대상 기관 명단은 전자관보와 공직윤리시스템, 인사처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흑인 사망' 시위 확산 사태와 관련, 군 병력을 투입할 필요가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넷매체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그건 상황에 달려있다"며 "우리가 그래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주 정부가 소극적 대응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주지사가 주 방위군을 동원하지 않으면 대통령 권한을 활용해 연방군을 배치하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한 바 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 김종인 호가 진보와 호남을 아우르려는 외연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직후부터 기본소득 문제를 비롯, 기존의 미래통합당과 색깔이 다른 정책 구상을 쏟아내고 있다. 당 일각의 "좌클릭" "유사민주당" 반발에도 밀고 나가는 모양새다. 내년 4월 재보선에서 승리를 이끌고 2022년 대선까지 안정적인 재집권 기반을 마련하려면 지역과 정파를 초월하는 정체성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해석이다. 김 위원장은 3일 오전 당내 초선 모임에서 한 강연에서 "3040세대와 호남이 왜 통합당을 외면하는지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4·15 총선 패인과 관련 "수도권에 있는 호남 사람들이 자기 고향에서 후보도 안 낸 정당을 찍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초선모임 후 브리핑에서 "호남, 청년, 여성에 대해서는 창조적, 파괴적 혁신을 할 수밖에 없는 접근법을 가져야 한다"며 비대위 차원의 추가적인 고려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미 호남 공략 대책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현장 비대위원회' 정례화부터 지역 정치·시민사회 단체, 기반시설과의 자매결연까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
【 청년일보 】 일본 정부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오염된 지역을 제염 작업 없이 피난 지시를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기존 정책에 처음으로 예외를 두는 것으로, 제염을 '국가의 책무'로 규정한 '방사성물질 오염 대처 특조법'과 모순이 될 수 있다고 아사히는 지적했다. 원전 사고로 인한 피난 지시 지역은 방사선량이 연간 20밀리시버트(m㏜) 이상인 곳이다. 기존 피난 지시 해제 요건은 ▲ 방사선량 20밀리시버트 이하 ▲ 수도 등 인프라 정비와 충분한 제염 ▲ 현지와 충분한 협의 등으로 규정돼 있다. 경제산업성과 환경성, 부흥청 등 관계기관은 기존 요건에서 제염을 빼는 것에 합의하고,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자문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방사선량이 자연 감소로 20밀리버트 이하로 내려간 지역 중 거주지가 아닌 현지에서 요구하면 피난 지시를 해제하는 방안이다. 예컨대 사고 원전에서 40㎞ 떨어진 후쿠시마현 이타테무라(飯館村)에선 방사선량이 20밀리시버트 이하로 떨어짐에 따라 피난 지시의 전면 해제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전 사고로 피난 지시가 내려졌던 지역 중 현재
【 청년일보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3일 "생명을 위협하는 자연재해와 점차 현실로 다가오는 기후변화에 맞서 남과 북이 함께 대응해야 한다"며 남북간 산림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 남북산림협력센터 준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휴전선이 남과 북을 가르지만, 자연에는 경계가 없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한은 함께 마주해 살아가는 '생명공동체'"라며 "한반도의 산림은 남북 공동의 자산"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남북산림협력센터는 지난해 9월 착공했다. 남북 간 본격적 산림협력을 대비해 북한과 접촉이 용이한 파주에 마련됐다. 스마트양묘장과 관리동 등 다목적 기능이 갖춘 시설들이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서도 남북 협력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잠잠해지면 남북이 기존 합의에 대한 이행을 재개하고,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8천만 겨레의 건강과 안전, 일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남북 협력의 길을 찾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 장관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윤후덕·박정 의
【 청년일보 】 중국에서 지난 2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명이다. 이 또한 해외 역유입 사례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4명 증가했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말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일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3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본토에서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 해외 역유입 감염자만 1명으로 광둥(廣東)성에서 보고됐다. 이를 반영한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8만3천21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와 완치자는 각각 4천634명과 7만8천314명이며 현재 73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무증상 감염자는 지난 2일 하루 4명이 발생해 현재 의학 관찰을 받는 무증상 감염자는 총 357명이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1천581명이다. 홍콩에서 1천93명(사망 4명), 마카오에서 45명, 대만에서 443명(사망 7명)의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국방부가 워싱턴DC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지속되자 현역 육군 병력 1천600명을 경계 태세를 갖추게했다. 조너선 호프만 국방부 대변인은 "군 병력이 수도 지역(NCR)에 있는 군 기지에서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다만 병력이 워싱턴DC 내부에 있는 것은 아니며, 시위 대응을 위한 민간 작전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호프만 대변인은 "대기 중인 병력에는 군사경찰(헌병)과 보병대대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국방부 고위 관료는 해당 병력이 워싱턴DC로 진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백악관을 포함한 주요 시설이 위치한 워싱턴DC에서 경찰 병력으로만 시위 대응이 어려울 경우 군 병력을 투입하여 진압하려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앞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워싱턴DC의 치안 유지를 위해 인근 주 일부에 주 방위군 파견을 요청했으나 버지니아·뉴욕·펜실베이니아·델라웨어주 등 민주당 주지사 소재 4개 주가 이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전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인한 폭력 시위가 악화일로가 된다면 주정부에 대한